[질문] “하나님 앞에서 모두 평등하다”에 대한 고찰

[Kaltzkalintz]

다른 종교도 

이런 메시지 담은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 메시지가 이중적인 이유는

일단 “평등”이란 말은 기존 계급의 부정인데

계급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인 만큼

평등은 곧 기존 권력의 해체를 의미함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조건이지. 자격이고.

게다가 안믿으면 처벌까지 붙음

그런 의미에서 이 말은 곧 “또 다른 권력”임

그니까 처음에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믿게 만들어

기존 질서를 해체시킨 다음에

새 질서를 수립할 때는

권력자가 하나님의 대변인이 되어

신자의 조건을 판단하거나

신자 스스로 그 조건을

권력자에 복종하는 걸로

살짝 조정하면 된다 그거지

ㅇㅇ

솔직히 나는 이거 

지금 기독교에도 보이는 현상 아닌가 싶은데?

[콜라싫어요펩시라임향이요]

그런데 저 문구를 가지고 노예제 폐지에 앞장선 사례도 있지 않나
쓰는놈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

[Kaltzkalintz]

난 그래서 종교 역시 시스템이라 생각함
이용하는 놈이 개객기면 답이 없음 ㅋㅋㅋㅋ

[콜라싫어요펩시라임향이요]

이런거 볼 때마다 그 게틀링건이 생각남.
만든사람 - 이거 있으면 사람이 한명만 있으면 되니까 전쟁터에 사람 쪼금만 있으면 되겠다
쓰는놈 - 와 이거 사람 갈아버리기 좋네

[Kaltzkalintz]

오…

[로리섹돌왕국]

나는 종교는 사상이라고 생각함.
자본주의나 공산주의 같은 거지.

[관심충]

[Kaltzkalintz]

진짜?

[아라시 박]

하긴 이상한 목사를 추종하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

[Kaltzkalintz]

음 그렇지

[Emoji]

목사 앞에 평등하자너

[Kaltzkalintz]

동의

[정은창.]

NL 운동권도 저렇더라 ㅇㅇ
쟤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반미를 믿지 ㅋㅋㅋㅋ

[Kaltzkalintz]

본질적으로 권력의 탄생과정은
기존 질서 부정/새 질서에 복종이니
기존질서를 부정하는 가치를 내세워 세를 불린담에
세를 불린담에는 그 안에 포함될 자격을 조건으로 걸어 따를것을 요구하는거지

[없는닉네임찾는다]

조건 평등이라는건데…
‘예수 믿지 않으면 불지옥!!’
이 말 한마디로 개신교는 ㅅ발이지.

[Kaltzkalintz]

신자들을 기분나쁘게 만들 의도는 없지만
사상이 정복자 입장에서 매우 꿀임

[M.A. Kim]

어떤 동물들은 더 평등하다

[용자 아아아아]

"형제끼리 폭력을 써서는 안 됩니다. 폭력을 써도 되는 건 이단과 이교도놈들 뿐입니다."

[용자 아아아아]

소위 전투적 무신론자들이 '내집단 도덕' 이라고 지적한 이런 자세는 아브라함계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더라.

[Kaltzkalintz]

배타성이네

[용자 아아아아]

인류가 지금보다 훨씬 잔인하던 시절에야 "적어도 네 이웃은 사랑하며 삽시다 좀" 이라는 주장이 진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겠지.
물론, 오늘날에는 자기 이웃만 사랑하며 사는 사람은 도덕적인 사람으로 취급받지 못하지만 말야.

[한니발 바르카]

근데 옛날부터 종교들은 대부분 권력자의 통치수단중 하나니까 뭐. 그런요소는 당연히 들어감.

[Kaltzkalintz]

ㅇㅇ 동의합니다

[Kaltzkalintz]

ㅇㅇ

[죄수번호-745705044]

그래서 불교가 기독교나 같은 성향의 쉬바교 같은 거 깔때 '신의 노예가 되겠느냐 자신의 주인이 되겠느냐'이러잖음.

[Kaltzkalintz]

그런 의미에서 나는 종교중 사상적으로 불교에 제일 가까운 것 같아

[죄수번호-745705044]

불교야 유신론적 성격 강한편인 정토종조차도 일본 쪽 빼면 자성미타(중생의 마음이 미타불이다)를 딱히 부정하진 않으니.
물론 불교도 작정하고 권력창달용으로 써먹으면 답없지만 ㄲㄲㄲ

[죄수번호-745705044]

나에 대한 탐구는 선종의 주특기긴 함

[Kaltzkalintz]

플랫폼은 일단 퍼지면 쓰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죄수번호-745705044]

ㄹㅇ ㅋㅋ

[교룬톤(Gyorunton)]

죽음 앞에 평등하다

[Kaltzkalintz]

음 그렇지

[루리웹-2533335882]

원래 종교는 필연적으로 저런 성격을 띠어야 함.
저런 성격을 안 띠면 그냥 종교가 존속이 안 됨.
종교가 유지되려면 어떤 사제가 강력한 권력을 쥐고 신자들이 죄다 같은 교리를 믿을 것을 강요해야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단 식은 뉴에이지 애들이나 하는 말이지 단일한 종교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자1살임.

[Kaltzkalintz]

종교가 아니라 사회 자체가 그렇지 ㅇㅇ

그래서 탈권위주의자들은 기존 권력에는 독은 아닌데
새로운 사상을 주입하는데는 독인듯

[화려한 도시를]

사람 앞날을 알 수가 없다는 의미에서 아닐까..

[Kaltzkalintz]

에 부조리를 의미하는거면 동의

[발톱의 드루이드]

분명히 하니님 앞에서인데 목사님 앞에서로 해석하고 행동함

[사노비 도비]

하나님 앞에 평등한데 하나님의 궈력을 위임 받은 권력자 앞에 평등하다가 유럽 중세지

[로리섹돌왕국]

이렇게 생각해보면
본질적으로 계급투쟁론이라는 건 불가능하지 싶다.
결국 누군가는 대표가 되어 상위 계급을 만들테니까.

[사나에]

만인사제설. 모든 신자가 하나님 앞에 있다.

뭐 결국 장로회도 "목사"가 "교황, 사제"를 대신하는 걸로 타락한 것 같긴 한데

[라리러니]

국가이념이나 종교는 본질적으로 같다고 본다....사람의 정신을 지배하고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기브앤테이크와, 눈에는눈 이에는이 이것만 명심하고...
필요시 애국심과 신앙심이 있는척 연기하며 살아가는게 현명하게 사는삶이고....정신이 자유로운 삶이라 본다.

[메모장연구원]

그 하나님이랑 나랑 평등하다고 해야지

[루쉰의 봄]

날스괴님 같이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마라 식의 종교가 좋다구

[凸(◯ω◯)凸]

원죄론도 본 의미는

어차피 털면 안꿀리는 놈 세상에 없으니까
서로 헐뜯지 말고 겸손히 살자 그러면 세상이 평화로워진다
이말이었을거야 분명

지금은 그냥 공포심마케팅 일 뿐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