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고..
내 주변에 가신 님이 노무현님과 아부지.
노무현 대통령님은 몇달은 술처먹고 울며 다녔던 거 같아..
아부진순간순간 생각나며 헛헛하네..
염하는거 보고 충격먹었어.
마지막 밥이라며 밥 올리는 제사도 너무 화나고.
아부지 돌아가시기까지 밥드시기 힘들었거든.
부비고 살아선가..
아부지도 살아생전 내가 김-노-문 좋아라 헤벌쭉~ 아셔서 원래도 민주당만 찍으셨는데도 너땜 찍는다 너스레,,,,질투하셨는데..
아니 진작에 그리 잘하시지..
아부지 졸라 미워하다가 말년에 철드셔서 친하게 지냈다. 복수심으로 틱틱거리다 말년 5년쯤.. 왜갑자기 철이 들어서.날 이렇게 괴롭게.
택시운전사 영화도 같이 보고
(평생 민주당찍은 냥반인데도 당황하시더라.. 옛날 냥반이니까..)
엄마는 나혼자 잘나갈때 외식이며 선물 사드렸던 거
아부지 철드시고야. 둘이 외식-아부지가 국수 좋아하므로- 쌀국수 드셔보라고.
항암중이셨는데도 한그릇 다 비우셨어.. 맛있다고.........
십년쯤 전에 두분께 해드린 반지 동네 노인들이 젊은 사람이 사준거 같다며 애인 있냐며 놀린다고 애인이 해준거라고 대답한다며 나 볼때마다 기분좋아 하시고
딸래미가 사준 구두 편하고 너무 좋다면서도 아끼고.. 나중에 죽으면 신고갈라고 그래? 딸래미 톡 쏘는 말에 그담부턴 신고 다니던 구두,
모자 성애자라 멋진 모자들.. 모자 다 갖구 와서 난 어쩌려는지 모르겠.
다 버린대서 피신하듯 갖구 왔는데.. 반지도 구두도 옷도 못찾고... 모자만 내게 남았어.
사람 죽으면 아무 것도 없더라..
이렇게 봄바람 아닌 싸늘한 바람, 가슴에 부는데
아부진 꿈길에도 찾아오질 않아.
원래 안 친한데 나만의착각이었나??
아래 노래는.. 다시 만난다면 처음부터 좋은 만남
(ㅂㅅ자식 처때리지 마시고.......)
(덧붙임. 아부지 해준 거 중 젤 좋았던게,,,,,, ㅂㅅ자식 친척오면 방문닫고 나오지 말라는 양반이 늘 "우리 00이가 최고 미인이여~")
아픈 만남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만남 가슴으로 우는 노래.
노무현 대통령님 또한 아프게 헤어지지 말자는 아픈 노래.
혼자만의 사모곡이지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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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서 했눈데 왜에~ | 20.04.07 04: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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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진심으로... 네 위로 덕에 첨엔 약올랐는데 고맙더라.. 이따가 댓글 쓴단게... 너무 슬퍼서 울다 잠이 들어버렸네? 미안해. 고맙고... | 20.04.07 08: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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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너무 약올렸나ㅋㅋㅋ 맴이 헛헛한거 같아서 위로추준건뎅ㅋ 밥잘먹고 건강조심히 잘 살자 :) | 20.04.07 10: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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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시간이 위로겠죠. 위로를 만나는 그 시간까진 아파야하는게 제 몫일것같구요. 고맙습니다. 최근에 가까운 분을 잃으셨을까요, 같은 때. 노무현 대통령님을. 같이 잃으셨을까요.. 감사합니다. | 20.04.07 09: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