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이너로 일한지 어언 9년차가 되는 만 36살 백수입니다.
올해 2월까지 디자인회사와 일반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느껴져
그만두고 간간히 프리로 디자인일을 하다가 옛날부터 마음 한켠에 남아있던 게임회사를 다니고 싶다.
라는 욕망에 다시금 불이 붙어 이직(잡체인지)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개발쪽으로 다시 공부하자니 너무 늦은감이 있어, 기존에 하던 디자인을 이용해서
게임 UX/UI 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은데 어떠한 학원을 다녀야할 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기타 게시글들이나 타커뮤, 실제로 게임회사를 다니고 있는 후배의 말을 듣기론 게임학원 하등 쓸모없다.
차라리 독학을 해라. 라고들 이야기하는데, 그런 말을 듣자니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감 조차 오질 않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워낙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저에게 족쇄를 채워야지만(예를 들어 학원비같은 것)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기에 학원을 다녀보려고 하는데, 혹시나 게임 UX/UI 관련으로 학원을 다녀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어느 학원을 다녀보는 것이 좋을까요?
따끔한 조언 귀담아 듣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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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게임을 하고 싶으신 거예요?? 시각 디자인 전공 쓰면 얼마든지 게임회사로 넘어 올 일이 많았을텐데 그런데 10년 동안 안 넘어 왔다. 는 것은 게임의 그렇게 하고 싶다는 의욕이 없어서 입니다 정말 게임 회사를 만들고 싶다. 라고 하는 학생들은. 이미 대학교 때부터 게임 회사 사업자 등록증을 만들어 본 경험까지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일본 건담 게임 외주에 외주의 외주를 대학생이 받아서 한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 정도 열이가 있어야 게임 업계에 가도 재밌게 일할 수 있는데 36살 돼서 게임으로 오기 보다 그냥 시각 디자인 쪽에서 조금 더 노력 하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게임 쪽으로 넘어 오시려면 진짜 죽을 때까지 하겠다는 각오로 본인이 사업자를 내고 게임 회사를 차려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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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UI/UX 입니다. 위에 댓글들도 뭐.. 현실적인 조언들이어서 저도 같은 생각이기도 하고요. 지금 준비하시면 37살에 취업을 하시게 될텐데, 잘 되실경우, 능력 여하에 따라 시각 디자인의 역량으로 오히려 더 잘하실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염두해둬야 하는건 UI/UX는 디자인 역량은 별개로, 여러 테크적이고 분석적인것과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자질이 요구될때가 잦습니다. 글에는 이런 능력을 유추할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만, 이런 실무 능력까지 있으시다면, 또는 이런 자질을 습득하시는데 문제가 없으실것 같다면, 시각 디자인의 역량으로 늦은 나이에도 꿈을 실현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꿈을 이루고 싶은데, 학원이라도 다녀볼까? 라는 질문에 '학원 그딴거 필요없어'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그냥 아무말이나 뱉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요즘 UI/UX 실무강좌는 꽤 오래 실무 하신분들이 교육을 하고 있어서, (잘만 고른다면) 완전 실무적인것만 또는 취업을 위한 교육과 포트폴리오 준비를 도와줍니다. 디자인쪽 하셨으니, 포트폴리오 만드시는데에는 남들보다 더 빠르고 퀄리티가 좋을거라 보구요.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졌다 치고, 그 이후는 게임업계 이력 한줄이 필요합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건,.. 구인란 보면 '계약직'을 달아놓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들은 정규직을 뽑기 부담스러운곳이라, 1년동안 소위 UI 잡일을 시킬려고 뽑는곳들이 있거든요. 이런곳에서 잠깐 일하시고, 그 다음에 정규직을 38살에 노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바로 정규직으로 직행 하시면 더할나위가 없구요. 추가로.. 정답은 없지만. 국내 큰회사 같은 경우 UI 직군은 내부에서도 크게 이렇게 나뉩니다. 드로잉(아이콘 계열), 디자인(UI 레이아웃시안), 테크 계열(엔진을 잘 다룬다. 스크립트 또는 블루프린트) 각자 특출난 장점에 따라서 업무에 배치가 되기 때문에, 아마 드로잉만 잘하시더라도,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UI 직군에 접근하실수 있습니다. 정보 잘 모아보시고, 도전하시는것 적극 응원 합니다.
(IP보기클릭)211.234.***.***
일단 지금 불황이랑 신입은 자리가 없습니다. 시각디자인9년차 라고 하시니 어느정도 디자인은 하실줄아실것 같긴한데 요즘 추세가 엔진 연출까지 잡아본사람이 메리트가 있어서 엔진경험이 없으시다면 최장 1-2년까지 생각하셔야될겁니다. 오프라인 학원중엔 ui관련 학원은 크게없어보이고 인터넷 강의로 일단 맞는지 확인먼저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특히나 ui파트는 다른 아트파트랑 다르게 클라나기획이랑 더 많이 부딪히기 때문에 이런부분도 맞는지 고려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IP보기클릭)39.117.***.***
국내 게임쪽은 거의 아사리판이라... 그나마 해외게임 가져와서 서비스하곳이 몇군데 있긴한데...차라리 디자인쪽 살려서 퍼블리셔 되어 보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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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원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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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게임을 하고 싶으신 거예요?? 시각 디자인 전공 쓰면 얼마든지 게임회사로 넘어 올 일이 많았을텐데 그런데 10년 동안 안 넘어 왔다. 는 것은 게임의 그렇게 하고 싶다는 의욕이 없어서 입니다 정말 게임 회사를 만들고 싶다. 라고 하는 학생들은. 이미 대학교 때부터 게임 회사 사업자 등록증을 만들어 본 경험까지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일본 건담 게임 외주에 외주의 외주를 대학생이 받아서 한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 정도 열이가 있어야 게임 업계에 가도 재밌게 일할 수 있는데 36살 돼서 게임으로 오기 보다 그냥 시각 디자인 쪽에서 조금 더 노력 하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게임 쪽으로 넘어 오시려면 진짜 죽을 때까지 하겠다는 각오로 본인이 사업자를 내고 게임 회사를 차려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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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쪽은 거의 아사리판이라... 그나마 해외게임 가져와서 서비스하곳이 몇군데 있긴한데...차라리 디자인쪽 살려서 퍼블리셔 되어 보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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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획쪽에서도 좋은 자료를 줘야하지만 기본적으로 이게 상세페이지만 하나 끝내주게 만들어도 정말 회사에서는 절대 잡습니다. 시각디자이너시면 기본적으로 왠만한건 다 할줄 아시지 않을까요? 제가 같이 일해본 디자이너분들 다재다능하시더라구요. 감각적이고 센스 좋고... 패키지 디자인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요구하는 디자인 업무들이 빤합니다. 왠만하면 본인 경력 살려보세요 9년차면 경력이 아깝습니다..나이도 그정도면 무난하고 좋습니다. | 25.10.16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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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의달걀
인재원이요...? ㅋㅋㅋ | 25.10.16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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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불황이랑 신입은 자리가 없습니다. 시각디자인9년차 라고 하시니 어느정도 디자인은 하실줄아실것 같긴한데 요즘 추세가 엔진 연출까지 잡아본사람이 메리트가 있어서 엔진경험이 없으시다면 최장 1-2년까지 생각하셔야될겁니다. 오프라인 학원중엔 ui관련 학원은 크게없어보이고 인터넷 강의로 일단 맞는지 확인먼저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특히나 ui파트는 다른 아트파트랑 다르게 클라나기획이랑 더 많이 부딪히기 때문에 이런부분도 맞는지 고려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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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시각 디자인 9년차라곤 해도 실제 업무에선 9년차면 엔진 작업자로 볼텐데 신입으로 가시면 기존 연봉에서 더 낮은 연봉으로 시작해도 되는지 고민해보세요 | 25.10.16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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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적어놓으셨는데 그럼 게임업계랑 더욱 안맞으실겁니다. 현직9년차이고 매번 새로운기능들 나와서 본인이 rnd해야합니다. 쉐이더,연출 타임라인,엔진 구조등 이런거 누가 안가르쳐줍니다. 혼자 외국사이트 뒤져가며 찾아야해요 능동적이지 않으신 성격이라면 고치시거나 아니면 하시던 경력 이어나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25.10.16 19:20 | |
(IP보기클릭)221.163.***.***
현직 UI/UX 입니다. 위에 댓글들도 뭐.. 현실적인 조언들이어서 저도 같은 생각이기도 하고요. 지금 준비하시면 37살에 취업을 하시게 될텐데, 잘 되실경우, 능력 여하에 따라 시각 디자인의 역량으로 오히려 더 잘하실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염두해둬야 하는건 UI/UX는 디자인 역량은 별개로, 여러 테크적이고 분석적인것과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자질이 요구될때가 잦습니다. 글에는 이런 능력을 유추할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만, 이런 실무 능력까지 있으시다면, 또는 이런 자질을 습득하시는데 문제가 없으실것 같다면, 시각 디자인의 역량으로 늦은 나이에도 꿈을 실현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꿈을 이루고 싶은데, 학원이라도 다녀볼까? 라는 질문에 '학원 그딴거 필요없어'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그냥 아무말이나 뱉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요즘 UI/UX 실무강좌는 꽤 오래 실무 하신분들이 교육을 하고 있어서, (잘만 고른다면) 완전 실무적인것만 또는 취업을 위한 교육과 포트폴리오 준비를 도와줍니다. 디자인쪽 하셨으니, 포트폴리오 만드시는데에는 남들보다 더 빠르고 퀄리티가 좋을거라 보구요.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졌다 치고, 그 이후는 게임업계 이력 한줄이 필요합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건,.. 구인란 보면 '계약직'을 달아놓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들은 정규직을 뽑기 부담스러운곳이라, 1년동안 소위 UI 잡일을 시킬려고 뽑는곳들이 있거든요. 이런곳에서 잠깐 일하시고, 그 다음에 정규직을 38살에 노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바로 정규직으로 직행 하시면 더할나위가 없구요. 추가로.. 정답은 없지만. 국내 큰회사 같은 경우 UI 직군은 내부에서도 크게 이렇게 나뉩니다. 드로잉(아이콘 계열), 디자인(UI 레이아웃시안), 테크 계열(엔진을 잘 다룬다. 스크립트 또는 블루프린트) 각자 특출난 장점에 따라서 업무에 배치가 되기 때문에, 아마 드로잉만 잘하시더라도,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UI 직군에 접근하실수 있습니다. 정보 잘 모아보시고, 도전하시는것 적극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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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들은 말그대로 따끔한 조언들이라 보면서 저의 자기객관화를 해볼 수 있어 눈팅만 했습니다만, 적어주신 덧글에는 답글을 한번 달아봅니다. 저는 게임회사를 한번도 널널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학교 후배가 게임회사를 다니면서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듣기도 했고 그럼에도 그 친구가 그래도 게임회사 다녀보는거 추천한다, 뭐든 해봐서 포폴 만들어봐라 라고 이야기를 해줬었습니다. 당연히 학원 다니고 포폴만들어서 한방에 취업되면 그야 좋겠지요. 그만큼 운도 좋았을거구요. 하지만 한번에 취업될 것이란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고 많은 좌절감을 느낄거라는 각오 또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에 적은 글을 읽어보시고 오신거 같은데, 제가 다녔던 회사들 하나같이 야근이란걸 안한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회사는 디자인 에이전시였어서 밤새는 일이 허다했었구요. 가장 오래 다녔던 회사도 전에 글에 어떠한 회사였는지 디테일하게 적지는 않았어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셨겠지만 8년 중 5년동안은 거의 정시에 퇴근 안하고 남들 다 퇴근할 때 혼자 남아서 디자인작업과 PT를 위한 프로젝트를 밤새며 준비도 해왔었습니다. 그마만큼 성취도 있었고 회사에서도 저를 인정해줬습니다. 다만 제가 전 회사에서 불만을 가져 그만두게 됐던건, 눈에 보일 정도의 회사의 실적과 점점 침체되는 분위기, 그리고 그에 따른 제가 소속됐던 디자인팀에 들어오는 눈에 띄게 줄어든 업무량과 저희가 하지말아야 할 업무를 떠넘기듯 시켰기 때문에 불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저에게 디자인적인 업무로 야근해야할거같은데 or 밤샘작업해야할 거 같은데.. 괜찮겠냐?하면 전 당연히 합니다. 해야만 하는 일이고 제가 잘하는 일이고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팀에서 저에게 시켰던 일은 적어도 제가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보조역활이면 전 언제든 도와줄 수 있는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저의 메인일이 된다면 그건 이야기가 다릅니다. 저는 그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 들어왔었고 디자이너에 대한 업무에선 워라벨? 그런거 없이 충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선 저에게 디자이너는 그만두고 저에게 영업을 하라고 권유했습니다. 차라리 영업쪽 담당직원이 부족한거면 차라리 신입을 뽑아서 가르치면 될텐데, 오래 회사에서 일해서 조금 안다고, 간단한거 이미 가르쳐 놨으니 영업한번 해보라고 그렇게 인력충원없이 있는 인원내에서 처리하려고 그래서 디자인팀 그만두고 같이 영업하고 물건이나 팔자고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팀장이 저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거기서 전 그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만두게 된겁니다. 전 화면안에서 그래픽을 다루는 작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미술을 전공했고 그래서 디자이너가 됐습니다. 잠깐 게임 UX/UI에 대해서 공부를 했을 땐 정말 재밌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도전해보는겁니다. 제가 답변한 글은 그냥 제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25.10.17 1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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