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소고기뭇국에 대한 오해

[라이너스의담요]

사실 소고기뭇국은

"국물"을 맛나게 먹는 음식임. 

대부분의 국이 그러한데 재료에서 스며나온 엑기스들이 국물에 베어있고

특히 소고기 뭇국은 그 절정판. 

소고기뭇국의 소고기는 사실 오래끓여서 흐물해진 상태고 잘 봐줘도 그저 심줄로 듬성듬성 엮여있는 상태라

구운 소고기맛을 기대하고 고기만 퐉 찍어 먹었을때 욕나오기 쉬움;;;

이건 설렁탕도 사실 비슷해서 설렁탕에서 고기만 찍어 먹었을 경우 고기가 좀 그럼..

그러므로 소고기뭇국을 먹을때는 밥을 잘 말아서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친 후

밥과 함께 후루룩 먹는게 좋음...

[edding1800]

소고기무국 완전 극혼데.

진짜 국물 떠먹으면서 흐물해진 무씹고 고기 씹는 그 맛!!!!

우리 엄니랑 이모들 말로는 자기들 어릴때는 괴기국이라고 하던걸
지금은 소고기무국이라고 한다고. ㅎㅎ

[라이너스의담요]

요즘 십대들은 호불호가 극강이래요 ㅋㅋㅋㅋ

그 흐물한 무 녹아내리는 맛, 밥알사이에서 씹히는 호로로한 소고기...넘나 맛있는것 ㅜㅡㅜ

[edding1800]

헐....

솔직히 진짜 밥도둑.
밥도둑도 아니고 그냥 밥을 녹여 없애버리는 수준인데...

[라이너스의담요]

ㅇㄱㄹㅇ 밥이 녹아버림 ㅋㅋㅋㅋㅋㅋ

[애한대국당권리당원]

우묵가사리도 넣어줘요 우웅

[라이너스의담요]

오 소고기뭇국에 숙주나 콩나물은 봤는데 우뭇가사리도 넣어요??오 찾아봐야겠심여 ㅎㅎ

[고기국수파게티]

어릴땐 그렇게 싫었는데 진짜로 다들 국 먹을때 혼자 국 안먹고 했는데 ... 지금은 안주면 진짜 서운함

[라이너스의담요]

ㅎㅎㅎㅎ 전 탕국끄리거나 소고기국 끼리믄 술 마니마셔여 술마시는 족족 속이 풀려버려서..;;

[관심충]

국거리나 설렁탕 끓이는 사태같은 부위가 맛이 없음..
등심으로 국 끓여놓으면 맛있음

[라이너스의담요]

오 등심으로 끄리는 국!!!!!!

여기 부르주아가 나타낫소!!!! 기립하시오!!!!

[관심충]

국물이 맛있으려면 콜라겐이 많은 부위쓰는 게 맞는데
갠적으로는 등심같이 맛있는 부위에 다시다를 넣는단 마인드라..ㅋ
그리고 척아이롤 100g에 1600원 정도면 사니까
손질하는 수고만 빼면 양지보다 가성비 더 나옴

[라이너스의담요]

오오 척아이롤을 굽지않고 끓이는 부르주아가 왔소!!!!

하긴 그게 진짜 마시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