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명왕이 절대 포퓰리즘 안할거라는걸 언제 확신했냐면,,,,

[지나가던 선비]

저번 촛불집회떄 였음. 문재인이 내 앞앞 좌석에 앉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몆명이 오더니 자기들이 장애인단체라며,,

문재인에게 법률 찬성 싸인좀 해달라고 함

문재인이 찬찬히 읽어 보더니 하던 말이

"이 법률안은 싸인 해줄수 없습니다. 부양의무조항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라면서 딱 자름  ㅎㄷㄷ

장애인 단체가 한번만 싸인해달라고 울고불고 매달리는데도 눈하나 깜짝안하고 처다도 안봄

결국 30분을 애걸복걸하다가 걍 가드라

그떄 문재인 포스 ㅎㄷㄷㄷㄷ 

[트릭시 룰라문]

이걸로 내 표는 확정이네

[FireSpon]

보통의 정치인이면 사인후 통령 당선뒤 모르쇠일텐데 애초에 불협화음 날 꺼리도 안만드네...

[좋은적폐는 죽은적폐뿐]

그래, 그래야지!

[Noble6]

차갑다면 차가울 수 있겠지만 사람이 그을 수 있을 때 확실함이 있어야지.

[실군]

반하겠소.........

[하투샤]

와 철저한 원칙 크으 이래서 존경하는거지.

[KiuchiAnna]

진짜 인물은 인물이다. 정치인 입장+문재인 이미지+저런 오픈된 장소 + 촛불집회에서
이런 강단을 보여줄수 있는 사람이면 당선후에 엄청난 사이다도 줄수 있겠네

[콜로캐리어]

문재인 말을 역으로 말하자면 돈이 덜 들어가는 방향으로 저 조항을 수정하고나서 와야지.

[삘릴]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네가 나였으면 ㅋ
진짜 칼같은 사람이네

[Munsanism]

부산서 인권변호사일 할때 연극하던 동창선배였나가 표좀 팔아달라면서 맡긴 거 직접 발품팔아서 팔고 못판 거랑 금액 쳐서 돌려줬다는 이야기가 있지, 보통 그건 그냥 주위사람들한테 무상으로 뿌리고 액수 맞춰서 돈 주고 치운다던데 말이야

[바라무민]

딱 지킬수 있는 것만 이야기하네.. ㄷㄷ

[로리웹-0803955447]

내가 진짜 이런 사람 좋아한다.

[무찰란다]

부양의무조항을 없애는 게 돈이 많이 드는 거겠지?

[Pepper MK2]

근데 나는 이번 명왕 공약중애 장애 등급제 폐지랑 부양의무제 폐지로 알고 있거든

[Be폭력왕 간디]

마음에 드는건 장애인이 내민 종이의 내용을 읽어보고 답변을 했다는 점... 다른 넘들이였으면 무시한다.

[Pepper MK2]

이번 공약 중에 하나인 부양의무제 폐지랑은 또 다른 조항인건가?!

[우슬라=샤리오]

대단하다.. 많이 배운다진짜

좋은 이야기 감사용

[poisonjjam]

흐지부지가 나라망친다. 대통령이면 항상 최선의 결단을 해야지. 진짜 계속 반하겠네..

[아덴시아]

그냥 원칙주의 그 자체..... 적폐 청산 구호가 왜 믿음직하냐하면, 원칙에 최대한 충실하게 국정운영을 할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

[죄수번호-34525484]

결국 문재인은 단계적으로 부양의무제 폐지하기로 결정함.

이날 문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 삶의 마지막까지 국민 개개인의 존엄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나의 대표 공약”이라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입장을 최초로 발표했다. 문 후보는 “국민의 존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 복지가 국민 존엄을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공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공공일자리 81만 개를 약속하기도 했다.

문 후보의 발언이 끝나자 청중에 있던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환호했다. 공동행동은 부양의무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광화문역에서 4년 넘게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단체로 대선 후보들에게 부양의무제 폐지를 공약으로 채택하길 요구해왔다. 그러나 유승민, 이재명 후보가 이를 공약으로 채택한 것과 달리 문재인 후보는 최근까지 이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었다.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10762

부양의무자 기준은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는다. 부양의무제는 복지사각지대 발생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궁극적인 폐지 원칙을 천명하고 세부적인 로드맵을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DCD=A00602&newsid=02469846615898088

나쁘게 보자면 유승민, 이재명, 심상정보다 복지 분야에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부양의무제 폐지를 수용했다고 볼 수 있을 거고, 좋게 해석하자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서 간단히 결정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서 비용 등을 고려해서 검토한 끝에 단계적인 폐지로 공약을 내놓았다고 볼 수도 있고.

[Pepper MK2]

땡큐. 내가 잘 못알고 있는 줄 알았네~

[죄수번호-34525484]

이번에 난동부린 성소수자 단체보다 저 장애인 단체가 훨씬 더 일을 열심히, 잘했다고 볼 수 있지. 4년 넘게 노숙농성을 하면서 촛불 시위하러 온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호소했고(나도 시위 참여하면서 광화문역 지하도에서 많이 봤지), 정치인에게도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접촉을 했으니.

[케이빙]

하지 않을 일은 애초에 말로도 하지 않는다 이거지.... 크흐.... 반한다..

[치사량도리스]

그 자리에서 즉답하지 않고 꼼꼼하게 알아본 후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니...믿음이 간다.

[피곤한 라엠]

파파미가 또

[루리웹-15536755]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지.....
진짜 어디 동화책 속에 나오는 사람같다...

[루리웹-5776265531]

부양의무제 폐지를 반대했다면 그건 마이너스 요소잖아

그리고 어떻게 양심도 없지 문제인이 부양의무제 폐지 반대한다 할 때는 다들 부양의무제를 필요한거 처럼 말하고 찬성하니까 태도 돌변해서 ㅉㅉ

[루리웹-5776265531]

찬성할거면 찬성하든가 반대할거면 반대하든가

왜 태도가 돌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