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어짐...
34살 동갑이고
1년6개월만났는데...
지금까지 연애 중에 가장 길었고
데이트하다가 중간에 카페 갔는데
헤어지자네요...
더 이상 남자로 안 느껴지고 사랑하는 감정이 안 든다고하고
물론 계속 붙잡아보고 했지만 마음 정했다더라고요
본인이 헤어지자 해놓고 본인이 울고..
저도 막판엔 눈물 나오더군요
헤어지고 근처 사는 형이랑 바로 술 마시고
집에 가서 한잔 더 하면서 눈물 좀 흘리고
하필 오늘은 쉬는 날이라 집에서 누워서 계속 눈물 한 방울씩 흘리다가...
계속 추억들 생각나고
이별이 처음이 아닌데 왜 이리 힘든지
좀 전에 카톡 한번 보냈는데
'어제는 갑작스러워서 말을 못 했지만 그동안 고마웠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그 친구도 조금 뒤에 답이 왔는데
'너무 미안하고 너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데 내가 그만큼 사랑 못 해줘서 미안하다 너도 앞으로 행복해라..'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몇 명을 만나면서 헤어지게 될 때
얘는 앞으로 잘 안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분노에 차서 생각한 사람들도 있지만..
이 친구는 정말 앞으로 잘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하ㅏㅇ 시간이 약이겠지만
당분간은 좀 힘들 것 같네요..
121.146.***.***
글쎄요..제 생각엔 여자분이 다른남자로 갈아타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이기에 결혼을 언급하는건 섣부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218.49.***.***
맘이 떠난 상대 붙잡아봐야 이미 버스 떠난건데 그럼 받아들여야지 뭘 어째야하나요? 글쓴분은 성숙한데 댓글들은 미숙한 연애관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충격적이네여
106.102.***.***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우는건 악어의 눈물 개념으로 보세요 정말 피치못할 사정 아니고서야 울 정도면 같이있지 헤어지자고 안합니다.
211.189.***.***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다른데 구질구질하게 이유 들어서 뭐해요. 이미 마음이 떠낫는데.
182.211.***.***
눈물은 그래도 한때 모든걸 나누었던 사이로서의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 사랑받았고 좋은 사람인걸 알지만 내 마음에선 딱히 사랑이 나오지 않는 그 미안함과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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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로즈™
글쎄요..제 생각엔 여자분이 다른남자로 갈아타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이기에 결혼을 언급하는건 섣부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 23.05.29 15:15 | |
106.102.***.***
우는거에 의미 부여 하는 사람 글쓴 사람만 그럴줄 알았더니 또 있었네요..ㅈ | 23.05.29 16:08 | |
220.82.***.***
맞아요. 냉정하게 보면... 34살이면 여자로치면 결혼적령기를 넘긴 나이죠.. 더이상 긴말 안하겠습니다. | 23.05.29 18:32 | |
106.102.***.***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우는건 악어의 눈물 개념으로 보세요 정말 피치못할 사정 아니고서야 울 정도면 같이있지 헤어지자고 안합니다.
182.211.***.***
눈물은 그래도 한때 모든걸 나누었던 사이로서의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 사랑받았고 좋은 사람인걸 알지만 내 마음에선 딱히 사랑이 나오지 않는 그 미안함과 고마움..
218.155.***.***
211.195.***.***
218.49.***.***
JuDez
맘이 떠난 상대 붙잡아봐야 이미 버스 떠난건데 그럼 받아들여야지 뭘 어째야하나요? 글쓴분은 성숙한데 댓글들은 미숙한 연애관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충격적이네여 | 23.05.30 03:46 | |
116.45.***.***
붙잡으라고 한적은 없구요.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이별에 그냥 순순히 응해주는것도 웃긴거 아닙니까? 최소한 변명따위 말고 이유나 진심을 알아야 다음에 오는 버스는 놓치지 않겠죠. | 23.05.30 04:40 | |
211.189.***.***
JuDez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다른데 구질구질하게 이유 들어서 뭐해요. 이미 마음이 떠낫는데. | 23.05.30 14:26 | |
112.147.***.***
상대가 이제는 나를 원하지않는다는데 변명이나 진심을 말해줘야 헤어지겠다고 하는건 자칫하면 스토킹처럼 될수 있습니다. 연애는 한쪽이 놓으면 끝나는겁니다. 이혼이야 양쪽이 합의해야하지만, 이별은 아닙니다. 한쪽이 놓으면 끝입니다. 그걸 여자를 붙잡고 구구절절 왜 헤어지는지 진실을 말해 이유가 뭐야라고 알필요도 없고요. 그냥 끝인겁니다. 니가 이유를 말안해주면 난 이별을 인정할수 없다 이러면 뉴스나올수 있습니다... 내가 안좋다는 사람에게 집착하면 안됩니다. | 23.05.30 14:40 | |
118.235.***.***
그리고 다그쳐서 솔직한 이유를 말하라한들 과연 진짜 이유를 말해줄까요? 그것도 의문스러워요. | 23.05.30 16:50 | |
123.214.***.***
이게 정답 | 23.06.12 00:02 | |
61.81.***.***
58.121.***.***
211.58.***.***
힘내세요. 연애 시작하면 그때는 이사람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고 내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 시기도 있습니다만 서로 상대방이 다 만족스러운 건 아닐테고 연애라는게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만족인 부분이 커져서 헤어지는게 더 좋겠다는 판단이 서면 이별하는게 가장 평범하면서도 많은 이유 같아요. 글쓴분께서 더 마음이 아픈 건 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헤어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길게 만난 여자랑 이별하고 지금 와이프는 정말 금방 인사드리고 결혼했어요. 어렵다가도 쉬운게 남녀 관계 같습니다.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 23.06.05 1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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