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어머니께서 공황장애가 생겼는데 어떤게 도움이 될까요?

[안돼요!싫어요!하지마세요]

어머니께서 가게 일 스트레스하고 아버지와 불화가 있어서

이전부터 정신과에서 우울증약을 처방받고 있었는데

오늘 어머니께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 공황장애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말을 안하면 그 사실을 모르니 오히려 아버지와 또 트러블이 생기면

공황장애가 더 심해지는거 아닌가 걱정되는데 과연 말 안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우울증 약 먹고 있을때부터 용돈도 쥐어주고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대화상대도 해드렸지만 부족했나 봅니다

제가 어떻게하면 공황장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지 고민이 됩니다

[유리탑]

글쓴분도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의 모든 일을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겁니다.
어머니는 본인이 그런 상황이니
글쓴분을 백업장치 비슷하게 설정해 둔 것이니
해당 사실을 제외하고 아버지가 좀 참으라고 하시거나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게임 속 npc가 아니라서
정보가 입력되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으면 책임은 글쓴 분이 져야합니다.

[스탄즈]

공황장애 치료중인 사람입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쓰러져 구석까지 기어가 지인에게 전화 통화로 삐져나온 적 있습니다.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증상인데 가족에게 증세를 검추는게 옳은건진 잘 모르겠네요. 치료는 매우 오랜기간이 걸리고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약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의 안정감을 느끼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주 어머님이랑 동네산책이라도 같이 해보세요. 부자연스런 대화보단 산책중에 나오는 소소한 대화가 많은 도움 될 것입니다.

[경비대장]

구하기 굉장히 어렵겠지만 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정답입니다.
어머니 우울증 한 방에 해결되십니다.

[유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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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알았을때 어머님의 감정이 또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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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그러니까요. 이게 문제라니까요.
A가 B하지 말라고 했으면
절대로 B하지 말아야 함.
결국 말 안들었다는 건데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상황에 놓이면
더더욱 숨기거나 아무 말도 안함.... 말하면 어차피 또 말하니까.

[늙은 청년]

생활비에 문제가 없다면 어머니 잠시 일을 중단하고 어머니와 가장 가까운 지인분과 한국 여행을 보내 드리세요 제주도 말고 부산 포항 목포 등.... 한국여행을 보내 드려보세요

[늙은 청년]

어머니 혼자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지인분과 함께 하시라고 말했습니다 지인분이 모시고 여행을 하면 되겠죠

[호모 심슨]

작성자님은 어머니에게 손을 떼야합니다. 온가족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에 대해서 알고 넘어갸앟ㅂ니다.
작성자님이 보호자 노릇하는거 너무 기특하긴하고 좋습니다만, 우울증이 한방에 낫지않습니다. 환경이 바뀌고
트러블 일으키는 아버지의 노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근데 아버지는 모르게 해라?

결국 이건 작성자님만 맘고생하는 일입니다.

그냥 나도 모르겠다 하시고 어머님이 알아서 하시게 해야합니다.
가끔 용돈챙겨드리고 뭐 선물 드리는 정도는 자식으로써 충분히 할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만 하셔야하고 직접 케어하고 그럴 생각은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식도 현생을 살아야합니다.

[보리파워]

공황장애 있을때 머리를 식혀주면 쉽게 안정돼요,,이건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한데 공황장애증상이 오면 일단 온몸이 긴장상태가 되서
두통이 심해지는데,,이게 혈관이 팽창되고 열기가 올라서인데 두한밴드같은 머리 식히는 팩 머리에 쓰고 식혀주면 두통도 진정되고 일단 마음이 안정되고 정신이 맑게 돌아오더라구요.전 꽤 오래되서 전조증상,,공황 오기 전에 그 느낌(?)같은게 있는데 그때 바로 저거 머리에 쓰고 식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