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새로운걸 배우는게 너무 힘드네요

[루리웹-2465708993]

하던것만 편하지..

새로운거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옛날에는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하던거 계속 하니까 하던걸로는 사람들한테 인정도 많이 받고 그러는데

새로운걸 안하니까 성장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거 꾸준히 안하고 버팅기면 미래에는 먹고살기 힘들 것 같아요.

새로운거 배우면 너무 머리가 아프고..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빴나 싶고..

같이 배우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처졌어요.

얼마전에는 새로운 게임을 시도해봣는데

너무 복잡하고 머리도 아프고 게임에서 퀘스트하는데 일하는 느낌도 들어서 그만 뒀어요

꾹 참고 며칠 해봤는데 못 하겠어서 그만 뒀어요

업무든 취미든 새로운걸 해야 인생이 정체되지 않고 발전할 것 같은데

새로운게 너무 힘드네요

옛날에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이런 것 같아요

극복할 방법이 없을까요?

[유리탑]

새로운 것을 배우는 방법은 없습니다.
기존에 배운 것에서 가지를 연결 하는 것이죠.
여기 게임 커뮤니티인데
게임도 하던 사람이 잘 하지
'나는 평생 게임 한번 안 해본 사람인데, 게임 한번 해보고 싶다'하면
배워야 할게 많습니다.
모니터, 하드웨어, os, 소프트웨어, 키보드, 마우스 등등 말이죠.

인간은 동물이고 그 능력에는 틀림없이 한계가 있습니다.
거기에 하루는 24시간이고, 먹고자고싸고 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데 쓸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이미 아시겠지만
인간의 능력은 고만고만 합니다. 2배, 3배 능력치가 상승하는 사람은 없어요.
신체가 견디지 못합니다. 인간의 능력의 상중하는 20% 정도의 차이이고
상위권은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따지는 거죠.

저는 새로운 분야에 자주 도전하는데
그 하나의 새로운 능력을 얻는데 에는
100여회의 성공부품이 필요한게 보통입니다.
100여회의 작은성공부품이 모이면 하나의 능력이 됩니다.
스마트폰도 사실 1000 여개의 작은부품이 모여서 되는 것이죠.

우선 일기장을 하나 만들어서 목표설정->도전->결과작성을 반복해 보세요.
그리고 그게 쌓이면 그걸 하나로 묶으면 새로운 능력이 됩니다.
저는 이것보다 나은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한방한방 하는데 한방은 사이비에요. 그런거 없습니다.
우선 지력이든 기술이든 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몸을 먼저 만드시고
하루에 하나씩 작은목표조각을 만들어 보세요.

[루리웹-2465708993]

감사합니다.
작은 부품부터 차근차근...

언젠간 속도가 붙고 언젠간 익숙해지겠죠.

[유리탑]

예. 맞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티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인스타 그램에 셀카 올리는 사람만 해도
우선 외출했다 하면 사진 1000 장 찍어서
거기서 잘 나온거 올린다고 하네요.
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사진고수가 되는 거죠.
또 이렇게 말하면 웃기시네 1000 장을 어캐 찍냐 할 수 있는데
일반인은 한장한장 찍는데 연사로 찍어서 거기서 고른다고 합니다.

[영영가는개불]

이제부터라도 새로운거 많이 배우세요 아직 안늦었습니다 평생 갈고 닦아야됨 멈추는 순간 더 힘들어짐 어느정도 새로운것에 흥미를 계속 가지시는게 좋음

힘든거 지루한거 말고 재미있고 흥미있는것에서 계속 새로운게 나오니까요 그렇게 가셔도됩니다 예를들면 자전거에 흥미가 생겼다 그럼 카테고리가 계속

나옵니다 어떤모델은 어떻고 구동계가 어떻고 하다보면 계속 파고들어가게되있습니다 재미있고 하고싶은주제 하나만으로도 무궁무진해짐

저도 저번연말에 스마트워치에 대해서 알아보다보니까 배울게 무궁무진하더라구요 고민게시판에 글도썻었구요

하기 싫은거 말고 하고싶은것 하나만 파고들어도 계속 새로운게 나오니까 즐겁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을 못해서 그렇지

저는 요즘 역사를 배우고 있습니다 흥미롭거든요 잘하고 싶은거말고 흥미위주로 새로운거 배워나가면 사람이 녹이 안슴니다

뇌도 녹슬어요 저도 20대 후반에 녹 제대로 슬었는데 나이40먹고 배우는 속도 20대보다 더빨라졌습니다 녹안슬게 항상 재미있는거 흥미있는거 위주로 배우길 원하니까

나중에 하기 싫은거 배울때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겸둥현진]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음..
반응속도도 느려지는거구요...

그래서 공부는 때가 있는법이라고도 하고..
게임도 30대가 넘어가면 프로로 남기 힘들죠..

[죄수번호_9724582647]

저도 똑같은 경험으로 이직을 했던 사람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d쪽이였는데 회사에서 3d로 하겠다고 저보고 3d를 배우라고 했었습니다.
그때 진로고민을 엄청 했었는데 자르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시간을 준 회사에 너무 감사하게 느끼긴 하였지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웠고 무엇보다 2d가 좋아서 이 길로 가고 싶다는 욕망에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쭉 백수입니다.ㅠㅠ
그 때의 결정에 대한 아쉬움이 하루에도 수번이나 생각이 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차라리 고달프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고픈 것을 하세요 억지로 하는 것보단 그게 나을겁니다. 다만 맞지 않는 것을 미래를 위해 억지로 배우는 것만큼 삶이 고달퍼질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개인 의견이였습니다.

[늙은 청년]

극복해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어요 그런데.. 목적이 없어서 더욱 그렇수 있어요 무엇때문에 왜 새로운것을 배워야 하는지 본인을 파악하세요 남들 다 한다고 하시 마시고요
친구따라 강남가면 망합니다 조언 부질없습니다 본인이 본인을 먼저 아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이성에게 끌릴때 누구한테 조언을 구하거나 물어보나요? 본인 본능적으로 느끼잖아요 그리고 행동하잖아요 인생도 그렇습니다

[사러가자!!]

나이들어서 새로운 것 하려면 실패하는 이유죠. 저도 지금 하는 일 익히려고 2년 정도는 하루에 4시간 정도 자고 익혔는데, 새로운 일에 다시 이 고생을 한다? 못 할 듯요.

[연쇄생인마]

어려운 걸 꾸역꾸역 해서 조금씩 능숙해지다가 나중엔 숙달되어서 날아다니는 것. 인생의 순수한 기쁨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