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전기기사 이야기가 있었고
얼마전 고민글을 좀 올렸습니다.
전기기사 공부를 했었고 안전장치로 산업기사도 같이 시험을 쳤습니다.
1회차 둘다 낙방하고 2회차에 전기기사는 40점대로 떨어지고, 산업기사는 64점으로 붙었었죠(합격률 50%대)
고민했습니다.
아..지 지긋지긋한 공부를 더 해야하나?
(실직하고 기능사부터 시작해서 거의 5년간 공부를 했습니다. 전기기사가 마지막이였죠)
산업기사만 따도 2년만 더 그냥 일만 하면 기사하고 비슷해 지는데..
어차피 내가 이 나이에 한전이나 발전소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6개월을 공부했음에도 40점대라니..(합격률 20% 초반)
어차피 의미 없지 않나?
하지만.. 아직 4번의 기회가 더 있고
그래도 산업기사보단 기사가 더 멋지고 이직할때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한번만.. 한번만 더 쳐볼까?
하지만 결국
쉬운길을 택해버렸습니다.
그 동안 모은 돈으로 250만원 PC를 구매하고
그 동안 못본 소설책들을 독파하기 시작했죠.
마음 한구석의 불안감과 자책감은 애써 잊으며
그래 이제 기술을 연마할때야.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팀장에게 잡다한 전기 기술을 조금씩 익혀갔습니다.
11월 8일 시험날이였죠. 당연히 전 안쳤지만
알고리즘에 의해서 시험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눈에 띄였습니다.
이번 회차에 시험치신분 정말 행운이였을 겁니다..
라는 강사들의 이야기...
후회..자책..아쉬움..질투..
왜!! 왜 내가 처음 시험칠땐 7% 거지같은 난이도에 2회차도 고작 20% 합격율이였으면서
포기하니 쉽게 나오는 거지??
몇달동안 놀면서 이미 다 까먹은걸 다시 꺼내들어야 하나?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결국 자책만 하고 공부는 포기 한 것 같네요.
어차피 다시 공부 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아쉬움과 후회와 질투심에 너무 가슴이 아려오네요..
잊어야 하는데
포기한걸 왜 잊지 못하는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다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다시 공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공부와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내년이 50이란걸
무시하기 어려운지 마지막 실기 때는 암기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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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내나 친구 직장상사 직장동료와는 무엇인가 다른 의미로 위로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끔 질책의 글이 가슴 아프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무엇인가 공감을 얻고 위로를 받는 건 마음 한구석을 가볍게 하네요. 조금.. 내려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써주신분들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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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일이라는게 모르는것이라..올해도 어렵게 나와서 통과 못하고.. 또 시간이 흐르고.. 다음에 또 시험보려는데 시험이 조금 쉽게 나왔다해도 컨디션이나 무언의 이슈가 터져서 시험을 못볼수도있고.. 더 안좋아졌을수도있었어! 에라.. 저러니 이미 건너버린강 어쩌겠어.. 빨리 할수있는거 하자 뭔가 보통 핸드폰메모나 눈에 보이는곳에 안정되게하는 문구나 생각을 간단히 적어두고.. 상기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보려하는거 같아요 글을 읽어보는데 정말 속상하실꺼 같아요..
(IP보기클릭)182.212.***.***
정년 하시고 하루 6~10시간 1년 그렇게 준비 하셔서 합격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미련은 있지만 다시 공부하기는 싫고 다시 공부 할 마음을 먹던지 아니면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저는 하고 싶은 분야(직업)이 있었지만 프리랜서 개념이라 취업 개념도 아니고 직장도 없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깐 도전하다가 포기했고 그렇게 미련만 남기고 취업해서 살았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사회 경험.. 직장 생활이 맞지 않았고 신입으로 직장을 들어가기 쉽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이판사판 평생 미련으로 잊어버리기에 인생은 한번 뿐이라 내년부터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과거에는 고민을 많이 했고 생각도 많았죠 그 결과 인생도 풀리지 않았고 힘들었죠 깊이 고민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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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공부는 아마 60넘어서도 해야할겁니다. 님이 경제적 독립이 되는 사람이거나 노후가 마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공부를 해야할겁니다.. 60 넘어서는 쉬운 공부는 정말 쉬워질까요..? 그때가서 포기는 지금보다 더 쉽지 않을까요? 내년 50이니 할만큼 했다는 건 정말 한걸까요~ 후회와 자책이 든다면 다시하면됨.. 올해 쉬웠으니 내년부턴 다시 어려워질거다 라는건 없음.. 수능도 2년연속 어려운적도 있었고..2년 연속 쉬운적도 있었음.. 산업기사를 땄으니 좀더 여유를 가질수 있다 생각하고 그냥 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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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일이라는게 모르는것이라..올해도 어렵게 나와서 통과 못하고.. 또 시간이 흐르고.. 다음에 또 시험보려는데 시험이 조금 쉽게 나왔다해도 컨디션이나 무언의 이슈가 터져서 시험을 못볼수도있고.. 더 안좋아졌을수도있었어! 에라.. 저러니 이미 건너버린강 어쩌겠어.. 빨리 할수있는거 하자 뭔가 보통 핸드폰메모나 눈에 보이는곳에 안정되게하는 문구나 생각을 간단히 적어두고.. 상기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보려하는거 같아요 글을 읽어보는데 정말 속상하실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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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하시고 하루 6~10시간 1년 그렇게 준비 하셔서 합격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미련은 있지만 다시 공부하기는 싫고 다시 공부 할 마음을 먹던지 아니면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저는 하고 싶은 분야(직업)이 있었지만 프리랜서 개념이라 취업 개념도 아니고 직장도 없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깐 도전하다가 포기했고 그렇게 미련만 남기고 취업해서 살았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사회 경험.. 직장 생활이 맞지 않았고 신입으로 직장을 들어가기 쉽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이판사판 평생 미련으로 잊어버리기에 인생은 한번 뿐이라 내년부터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과거에는 고민을 많이 했고 생각도 많았죠 그 결과 인생도 풀리지 않았고 힘들었죠 깊이 고민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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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공부는 아마 60넘어서도 해야할겁니다. 님이 경제적 독립이 되는 사람이거나 노후가 마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공부를 해야할겁니다.. 60 넘어서는 쉬운 공부는 정말 쉬워질까요..? 그때가서 포기는 지금보다 더 쉽지 않을까요? 내년 50이니 할만큼 했다는 건 정말 한걸까요~ 후회와 자책이 든다면 다시하면됨.. 올해 쉬웠으니 내년부턴 다시 어려워질거다 라는건 없음.. 수능도 2년연속 어려운적도 있었고..2년 연속 쉬운적도 있었음.. 산업기사를 땄으니 좀더 여유를 가질수 있다 생각하고 그냥 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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