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카를 봤습니다.
농담으로 너도 이제 결혼해서 애 낳아 살아야지 하고 던졌는데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닙니다.)
이제 머리가 좀 컸는지 똥이 찬 건지 모르겠지만
별안간 반출생주의를 운운하더군요.
그 놈이 말하길
절대 피할 수 없는 생로병사
살면서 정도만 다를 뿐 반드시 겪게 될 불합리와 부조리
운이 나쁘면 사람으로 인해, 혹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옥이 될 수도 있는 삶
이걸 다 알고 있으면서
혹은 그걸로 인해서 무너진 사람들을 수도없이 봤으면서
왜 자식을 낳는 것이 행복이고, 자식도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저에게 물었습니다.
순간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싶은 걸 참으면서
그래도 세상엔 여러가지 일들이 있고, 아이들은 그 안에서 어른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거라는 말을 해 줬습니다.
집에 오면서 머리가 뜨거워 지더군요.
지금도 잠이 안 옵니다.
도대체 반출생주의같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는 누가 만든 건지요?
조카가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 고민이 깊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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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할 말이 없으니까 손찌검하는 한심한 상상이나 하는거죠 저게 한낱 중2병에서 튀어나온게 아니라 진지하게 얘기한 담론이면 존중받아야 될텐데요
(IP보기클릭)182.225.***.***
몇천년전 석가모니도 이미 그런 의문을 고민했고 그런게 다 미련이고 고통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게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면 아직 님은 기존 사회관념과 포스트 모더니즘 이전의 가치관으로 보고 계신 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쉽게 나쁘게 말하자면 님이 생각 없이 사는 거 일 수도 있고요. 누군가에게는 님의 삶을 보는 방식이 옳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게 그를 수도 있죠. 어린 사람에게 보다 긍정적이고 맹목적으로 살도록 종용하는 것도 과거 기준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사회에서는 남에게 그냥 포기하고 빨리 죽음을 택하도록 추천하는게 옳지는 않아도, 스스로는 그런 삶은 선택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심지어 본문의 그 조카의 고민은 한 두 사람이 겪는게 아닙니다. 달리 자살율이 높는 사회 겠나요.
(IP보기클릭)211.195.***.***
그쪽 도 왜 그걸 강요하듯이 말하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 조카분도 부정적인 측면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각자의 삶을 그냥 존중좀 합시다.
(IP보기클릭)112.157.***.***
그자리에서 반박을 하던가 뒤통수를 후려갈기던가 둘중하나를 해야지 아무것도 안하니까 머리가 뜨거워지시죠
(IP보기클릭)218.53.***.***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어쩌겠나요 이해 안돼도 존중 해주는 게 베스트입니다 저는 뭐 요즘 청년세대들 힘든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미래도 예전만큼 희망이 있는 건 아니니 저런 생각 가지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근데 결혼할 나이대에서도 하시면 안되는 말을 결혼할 나이도 아닌 조카한테 아무리 농담이라도 했다는 거부터 님이 잘 못 하신 거 같은데요 본인은 농담이라고 하는 말이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명절 잔소리만큼 듣기 싫은 소리가 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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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년전 석가모니도 이미 그런 의문을 고민했고 그런게 다 미련이고 고통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게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면 아직 님은 기존 사회관념과 포스트 모더니즘 이전의 가치관으로 보고 계신 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쉽게 나쁘게 말하자면 님이 생각 없이 사는 거 일 수도 있고요. 누군가에게는 님의 삶을 보는 방식이 옳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게 그를 수도 있죠. 어린 사람에게 보다 긍정적이고 맹목적으로 살도록 종용하는 것도 과거 기준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사회에서는 남에게 그냥 포기하고 빨리 죽음을 택하도록 추천하는게 옳지는 않아도, 스스로는 그런 삶은 선택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심지어 본문의 그 조카의 고민은 한 두 사람이 겪는게 아닙니다. 달리 자살율이 높는 사회 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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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에서 반박을 하던가 뒤통수를 후려갈기던가 둘중하나를 해야지 아무것도 안하니까 머리가 뜨거워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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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게 맞는거 같은데요 그때 했어야지 안하니까 후회되서 머리가 뜨거워지는 겁니다 아마 계속 생각나셔서 결국엔 또 얘기 꺼내시고 그때 못한 거 시도하실 듯 싶네요 | 25.10.19 0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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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할 말이 없으니까 손찌검하는 한심한 상상이나 하는거죠 저게 한낱 중2병에서 튀어나온게 아니라 진지하게 얘기한 담론이면 존중받아야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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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어쩌겠나요 이해 안돼도 존중 해주는 게 베스트입니다 저는 뭐 요즘 청년세대들 힘든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미래도 예전만큼 희망이 있는 건 아니니 저런 생각 가지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근데 결혼할 나이대에서도 하시면 안되는 말을 결혼할 나이도 아닌 조카한테 아무리 농담이라도 했다는 거부터 님이 잘 못 하신 거 같은데요 본인은 농담이라고 하는 말이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명절 잔소리만큼 듣기 싫은 소리가 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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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재의 대한민국이 개인화가 심하게 이루어져 있어 타인(심지어 부모까지)이 생각을 강요하는것에 대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결혼하고 애 낳을 사람이면 뜯어말려도 낳아요 | 25.10.19 0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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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도 왜 그걸 강요하듯이 말하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 조카분도 부정적인 측면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각자의 삶을 그냥 존중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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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로 반박 안됨? | 25.10.20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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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하는게 죄이니 뭐라 하던데 누구 마음대로 우리 부모님 욕 하는거에요 | 25.10.20 2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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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생"이지 자살이 아닙니다 민주주의 반대말이 공산주의가 아니듯 | 25.10.19 1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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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동의도 없이 세상에 태어남을 당하고, 누구도 자식을 태어나게 할 권한이 없으면서,자식이란 존재 자체가 해악이라면 죽어버리면 그만 아닌가요? | 25.10.19 19:30 | |
(IP보기클릭)183.108.***.***
저도 조카의 생각을 들으니 딱 이런식으로 생각되네요.. 그렇게 살아있는 본인 삶에 행복은 없고 불만만 넘친고 불안하다면, 접는게 답 아닐까.. 이런 삶을 준 부모를 엄청나게 탓하고 앉아있을게 뻔합니다. 정말 그딴 초 부정적인 삶을 살고 있나요? 자식을 낳게 되면, 미안함만 갖게 되는걸까요?? 붙들어 놓고 이야기를 잘 해보고 싶지만, 반면 글쓴이는 그럴 생각도 고찰도 안하는게 좀 안타깝긴 합니다. | 25.10.20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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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생주의와 친죽음주의는 교집합 관계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정답이라고 하는 건 사실 인신공격을 통해 입을 틀어막는 거지 논증 축에도 못 들어갑니다. 조던 피터슨도 반출생주의를 매우 싫어하는데 반출생주의자와 토론할 때 최소한 자.살하지 않는 건 모순이다라는 주장은 안 했습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구멍이 숭숭 난 논리라서 박살날 게 뻔하거든요. | 25.10.20 17:42 | |
(IP보기클릭)125.138.***.***
아, 그리고 그 토론은 조던 피터슨의 판정패였습니다. 나중에 일론 머스크와 대화하면서 반출생주의자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적 경향이 있다면서 결국은 논증에서 인신공격으로 우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토론할 때 상대 면전에서 말하면 그나마 모양새가 살았을텐데요. | 25.10.20 17: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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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안 하면 안 하는 거지, 무슨 출생을 하면 죄인이니, 세상은 지옥이니 이렇게 호들갑 떠는 게 마음에 안 드니깐 그렇지요 | 25.10.20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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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생을 논하려면 심각한 유전적, 경제적 문제가 있으면 논할수도 있겠지. 근데 주변 환경도 모르고 반출생을 논하는 건, 걍 이기적인 거임. 물론 중딩은 그런 말 해도 됨. 한창 중2병에 빠져서 자기 나름의 인생관과 철학을 다듬어 가는 나이니까. 오히려 남들 말하는 대로만 따르는 것보다 조금은 비뚤어져서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 나가는 것도 좋지. 근데 알만큼 아는 어른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직 중2병에서 못빠져 나왔다는 소리밖에 안됨. | 25.10.21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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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생주의는 이미 태어난 생명 죽이자는 사상이 아닌데요..? | 25.10.22 0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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