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밤새 보일러 고치는 중.

[샤아 아즈나블]

보일러 고장남.

온수는 미적지근하게 나오는데, 하루종일 켜놔도 난방이 전혀 안됨.

에어가 찼나 해서 에어 빼도 안되서, 순환펌프쪽이 이상이 있나 분해해봤는데, 이상이 없음.

순환펌프는 이상이 없는데 난방수 순환이 잘 안되어서, 보일러 배관 빼서 난방배관 고압수로 밀어버림.

배관에도 녹물이 조금 있긴 했는데, 딱히 크게 문제는 없었음. 

순환계통이 문제가 없는데, 분배기에는 물이 졸졸졸 나옴.

여기저기 알아보니 온수 난방 전환해주는 삼각밸브가 고장나면 이럴 수도 있다고 함.

밸브 모터 분해해서 직결해보니 잘 돌아감.

보니까 밸브모터에 연결된 마이크로 스위치 두개 있는데, 혹시나 해서 테스터기 가져다 대봄.

고장남.

분해해보니 안쪽이 타있음.

모터에 연결된 구동축 손으로 돌리니 난방은 되는데 온수가 아예 안나오고, 또 반대쪽으로 돌리니 온수만 나옴.

일단 아침에 씻으라고 온수로 돌려놓음.

일단 수동으로 쓰다가 내일 스위치 사와서 갈아봐야겠다.

[인민배우 심영]

걍 업자 불러

DIY하다가 시간버리지 말고

[샤아 아즈나블]

마이크로 스위치 분해해서 접점 갈아내니까 되더라.

[니팬티를내게보여줘]

ㅗㅜㅑ 능력자 였구만!

[그로이져X]

재주가 좋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샤아 아즈나블]

땡큐. 방금 고쳤어.

[그로이져X]

축하 축하!

[하늘을보라]

얼음 얼기 전에 고쳐서 다행

[샤아 아즈나블]

그것도 그렇고 아침에 어머니 새벽교회 나간다고 나가는데, 찬물에 씻을까봐 밤새 고침.

[띵박냥]

효자구나

[고인형 아서]

과연 어머니에 대해선 타협이 없는 네오지온 총수...

[方外士]

엔지니어 요괴였구나...!

[코닭!]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오우야... 대단한 게이구낭.

[충무로칼국수]

우리도 그랬어서 콤프레셔로 물 쫙 빼줬었어. 녹물 엄청나오드라. 그렇게 빼주고나니까 엄청 빵빵하게 잘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