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새로 읽기 시작한 책 ‘이기적 감정’

[Kaltzkalintz]

아마도 이기적 유전자를 연상시키려는

일종의 번역이 아닐까 싶은데

영어 원문 그대로가 더 어울림

'좋지 않은 감정의 좋은 이유'

대충 부정적 감정이 진짜 좋지 않은가에 대한 책임

부정적 감정에 대한

진화생물학적 접근을 하는 책임

사실 인간의 감정이 곧 가치 판단의 기준인만큼

부정적 감정을 부정하면 정신병자되기 딱 좋지

[좋은공원]

민초 부정

[Kaltzkalintz]

그건 진리야

[남국이씨부락색히]

이것도 잼겠군.ㅋㅋ

[Kaltzkalintz]

요 근래 산것중 이게 젤 나은듯

[보드카!!!!]

진화생물학이 참 많은걸 설명해주긴 하는데
그래서 감정이란게 대체 뭔지를 설명 못 하는게 제일 아쉬움..

[Kaltzkalintz]

가치 판단의 기준임
좋은 감정이 드는 건 좋은거
나쁜 감정이 드는 건 나쁜거
그게 합의를 이루면 도덕이 되고
명문화 되어 사회계약이 되면 법이지

[보드카!!!!]

그건 가치판단 이전에 감정 판단이 있다는 구조인데, 실제로는 가치 판단 이후에 감정이 드는 일도 많잖아.
예를 들어 저 사람이 삽질하는걸 보고 가치 판단을 한 다음, 그것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있고.
오 김일병 오늘도 삽질하네. 저 삽질은 환경 미화에 도움이 되는 군. 오 김일병 장하네.(호감)

[Kaltzkalintz]

가치판단의 선후와는 반드시 관계가 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일어난 일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이 나중에 같은 상황의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겠지 ㅇㅇ

충돌하는 이야기는 아닌거같음

[보드카!!!!]

가치 판단은 이성적 판단에 속하는 영역인데, 감정 판단이 이성적 판단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우리는 사실 잘 모른다는거임 ㅇㅇ

[Kaltzkalintz]

나는 요새 감정과 이성이 분리된다는 관점 자체에 회의적임

인간은 뼛속까지 감정적인 존재고
이성은 그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대다수라 생각해

이성이 감정을 컨트롤 하는건
이성적으로 감정을 잘 달랜다는 뜻이라고 봐

둘은 분리가 안되는 것 같아

[보드카!!!!]

이성과 감성 모두 아무튼 마음 안에 있는 거니까 그 자체로 분리되진 않겠지.
하지만 그것이 판단으로 드러날 때는 이성적 판단과 감성적 판단을 분명 구분할 수 있지. 판단 근거가 무엇이냐에 따른거니까.
물론 중간에 애매한 지점도 많어. 감정에 따라서 근거를 취사선택하면, 이성적 판단으로도 결과는 이성적이지 않게 될 수 있으니.
하지만 1+1=2라는 선험적판단에는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