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회성, 친화력 기르는게 너무 어렵네요

[루리웹-0755449887]

제가 학창시절때 낯도 많이 가리고 통수 맞거나 데인적도 많았어서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성인되고 나서도 사회생활을 군대 말곤 안해봤어서 사회성을 좀 기르고 싶습니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연애인데 그 전에 주변 사람들을 좀 만들어봐야겠다 하고 풋살모임 두번 나갔는데

그나마 말 좀 하는 사람이 한명밖에 없어요

이 사람은 그래도 엄청 착한게 첫날부터 집 방향 같다고 픽업해주더니 다음에 모일때도 먼저 집 앞에 와주고 데려다주더라고요

근데 아직도 이 사람이랑 말을 잘 못하겠고.. 그렇네요

아니면 실력이라도 엄청 좋아서 주목받거나 하면 모르는데 체력도 원체 안 좋은지라 그것도 아니네요

다른 사람들한테 먼저 가서 말하자니 아직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뭔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ㅋㅋ;

어렵네요, 사실 모임이란걸 나가본건 그래도 5,6번은 되는데 친해진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더 큰일인건 전 원래 성격상 남한테 관심이 잘 없습니다.. 감정 변화도 별로 없어서 잘 웃지도 않고 리액션도 그닥이고.. 조용조용하고..

상대가 말 걸면 대답하기만 바쁘고

이걸 좀 고쳐봐야 좋아질거 같은데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어서 그런지 쉽지 않네요

[영영가는개불]

제가 한때 잘나가다가 못나가다가 잘나가다가 못나가다가 잘나가다가 못나가고 있는 현재를 살면서 느낀점 사람은 성격보다 남들이 보기에 어울릴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함 님이 사회성이 결여된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피하는거임 당장 외모만 하더라도 잘생겼을때와 못생겼을때의 차이가 너무 심하고

인간이 하는짓은 변하지 않는데 단지 살만 쪗다 빠졋다만 해도 대우가 달라져요 항상 자기 발등을 찍는데 오히려 세상사람들이 속물이죠

성격을 고칠게 아니라 진짜 이악물고 외모를 가꿔야함 폼도 좀 잡고 저는 외모포기했는데 말그대로 완전 아싸됨 ㅋㅋ

아싸성격이라서 아싸가 아니라 못생겨서 아싸됨요 제가 생각했을때는 역시 사람은 조건이 좋아야 사람들하고 어울릴수있음 조건 나쁘면 성격쾌활 그딴거 아무소용없음

님이 말빨이 아무리 좋고 붙임성이 좋아도 결국 따돌릴거임 그래서 세상사람들이 타이틀에 집착하는거죠 아무튼 성격문제라고 너무 자기 발등 안찍었으면 좋겠음

지금도 1년동안 사회생활 롤러코스터 오지게 타고있는데 저도 매번 오징어처럼 생기진 않아요 고무줄 몸무게라 쳐먹는건 많이 쳐먹고 운동도 많이 해서 15킬로 쪗다 빠졋다 하는데 15킬로 빼고 어디나가면 그냥 세상이 다릅니다 아무튼 성격보다 조건을 올리고 사회에 나가는것이 더좋음

동호회만 하더라도 자랑질 엄청 해대는데 자랑할것없으면 도태됨 지들끼리만 이야기함 ㅇㅇ 단톡방에 계속 물질자랑 하는 이유가 그거임 일단 대화에 끼려면

돈도 많이 들어가요 말이야 받아만 준다면 못할게 뭐있겠습니까 아에 무시하니까 말을 할수없는거죠

예를들면 이런거에요 중학교동창회를 갔는데 나는 고등학교를 다른데 나왔는데 다른애들은 고등학교까지 같이 나왔다 칩시다 그러면 얘네들이 고등학교때 이야기만 하면

혼자 다른 고등학교 나온애는 중학교 동창회에서 할말이 없는거임 에초에 님이 말을 못하는건 성격이나 말하는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풋살모임에서

대화가 이루어 졋을때 남들의 일상이랑 괴리가 있어서가 아닐지 나는 아웃사이더다 인정하시고 님하고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랑 모임을 가지세요

예를들면 풋살 모임에 갔는데 다 결혼했는데 님만 결혼 못했으면 대화자체를 결혼이라는 주제로 님을 따돌려 버릴수있어요 님이 게임하는게 맘에 안든다

그럼 이새끼들이 대놓고 결혼생활이야기하는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임 아무튼 결국 인간은 갑자기 사람만나고 싶다고해서 나가봐야 되지도 않음 조건이 충족되었을때

그때야 나가야됨 그냥 같이있으면 친해지겠지 이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거임

[호모 심슨]

시도하시고있으니 잘하고 있는겁니다.
시작이 반이라고...풋살을 더 잘하는것보다 사람의 장점을 인정해주는것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하는것부터가 사교의 시작입니다.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면서
"아 우리 김대리님 오늘도 아름다우십니다~!!"이러면 여자들이 다 좋아할까요?
받아주는 분도 계시지만 어떤사람은 "왜 남의 외모를 품평하세요?기분나쁘네요"라고 받아들일수 있어요.

상대를 이해못한 상태에서 나만 칭찬이랍시고 하는게 문제거든요.

상대방이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이사람은 어떤타입인지...그 요즘 유행하는거
inft???그런 유형으로 사람을 나눠보세요. 그런 유형에 대한 대응법을 정리해보세요.
사람의 유형을 파악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있지만...어떤 사안을두고 어떤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떤말을 하는지를 듣다보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갑니다.

쉽지않지만..일단 익히면 굉장히 쉽습니다. 힘내십쇼. 할수있습니다.

[N3WB33_]

대중적인 관심사도 늘려보시고 지금처럼 노력하시다보면 알게 모르게 점점 사교성이 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