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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공포-회피형 애착에 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연애문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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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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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상담사입니다. 애착 이론은 수박겉핥기 수준으로 배우긴 했는데... 보통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증상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를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타인과 친밀해지는 걸 꺼리는 사람이라면 너무 친밀해졌을 때 문제가 된 경험이(아마 어릴 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거겠죠. 갑옷이 필요한 환경에서 갑옷을 입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그 갑옷이 필요없는 환경이 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그때는 기능적이었던 사고와 행동이 이제는 역기능적으로 바뀐 것이죠. 바꿔 말하면 스스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증상이 지금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할 수도 있고, 또는 과거의 나를 지켜준 소중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으로 내 일상에 문제가 생겼다고 느끼신다면(지금 연애 문제처럼) 바꿀 필요는 있지만,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치유는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못난 걸 뜯어고치는 게 아니라, 못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때 놀랍게도 증상도 자연스레 해결되곤 합니다.
24.03.06 10:19

(IP보기클릭)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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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가세요
24.03.06 09:29

(IP보기클릭)175.207.***.***

님글을 보면서 제가 드는 생각 연애하는데도 이렇게 까지 복잡하게 생각해야하나 싶음 저같으면 그냥 연애안할겁니다 그게 해결책임 뭐하러 그렇게 상처받으며 삼 공포애착형 어쩌고 이런거 믿는것부터가 이상한듯 님은 지금 어떤상태냐면 딱 자기가 듣고싶어하는 단어에 꽃혀있는 상태같음 뭔가 안풀리니까 공포애착형 이런거에 꽃혀있는 상태임 왜 그런거 있잖아요 연애못하는 사람은 자기가 결핍되있다는거 그것만 원인이라고 하는거 어떤사람은 무조건 외모때문이라하고 어떤사람은 무조건 돈이 없어서 그렇다하고 스스로 가장 편한방식으로 합리화를 합디다 고민상담하면 뭐하겠습니까 어차피 둘중하나겠죠 연애가 잘안되면 공포회피뭐시기 때문이거나 상대방이 공포뭐시기도 이해못해주는 나쁜사람이거나 이거나 저거나 자기가 마주해야될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겠죠 연애안되는게 이거때문 아니면 저거때문일테니까요
24.03.06 01:52

(IP보기클릭)14.52.***.***

1. 공포-회피형 애착 타입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죽었다 다시 태어난다 생각으로 정신을 뜯어 고쳐야 한다? === 상식적으로 그렇습니다. 모든 인간은 동물입니다. 동물은 틀림없이 나이를 먹으며 나이를 먹을 수록 활동반경이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회피는 편합니다. 문제를 직면하지 않아도 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권투선수가 코너에 몰리는 것처럼 점점 피할 구석이 사라진다는게 문제입니다. 사람은 틀림없이 나이를 먹거든요. 그 문제 해결 방법을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배우라는 거지 나이 먹으면 배울 수도 없습니다. 배우자가 임신했는데 그러면 더더욱 문제구요. '회피형은 정신병이니'...이것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정신병'...이것을 정의하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정신병자는 '가능한것'과 '불가능한것'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뇌에 이상이 생기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다는 것으로 가능한 것을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어요. ....회피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피하면 관련자가 그걸 목격하고 '소문'이 나요....'쟤는 그런 사람이다.'.... 그럼 해당 영역에서는 관계를 형성하려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만이 관계를 형성 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터지면 회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게임에서는 길거리나 상자 안에 돈이 막 떨어져 있지만 현실의 돈은 100% 주인이 들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으로 마주 서서 상대에게 자원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는 것이 돈입니다. 사람이 없는 곳에는 공포도 문제도 없지만 돈도 없습니다. 거지가 되면 도시를 떠나서 산이나 시골로 갈 거 같지만 거지도 도시 안 떠납니다.... 왜냐하면 도시에서 구걸을 하면 라면이라도 사 먹을 수 있지만, 시골로 가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정신개조를 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는 겁니다. 뭐 돈이 많아서 평생 일을 안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면, 회피형은 결국 그 자신이 문제가 되게 됩니다.
24.03.06 02:26

(IP보기클릭)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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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가세요
24.03.06 09:29

(IP보기클릭)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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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상담사입니다. 애착 이론은 수박겉핥기 수준으로 배우긴 했는데... 보통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증상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를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타인과 친밀해지는 걸 꺼리는 사람이라면 너무 친밀해졌을 때 문제가 된 경험이(아마 어릴 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거겠죠. 갑옷이 필요한 환경에서 갑옷을 입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그 갑옷이 필요없는 환경이 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그때는 기능적이었던 사고와 행동이 이제는 역기능적으로 바뀐 것이죠. 바꿔 말하면 스스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증상이 지금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할 수도 있고, 또는 과거의 나를 지켜준 소중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으로 내 일상에 문제가 생겼다고 느끼신다면(지금 연애 문제처럼) 바꿀 필요는 있지만,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치유는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못난 걸 뜯어고치는 게 아니라, 못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때 놀랍게도 증상도 자연스레 해결되곤 합니다.
24.03.06 10:19

(IP보기클릭)124.198.***.***

Love Myself 스스로를 사랑하시고 집착에서 벗어나보세요 집착은 병을 키우고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24.03.06 10:38

(IP보기클릭)221.147.***.***

사람들이 심리테스트겸 말하는 회피형이랑 공회는 전혀 다른 부류라 봐야 합니다. 회피형은 주변에 4명 중에 1명 정도라 발에 채여도 공회는 전체의 2% 미만이에요. 그게... 단순히 연애가 문제가 아니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거 자체가 엄청나게 에너지를 써야 해서 괴롭고 사회생활이 고난의 연속인 분들이 높은 확률로 공회입니다. 대략 어릴 때 가정 문제나 폭력, 트라우마 등을 심하게 겪었다고 봅니다 해결책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자신을 수용하고 적당히 매듭 짓고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 어느 정도 타협점 찾아서 적응하는 정도면 해결이죠. 지상과제가 보통의 불안형이나 회피형 사람 정도라도 되는 겁니다. 이게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안정형을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동반자로 사는 것인데 안정형은커녕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게 되는 것 자체가 힘들기에(또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기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안정형처럼 평온한 심리상태로 조정해주고 이끌어주는 심리상담을 하는 건데요. 지금껏 살아온 만큼의 돈과 시간을 심리상담에 들이면 안정형 동반자가 있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난다고 보고 있죠. 산술적으로는 지금 30세라면 환갑 때 안정형이 된다는 건데(24시간 붙어 있는 안정형 동반자가 있으면 시간 단축이 되겠죠), 근데 너무 긴 시간이다 보니 그 사이에 사회든 나 자신이든 적정한 지점과 타협을 하게 되겠죠 솔직히 찐으로 2% 이하만 있는 공회면요. 안정형조차도 공회로 끌어내리고 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당사자는 전혀 악의가 없더라도 결과가 그래요...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아니고 심리상담에서 멘탈 터져서 오는 안정형의 통계가 말해주는 거라서 억까하는 개소리가 아닙니다. 잔인하게 들리지만요
24.03.08 04:38

(IP보기클릭)36.38.***.***

전문가에게 가십쇼, 여기물어봐야 답도안나옴
24.03.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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