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정도 한 분야에 몸담았다가 권고사직 받고
계속 몸담았던 분야를 문두드렸으나 취업이 도저히 되지 않아 차라리 다른분야를 알아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채용공고를 보던 중
우연찮게 집에서 바로 15분거리에 있는 LED 미디어월 설치 및 렌탈을 하는 작은 5인회사에서 사람을 구하더군요
초봉도 생신입치고는 괜찮아보이고
무엇보다 어찌되든 저찌되는 기술직이면 조금이라도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력서를 써야하는데 뭐라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이 업무에 대해 아무리 찾아봐도
그렇게 많은 정보들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캐드, 전기 관련 자격증, 영상신호쪽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정도와
몇몇 무대 철수 단기 아르바이트 정도의 내용들만 보여서
혹시 이쪽 분야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회사는 미디어 파사드와 사이아지, 행사에 쓰이는 미디어 월 설치 정도를 렌탈 및 설치하는 업체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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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콘서트나 방송에서 배경에 영상물 돌아가는 장비(LED) 설치, 운용, 철수 하는 일입니다. 별건 없구요 설치, 철수다보니 운전+체력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 있고 전문적으로 가게 되면 운용을 할수 있어야 전문가 대우를 받을 수 있는데 단기간에 해결 되는게 아니라서... 물론 작은 회사의 경우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보니 노하우 습득에 유리한점도 있지만 다루는 장비 자체가 한계가 있다보니 필연적으로 대형 업체로의 이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지요 몇몇 업체는 세미나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는데 그냥... 죽어라 세미나만 하다보니 노하우 습득 같은건 포기 해야 되는 업체도 있지요 현장에서 다양하게 굴려져야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 할수 있는데 맨날 호텔에 쳐박혀서 같은 장비로 비슷한 내용의 일만 죽어라 하니... 또 다른 업체는 동종 업종의 타 업체에게 가지고 있는 장비를 렌탈 해주는 일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렇다는건 장비 관리가 주 업무구요 가끔 현장 뛰긴 하나 그냥 사무실에서 죽어라 장비 관리만 합니다. 참고로 자격증은 있으나 마나 입니다. 그냥 현장에서 하나씩 배워도 충분하구요 트럭 운전만 할 줄 알면 됩니다. 특히 스틱 운전 할 줄 알면 최고지요... 근데 요즘은 트럭도 오토로 하던가... 5인 사업장이라면 대충 감이 오긴 하나... 뭐... 젊으시면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꺼에요 지루한 세미나만 하는 곳만 아니라면...(진짜 지루합니다. 그걸 그것만 맨날 주구장창 그것만 맨날 합니다. 세미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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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사업장이라면 일단 확실한 거래처를 가지고 있어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땡길 수 있는곳이거나 그냥 되는데로 각종 단가 싼 행사를 죽어라 뛰는곳이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뭐 이건 업체에 취직해서 직접 해봐야 아는거니깐.... 암튼 잘잘하게 엄청 많이 한다?? 단가가 싼 곳을 많이 돌다보니 직원 입장에서는 엄청 힘듭니다. 장비가 대량으로 들어가는 일이 많다?? 그럼 적은 인원이라도 매출이 받쳐주기에 좋은 직장인거지요 장비가 많이 들어갈수록 고급 장비도 자주 다룰수 있고 이후에 이직을 하게 된다면 그게 다 능력이 되는거니깐요 고급 장비 다루는게 엄청 중요 합니다. 잘잘한 일만 하는 업체는 보통 매출액이 적다보니 고급 장비보다는 중국산 저렴한 장비만을 다룹니다. 저렴한 만큼 저렴한 인력이 되는거지요 보통 5인 사업장의 경우 단가가 좋은 세미나나 코엑스, 벡스코, 킨텍스등의 각종 전시 행사, LED 장비를 납품 설치 하는 시공 일만 하는곳이 아니라면 행사 위주로 도는 곳이 많은데 그 행사가 잘잘한 행사를 주로 하느냐 장비가 많이 들어가는 행사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장비가 많이 들어간다면 그만큼 직원수가 많아야 되니깐요(대표적인 콘서트나 방송쪽 일을 하는 업체는 장비 자체가 대량으로 들어가니 직원수가 많습니다. 뭐 알바도 엄청나게 부르구요 단가가 받쳐주니 가능한 거지요) 근데 요즘은 알바 조차 알바 전문업체가 생겨서 설치, 철수까지 알아서 다 해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설치 철수 전문 인력이지요 그래서 소규모 사업장으로 운영하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단!! 그만큼 매출이 받쳐주지 않으면 알바 전문업체를 부를수 없다보니 그냥 직원들이 다 해야 되는건데 알바 업체를 못부르는 환경이라면 단가가 싼 행사에 장비가 적게 들어가는 일인것이고 그러니 단가 싼 행사만 죽어라 돌아다니는 업체가 되는거지요 암튼 이건 해봐야 아는거니 입사 하게 되시면 한달 해보시고 죽어라 잘잘한 일만 한다??? 혹은 기존 직원들에게 넌지시 물어보세요 대량으로 들어가는 일이 자주 있는지 확인 해보시고 별로 없다면 탈주각으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실 콘솔 장비만 보면 알수 있는거지만 이쪽 업계 신입이시니 장비만 봐서는 모를꺼에요 그러니 LED가 대량으로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보시면 대충 유추해볼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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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형태는 지역 축제를 예를 들자면 꼭 지역 축제가 아니더라도 기본은 주 거래처인 기획사가 일감을 따내면 각 장비 업체에 일을 뿌려줍니다. 영상, 음향, 조명, 무대, 특효, 카메라등등 일단 지역 축제는 야외 행사이니 기본 트러스 구조물이 스구요 트러스가 설때 조명이 들어가고 이후 트러스가 올라가면 무대 설치를 합니다. 무대 이후 영상 장비는 높이가 있다보니 아시바 구조물을 설치해주면 그곳에 영상장비를 설치 하구요 이후 무대 마감이 들어가구요(마감을 따로 안하는곳도 많습니다.) 음향 및 특효 설치가 끝나면 장비 테스트 이후에 리허설(지역축제는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후에 행사를 하는데... 유튜브에 연세대 아이유 영상을 보시면 대충 저렇게 들어간다 보시면 됩니다. 뭐 장비 자체는 더 적게 들어가는 행사들이 많지만 기본 구조는 같습니다. 보통 전날 설치 다음날 행사가 진행 됩니다. 근데 당일 설치 당일 행사도 많이 있구요 새벽에 1시쯤 설치 들어가서 날밤 까고 행사 들어갈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럼 설치 한 이후에는 뭐를 하느냐면 일단 현장에는 보통 2인만 상주를 하구요 그외 인력은 다른 일에 가거나 휴식을 취하다 행사 끝날때 철수를 위해서 옵니다. 남겨진 2인중 한명은 오퍼를 보구요 나머지 한명은 오퍼 보는 사람은 자리를 떠날 수 없기에 오퍼를 보조하게 됩니다. 근데 오퍼야 오퍼를 보니깐 일을 하는거지만 상주 인력은 진짜 쌩으로 시간 때워야 하는 사람이라서 엄청 지루합니다. 대다수는 핸드폰만 죽어라 만지작 거리구요 제가 일할때는 그 인원들 게임은 못하게 했습니다. 클라이언트들이 엄청 싫어하거든요 클라이언트들이 콘솔에 왔다갔다하는데 게임 하는 모습 보이면 엄청 싫어하거든요 담에 일 안줄수도 있는 문제라 기획사 차원에서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몇몇은 핸드폰으로 소설책 보는 경우도 있구요 그냥 하루종일 멍때리는 사람도 있고 그 시끄러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자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하루 행사가 아닌 여러날을 하는 경우에는 현장 숙박 시설에서 자게 됩니다. 동네가 후진곳은 여인숙에서 자기도 하고 진짜 허름한 펜션에서 잘때도 있고... 호텔이나 콘도에서 잘때도 있고... 식사는 뭐 일 하는 동안은 도시락을 주로 먹게 되구요.. 이쪽 업계의 주식은 한솥 도시락과 중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진짜 토 나올정도로 도시락 많이 먹었습니다. 그중에서 도련님은... 뷔페가 나오는 행사장에서는 뷔페를 먹을수도 있구요 뷔페가 눈앞에 있지만 도시락을 먹는 경우도 있고... 암튼 도시락 질리도록 먹게 될겁니다. 특히 도련님을.... 실내 행사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에어컨 바람 쐬면서 하니 좋은데 야외 행사는 아무리 날이 더워도 야외 행사를 하다보니 진짜 더위에 초죽음 됩니다. 즉 야외 행사를 많이 할 경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많이 부나 엄청나게 덥거나 엄청나게 춥더라도 행사는 진행 되기에 각 날씨별로 온갖 풍파를 다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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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위와 비슷한 구조로 흘러갑니다. 실내 행사라면 트러스가 안들어가고 대신 아시바로 대체 되는 경우도 있구요 실내임에도 트러스가 들어가는 곳도 있고... 세미나같은 경우는 아시바 구조물만 스구요 어차피 영상 장비 외에는 중요도가 낮아서 적은 수의 음향 장비와 카메라 팀 정도만 들어갑니다. 세미나는 대부분 호텔에서 진행 합니다. 밥을 가끔 스테이크 주는 경우도 있구요(싼마이 스테이크라서 드럽게 맛없어요) 그외는 일의 종류가 다르다 할지라도 기본은 비슷한 구조라고 보심 됩니다. 모든 일은 어차피 다 식순대로 흘러가는거니깐요 영상팀은 그냥 식순대로 영상물 틀고 카메라로 화면 전환하고 PPT 자료 있을 띄워주고 카메라 띄워주고 영상 틀어주고 카메라 띄워주고.... 다 기본은 이런 식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니 영상용 프로그램 사용과 그걸 운용하는 콘솔 장비(스위칭 장비) 다루는게 주요 업무이고 스위칭 장비가 저렴이 부터 엄청 고가의 장비가 있는게 고가의 장비를 다루는게 고급 인력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대우도 잘 받습니다. 당연 고가의 장비이니 매출이 받쳐줘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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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콘서트나 방송에서 배경에 영상물 돌아가는 장비(LED) 설치, 운용, 철수 하는 일입니다. 별건 없구요 설치, 철수다보니 운전+체력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 있고 전문적으로 가게 되면 운용을 할수 있어야 전문가 대우를 받을 수 있는데 단기간에 해결 되는게 아니라서... 물론 작은 회사의 경우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보니 노하우 습득에 유리한점도 있지만 다루는 장비 자체가 한계가 있다보니 필연적으로 대형 업체로의 이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지요 몇몇 업체는 세미나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는데 그냥... 죽어라 세미나만 하다보니 노하우 습득 같은건 포기 해야 되는 업체도 있지요 현장에서 다양하게 굴려져야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 할수 있는데 맨날 호텔에 쳐박혀서 같은 장비로 비슷한 내용의 일만 죽어라 하니... 또 다른 업체는 동종 업종의 타 업체에게 가지고 있는 장비를 렌탈 해주는 일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렇다는건 장비 관리가 주 업무구요 가끔 현장 뛰긴 하나 그냥 사무실에서 죽어라 장비 관리만 합니다. 참고로 자격증은 있으나 마나 입니다. 그냥 현장에서 하나씩 배워도 충분하구요 트럭 운전만 할 줄 알면 됩니다. 특히 스틱 운전 할 줄 알면 최고지요... 근데 요즘은 트럭도 오토로 하던가... 5인 사업장이라면 대충 감이 오긴 하나... 뭐... 젊으시면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꺼에요 지루한 세미나만 하는 곳만 아니라면...(진짜 지루합니다. 그걸 그것만 맨날 주구장창 그것만 맨날 합니다. 세미나만...)
(IP보기클릭)14.38.***.***
안녕하세요 먼저 상세히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업체는 말씀하신 것처럼 세미나만 할 거 같지는 않은데 혹시 5인 사업장이라면 대충 감이 온다는 말씀이 어떤말씀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궁금한게 설치하고 철수하기 전까지는 그냥 현장 대기인지 그런 업무 흐름을 혹시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25.07.06 21:37 | |
(IP보기클릭)220.121.***.***
루리웹-2753669417
5인 사업장이라면 일단 확실한 거래처를 가지고 있어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땡길 수 있는곳이거나 그냥 되는데로 각종 단가 싼 행사를 죽어라 뛰는곳이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뭐 이건 업체에 취직해서 직접 해봐야 아는거니깐.... 암튼 잘잘하게 엄청 많이 한다?? 단가가 싼 곳을 많이 돌다보니 직원 입장에서는 엄청 힘듭니다. 장비가 대량으로 들어가는 일이 많다?? 그럼 적은 인원이라도 매출이 받쳐주기에 좋은 직장인거지요 장비가 많이 들어갈수록 고급 장비도 자주 다룰수 있고 이후에 이직을 하게 된다면 그게 다 능력이 되는거니깐요 고급 장비 다루는게 엄청 중요 합니다. 잘잘한 일만 하는 업체는 보통 매출액이 적다보니 고급 장비보다는 중국산 저렴한 장비만을 다룹니다. 저렴한 만큼 저렴한 인력이 되는거지요 보통 5인 사업장의 경우 단가가 좋은 세미나나 코엑스, 벡스코, 킨텍스등의 각종 전시 행사, LED 장비를 납품 설치 하는 시공 일만 하는곳이 아니라면 행사 위주로 도는 곳이 많은데 그 행사가 잘잘한 행사를 주로 하느냐 장비가 많이 들어가는 행사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장비가 많이 들어간다면 그만큼 직원수가 많아야 되니깐요(대표적인 콘서트나 방송쪽 일을 하는 업체는 장비 자체가 대량으로 들어가니 직원수가 많습니다. 뭐 알바도 엄청나게 부르구요 단가가 받쳐주니 가능한 거지요) 근데 요즘은 알바 조차 알바 전문업체가 생겨서 설치, 철수까지 알아서 다 해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설치 철수 전문 인력이지요 그래서 소규모 사업장으로 운영하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단!! 그만큼 매출이 받쳐주지 않으면 알바 전문업체를 부를수 없다보니 그냥 직원들이 다 해야 되는건데 알바 업체를 못부르는 환경이라면 단가가 싼 행사에 장비가 적게 들어가는 일인것이고 그러니 단가 싼 행사만 죽어라 돌아다니는 업체가 되는거지요 암튼 이건 해봐야 아는거니 입사 하게 되시면 한달 해보시고 죽어라 잘잘한 일만 한다??? 혹은 기존 직원들에게 넌지시 물어보세요 대량으로 들어가는 일이 자주 있는지 확인 해보시고 별로 없다면 탈주각으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실 콘솔 장비만 보면 알수 있는거지만 이쪽 업계 신입이시니 장비만 봐서는 모를꺼에요 그러니 LED가 대량으로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보시면 대충 유추해볼수 있을겁니다. | 25.07.07 09:15 | |
(IP보기클릭)220.121.***.***
가렌
일의 형태는 지역 축제를 예를 들자면 꼭 지역 축제가 아니더라도 기본은 주 거래처인 기획사가 일감을 따내면 각 장비 업체에 일을 뿌려줍니다. 영상, 음향, 조명, 무대, 특효, 카메라등등 일단 지역 축제는 야외 행사이니 기본 트러스 구조물이 스구요 트러스가 설때 조명이 들어가고 이후 트러스가 올라가면 무대 설치를 합니다. 무대 이후 영상 장비는 높이가 있다보니 아시바 구조물을 설치해주면 그곳에 영상장비를 설치 하구요 이후 무대 마감이 들어가구요(마감을 따로 안하는곳도 많습니다.) 음향 및 특효 설치가 끝나면 장비 테스트 이후에 리허설(지역축제는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후에 행사를 하는데... 유튜브에 연세대 아이유 영상을 보시면 대충 저렇게 들어간다 보시면 됩니다. 뭐 장비 자체는 더 적게 들어가는 행사들이 많지만 기본 구조는 같습니다. 보통 전날 설치 다음날 행사가 진행 됩니다. 근데 당일 설치 당일 행사도 많이 있구요 새벽에 1시쯤 설치 들어가서 날밤 까고 행사 들어갈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럼 설치 한 이후에는 뭐를 하느냐면 일단 현장에는 보통 2인만 상주를 하구요 그외 인력은 다른 일에 가거나 휴식을 취하다 행사 끝날때 철수를 위해서 옵니다. 남겨진 2인중 한명은 오퍼를 보구요 나머지 한명은 오퍼 보는 사람은 자리를 떠날 수 없기에 오퍼를 보조하게 됩니다. 근데 오퍼야 오퍼를 보니깐 일을 하는거지만 상주 인력은 진짜 쌩으로 시간 때워야 하는 사람이라서 엄청 지루합니다. 대다수는 핸드폰만 죽어라 만지작 거리구요 제가 일할때는 그 인원들 게임은 못하게 했습니다. 클라이언트들이 엄청 싫어하거든요 클라이언트들이 콘솔에 왔다갔다하는데 게임 하는 모습 보이면 엄청 싫어하거든요 담에 일 안줄수도 있는 문제라 기획사 차원에서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몇몇은 핸드폰으로 소설책 보는 경우도 있구요 그냥 하루종일 멍때리는 사람도 있고 그 시끄러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자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하루 행사가 아닌 여러날을 하는 경우에는 현장 숙박 시설에서 자게 됩니다. 동네가 후진곳은 여인숙에서 자기도 하고 진짜 허름한 펜션에서 잘때도 있고... 호텔이나 콘도에서 잘때도 있고... 식사는 뭐 일 하는 동안은 도시락을 주로 먹게 되구요.. 이쪽 업계의 주식은 한솥 도시락과 중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진짜 토 나올정도로 도시락 많이 먹었습니다. 그중에서 도련님은... 뷔페가 나오는 행사장에서는 뷔페를 먹을수도 있구요 뷔페가 눈앞에 있지만 도시락을 먹는 경우도 있고... 암튼 도시락 질리도록 먹게 될겁니다. 특히 도련님을.... 실내 행사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에어컨 바람 쐬면서 하니 좋은데 야외 행사는 아무리 날이 더워도 야외 행사를 하다보니 진짜 더위에 초죽음 됩니다. 즉 야외 행사를 많이 할 경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많이 부나 엄청나게 덥거나 엄청나게 춥더라도 행사는 진행 되기에 각 날씨별로 온갖 풍파를 다 겪게 됩니다. | 25.07.07 09:15 | |
(IP보기클릭)220.121.***.***
가렌
지역 축제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위와 비슷한 구조로 흘러갑니다. 실내 행사라면 트러스가 안들어가고 대신 아시바로 대체 되는 경우도 있구요 실내임에도 트러스가 들어가는 곳도 있고... 세미나같은 경우는 아시바 구조물만 스구요 어차피 영상 장비 외에는 중요도가 낮아서 적은 수의 음향 장비와 카메라 팀 정도만 들어갑니다. 세미나는 대부분 호텔에서 진행 합니다. 밥을 가끔 스테이크 주는 경우도 있구요(싼마이 스테이크라서 드럽게 맛없어요) 그외는 일의 종류가 다르다 할지라도 기본은 비슷한 구조라고 보심 됩니다. 모든 일은 어차피 다 식순대로 흘러가는거니깐요 영상팀은 그냥 식순대로 영상물 틀고 카메라로 화면 전환하고 PPT 자료 있을 띄워주고 카메라 띄워주고 영상 틀어주고 카메라 띄워주고.... 다 기본은 이런 식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니 영상용 프로그램 사용과 그걸 운용하는 콘솔 장비(스위칭 장비) 다루는게 주요 업무이고 스위칭 장비가 저렴이 부터 엄청 고가의 장비가 있는게 고가의 장비를 다루는게 고급 인력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대우도 잘 받습니다. 당연 고가의 장비이니 매출이 받쳐줘야 되겠지요??? | 25.07.07 09:15 | |
(IP보기클릭)14.38.***.***
와...이렇게까지 상세하게 적어주시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이쪽을 보게 된 계기는 영상일을 하고있다보니 자주 이벤트 현장이나 세미나 등등 촬영하러 종종 나갔어서 그나마 접점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알아봤던거거든요; 유튜브 좀 찾아보니 led에 vmix로 스위칭해서 td해주는거 까지 하는 업체도 있고 td랑 음향은 따로 하는 곳도 있고 회사마다 다른거같긴 하더군요 정말 상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막연했던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5.07.07 11:41 | |
(IP보기클릭)59.17.***.***
와 진짜 가렌님 써주신 정도는 아무데서나 얻기 힘든 내용이네요. 지나가다 잘 보고 갑니다. | 25.07.08 20: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