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글쓰기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인생] 결혼후 무자녀로 사시는, 혹은 사셨던 분들 어떠신가요? [81]


profile_image


(1259537)
6 | 81 | 7669 | 비추력 100
프로필 열기/닫기
글쓰기
|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댓글 | 81
1
 댓글


(IP보기클릭)114.204.***.***

BEST
제가 바로 그 딩크족이고, 결혼 14년차입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서로 둘다 아이를 좋아하질 않아서 의지가 확고했구요 해가 갈수록 의지가 더 확고해지고 있고,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일뿐 이거는 누구 의견을 듣고 안듣고 그런 문제가 아니구요 남 이야기는 참고조차도 안됩니다 그냥 선택이고, 그 선택의 결과가 맘에 들든 아니든 그건 다 감내하는 것 뿐입니다 딩크로 살겠다? 그대로 가시면 되고, 남들이 뭐라하든 신경안쓰시면 됩니다 아이를 낳겠다? 노산위험이 있더라도 믿고 가는거구요 결과는 다 내가 감내하고 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뿐입니다
25.12.06 14:36

(IP보기클릭)124.54.***.***

BEST
자녀는 꼭 가지세요.. 세상 어떤 기쁨보다 더할수 없습니다
25.12.06 17:46

(IP보기클릭)50.35.***.***

BEST
딩크입니다. 저희는 둘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둘이서 그냥 여유롭고 즐겁게 사는 것이 좋지 않나 해서 애없이 지내고 있어요. 보면 유달리 여기서 '애가 없는데 결혼을 왜 하냐?' 라는 의견들이 많은데 꼭 결혼해서 애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애가 없으면 애정이 식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두분이서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양가에서도 압박하지 않고 그래도 혹시나 모르지? 하고 냉동수정란 얼려놓긴 했는데 애 안가질 것 같아요. 진짜진짜 갑자기 애가 키우고 싶다면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이 부모에게 버려진 애들이 있고, 사랑받지 못하는 애들이 있는데 굳이 우리가 인구수 늘리는 것보다 있는 애들을 사랑해주자 라고 둘다 합의했구요. 사람들마다 인생이 다르고, 모두 가치가 똑같지 않고, 환경도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가 없으면 이혼하기 쉽다고 하던데 ㅋㅋㅋㅋ 그럼 애 때문에 굳이 억지로 같이 사는 것도 불행하지 않나요? 애도 상처 받을텐데요 그건.
25.12.06 14:32

(IP보기클릭)175.192.***.***

BEST
와 이건 진짜 고민거리도 아니에요. 무조건 자녀가 있는 편이 더 행복합니다. 결혼은 하고 애는 안갖겠다는건 예를 들어서 닌텐도 스위치를 샀는데, 퍼스트파티 닌텐도겜은 안하겠다! 이런것과 같은 겁니다.. 물론 스위치로 닌텐도겜을 안하고도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젤다, 마리오 찐~하게 즐겨본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아쉽기만 한 선택이죠.
25.12.06 18:43

(IP보기클릭)183.98.***.***

BEST
아이를 안낳을건데 왜 결혼을 생각하시죠? 딱 동거까지만으로만 끝내시면 됩니다. 결혼 아니면 못붙잡을거 같은 여자면 빨리 헤어질 수록 본인에게 좋은거구요. 아이를 낳겠다는 확고한 생각 없다면 평생 연인 관계로 지내세요. 딩크족은 개인적 생각으로는 문신 같은겁니다. 평생 남들에게 우리는 자식 없어도 행복합니다를 증명하면서 살아야되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도 않음. 그리고 결말도 대부분 비슷하죠. 차라리 싱글이면서 연애 자유롭게 하고 자기한테 돈 잘 쓰는 삶이라면 몰라도 한명에게 법적으로 묶여 살면서 아이는 없이 산다는 거는 좀.. 능력 부족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몰라도 스스로 그 길에 들어서는거는 말리고 싶네요.
25.12.06 21:10

(IP보기클릭)59.11.***.***

주변사람들 보면 답 나오던데 진짜 병이나 가지고 싶은데 안되는 경우는 유지되는데 난 딩크족 욜로~이 지랄하는것들은 40되기전에 다 끝나던데
25.12.06 13:18

(IP보기클릭)125.103.***.***

루리웹-9144580688
스트레이트 하게 말씀해 주셔서 그렇지, 저도 이 의견이 정답이라고 보네요. | 25.12.08 14:59 | |

(IP보기클릭)58.227.***.***

자녀있어도 40%는 이혼하고 딩크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감. 거의 80% 이혼한다고 하던데. 확신도 신념도 없이 딩크 시작하면 결과는 뻔한거 아님? 이게 맞나? 현타오다가 갈라서는거.
25.12.06 13:39

(IP보기클릭)112.186.***.***

없으면 더 갈라지기 쉬워짐
25.12.06 13:41

(IP보기클릭)58.227.***.***

서로 1인분 하는 딩크로 쭈욱 60까지 살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남자가 외벌이하는 소위 씽크족이 됨. 아마 몇년 지나면 님혼자 직장다니고 있음거임. 여자는 결혼하면 직장을 유지할 동기도 이유도 없어짐. 계속 직장과 커리어를 유지하는 여자는 소수임. 실제로도 통계가 보여주고.
25.12.06 13:42

(IP보기클릭)58.227.***.***

배우자가 1인분 할거라 생각되고 동질혼이라면 몇년 같이 살아봐도 되지만 아니라면 님이 먹여살릴 각오해야됨. 물론 확률적으로 재산분할도 생각해야.
25.12.06 13:51

(IP보기클릭)125.186.***.***

살다가 둘이나 일 할 필요가 없게 된다면 보통 남자 혼자 일 하게 됩니다. 고로 내가 혼자 벌어서 배우자 먹여 살리느냐, 배우자랑 둘이 벌어 아이도 먹여 살리며 셋이 사느냐 차이인데, 전 당연히 후자 선택에 노력을 기울여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연히 자식이 있는게 삶의 커다란 행복중 하나라 생각하니깐요. 자식 키우는데 나쁜쪽(돈)만 보시면 부부 둘만 살아도 반드시 돈의 벽에 부딪히기 마련이라 생각이 듭니다. 자식이 있다면 자기 자신도 사람으로서 조금 더 성장 할 수 있다고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 행복이 더 컷습니다. 어느쪽이던 좋은 선택을 하고 행복하세요.
25.12.06 14:08

(IP보기클릭)50.35.***.***

BEST
딩크입니다. 저희는 둘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둘이서 그냥 여유롭고 즐겁게 사는 것이 좋지 않나 해서 애없이 지내고 있어요. 보면 유달리 여기서 '애가 없는데 결혼을 왜 하냐?' 라는 의견들이 많은데 꼭 결혼해서 애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애가 없으면 애정이 식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두분이서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양가에서도 압박하지 않고 그래도 혹시나 모르지? 하고 냉동수정란 얼려놓긴 했는데 애 안가질 것 같아요. 진짜진짜 갑자기 애가 키우고 싶다면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이 부모에게 버려진 애들이 있고, 사랑받지 못하는 애들이 있는데 굳이 우리가 인구수 늘리는 것보다 있는 애들을 사랑해주자 라고 둘다 합의했구요. 사람들마다 인생이 다르고, 모두 가치가 똑같지 않고, 환경도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가 없으면 이혼하기 쉽다고 하던데 ㅋㅋㅋㅋ 그럼 애 때문에 굳이 억지로 같이 사는 것도 불행하지 않나요? 애도 상처 받을텐데요 그건.
25.12.06 14:32

(IP보기클릭)114.204.***.***

BEST
제가 바로 그 딩크족이고, 결혼 14년차입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서로 둘다 아이를 좋아하질 않아서 의지가 확고했구요 해가 갈수록 의지가 더 확고해지고 있고,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일뿐 이거는 누구 의견을 듣고 안듣고 그런 문제가 아니구요 남 이야기는 참고조차도 안됩니다 그냥 선택이고, 그 선택의 결과가 맘에 들든 아니든 그건 다 감내하는 것 뿐입니다 딩크로 살겠다? 그대로 가시면 되고, 남들이 뭐라하든 신경안쓰시면 됩니다 아이를 낳겠다? 노산위험이 있더라도 믿고 가는거구요 결과는 다 내가 감내하고 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뿐입니다
25.12.06 14:36

(IP보기클릭)123.212.***.***

81년생 40대 중반 아재입니다. 친구중에 이십대 중반에 일찍 결혼한 녀석이 있는데, 20년 동안 자녀 없이 둘만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슬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둘이서 취미활동으로 이것저것 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는데 내심 부럽기도 했네요. 사람 사는 건 저마다의 방식이 있고 행복도 다양한 것 같아요. 누군가의 삶을 참고한다 해도 내 삶의 방식에 맞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봐요.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삶이 무엇일까 스스로 고민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25.12.06 15:12

(IP보기클릭)112.165.***.***

서로 서로 위하고 성격이 매우 좋고 싸우더라도 뒤끝없이 화해가 가능하면 딩크도 가능할꺼같지만… 살다보면 진짜 심하게 싸울경우도 있을텐데 그떈 자녀있으면 그래도 자녀를 구심점으로 화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누구하나 편협한생각, 이기주의, 위에 말한거처럼 혼자 일하는 경우 - 이럴경우는 쉽지않을꺼 같내요 - 결혼 20년차
25.12.06 15:38

(IP보기클릭)61.75.***.***

근데 노산이라고 나는 무조건 안낳을꺼야 이렇게 선그을 필요도 없을거 같네요. 근야 결혼생활하면서 생길수도 있고 안생길수도 있음
25.12.06 16:19

(IP보기클릭)119.194.***.***

글쓴분은 이미 인생 계획이 한번 바뀌셨잖아요? (비혼 > 결혼) 제 개인적으로는 바뀔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네요. (딩크 > 출산) 결혼하시고 나서 둘만의 삶을 즐겨나갈 명확한 계획이나 비전이 있나요? 그런 비전이 없거나 흐릿하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녀를 가지는 쪽으로 가게 되실겁니다.
25.12.06 16:20

(IP보기클릭)211.172.***.***

결혼생활 20년하고 이혼하고 재혼생각중인 반백살입니다 결혼은 한번쯤은 해볼 모험 입니다 (다시 돌아오더라도요~) 아이는 생의 축복입니다 (돈많이 들고, 이혼의 결정적 이유죠) 50이돼어가니 만나던 친구들, 동료, 동호회 사람을 만나서 행복을 느끼는건 어렵더군요 (다들 바뻐서 1년에 3~4번만나기도 힘들죠) 혼자서 잘 지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됍니다 그렇지만 인생의 동반자는 한명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게 같이사는 동거인이나 자식이든요) 70~80이 돼어서 혼자 하는게 재미있을까 싶어요 대신 자기을 잘이해해주고 취미가 맞고 이상향이 같은 사람이랑 함께 하세요 특히 같은 취미+운동은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25.12.06 16:25

(IP보기클릭)165.225.***.***

뚱띵스
70 ~ 80되면 이제 가상 세계에서 즐기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ㅋㅋ 토탈리콜의 꿈이 현실로~ | 25.12.11 23:21 | |

(IP보기클릭)59.24.***.***

솔직히 무자녀 부부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지배당하는 구조가 많아서 부정적이긴하죠 님이나 잘살면 그만이긴한데 무자녀가 님주관아니고 지금 여친이 하자는대로 움직이는거면 결혼까지 가지마샘
25.12.06 17:07

(IP보기클릭)124.54.***.***

BEST
자녀는 꼭 가지세요.. 세상 어떤 기쁨보다 더할수 없습니다
25.12.06 17:46

(IP보기클릭)175.192.***.***

BEST
와 이건 진짜 고민거리도 아니에요. 무조건 자녀가 있는 편이 더 행복합니다. 결혼은 하고 애는 안갖겠다는건 예를 들어서 닌텐도 스위치를 샀는데, 퍼스트파티 닌텐도겜은 안하겠다! 이런것과 같은 겁니다.. 물론 스위치로 닌텐도겜을 안하고도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젤다, 마리오 찐~하게 즐겨본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아쉽기만 한 선택이죠.
25.12.06 18:43

(IP보기클릭)112.154.***.***

희군
비유 짱 ㅎㅎ | 25.12.06 23:34 | |

(IP보기클릭)211.209.***.***

의견이 분분하긴한데 저는 안낳을거면 결혼 안하는게 맞다 생각이긴합니다 해서 리스크밖에 없으니까요 솔직히
25.12.06 19:04

(IP보기클릭)118.235.***.***

애가 있으면 부부가 애는 잘키워보자라는 공동의 목표가 생기더군요
25.12.06 19:33

(IP보기클릭)175.193.***.***

딩크족을 할려는 목적을 생각해보면 결국 리크스 밖에 없는거 아니에요?
25.12.06 20:10

(IP보기클릭)58.29.***.***

아이를 갖지 않는다면 결혼의 의미가 없습니다. 꼭 가지세요. 아이가 생기면 세상 모든게 변합니다.
25.12.06 20:21

(IP보기클릭)122.202.***.***

제가 7년차 딩크인데 이제 인생을 사는거 같아 너무나도 만족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딩크는 젊어서도 좋고 돈빼먹는 자식 없는 나이 먹고도 좋은 겁니다. 우리 모두가 효도하며 사는건 아니 잖아요. 이혼한다라면 참고 살아야 하는게 아니라 이혼을 하면 되는 자유가 있는겁니다. 만나시는 분도 딩크를 원하시면 그렇게 살면되겠네요. 참고로 저는 10년은 넘게 1~13세 아이를 하루에 4~7명 상대하고 키우는 부모를 상담하고 살아왔습니다. 수많은 부모들은 보면서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행복을 주는 자녀지만 애초에 모르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25.12.06 20:55

(IP보기클릭)112.169.***.***

저는 결혼한사람이 아니라서 이글에 답변달 자격이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생각을 말해보자면 비용생각하지말고 아이만 오로지 중심에두고 한번 진득하게 생각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이번생 꼭 날닮은 아이를 가지고싶다 아니다 진지하게요. 노산문제같은건 병원상담하면 의사선생님이 얘기잘해주실거고, 양육비용은 아이가 너무좋다면 꽤 빠듯해져도 감내할수있지않을까요 그리고 위에분처럼 저도 아이계획이 없다면 굳이 남녀가 결혼으로 이어져야하는가라는 입장이기도하고 반대로말하면 아이를 가지기위해서 결혼으로 묶인다고 생각이들기도하고요 기왕 부부가되었으면 그사이에 자녀가 있는게 맞지않을까 라고 모쏠도태총각이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25.12.06 20:59

(IP보기클릭)183.98.***.***

BEST
아이를 안낳을건데 왜 결혼을 생각하시죠? 딱 동거까지만으로만 끝내시면 됩니다. 결혼 아니면 못붙잡을거 같은 여자면 빨리 헤어질 수록 본인에게 좋은거구요. 아이를 낳겠다는 확고한 생각 없다면 평생 연인 관계로 지내세요. 딩크족은 개인적 생각으로는 문신 같은겁니다. 평생 남들에게 우리는 자식 없어도 행복합니다를 증명하면서 살아야되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도 않음. 그리고 결말도 대부분 비슷하죠. 차라리 싱글이면서 연애 자유롭게 하고 자기한테 돈 잘 쓰는 삶이라면 몰라도 한명에게 법적으로 묶여 살면서 아이는 없이 산다는 거는 좀.. 능력 부족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몰라도 스스로 그 길에 들어서는거는 말리고 싶네요.
25.12.06 21:10

(IP보기클릭)175.210.***.***

bearface
심하게 공감합니다. 아이를 안갖고 살려면 차라리 동거로 끝내는 게 맞죠. 뭐하러 법적 테두리로 묶이려 하는지? | 25.12.07 02:05 | |

(IP보기클릭)112.187.***.***

▶◀lighter
법적 보호자는 있어야 부모 대신 그 자릴 채워주니까요 | 25.12.07 10:35 | |

(IP보기클릭)112.169.***.***

bearface
아이가 아니더라도 결혼을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가족 및 보호자로 인정받고 사회를 살아 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만큼 의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 동의도 기본적으로 동거인은 못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은 법적 인증 없어도 되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이 생깁니다. | 25.12.08 10:03 | |

(IP보기클릭)121.169.***.***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2년 연애하고, 11년 혼인 생활하고, 이혼했습니다. 애는 없습니다. 와이프는 이혼 가정에서 자랐고, 저와 사귀기 직전에,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본인(와이프)은 여자가 좋다입니다. 그러면서 애라도 있었으면 이혼은 안 했을 거라고 하는데, 저는 안 믿습니다. 과연 뭐가 달랐을까 싶습니다. 임신하자고 하면서도 매번 하는 말이 "나는 애를 죽였어. 그 애한테 약속했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겠다고" 이 말을 무슨 까방권처럼 휘두르는데, 무슨 정신세계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몸이 안 좋아져서 돈을 못 벌게 되자 그녀는 여자가 좋다며 떠났습니다. 그나마 애라도 없어서 수월하게 이혼했습니다. 하지만 13년이라는 시간의 여파를 저는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25.12.06 21:31
파워링크 광고

(IP보기클릭)211.49.***.***

주변에 딩크로 살다가 아이를 갖는 경우는 아이를 평소 별로 안좋아해서 딩크로 사시다가 주변지인/친척이 결혼하면서 생긴 자녀가 귀여워보이기 시작하면서 아이를 갖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고요.. 딩크로 잘 살수 있는가에 대해선 가족의 기본만 지켜도 잘 살수 있는거 아님?? 부부가 잘사는데 있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존중 그런건 다들 아는 기본 아니겠음?? 후회? 하는 분들도 있긴함. 내가 자녀를 가지고 싶다 해서 생기는게 쉽지 않아요. 노산이 아니래도 젊은 사람중에서도 자녀가 생기지 않아 몇년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음. 그만큼 아이가 생기는것은 맘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가지고 싶어졌는데 안생기는 분들은 후회하긴함. 딩크가 아니라 모든 부부는 어떻게 사느냐가 삶의 만족도가 달라지는거 아니겠음? 아이가 있던없던 서로 뭘 할 수 있고 뭘 해줄수 있느냐에 따라 만족하고 후회하는 삶을 가지겠죠. 그러니 딩크로 살든 자녀를 가진 가족으로 살든.. 나중에 이혼하게될까 후회하기 전에 현재의 배우자에게 잘하면 됨.
25.12.06 21:54

(IP보기클릭)182.212.***.***

딩크라고 이혼하는게 아닙니다 자녀 있어도 이혼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일단은 1년이라도 신혼을 즐겨보세요 늦은 나이에 인연을 찾아 결혼하시는 분들도 시험관 시술로 아이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연 임신보다 물론 이 과정이 여성분에게 힘들고 고통지만... 제 주변 지인부부 둘다 돈도 잘 벌지만 딩크를 선택했고 각자 취미 생활 존중하면서 잘 살고 계십니다
25.12.06 22:27

(IP보기클릭)220.84.***.***

애 안가질거면 그냥 동거나 하고 사세요 굳이 혼인신고 왜 하는거죠?
25.12.06 22:33

(IP보기클릭)218.236.***.***

아이는 하루라도 빨리 가지세요. 나이들 수록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와이프랑 아이 없이 지낸 10년 보다 아이 낳고 지낸 1년 동안 훨씬 더 많이 다툽니다. 아무래도 체력이 안되니 몸이 힘들고 짜증만 쌓이고 예민한 상태에서 아이까지 잘 크도록 신경써야하니 다투게 되더라고요. 근데 또 그 힘듬과 짜증을 아이가 한번 웃어주면 다 풀립니다. 진짜 신기한 경험 이니 작성자 님도 꼭 이 행복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25.12.06 22:44

(IP보기클릭)211.168.***.***

아이가 큰 축복처럼 얘기하시는데 정말 아이 안좋아하는 커플이 존재합니다. 노산이면 장애도 걱정이구요. 저도 8년차 아이없이 살고있지만 삶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애낳아도 이혼하는 사람 수두룩하고 장애아 키우는 부모들 어려움도 주변에 많아서 알고있고 애없이도 사이좋게 지내는 부부 많습니다. 루리웹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꼰대웹이 되어가네요. 문신처럼 증명이네 마네 딩크의삶을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후회할것이다 뭐다하는 댓글이 참 어지럽습니다. 1억이상 벌이도 안되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건 어리석은 행동이고 아이에게 못할짓이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떠세요?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제생각이 기분나쁘신가요? 그러니까 댓글 달기전에 생각좀 하고 다세요.
25.12.06 22:59

(IP보기클릭)211.110.***.***

개나 고양이 키우면 된다는데 그거 다 개소립니다. 연수원에서 눈 맞아서 결혼한 다섯 커플 중에 한팀 빼고 다 이혼함 ㅡㅡ
25.12.06 23:03

(IP보기클릭)115.40.***.***

후세 유전자를 남기지 않는 걸 선호하도록 진화한 생명체는 없습니다.
25.12.06 23:10

(IP보기클릭)221.154.***.***

아이가 있는것도 좋긴 한데 노산 연령대라면 좀 여러가지로 더 고민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임신이 어려운건 둘째치고 다운증후군 확률이 높아져요. 그게 한 가정을 얼마나 망가뜨릴수 있는지 가까운 친척을 봐오며 절실하게 느꼈기때문에 저도 나중에 아내가 30 중반 이상이면 임신을 만류할 생각입니다
25.12.06 23:35

(IP보기클릭)220.144.***.***

애가 있는것과 없는건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씀을 드릴수 있을것 같네요. 애가 생기면 물론 그만큼 시간과 돈 내 모든걸 다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에 포기해야할게 많이 생기는건 맞지만 그와 맞먹는 행복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건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알수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글쓴이님의 조건중에 가장 큰 부분은 노산으로 인한 출산이라는건데 노산으로 인해 기형아나 자폐아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노산이 아닐 경우와 비교해서 굉장히 높게 올라간다는게 문제입니다. 애를 낳는건 축복이지만 그 애가 장애를 가진다면 글쎄요.. 마냥 행복할거라고 말씀 드리긴 어렵겠네요. 반대로 장애를 가진아이가 태어난다면 지옥이 펼쳐질수도 있습니다.물론 이건 확률에 대한 이야기이고 아주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수도 있습니다.
25.12.07 00:00

(IP보기클릭)24.150.***.***

결혼 하시고 그냥 개 2마리 키우세요... 20년동안 애 없이 저축 . 투자 적절히 하면서 이제 행복하게 은퇴 준비 하고 있습니다... 애가 있었다면 둘다 10년 이상 최소 65세 까지 일해야해요.. 지금 태어나는애들 현재 20살 성인들 보다도 먹고 살고 생존하기 10배는 더 어렵습니다..
25.12.07 00:50

(IP보기클릭)125.129.***.***

저도 결혼과 인연이 없는 인생인가 했다가 어쩌다보니 결혼하고 배우자와 둘다 미래가 불투명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같은 세상에 미래가 안정적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아무튼 그렇게 저희는 딩크로 10년 같이 살다가 장고 끝에 아이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이를 가지기로 마음을 먹는다고 바로 생기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10년 넘게 아이를 얻고 싶어도 못가지는 부부도 의외로 흔하니까요. 아무튼 저희는 시험관이나 불임 클리닉 같은건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자연스럽게 1년 정도 노력해보다가 생기지 않으면 가지지 않기로 하고 어찌하다보니 운이 좋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몇달 지나면 그 아이가 3살이 되네요. 참고로 제 나이 마흔 둘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보편적인 상황에선 엄청 늦게 낳은 아이인거죠. 근데 뭐 어린이집에 가보면 딱히 저희 부부가 엄청 늦은건 또 아닌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아이가 있든 없든 삶이 막 크게 변하거나 뭔가 희생하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일단 개나 고양이를 키워도 사료를 주고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고 하는 것처럼 부양 가족이 하나 더 늘면 감당해야 하는 일을 희생이라고까지 표현하는건 상식적으로 너무 인간미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일이 될 즈음까지는 솔직히 힘든 일이 제법 있지만 솔직히 재미있는 일이 더 많긴 합니다. 돈이야 더 들긴 합니다. 앞으로 교육을 포함한 양육 비용이 더 들겠지만 확실히 아이가 없을때 보다 웃는 일도 많고 서로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긍정적인 면이 많아서 꼭이라고 까진 말하기 어렵지만 경험해봐서 나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육아 자체는 즐거운 일이 실상 더 많다고 봅니다. 아마도 앞으로 더 즐겁게 지내기 위해선 아내와 앞으로 더더욱 사이좋게 지내야 할테고, 아이에게도 좋은 어른 역할을 해야할텐데 이게 결국은 나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라 크게 손해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손익구조로만 아이를 가질지 말지 고민하는 단계라면 안가지는게 맞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사정 외에 좀 더 나은 나 자신과 내일이라는 것에 도전하고 싶다면 아이가 있는 편이 더 즐거운 인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지고 싶다고 막 생기는게 아니라서요. 생각보다 애기가 그렇게 잘 생기지 않습니다. 저희야 운이 좋아서 큰 고생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주변에 보면 불임도 아닌데 10년 넘게 아이가 안생기는 사람도 꽤 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아본 경험에서 이야기하자면 생길지도 모르는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게 약간 너무 앞서간 걱정 아닌가 싶네요. 딩크라고 특별히 불행한 것도 아니고 아이가 있다고 특별히 더 행복한것도 아닙니다. 실상 제 주변엔 딩크보다 아이 둘 셋 가진 사람들이 쉽게 이혼하더라고요. 감당될만하면 해보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혹시나 계획에 없던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를 감당할만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25.12.07 01:00

(IP보기클릭)175.210.***.***

그냥 별 다른 할 말 없어서 지나가려 했는데.... 한 마디만 남기려 합니다. 아이 없이 사는 걸 뭘 그렇게 포장하려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딩크족이라고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스스로의 삶에 자신이 없고, 책임감도 크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거 같고... 결국은 게을러서 아이를 갖기 싫다는 것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 뿐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25.12.07 02:10

(IP보기클릭)59.8.***.***

영화로도 많이 나오죠 아이 있는데 시간여행등으로 과거로 이동하는 경우 주인공들이 하는 후회나 회상들이요. 아이를 한번 만나게 되면 그 이전의 삶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 지게 됩니다. 유전자에 박혀있는 무언가 발현되는 느낌이에요. 저는 아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지금도 그래요. 근데 내새끼는 그렇게 좋아요. 그냥 아이가 아니라 되게 애뜻하고 신경쓰이고 소중한 뭔가에요 생물학적으로 문제가 없고 부부간에 이견이 크지 않다면 갖는 걸 추천드립니다.
25.12.07 02:22

(IP보기클릭)14.35.***.***

부나하벤
이분 말씀이 참으로 와닿네요. 저는 요즘에도 가끔 "어바웃타임"의 몇몇 장면을 떠올리곤 하거든요. | 25.12.08 17:15 | |

(IP보기클릭)125.186.***.***

아이를 돈 때문에 두려워서 못 갖겠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자신이 백수면 몰라도 최저 급여 받는 일만 꾸준히 하더라도 충분히 키우고도 남는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부모가 미친 학구열&예술병이 있어서 아이를 특수하게 가르칠거야라는 생각이 있으면 단위가 달라지겠지만, 그냥 평범하게 키우는건 금전적으로 거의 문제가 안될 수준입니다. 자녀를 갖기전에 기저귀 비용 학원 비용 식비 이런걸 먼 훗날 미래까지 미리 계산하시고 포기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자녀를 안갖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그런걸 그냥 막연한 두려움을 정당화 하기 위한 핑계거리 찾기 라고 생각이 드니까요. 그런 분들에겐 반대로 현재 자신이 큰 의미도 없게 부질 없이 계속 세어나가는 돈들이 전혀 없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25.12.07 07:19

(IP보기클릭)61.41.***.***

라하루님
동감입니다. 특히나 아기 늦게 낳으면 주면에서 물려받게 되는 물품도 엄청납니다. 충동조절(?)만 잘 하면 생각보다 돈 적게 듭니다. 그런데도 꼭 아내는 예쁜옷 보면 지르고 저는 제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레고...) 사고 말더군요 ㅎㅎ | 25.12.08 10:48 | |

(IP보기클릭)211.193.***.***

사람의 삶엔 여러 방식이 있고 범죄가 아닌 이상 그 모두다 존중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본인이 가장 행복하고 후회 없을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25.12.07 07:39

(IP보기클릭)211.244.***.***

마땅한 자녀계획없이 그냥 결혼했었고 8년정도 연애 생활을 했지만 결혼은 또 다른 둘만 사는 세상이 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맘에 드는 영화 있으면 신혼때 장만한 큰 티비로 밤새 토론하며 영화보고, 배우자가 게임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웨이아웃이나 쿳오버같은 협동게임으로 밤도 지새우고, 전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환승연애 같은 연애프로그램으로 토론하며 실시간 방영봐주고, 뭐 이런 소소한 행복에 둘만 재미있게 지내면 아이는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내왔는데 계획은 아니었던 아이가 생겼습니다. 그리고는 완벽한 다른 생활이 생겼습니다. 어느 생활이 더 낫다라는 비교를 할 수 없게 너무 완벽하게 다른 세상이고 각각이 주는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고민하시는 바가 이해는 되오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아이가 주는 그 순간의 행복이 너무나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는데 이건 삶 속에서 주고받았던 그 어떤 행복과는 양과 질이 달랐던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나눈다는건 좋은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면 쉽지 않기때문에 조언들은 적당히 참고하시면서 스스로 찾아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25.12.07 07:40

(IP보기클릭)221.165.***.***

성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 없어도 잘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두 분다 그 생각이 확고하시다면 문제 없죠. 다만.. 결혼 생활 중 어느 한 분이라도 아이에 대한 생각을 하시게 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건 염두에 두심이 좋을 것 같네요.
25.12.07 08:22

(IP보기클릭)222.122.***.***

개인적으로 아이 안낳을거면 왜 결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25.12.07 09:33

(IP보기클릭)112.187.***.***

여기 글 보면 아시겠지만, 굳이 아기라이팅 안당해도 됩니다. "애는 사랑이에요, 둘 째는 무조건입니다, 애 안낳으면 뭐하러 결혼해?" 등 이런 글은 '나만 고생할 수 없는데 너도 당연 해야지?' 이렇게 받아들이시고 행동하심 됩니다. 항상 무조건 이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이가 중학생도 안된 가정이 많습니다. 그 이상 자라면 원수이며 과거로 돌아간다면 안가질거란 말을 하는 사람들도 보았어요.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 아이가 될 수 있겠죠. 금쪽이 프로보더라도 느끼실겁니다. 내 애가 저렇게 안된단 보장이 없으며 나는 대처를 적절히 할 수 있는가? 의구심 갖고 판단하심 되겠죠.
25.12.07 10:42

(IP보기클릭)121.147.***.***

애는 있고 없고 상관없는데 혼인신고는 애생기면 하는게 진리다.
25.12.07 11:56

(IP보기클릭)222.114.***.***

좋다안좋다 기준이랄건 없고 애가 없으면 가정에 돈주고는 살수없는 중요한 인생 희노애락 스토리가 사라지는겁니다. 웃고울고~ 하는게 없는 인생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요? 끝으로 한 중년여성이 쓴 딩크족의 후회라는 인터넷글을 링크로 남깁니다. 읽어보시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https://www.teamblind.com/kr/post/20%EB%85%84-%EB%94%A9%ED%81%AC%EC%A1%B1%EC%9D%98-%ED%9B%84%ED%9A%8C-3YgtKYUv
25.12.07 12:26

(IP보기클릭)116.110.***.***

이렇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결혼하셨죠? 왜 결혼하셨어요? 혼자 살면 좋은데요. 아이 낳으셨죠? 왜 낳으셨어요? 부부끼리만 살면 좋은데요. 혼자 살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면 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자를 찾게 되고요. 결혼 생활하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면 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낳고 싶게 되고요.
25.12.07 12:40

(IP보기클릭)211.118.***.***

아이없어도 괜찮다는 딩크족들은 다 30,40대예요. 40대까지도 회사 다니고 있으니 모임도 많고 괜찮아요. 문제는 50대예요. 회사 퇴직하고 연결고리는 다 끊어지고 비참해집니다. 제 선배는 누가 사탕하나 주는 이벤트조차도 없는 일상이라고 하더라구요. 40대 딩크족 얘기는 듣지마세요. 50세부터 시작해서 30~40년은 더 살아야해요. 딩크족 사례를 듣고 싶으시면 50~60대 딩크족이 어떻게 사는지 보셔야해요
25.12.07 14:17

(IP보기클릭)211.202.***.***

아기라이팅이고 나발이고 딱 한마디 해드리면 나이 40살 넘으면 님이 재밌게 생각했던 취미생활들 하나도 재미 없어집니다. 정말 신기해 질 정도로... 뭘 해도 시큰둥 저래도 시큰둥..그 좋은 해외여행도 한 네 다섯번 나갔다 오면 그 나물이 그 밥입니다 결국 그나마 애들 크는거 보면서 같이 나가서 뭐라도 하고 오면 나이 마흔 넘으면 그제서야 (좋은의미의) 도파민 좀 나오기 시작하지..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코딩되어있어서 루리웹이야 취미에 몰입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니까 여기서 무슨 조언같은거 들으려고 하지 말고 주위 어른들이나 이미 애 키우고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서요..괜히 요즘 커뮤니티 적당히 하라는 말 나오는게 아님요 인터넷이 세상을 너무 망쳐놔서 나오는 인터넷 자성론이죠 그리고 한가지 더 첨언드리면 평화의 시대가 끝나가고 당분간 국제 정세가 어지러울거기 때문에 결국 애 키우는 집이 사회에서 더 대우받을 수 밖에 없어요 국방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다들 겉으로는 세련된 척 하느라 모른척 하겠죠.. 근데 남이야 실제로 뭐라 하건 말건 자기가 눈치 보게 되는게 제일 스트레스구요 멘탈 튼튼하면 상관없긴하겠지만 남 눈치 계속 보게되는 한국사회에서 글쎼요~
25.12.07 14:27

(IP보기클릭)59.16.***.***

보통 인간의 행복 지수 최대치가 100이라고 치면 부모가 되면 최대치가 150이 됩니다. 없을땐 절대 모르는 감정과 기분이 해금되는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애를 안낳아봤으면 그 기분을 모르니까 거기에 만족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낳아보고 느껴보면 그 전으로는 못돌아갑니다.
25.12.07 15:53

(IP보기클릭)218.155.***.***

메호메
이 말씀이 정답. 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고 '나의 세상에서 중요한 건 바로 나다' 라는 생각이 잠시 밀리는...전혀 다른 감정이 듭니다. | 25.12.07 21:00 | |

(IP보기클릭)121.133.***.***

지금 재밌는것들도 나이 좀 들면 다 무뎌져요. 뭘 해도 재미가 없어져요. 애가 그것들을 하고 먹고 하면서 재밌어 하는걸 보는게 더 좋습니다. 결혼 하셨다면 아이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5.12.07 15:58

(IP보기클릭)180.69.***.***

1. 결혼은 했으나 난임으로 아이가 생기지 않아 딩크족이 된 사람. 요즘은 아이 하나에 대한 비용을 운운하면서 딩크족이 좋다는 얘길 설파합니다. 2. 혼전 합의로 딩크로 살고 있는 여직원이 사무실에서 툭하면 남편 욕하고 있음.(내가 볼 땐 여자 상격에 문제가 더 많아 보이는데) 이런 경우는 아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성격이 안 맞아서 이혼할 것 같은 느낌. 3. 직장 후배가 아내에게 딩크로 살 것임을 숨기고 결혼했는데, 조절 실패에 아이가 생겼으나 낳길 잘했다고 엄청 좋다고 함. 4. 친구가 원치 않은 셋째 임신을 했는데, 아내의 고집에 결국에 낳고 지금은 만족해 함. 셋째 정도 되면 첫째나 둘째가 알아서 돌봐줌. 크게 보자면 비용 문제와 아이를 키울 성격이 되느냐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늦게 결혼해서 아이가 생길 것에 대한 기대가 50% 정도였습니다. 신혼 때 바로 아이가 생겼는데, 체력이 달려서 같이 놀아주는 데 힘든 것 빼고는 후회는 없습니다. 옛 어른들 말씀처럼 요즘엔 뭐가 맞다 아니다로 딱히 나누긴 어렵죠. 충분히 여성분과 상의하여 방향을 잡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나다. 행쇼~
25.12.07 19:10
파워링크 광고

(IP보기클릭)39.124.***.***

결혼을 하시려면 자녀는 꼭 가지세요. 세상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세상 어떤 것보다 힘듭니다.
25.12.08 08:44

(IP보기클릭)61.41.***.***

결혼생각 없었는데 결혼했고 아이도 싫어해서 안가질 생각이었습니다. 아내와 둘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8년되서 아기 가졌는데(부부 둘 다 40대) 지금은 건강한 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맨날 다들 죽는 소리 하는데 실제 낳아보면 예뻐서 미칠 지경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즐겼던것들 사라질까봐 걱정될 수도 있는데, 줄어들긴 해도 게임이나 취미 다 틈틈히 부부가 서로 배려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보면 마치 어린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크는 아이 보면서 어릴때 내가 받았던 상처들마저 치유가 되더군요. 취미로 했던 것들 시간이 걸릴 뿐 전부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틈틈히 당근에서 아이에게 시켜줄 스위치 게임들 구해서 모아놓고 주고 싶은 레고들(거의 내가 갖고 싶은 것들이지만 ㅋㅋ)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그거 사주고 같이 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기지 않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개인주의적이고 자기 영역 강한줄 알았던 내가 이렇게 허용적인 사람이 되다니... 그리고 그게 오히려 행복하다니 말이죠.
25.12.08 10:40

(IP보기클릭)218.55.***.***

다 본인보는 시야에서만 이야기를하는데 답이 있나... 본인 만족하면 된거고 강요나 하지맙시다. 지가 아는게 다인양 말하지말고.
25.12.08 10:50

(IP보기클릭)14.39.***.***

11년 딩크였다가 애기 낳았습니다. 바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전체적인 삶도 어느정도 여유로워지고 아이가 너무 이뻐보였고, 이제 더 나이들면 절대 낳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결국 아이 낳고 너무 행복합니다. 물론 힘든 점도 많죠. 그래도 아이의 미소가 모든 걸 치유해 줍니다 ㅎㅎ
25.12.08 11:57

(IP보기클릭)1.223.***.***

사람마다 케바케라고 보는게 맞고. 이런 글 올리는거 보면 일단 고민은 되는듯. 고민되면 - 아이 키우기 싫다!가 아닌 이상 - 그냥 아이 가지는걸 추천. 인생 메인퀘스트는 한번 해보는게 좋지 않겠어? 안생기면 어쩔 수 없지 뭐 - 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봐. 몇살들인지는 모르겠네. 우리도 좀 늦게 결혼한 터라. (시험관 직전까지는 갔었음) 지금 두째가 7살이고 내년에 학교가는데, 아마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세째 가졌을 듯.
25.12.08 12:07

(IP보기클릭)183.108.***.***

저도 와와이프와 1년만 노력해보고 안되면 마는 걸로 협의했습니다. 애가 갖겠다고 무조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불임이나 난임도 많고 하니까요. 근데 한 방에 생겨서.... 그냥 이게 하늘의 뜻인가보다, 하고 키우는 중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정해진 기간만 노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25.12.08 12:44

(IP보기클릭)119.196.***.***

우리나라 선진국이라는 생각 안했는데 아이 낳으니 그런 생각이 생겼을 정도로 국가에서 하는 육아관련 각종 지원이 많습니다. 물론 정작 아이에게 필요한 건 엄마인데, 그 정책이라는게 엄마가 일하는걸 도와줄게요~ 라는데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은 들지만 말입니다. 내 아이가 주는 행복이라는게 이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거라서 뭐라 더 이상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25.12.08 14:12

(IP보기클릭)125.244.***.***

딩크입니다, 딩크인분들 많네요 가끔 애가 필요해보일때가 있었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에 만족합니다
25.12.08 14:23

(IP보기클릭)121.160.***.***

사람이 다 다르고 경우가 달라서 다르다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네요. 만약 상대방께서 결론을 정해놓고 결혼 하자는게 아니라면 일단 지내보고 생각해보는거도 괜찮아요. 결론을 정해 놓고 결혼했는데 달라지는 경우도 꽤 많이 봤거든요. 애초에 잘 사는 부부는 아이가 있든 없든 삶의 방식만 다를 뿐이에요. 아이가 있어서 잘사는 것도 아니고 없어서 못사는 것도 아니거든요. 전 이제 두 달 된 딸이 있는데 너무 이쁩니다...ㅎㅎ
25.12.08 14:29

(IP보기클릭)61.75.***.***

정상에서 벗어난 삶을 선택하시려면 그 누가 뭐라고해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해요. 주변에서 뭐라고 지껄이건, 요즘 시대가 어쩌고 저쩌고 하건 말건 동물은 자식 낳는 본능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어요. 그 본능을 완전히 벗어나서도 행복하시려면 정말로 엄청나게 사상무장이 되어있어야합니다. 그런거 없이 그냥 '아 조금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 쉽게 이야기하면 이건 딩크를 해서 행복한게 아니고 자식 낳는걸 포기한거에요 막말로 누가 매달 10억씩 세후로 공짜로 드림! 하면 애 낳을거잖아요. 딩크를 해서 행복할거라는 '확신'이 들지 아니면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포기'한것인지 잘 고민해주세요
25.12.08 15:59

(IP보기클릭)211.200.***.***

Minchearster
?? 그럼 그 10억 주고 말하시든가 타인의 포기를 엄청 가볍게 내려치네 | 25.12.09 04:31 | |

(IP보기클릭)61.253.***.***

연령대가 있으시다면 신경쓰지마시고 현재를 즐기세요. 기본베이스는 딩크로 가시데 혹시나 새생명이 생긴다면 받아들이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불편함 없이 결혼생활 즐기실겁니다.
25.12.08 16:31

(IP보기클릭)14.35.***.***

저희는 반쯤 딩크처럼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겨서 낳은 케이스인데요. (딩크처럼 지낸 기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약 4년쯤.) 확고하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을 때가 훨씬 행복합니다. 뻔하고 흔한 표현이지만, 하늘만큼 땅만큼 차이가 납니다. 아이가 없었을 때에는 그 기쁨을 전혀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이 정도로 행복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고요. 이는 물론 제 개인적인 감회입니다. 딩크족분들의 의견과 생각도 존중하고요.
25.12.08 17:09

(IP보기클릭)211.200.***.***

본문은 읽고 댓글들을 다는건지, 키우는데 도움은 1도 안 줄 거면서 아이 갖는 게 무조건 행복하니 당신 상황은 내 알 바 아니고 닥치고 애 낳으라는 댓글 징하게 많네요. 저는 결혼 11년차고 현재 46살인 딩크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신혼 때는 자녀를 가지는 건 여유가 너무 없었고 조금 안정되고 나니 노산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사정도 비슷합니다, 사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아이를 키우게 되면 분명히 허리띠 졸라맬 게 분명하니까요. 딩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따지고 보면 결혼한 사람과 똑같이 적용됩니다. 딩크는 젊을 수록 좋다? 출산과 육아도 젊을 수록 좋습니다. 딩크 부부는 결국엔 다 이혼한다?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이혼숙려를 보면 아이 때문에 억지로 결혼 생활을 이어갈 뿐인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이가 없는데 아내에 대한 사랑이 식는다면 이혼만 안 할 뿐이지 아이가 있어도 아내에 대한 사랑은 식을 겁니다. 심지어 요즘은 이혼이 옛날처럼 인생의 큰 흠집도 아닌데 그럼 딩크던 아니던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애가 있어야 무조건 행복하다 = 애 없으면 행복할 수 없어! 절대로 행복하면 안돼!! 애 없이 그 나이 되어 본 적도 없으면서 경험하지도 못한 것에 대해 남의 이야기만 듣고 말하는 겁니다. 애가 없어야 무조건 행복하다 = 애 있으면 행복할 수 없어! 절대로 행복하면 안돼!! 애가 있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경험하지도 못한 것에 대해 남의 이야기만 듣고 말하는 겁니다. 더불어 '내가 딩크였었는데~' = 아이 없이 평생 사는 게 딩크지 아이를 가진 이상 딩크였던 적은 없는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전세계 모든 사람이 딩크였지. 아마도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 딩크로 살아가는데 우리가 과연 잘 맞을까는 쉽게 알기 힘들겠지만. 첫번째로 제 경우 아내는 취미나 취향이 정말 잘 들어맞아 제 최고의 친구입니다. 사람 만나는 걸 피곤해 해서 따로 모임도 없고 친구들도 다 결혼했으니 명절에 소식이나 주고 받는 정도라서요. 아내와 40대 50대가 되어서도 둘이 재밌게 지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드실지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25.12.09 04:08

(IP보기클릭)211.200.***.***

soulbomb
두번째로 육아에 대한 가치관을 잘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제 노년에 저를 부축할 사람이 없을까봐 걱정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딩크를 고수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기도 해요. 그럴 때 저는 반대로 묻습니다, 그럼 당신은 당신 노후를 돌봐줄 머슴이 필요해서 애를 낳았냐고. 결혼해놓고 욜로나 외치고 막 사는 딩크만 많나요? 비율로 보면 아이 키울 자격도 없는데 일단 낳아놓고 막 키우는 부모가 훨씬 많습니다. 아이는, 반드시, 사랑하고 행복하게 잘 키우고 싶어서 낳아야 합니다. 그렇게 전심전력으로 키워도 온갖 사건 사고가 벌어지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계속 부딪히는 일이 생길텐데 그걸 감당할 수 있다면, 그럼 키워야죠. 우리는 이미 모두 청소년기를 거쳤으니 잘 알고 있잖아요? 스스로도 한 번 질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다면 왜 가지고 싶은지. 세번째로 위에서 했던 얘기들의 복합적인 요소인데, 저와 아내의 몸 건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 없습니다. 처음에 언급한 경제적인 여건도 한 몫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이에게 충분한 애정과 관심과 여유를 줄 확신이 없었기에 출산을 포기했습니다. 결론은 객관적으로 의견을 주신 다른 분들과 비슷합니다. 아이 가진다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고 딩크로 산다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딩크로 살면 불행이 확정이다? 그딴 극단적인 예시에는 자식 키워놨더니 평소엔 연락도 없다가 가끔 돈없다고 연락이나 와서 결국 노후자금 다 털리는 극단적인 인생의 황혼을 예로 들어드리겠습니다. 저처럼 40대 중반이 되어서도 딩크로 별 문제없이 잘 지내는 사람도 분명 존재합니다. 50대 60대? 거기까진 아직 안 가봐서 저도 모르겠어요. 작성자분께서 현재 나에게 맞는 요소들을 잘 점검해보신 후 길을 선택하시게 되면 그 길을 걷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 25.12.09 04:08 | |

(IP보기클릭)61.41.***.***

soulbomb
작성자님은 의견을 구하는 질문을 올린거고 거기에 유경험자들이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의견을 말한거죠. 그걸 '닥치고 애 낳으라'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키우는데 도움 준다는 말은 왜 나오나요. 자기 자식은 당연히 자기가 키우는거고 그냥 조언을 듣고싶다는 사람한테 조언을 해드린 것 뿐입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조금 편향적으로 보일수 있는 댓글들도 있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경험에 의한 의견인것이지 뭐 다른 의도가 있는 말들은 아닐겁니다. 딩크의 운명에 대한 다소 부정적 발언들이 있어 아마 심기가 좀 상하셨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 합니다만... 제 생각에 세상에는 단순히 선의를 가지고 자신이 해보았던 좋은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도 권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를 늦게 낳았습니다. 먼저 낳은 많은 친구들이 아이 낳으라고 많이들 권했었고요. 아이가 꽤 큰 지금도 그 친구들이나 친지들이 다들 정말 좋은 마음으로 육아를 권했다는 사실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25.12.09 10:44 | |

(IP보기클릭)211.200.***.***

smilecrab
맞아요 작성자님은 의견을 구하는 질문을 올리셨죠. 분명히 본문에 '노산', '경제적 어려움', '딩크로 살거나 생각이 바뀐 상황', '딩크가 된다면 자아성찰' 에 대해 질문하고 계시네요. 그런데도 무조건 애 낳아야 한다는 댓글들 분명히 있습니다. 이게 과연 작성자님의 고민을 고려하고 댓글을 다신 걸까요? 제가 키우는데 도움은 1도 안 줄 거면서 아이 갖는 게 무조건 행복하니 당신 상황은 내 알 바 아니고 닥치고 애 낳으라는 댓글이라고 표현한 건 당사자의 상황을 이해한 상태에서 한 조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혐오하는 명절 잔소리, 그거 100% 선의입니다. 각자가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만이 맞다고 주장하니 명절 잔소리가 분명 틀린 말이 아닌데 그렇게 혐오하는 거 아니겠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께서 아이를 늦게라도 가지신 것, 축하드립니다. 아이는 분명 어려운 결심을 한 좋은 부모를 만나 행복하게 사랑 받으며 클 거에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개개인의 선택과 결심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본문 작성자분께서 알고 싶은 부분을 알려드리는 것과 딩크에 화들짝 놀라서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는 건 분명 다르다고 못 박고 싶습니다. | 25.12.09 13:29 | |

(IP보기클릭)128.223.***.***

10년 넘게 연애 하다 결혼하고 6-7년 자녀 없이 살다가 40대초반에 딸이 생겼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없는게 좋고, 굳이 키워보고 싶으면 입양하면 되겠지라고 생각 했었는데... 딸이 생기니 왜 조금 더 일찍 가지지 않았을까 후회가 됩니다. 3년전에 대동맥류/박리/심장구멍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는데, 워낙 심해서 (대동맥이 11cm였음) 수술 받다 죽을거라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내 딸이 나를 모르고 자랄거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수술 받기 전에는 커리어 걱정에 주말 없이 주 7-80시간 일 했는데 막상 죽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딸 외의 모든 것이 하찮게 느껴지더군요. 지금은 주 4-50시간 일하고 5시되면 유치원에 딸 데리러 갑니다. 그리고 집에 가면 웬만해서는 일 안 합니다. 본인이 할수 있을거라 생각 하고 여건이 되면 아이를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딩크 (정확히는 싱크) 였을 떄는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차이가 없거나 (둘다 장단점이 있으니) 아이가 없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 했는데, 막상 태어나니 비교 안 될 정도로 더 좋더군요. 아이랑 관련 되면 정말 모든게 즐겁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아이 선물 고르고 있는데 그것마저도 즐거워서 선물 벌써 2개 사뒀습니다. 아마 25일전까지 몇개 더 살 듯... 참고로 현재 미국 거주중이고 경제적 여건도 괜찮고 부부 둘다 학력도 높아서 한국에서처럼 교육 걱정은 안 합니다. 솔직히 한국은 교육이라는 큰 문제가 있어서 결정하기가 더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5.12.09 05:55

(IP보기클릭)124.194.***.***

아이를 낳아서 돈이 많이 들어가고 내가 쓸돈이 적어지면 불행할거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않아요 아이를 키운다는거 최고의 덕질을 하는겁니다 내가 가지고싶던 물건들 사보니 그 기쁨이 어차피 얼마 안가거든요 근데 아이가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과 기억 추억 진짜 평생가지고 갑니다 키워보면 느껴져요 얘가 있기에 내가 의미있게 살아가는구나 싶은걸요
25.12.09 09:07

(IP보기클릭)117.111.***.***

제 어머님의 친한 친구분이 70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않고 사셨는데, 결혼하지 않은 것에는 후회기 없으나 아이를 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결혼과 출산 둘다에 부정적이라 40대 중반임에도 혼자살고있는데 어머니 친구분의 이야기 처럼 내가 60이 되었을때 비어있는 보호자 란을 보면서 아이가 있었으면 그 아이가 지금 내 보호자 일텐데 라는 생각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결혼을 하셨으니 보호자란이 비어있지는 않을것이니 두분이 오래 갈수있다면 괜찮을것이에요. 만약의 경우가 생긴다면 그땐 어렵긴 하겠죠
25.12.09 14:27

(IP보기클릭)220.78.***.***

고민하시는 거 보니 딩크는 거르시는게 좋습니다. 결혼하면 부모님이 손주 원하고, 그리고 내가 죽을때 내가 돈 번거 나중에 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도 고민입니다.
25.12.10 09:58


1
 댓글




목록 | 이전글 | 다음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