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지방시민입니다.
2년전에 운좋게 공단 쪽에 공무직으로 들어가
공공건물 청소하면서 월 190정도 벌며
2년간 살아왔습니다.
짤릴일 적다는 거나 워라벨의 장점이 있는 곳이지만
동시에 월급이 박한데다 별 스펙쌓는 곳이 아닌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하시다보니
여러모로 가족이나 주변에서 말도 많고
스스로도 좀 착잡하단 마음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도통 달리 할수 있는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따로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저 매일같이 드는 고민을 여러 취미로 잊어가며
이거면 됐다며 만족하고 살아가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일을 30년간 계속 해나가야 한단거나
월300을 벌어도 혼자살기 버겁다는 지인의 경험담,
속절없이 흘러만 가는 세월속
정말 이게 맞나, 이대로 살아도 되나 싶은
슬픈 생각이 한없이 머리를 맴돕니다.
백수보다야 낫지만 정말 그것뿐인
소위 일본에서 말하는 프리터와 비슷한
열정도 발전도 도전도 없는
낙오될 뿐인 안주하는 삶이란 느낌.
더 나은 삶을 그리고자 노력하거나 도전할 열의도 없는데
바라는 것을 하라면 그저 사라지고 싶은 마음 뿐인데
살고싶지도 않은 삶을 억지로 버텨가고 있는데
자신말곤 딱히 책임져야 할것이 없는데도
정작 그런 제 자신마저 반쯤 버려가며 산다는 느낌이
차마 가시지 않아 괴롭습니다.
그만두고 싶은건지
만족하고 싶은건지
제 자신의 심정도 모르고서
뭔 선택을 하건 후회만 계속됩니다.
아직 세상을 모른채 철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젊음이란 가치를 내버리는 죄인인 걸까요
그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괴롭고 벅찬데도
어떻게든 억지로 살아보자고 노력했지만
그것은 노력이 아니라며 부정당하는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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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로 태어났으면 워라벨 이런거 찾으면 안되요.. 목표것이 있으면 하루에 16시간을 일해도.. 하는겁니다. 워라벨찾고 이러는 사람들은 부족한것이 쉬는 시간 말고 다 가진 사람이에요.. 명심하세요~
(IP보기클릭)121.125.***.***
집 있으심 상관없는데 없으심 일하면서 뭐라도 공부하세요 그게 돈이 되는 공부건 안되건요
(IP보기클릭)218.157.***.***
가족이나 주변에서 말이 많다는 건 중대한 스트레스 요인이긴 하죠. 지금 삶의 만족은 온전히 스스로 판단하고 아니다 싶으면 개선해나가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한창 졸업과 기사 시험을 앞두고 있던 차에 부모님과 친척의 권유에 이리저리 휘둘린 대가로 전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완전히 잃고 아예 다른 업종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본인 외엔 그 누구도 간섭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네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비난만 할 뿐이죠. 뭐든 꾸준히 일을 하고 일상을 유지하면서 저축을 모아가는 것만 해도 결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니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윗분들과 달리 저는 워라벨 자체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씀씀이와 살림, 워라벨은 살면서 줄여나가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젊을 때 최대한 충실한 삶을 살아보는 경험을 삶의 밑바탕으로 다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뭔가 바꿔보고 싶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고 열망을 구체화 할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서 본인만의 치밀한 계획을 만들어야겠죠!
(IP보기클릭)110.15.***.***
노력, 성장, 성공이라는 단어의 가스 라이팅에서 벗어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냥 존재하다가 소멸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큰 돈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그냥 존재하다 소멸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역사에 이름도 남기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역사에 이름을 남겨야 할 것처럼 강요하고 가스라이팅 하는 사회 분위기에 너무 현혹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살면 됩니다. 다만, 우리가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행복해야 살 수 있습니다. 밥을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듯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살 수 있습니다. 거창하고 큰 행복도 좋지만, 일상의 작은 행복을 먼저 개발해 보는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 하는 맛난 식사부터 하는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혼자 사신다면, 최근 식사는 어떠하셨는지 걱정됩니다. 하루 세끼 꼭 챙겨 드시고, 그 중 최소 하루 한끼 이상 반드시 맛난 것으로 드세요. 비싸지 않아도 내가 정말 맛있게 먹는 음식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순댓국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이렇게 자신 입맛에 맛는 식사를 여러가지 발견해서, 하루 한 끼는 꼭 맛난 것으로 드세요. 그리고 맛난 식사와 더불어 일상의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개발하세요. 게임도 좋고, 독서, 운동, 영화 감상 등도 좋습니다. 내가 즐겁고 기쁘면 됩니다. 남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마세요. 불법 행위,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 나를 망가트리는 행위만 아니면 됩니다. 그렇게 작은 행복을 개발하고 매일 누리면서 일단 지금처럼 살아도 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안전하지만 꾸준하게 해보세요. 그런 열정이 안 생기면 그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모든 인생은 존재하다가 그냥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 들이면 한결 편안해 집니다. 인간 뿐 아니라 대다수 생명체가 그렇게 살다 소멸합니다. 그래서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행복을 기원합니다.
(IP보기클릭)218.233.***.***
30대 초반이면 10년뒤에 또 같은 고민을 하게 됨. 아 그때 뭐라도 할껄. 그 뒤로도 계속... 30대 초반이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임. 공부를 하던 열심히 돈을 모으던 뭐라도 하면 10년 뒤에는 좀 더 나아질겁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이지만 지나고 나면 정말 짧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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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으심 상관없는데 없으심 일하면서 뭐라도 공부하세요 그게 돈이 되는 공부건 안되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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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로 태어났으면 워라벨 이런거 찾으면 안되요.. 목표것이 있으면 하루에 16시간을 일해도.. 하는겁니다. 워라벨찾고 이러는 사람들은 부족한것이 쉬는 시간 말고 다 가진 사람이에요..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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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주변에서 말이 많다는 건 중대한 스트레스 요인이긴 하죠. 지금 삶의 만족은 온전히 스스로 판단하고 아니다 싶으면 개선해나가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한창 졸업과 기사 시험을 앞두고 있던 차에 부모님과 친척의 권유에 이리저리 휘둘린 대가로 전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완전히 잃고 아예 다른 업종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본인 외엔 그 누구도 간섭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네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비난만 할 뿐이죠. 뭐든 꾸준히 일을 하고 일상을 유지하면서 저축을 모아가는 것만 해도 결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니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윗분들과 달리 저는 워라벨 자체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씀씀이와 살림, 워라벨은 살면서 줄여나가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젊을 때 최대한 충실한 삶을 살아보는 경험을 삶의 밑바탕으로 다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뭔가 바꿔보고 싶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고 열망을 구체화 할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서 본인만의 치밀한 계획을 만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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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함 혼자사는데 300이면 웰빙이죠 | 24.02.21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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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이면 10년뒤에 또 같은 고민을 하게 됨. 아 그때 뭐라도 할껄. 그 뒤로도 계속... 30대 초반이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임. 공부를 하던 열심히 돈을 모으던 뭐라도 하면 10년 뒤에는 좀 더 나아질겁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이지만 지나고 나면 정말 짧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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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성장, 성공이라는 단어의 가스 라이팅에서 벗어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냥 존재하다가 소멸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큰 돈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그냥 존재하다 소멸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역사에 이름도 남기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역사에 이름을 남겨야 할 것처럼 강요하고 가스라이팅 하는 사회 분위기에 너무 현혹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살면 됩니다. 다만, 우리가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행복해야 살 수 있습니다. 밥을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듯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살 수 있습니다. 거창하고 큰 행복도 좋지만, 일상의 작은 행복을 먼저 개발해 보는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 하는 맛난 식사부터 하는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혼자 사신다면, 최근 식사는 어떠하셨는지 걱정됩니다. 하루 세끼 꼭 챙겨 드시고, 그 중 최소 하루 한끼 이상 반드시 맛난 것으로 드세요. 비싸지 않아도 내가 정말 맛있게 먹는 음식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순댓국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이렇게 자신 입맛에 맛는 식사를 여러가지 발견해서, 하루 한 끼는 꼭 맛난 것으로 드세요. 그리고 맛난 식사와 더불어 일상의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개발하세요. 게임도 좋고, 독서, 운동, 영화 감상 등도 좋습니다. 내가 즐겁고 기쁘면 됩니다. 남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마세요. 불법 행위,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 나를 망가트리는 행위만 아니면 됩니다. 그렇게 작은 행복을 개발하고 매일 누리면서 일단 지금처럼 살아도 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안전하지만 꾸준하게 해보세요. 그런 열정이 안 생기면 그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모든 인생은 존재하다가 그냥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 들이면 한결 편안해 집니다. 인간 뿐 아니라 대다수 생명체가 그렇게 살다 소멸합니다. 그래서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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