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운좋게 좋은 직장 동료와 직장 상사를 모시고 있죠.
1년전즈음 직속 상사가 바뀌었습니다.
다름 호탕하고 능력도 좋고 직원들도 잘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직속 상사의 견해와 그 윗 상사간의 견해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두분 다 능력도 좋고 부하직원도 잘 챙겨주십니다)
회사가 약간 특이한게 순차적으로 지시가 내려와야 하는데
업무 특성상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고 또 긴급을 요하는 일이 종종 있다보니
건너 뛰어서 내려오는 경우도 있고 업무 지침을 건너 뛰어서 내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래에서 적당히 바로 윗상사에게 내용을 보고하고 업무를 진행하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희의 업무 경계가 좀 모호합니다.
윗윗 상사는 좋은게 좋은거고 너희 대우가 좋으니 좀 열악한 부서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다른 부서에서 그 윗윗 상사에게 많이 징징거리긴 합니다. 봉급이 좀 차이가 나거든요)
해줄 수 있는 범위내에서 그냥 처리해줘라. 너희가 그 부분도 잘 알고 또 잘하지 않느냐.
바로 직속상사는 우리가 왜 그 일을 해주냐!
물론 직속 상사의 말이 맞습니다.
문제는 그분이 오시기 전부터 그렇게 해왔고..
또 두분이 이 업무 경계에 대해서 협의를 하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그 탓에 타부서 협조가 오면 직속 상사에게 보고 하지 않고 그냥 잠깐 잠깐 도와주고 있기는 한데...
(일단 직속상사도 알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뭐라 하시진 않는데 회식때 종종 언급하는 정도.)
회식하면서 몇번 이야기 했습니다.
이거 직속상사님이 그 윗분과 협의를 좀하고 타 부서장과 협의를 하셔야지 저희 중간에 끼어서 난감합니다..
라고 하면 그것에 대한 답은 없고
또 도돌이 표입니다.
그렇다고 윗윗 상사에게 이야기하면 뭔가 직속상사를 엿맥이는 꼴이 되어버리고
웃긴게 이 문제를 두분 다 알고 계시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두분 다 협의를 안하시고 그냥 묻고 자기 견해만 피력중이시죠.
아니면... 협의를 시도했는데 우리만 몰랐지 협의에 실패하신건가??
글이 길어졌네요.
정리하자면
1. 신규 부서장
2. 신규 부서장과 구룹장간의 업무 범위에 대한 약간의 견해 차이.
3. 일단은 전처럼 두루뭉실하게 타부서에 협조를 해주고 있음.
4. 신규 부서장도 이걸 인지하고 있고 특별히 질책하거나 평소 언급하지는 않음.
5. 회식 술자리에서 자주 언급함.
6. 언급 때마다 부서장님이 구룹장님 및 타부서장과 협의를 하셔야 한다고 말함.
7. 두분 간 업무 범위에 대한 조정을 하셨는지 안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지침이 안내려옴.
8. 전처럼 타부서 업무를 지원해주기는 하는데 눈치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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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상사분이야 본인 부서 업무가 최우선이니까 하지마라는 얘기를 하는거고 윗윗상사분이야 협조요청이 왔으니까 이야기 꺼내는 거니까 지금 하는식으로 업무 건너뛰어오는거 전부 직속상사분께 보고하고 진행여부 확인받아서 해도 된다고 하는것만 하시면 될거같아요. 안된다하면 맡은 부서 업무때문에 당장 힘들다 같이 적당한 말로 넘기시고 윗윗상사가 급한거라고 하면 직속상사분과 업무분장 이야기해보시라고 상사쪽으로 올려보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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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상사분이야 본인 부서 업무가 최우선이니까 하지마라는 얘기를 하는거고 윗윗상사분이야 협조요청이 왔으니까 이야기 꺼내는 거니까 지금 하는식으로 업무 건너뛰어오는거 전부 직속상사분께 보고하고 진행여부 확인받아서 해도 된다고 하는것만 하시면 될거같아요. 안된다하면 맡은 부서 업무때문에 당장 힘들다 같이 적당한 말로 넘기시고 윗윗상사가 급한거라고 하면 직속상사분과 업무분장 이야기해보시라고 상사쪽으로 올려보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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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저도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아마 이렇게 흘러가다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겠죠. | 25.05.18 1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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