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회사원입니다.
누구한테도 털어놓지도 못하고 맘속에 끙끙 앓기만 해 여기라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20년전에 제가 군대 있을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습니다. 당시는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약인지 어찌어찌 잊고 살았습니다.
한 7년전에 제가 결혼을 준비할 당시 어머니가 이상한 증세를 보이시더라구요. 정상적이라 보기는 힘들정도로 심한 신경질과 욕, 분노,,,
또 아무 이유없이 결혼을 취소해라, 월세로 살아라,,, 등등
집 근처 정신과 모시고 갔더니 아들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죽는게 나을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당시 어찌어찌 결혼식을 치루고 나서도 보험하는 제친구한테 연락해서 보험을 하시더니 약관이 이상하다고 불러서 욕도 하시고.
제 인간관계까지 영향을 끼치셨죠.
그럼에도 제 하나뿐인 어머니 이니 어떻게든 제가 끌어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작년말에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처음보는 문상객한테도 도를 넘을정도로 감정조절 못하셔서 그러시면 안되고, 할아버지 잘
보내드리도록 노력하자 했는데 결국 끝나고 저한테 연 끊자고 하시더라구요. 니가 그러면 안된다고,,
제 와이프도 같이 노력했는데 잘먹고 잘살라는 연락만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저를 원망한 한다는 얘기만 전해들었습니다. 최근에 와이프가 임신했는데 그냥 알리지 않고 이차에 절연하자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그럴수
있나 왔다갔다 합니다.
제가 어찌해야 하나 참 고민이 됩니다. 제 고민 들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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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느끼는 거지만 부모가 늙어가면서 자식된 됨됨이로 신경쓸것도 많아지고 책임져줘야할 부분이 늘어나는 것은 그렇다치지만 지금 글 내용처럼 자식의 인생을 뒤흔드는 행동은 품어주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족들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오히려 가족 없이는 챙겨줄 사람이 없는 사람이며 아무리 이렇게 해도 가족들이 나한테 다가올거라고 믿기 때문에 저 가족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아마 나중에 가실 때 되셔서 몸이 안 좋아서 누워계셔도 끝까지 막말하시다 가실 것 같네요 저는 절연을 권합니다 님 인생도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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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같은데 신경전달계 망가진거같아요 안정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 대사관련해서 이상이생긴거같네요 정신과 가서 약처방받고 꾸준히 무조건 먹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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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머님 모시고 정신과 꾸준히 다니시고 증상이 심각하면 그동안 있었던일 정리하고 녹화해서 정신병원에 제출하고 입원시키는것도 방법입니다 사실 글쓴분 어머니만 아니었어도 연끊고 사시라고 할텐데 참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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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일텐데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면 답이 없을겁니다. 가족간의 일이다 보니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확실하게 말하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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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으면 본인과 아내의 인생까지 같이 무너집니다. 품으면 안되고, 거리를 두고 기본적인 보살핌까지만 해야 합니다. 책임질 수 없으며, 해결할 수 없습니다. 품으면 모두 함께 망합니다. 거리를 두고 자식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까지만 하면 됩니다. 그 이상은 불가능하며, 만약 더 하려고 하면 다 같이 망하고 함께 다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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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느끼는 거지만 부모가 늙어가면서 자식된 됨됨이로 신경쓸것도 많아지고 책임져줘야할 부분이 늘어나는 것은 그렇다치지만 지금 글 내용처럼 자식의 인생을 뒤흔드는 행동은 품어주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족들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오히려 가족 없이는 챙겨줄 사람이 없는 사람이며 아무리 이렇게 해도 가족들이 나한테 다가올거라고 믿기 때문에 저 가족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아마 나중에 가실 때 되셔서 몸이 안 좋아서 누워계셔도 끝까지 막말하시다 가실 것 같네요 저는 절연을 권합니다 님 인생도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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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30 후반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지만 감히 주제넘은 말씀드리자면 오히려 글쓴분 상황이 더 부럽습니다 제 쪽은 아버지가 비슷한 성향이신데 가족들한테 매번 안 좋은 영향 끼치고 제가 아버지를 타이르면 하면 그걸 어머니에게 다 화풀이하고 어머니 혼자 스트레스 받다 돌아가실 정도입니다 저는 두 분이 늦게나마 이혼하거나 혹여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면 절연할 생각입니다 | 25.04.13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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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일텐데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면 답이 없을겁니다. 가족간의 일이다 보니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확실하게 말하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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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머님 모시고 정신과 꾸준히 다니시고 증상이 심각하면 그동안 있었던일 정리하고 녹화해서 정신병원에 제출하고 입원시키는것도 방법입니다 사실 글쓴분 어머니만 아니었어도 연끊고 사시라고 할텐데 참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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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같은데 신경전달계 망가진거같아요 안정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 대사관련해서 이상이생긴거같네요 정신과 가서 약처방받고 꾸준히 무조건 먹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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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으면 본인과 아내의 인생까지 같이 무너집니다. 품으면 안되고, 거리를 두고 기본적인 보살핌까지만 해야 합니다. 책임질 수 없으며, 해결할 수 없습니다. 품으면 모두 함께 망합니다. 거리를 두고 자식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까지만 하면 됩니다. 그 이상은 불가능하며, 만약 더 하려고 하면 다 같이 망하고 함께 다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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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보살핌, 기본적인 도리는 자신의 인생이 망가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지원입니다. 몰락하는 사람을 고이 보내드리는 것이 합당한 때에는 고이 보내드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되는 것은 안됩니다. 되는 경우는 상대가 그 어떤 발광을 해도 자신이 아무런 타격이 없거나 조금밖에 타격이 없고 자신의 인생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경우뿐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확실히 거리를 두고 담담하게 응하세요. | 25.04.13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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