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라는 공간이 좁디좁은 교실에 학생 3~40명을 우겨넣고 수업하는데 그중에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집단감염 안터질수가 없음.
ㅈ천지 예배당만큼 다닥다닥붙어서 밥먹는 급식실은 말할것도없고.
또 이번에 확진자 나온 곳이 게이클럽이잖아.
내가 호모포비아는 아닌데 우리나라에서 아직 동성애 인식이 좋지는 않잖아.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중에 확진자 나오면 완치되더라도 게이로 낙인찍히고 학폭당할수도 있음.
학원은 가면서 학교는 왜 안되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학원이랑 학교는 다르지.
학원가는건 선택이지만 학교는 반드시 가야되잖아.
학원에서 터지면 개인책임이지만 학교에서 터지면 국가, 사회책임임.
또 어차피 학생들 다 학원다니지않냐는건 성급한 일반화에 불과함.
물론 개학이 늦춰지면 여러 문제점도 있겠지...
고삼학생들 공부도 못하고, 맞벌이 가정도 부담이고.
근데 입시경쟁이니, 육아부담이니 하는건 사회의 문제고 어른들의 잘못이잖아
그런것들때문에 학생들의 안전을 희생해야한다는건 말이안되지.
이미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들이 희생된걸 6년전에 봤잖아. 그때도 원인은 안전불감증이었어.
그러니까 이런 문제는 개학보다는 소외계층 인강지원같은 제도의 보완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함.
지금 학교가라는건 사회제도의 문제점을 학생들이 감당하라는걸로밖에 안보임...
지금 시국에선 짧게는 1학기에서 길게는 1년이상 쉬는게 맞다고 봄.
만에 하나 학교에서 감염자 폭증했을때 '아 그때 쉬었어야 했어' 하고 후회할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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