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얼마 남지 않은 20대입니다.
제목 그대로, 연애를 하고싶단 욕구가 불쑥 고개를 들 때가 있는데, 항상 결론은 '난 연애할 사람이 아니야'였습니다.
원래 외모도 자기 평가로는 10점 만점에 3점 정도로 사진만 찍으면 진짜 스트레스 심하게 받을 정도로 별로라고 생각했고
키도 작고, 꾸미는 것도 잘 몰랐고 무엇보다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낯가림도 심해 어차피 혼자 살다 가겠구나 생각하다가
제가 솔로로 살아가는 건 맞지만 가족들이 못난 인간으로 보는 것도 싫고, 추레하게 독신으로 살 수밖에 없는 인간 취급 받기는 싫어서
군대 현역 시절부터 운동 패션 기타 자기관리 등등 다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걸로 연습하다보니
이젠 적어도 제 입으로 말 안 하면 모솔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없고
주변에서 몸좋다, 옷 깔끔하게 잘 입는다 이런 소리는 듣고 빈말로 잘생겼다, 괜찮게 생겼다 같은 말도 듣기는 하는 정도까지는 됐는데
(당연히 정말로 미남이라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기분 좋으라고 해주는 칭찬이 맞고, 진짜 잘생긴 사람 보는 반응이랑 다르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냥 자기관리 하는 남자 정도로는 비춰진다 정도로만 봐주세요)
그러다가 소개팅도 몇 번 거절하다 상대에겐 죄송하지만 밥 한 끼 사고 거절한다는 마인드로 한 번 했고
나와 주신 분이 주선자분한테 멀쩡하게 생겼는데 연애를 안 하는 애라고 소개 받았다면서 좋게 좋게 말은 해주시는데
정작 소개팅 하면서 저는 준비 과정부터 위가 아플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식사 자리에서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그럭저럭 대화 안 끊기게 얘기하다가
식사 끝난 다음 카페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소개팅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을 못 숨기고 티를 팍팍 내버리고 끝나고 나서도
잘 들어갔냐는 인사조차 까먹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이성을 만나기까지 과정이 너무 괴롭고, 정작 상대를 만나도 결례만 범하니 연애는 절대 안 한다고 생각했고
원래도 거절하려고 나갔지만 실제로 소개팅을 하고 나니 제 부족함만 알게 되어 1년 넘게 그런 쪽으로는 완전히 관심을 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위에서는 자기관리의 성과가 어떻고 이런 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본 카메라로 셀카 찍어보고 그러면 못생겨서 스트레스 받고 현타오고 그럴 정도이니 외적인 부분에서의 자신감도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게 근본적으로 '내가 여러모로 문제가 많고, 그 과정이 나한텐 일상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로 괴로우니 연애는 포기해야겠어' 라는 마인드일뿐 '여자는 싫다, 관심없다', '연애에 전혀 흥미 없음' 이런 상태가 아니니까
주변에서 왜 연애 안 하냐 너 정도면 괜찮다 자꾸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했던 다짐이 흔들립니다.
저도 이런 말이 그냥 '겉보기엔 개노답은 아닌데?' 정도의 평가라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그냥 흔들려요 ㅋㅋ
그리고 SNS도 어쩌다 해보게 되었는데, 취미 활동으로 잠시 만나게 되거나 그냥 옷입은 거 몇번 올린 거 보고
잘생겼다거나 다른 사람한텐 전부 여친 없을 것 같단 사람이 저한테만 여친 있을 거 같다거나 이런 말 들을 때마다 그냥 좋은 말 해주시는 거 아는데도(진짜 잘생긴 사람 대하는 태도랑은 확실히 다르고, 그렇게 정말로 잘생겼으면 그런 방향성의 DM이든 뭐든 왔겠죠)
'그래도 역시 20대 끝나기 전에 연애 해보려고 해야하지 않겠냐' '나 정도면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은 건가' 같은 희망적 망상(?)이 펼쳐지다가
'지금 주말에도 시간 없어서 골골대면서 무슨 연애냐' '전에 소개팅 한답시고 설칠 때 스트레스로 위장까지 아팠던 기억 안 나냐' '셀카 찍을 때마다 뭣같은 얼굴 보이는 거 생각 안 하냐' 같은 생각도 같이 들더라구요.
주변에서도 자기들 연애 해보겠다고 상대도 찾아보고 그러는데 20대가 끝나기 전에 괴롭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연애를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이렇게 원래 제 다짐대로 자기관리는 하면서, 제 취미 생활 즐기며 나름 그럭저럭 괜찮은 시간을 보내는 데에 집중하는 게 맞는가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이 적당히 괴롭고, 즐거운 거면 다시 시도해보겠는데
예전에 그런 시도를 하다가 스트레스 너무 받고, 후회도 많이 해서 이미 일이나 다른 문제로 지쳐있는데 스트레스를 더 받고 싶지 않아요.
애당초 사람은 가끔 만나는 것만 좋아하고, 자주 보는 사이일 수록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구요.
솔직히 빈말이든 아니든 우쭈쭈 해주면 어쨌든 기분이야 좋죠. 어찌되었든 취미가 옷이고 운동이니 그거에 대해 인정받는 거 같으니 좋고
그걸 떠나서라도 제 생각해서 칭찬해주시는 거니까. 그거까지 애써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정말로 인간관계 자체가 힘들어서, 평소에는 사람도 잘 안 만나고 낯선 사람 만나면 굉장히 부담스럽고
여러 사람이랑 인사만 해도 지치는데 연애 같은 깊은 관계는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애인은 커녕 친한 친구도 없을 정도로
사람 대하는 데에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냥 연애 해봐라 이런 이야기 자꾸 꺼내면 '제 생각해서 걱정해주시는 건 아는데 저도 생각이 있고 제가 알아서 처신하겠다' 하고
그런 말 나오는 걸 차단 해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흔들리고, 맘 다잡는 과정이 지칩니다.
연애의 달콤함만 보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과정의 괴로움이나 쓴맛을 생각하면 정말로 지레 겁먹을 정도로 하기 싫고, 주변에서 그걸로 말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봐도 도대체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그만큼 혼란스럽습니다. 나 이런 소리 들을 정도로 잘났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건지 진짜 연애가 하고 싶은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스스로의 상태도 모르겠고
입에 담기도 부끄러워서 어디다 말도 못 하겠고 그냥 이야기 한 번 써봤어요...
(IP보기클릭)125.177.***.***
접근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 연애를 하고 싶다 이런 거죠 연애를 하고 싶다 -> 사람을 만나자 이거는... 나와 상대 모두 불행하게 만드는 생각이요 행동입니다. 하지 마세요.
(IP보기클릭)210.99.***.***
글만 봐도 좀 답답해 보이네요. 연애에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만나는 거죠. 연애는 무슨 컴퓨터 게임 처럼 최소 사양 권장 사양 있는 거 아닙니다. 그냥 서로 하나라도 맞으면 만나게 되고 아니면 아닌 거죠. 그리고 연애에서 내가 괴롭고 힘들다 그런거다 마인드셋이에요 내가 괴롭게 느끼는데 이게 진짜 괴로운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내가 느끼는 감정, 생각들이 진짜인가? 이런 걸로 부터 자유로워져야 관계가 진행됩니다. 제 말은 내가 만든 전제 조건, 선입견 그런건 다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냥 내가 하고 싶다 안하고 싶다가 아니라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상대방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저번에 내가 이런 상황, 관계에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다음에는 내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 등등 또 연애를 무슨 게임 공략처럼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과정입니다. 대충 해도 되요.
(IP보기클릭)112.151.***.***
말은 뭐 외모적으로 괜찮다 하시는데 글만 보면 자신감이 없으신건지 진짜 별로이신건지 ... 외모적 압박도 대게 심하신거 같은데 연애 하는거에 있어서 외모 중요하죠 근데 밖에 나가 보세요 잘생긴 사람들만 연애하는거 아니거든요 다 연애해요 연애 걱정보다는 친구부터 만드세요 ... 그러면서 차차 관계를 늘려가는거죠
(IP보기클릭)222.121.***.***
그렇죠 이시대에 연애 못하는건 이상한게 아닐겁니다 우리때는 연애 못하는놈이 진짜 ㅄ라고 취급해도 할말없을정도였는데 지금 세대는 눈낮추면 상대많다는 소리도못함 내가 눈이 낮아도 그대상조차 오로지 최상위 포식자만 바라보는 세상인데 연애가 되겠습니까 진짜 라떼는 눈낮추면 얼마든지 연애할수있었음 ..
(IP보기클릭)39.123.***.***
너무 이상적으로만 답변을 하신것 같네요 세상에 자만추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미팅이나 소개팅, 선자리는 없어야겠죠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잘못된건 아닙니다 연애를 하고 싶어 상대를 찾는것도 잘못된것이 아니구요 상대에 대한 예의와 책임만 다하면 전혀 문제될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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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 연애를 하고 싶다 이런 거죠 연애를 하고 싶다 -> 사람을 만나자 이거는... 나와 상대 모두 불행하게 만드는 생각이요 행동입니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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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생각해도 연애보단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와 두려움이 같이 있는 상태 같기는 해요.. 연애 얘기는 그 연장선이구요. | 24.04.04 21:43 | |
(IP보기클릭)39.123.***.***
나인Nine
너무 이상적으로만 답변을 하신것 같네요 세상에 자만추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미팅이나 소개팅, 선자리는 없어야겠죠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잘못된건 아닙니다 연애를 하고 싶어 상대를 찾는것도 잘못된것이 아니구요 상대에 대한 예의와 책임만 다하면 전혀 문제될것 없습니다 | 24.04.05 00:15 | |
(IP보기클릭)110.66.***.***
나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죠. 20대 후반이면 아직 한참 경험을 할때입니다. 많이 경험을 쌓으면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두려움은 점점 사라질꺼예요. | 24.04.05 1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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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쨌든 만나보고 아 이런건 나하고 맞는다, 이건 내가 못견딘다 파악을 해가야 내 취향이라든지 이성관같은것도 만들어지는거라서요... | 24.04.05 1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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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죠.. 감사합니다. | 24.04.07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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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뭐 외모적으로 괜찮다 하시는데 글만 보면 자신감이 없으신건지 진짜 별로이신건지 ... 외모적 압박도 대게 심하신거 같은데 연애 하는거에 있어서 외모 중요하죠 근데 밖에 나가 보세요 잘생긴 사람들만 연애하는거 아니거든요 다 연애해요 연애 걱정보다는 친구부터 만드세요 ... 그러면서 차차 관계를 늘려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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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부분읔 자기관리 몇년 하고 나서부턴 듣는 말인데 정작 제가 사진찍어 보거나 찍힌 거 보면 제 얼굴이 너무 맘에 안 들고 몸도 부족해보여요. 그래서 자신감이 안 생깁니다. 친구는 생기면 좋겠지만 뭔가 그 인간관계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커요. SNS도 그런 부분에서 서서히 힘들더라구요. 아는 사람 생기기 시작하니… | 24.04.04 21:45 | |
(IP보기클릭)112.151.***.***
친구나 기본적인 인간관계도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연애는 어떻게 할려고 연애 연애 거리시는지 모르겟네요 ... 님을 이해해주고 잘 맞춰주시는 좋은분 만나면 다행이지만 잘 안 맞는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는 과정하에 만난다면 그거 대로 더 곤욕인대요... 쉬운것부터 시작하세요 .. 본인이 개선하고 싶은 마음 없으면 그냥 혼자 사는거죠 SNS도 힘들다 하는거면은 혼자인게 편하시분 같은데.... | 24.04.04 21:57 | |
(IP보기클릭)211.183.***.***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전 연애하면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혼자서 잘 노는 편이긴 해요. 혼자가 편하고 잘 논다는 게 완전한 인간관계의 단절을 원하는 건 아니라고 해야할지, 커뮤니티나 SNS에 혼자 재밌는 곳 다녀온 곳 올리거나 그냥 가끔 만나서 한 번씩 노는 건 재밌는 경우가 많은데 그 관계를 계속 지속해서 이어나가거나 그러면 지치고 힘들어지니(남녀 둘 다) 상대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힘들어져요.. 그래서 연애 안 하고 싶었는데 저런 말을 듣거나 하면 묻혀있던 욕심이 불쑥 튀어나오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 24.04.04 22:04 | |
(IP보기클릭)222.108.***.***
그럼 연애보다는 그냥 지인들은 많이 만나세요 저도 놀고 싶을 떄는 한달 내내 약속 잡고 놀고 지치거나 질리면은 그냥 한달은 쉬는 쪽이라 이제 여자친구 생겨서 여자친구랑만 놀지만... 생각해보면은 그때가 더 재미가... 여자친구랑 맨날 보고 맨날 이야기 하는데 할 이야기도 업고 둘다 에피소드가 많은 편이 아니라 자주 보면 애기도 안 해요 ㅋㅋ 연애가 무조건 적인것도 아니고 님이 재미있게 즐기시는게 좋은거니 친구를 많이 만드는걸 추천해요 | 24.04.05 10:23 | |
(IP보기클릭)211.183.***.***
감사합니다! | 24.04.05 16:48 | |
(IP보기클릭)12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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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살이면 느긋하게 더 준비를 잘 하겠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막차 타려면 지금이 마지막 아닌가? 같은, 기회비용에 대한 아쉬움?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24.04.04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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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그러니까 난 안 하는 게 맞다 포기해야지 하고 잘 살다가 이러니까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혼란스럽다?는 넋두리였어요… | 24.04.04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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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인간관계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그쪽으로는 관심이 없습니다. | 24.04.04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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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도 좀 답답해 보이네요. 연애에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만나는 거죠. 연애는 무슨 컴퓨터 게임 처럼 최소 사양 권장 사양 있는 거 아닙니다. 그냥 서로 하나라도 맞으면 만나게 되고 아니면 아닌 거죠. 그리고 연애에서 내가 괴롭고 힘들다 그런거다 마인드셋이에요 내가 괴롭게 느끼는데 이게 진짜 괴로운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내가 느끼는 감정, 생각들이 진짜인가? 이런 걸로 부터 자유로워져야 관계가 진행됩니다. 제 말은 내가 만든 전제 조건, 선입견 그런건 다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냥 내가 하고 싶다 안하고 싶다가 아니라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상대방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저번에 내가 이런 상황, 관계에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다음에는 내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 등등 또 연애를 무슨 게임 공략처럼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과정입니다. 대충 해도 되요.
(IP보기클릭)210.99.***.***
그리고 님 스타일은 딱 착한 남자 증후군 그런 느낌인데 관계나 감정은 통장 잔고 같은 거에요. 님이 더 이성에게 헌신하고 신경 쓸수록 님은 고갈 되는 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착하게 신경 쓴다고 해도 사람이란 간사해서 처음에 1을 줘도 고마워하지만 나중에 내가 진짜 힘든 상황에서 1을 주면 왜 1밖에 안줬냐고 오히려 비난을 받습니다. 내가 이성으로 관심을 주는 거랑 다 챙기는 거랑 다르고 님이 요구를 하셔야 됩니다. 리딩을 해야 되요. | 24.04.04 22:22 | |
(IP보기클릭)211.183.***.***
다 맞는 말씀이고 공감하는데.. 그 기준을 저한테 적용시키기가 겁이 납니다. 한 번 관대해지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관대해지고 무뎌질 것 같은? 느낌에 자꾸 제 스스로의 기준에 도달 못 하면 너무 불만족스럽고 스트레스 받아요. | 24.04.04 22:24 | |
(IP보기클릭)211.183.***.***
착한사람 컴플렉스는 저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성에게 헌신하고 그런 적 자체가 없습니다. 아예 그런 경험 자체가 전무하니 지금처럼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 24.04.04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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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준을 저한테 적용시키기가 겁이 납니다. 한 번 관대해지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관대해지고 무뎌질 것 같은? 느낌에 자꾸 제 스스로의 기준에 도달 못 하면 너무 불만족스럽고 스트레스 받아요. -> 이게 진실인지 어떻게 알죠? 해보셨나요? 그렇게? 관대 하다는게 어떤 건가요? 그런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 24.04.04 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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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널널해지면 자만심을 가지고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보게 될 것 같아요. | 24.04.04 22:27 | |
(IP보기클릭)210.99.***.***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널널해지면 자만심을 가지고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보게 될 것 같아요. _> 이게 진실인지 어떻게 알죠? 자만인지 아닌지요? 왜 자신 스스로를 규정하시나요? | 24.04.04 2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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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저도 당연히 비대해진 자의식과 자기검열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게 어려워요. 이런 식으로 살면서 쌓은 것도 있는데 그걸 딱 그만둔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더라구요. | 24.04.04 2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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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신지 압니다. 근데 그 부분이 연애라는 것에서 투영 되는 것 뿐이지 나중에 모든 일에 힘들수도 있습니다. | 24.04.04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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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미 그 부분으론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말씀 들었으니 의식해서라도 좀 제가 편해지기 위해 여유를 가져보겠습니다. | 24.04.04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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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 라는 책 있는데 추천합니다.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뭐 종교적이거나 그런건 아니고 뇌와 마음에 관한 책 입니다. | 24.04.04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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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 24.04.05 16:48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11.183.***.***
조언 감사합니다. | 24.04.04 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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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83.***.***
연애하는 사람 비율이 엄청 줄어들긴 했다고들 하더라구요. 저는 그거 보고 살짝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 24.04.04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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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7406769208
그렇죠 이시대에 연애 못하는건 이상한게 아닐겁니다 우리때는 연애 못하는놈이 진짜 ㅄ라고 취급해도 할말없을정도였는데 지금 세대는 눈낮추면 상대많다는 소리도못함 내가 눈이 낮아도 그대상조차 오로지 최상위 포식자만 바라보는 세상인데 연애가 되겠습니까 진짜 라떼는 눈낮추면 얼마든지 연애할수있었음 .. | 24.04.04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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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 24.04.04 2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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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연애 못 해봤다는 타이틀은 정말 특수한 경우 아니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만 돌아와서 전혀 필요없단 생각밖에 안 드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 24.04.05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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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걱정하는 부분도 그런 부분입니다. 지금 나는 안 하고 싶은데, 못 하게 되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난 그 경험을 평생 모르고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 24.04.05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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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행착오를 겪어보는 거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네요. | 24.04.05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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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05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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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감사합니다. | 24.04.05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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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워서 마음 정리를 하고 싶었던 건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4.05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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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했다는 이야기는 소개팅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를 때 그냥 거절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적어도 만난 분은 '제 기준에서 여자친구로서 절대 안 되는 상대였냐?' 하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 24.04.05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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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제 생각에는 성욕이랑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것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근본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갈증이나 욕구의 문제 같더라구요. | 24.04.05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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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끌림이 없으면 그 말씀이 맞긴 한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말씀 감사합니다. | 24.04.05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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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 24.04.07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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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 미용, 옷, 밝은 성격, 운동까진 하고 있긴 합니다만.. 호감가는 취미가 뭐가 있을까요? | 24.04.07 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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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알기론 요리나 자전거, 악기 같은 거 생각나네요. 사실 게임이랑 낚시 빼면 뭐든 열심히 하면 좋은 취미로 보일 수 있을 거에요. 자전거 열심히 타면서 동호회 가서 이성 만나 보시는 건 어때요? | 24.04.07 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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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실제로 그렇게 살긴 했는데.. | 24.04.07 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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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07 0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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