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열심히 해주는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할머니,
친구할머니,
어디 갔을때 지인들 할머니, 친척할머니 등
할머니들 손맛 손맛 그러는데
제가 만난 할머니들 음식은 왜 맴거나, 짜거나, 뜨겁거나, 양을 너무 많이 주거나.
또 먹기 전에 덜어놓으려고 하면 그것도 다 못먹냐고 핀잔주거나
한명도 아니고 두명도 아니고 세명도 아니고 만나는 할머니들 족족 다 그런데
이제 이게 쓰트레스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할머니들이 있는 친척집이나 주방장이 할머니인 곳은 안갑니다.
제가 소식좌이기도 한데
왜 할머니들은 음식이 맛없을까와 왜 본인도 못먹을 만큼의 양을 주려고 하는지.
늙으면 짠맛 매운맛 느끼는 미각이 퇴화해서 그런걸까요?
과학적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관습적인 이유도요. 왜 젊어서는 안그러시던 분들이 늙으면 자꾸 음식에 집착하는 걸까요?
지금 세대 할머니들은 6.25 훨씬 지나고 태어나서 굶고 지낸 세대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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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확실하게 나이를 먹으면, 미각이 변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침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면 어르신 들이 사탕 같은거 드시는게 침을 나오게 하려는 겁니다. 또 하나 '건강관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성인병에 시달리게 되는데 고혈압, 통풍, 지방간, 당뇨 등등이 그렇습니다. 고혈압은 혈압이 올라가는 건데 한번 고혈압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합니다. 당뇨는 혈당이 올라가는 건데 한번 당뇨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합니다. 지방간이나 고지혈증은 지방과 관련된 병인데 지방을 섭취하는 생기는 병으로, 지방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씩 따지고 보면 사실상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적어지는데 ......요리를 취미로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있는 음식 = 설탕+지방(기름)' 입니다. 설탕과 기름을 넣으면 왠만한 음식은 맛있게 변하고 설탕과 기름을 빼면 왠만한 음식도 맛없게 변합니다. 만약 요리를 직접 해보시면 김밥 조차도 먹기 싫어지실 겁니다. 죄다 기름으로 볶거든요. 젊었을 때는 버티겠지만 나이를 먹어서, 장기 하나 둘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몸이 버거워 하니까, 하나 둘 빼기시작하면 음식이 맛이 없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늙으면 자꾸 음식에 집착한다' 이 부분도 간단 합니다. 인간의 노화는 근육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근육이 감소합니다. 이건 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근육이라는 기관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근육이 줄면 에너지를 저장할 곳도 없겠죠? 그럼 금방금방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음식에 집착하게 되는 겁니다. 버티면 되지 않을까? 나이들어서 버티면 쓰러집니다. 차로 비유를 하면 기름통 크기가 줄어드는 거죠. 그럼 자꾸자꾸 주유를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인체가 그렇게 효율적인 기관이 아니라 자꾸자꾸 주유를 하면 성인병에 걸리는 악순환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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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글쓴분도 글쓴분이 언급한 분들처럼 변할 겁니다. 인간은 한번 태어나서 한번 늙어보기 때문에 '공감'이란 단어가 의미가 없습니다. '아!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어! 공감했다!'....는 시기가 오면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일 겁니다. 대자연의 섭리로,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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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렇고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오라는 곳이 없습니다. '오라는 곳이 없다'....이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일자리든 모임이든, 학원이든 학교든 없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체력이 떨어집니다. 갓난 아기가 침대에 누워 있다가 기어다니고 하는 것처럼 나이를 먹으면 활동범위가 줄어듭니다. 스즈메의 국경단속 보셨으니 할아버지 보셨겠네요. 다들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겁니다. 그리고 해 줄수 있는 것도 먹이는 것 이외에는 없는데 '소식좌' 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젊어서 소식을 하면 그 신체기관이 성장하는데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신체기관이 크게 성장 못하면, 인생을 두고두고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병이 들면 몸을 째야 하는데 그 째는 부분이 똑같은 30cm 인데, 신체를 대부분 잘라야 할수도 있고 몸 속에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데, 손이 안들어간다던가.... 등등 물리적인 한계에 따른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사람은 틀림없이 늙기 때문에 젊어서.... 성장기 때 채대한 먹어서 덩치를 키워놓으면 그걸 까먹으면서 늙어가는 겁니다. 노인들은 그걸 아니까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 하는데, 몸에 좋은걸 먹이려고 하니까 나쁜거 빼고 하면 음식이 맛이 없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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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음 .. 옛날에 우리할머니가 엄청 짜게 드셧음 강된장을 최대한 졸여서 드심 나이먹으니까 우리엄마도 노인이되서 엄청짜게 아니면 엄청 싱겁게 간을 못맞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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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이 이야기 하셨듯이 노인되면 맛감각도 둔해지시는거같아요;;신체능력 떨어지는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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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고요 저는 컵라면 햄버거 잘 안먹고, 잡곡이나 채소.셀러드 건전한 식사, 좋아합니다 | 23.04.22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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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국경단속
제가 답변 드리기가 매우 힘드네요. 좋은 해답 얻길 바랍니다. | 23.04.22 2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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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궁금한게 뇌과학적으로 좀 분석하고 싶은데... 젊어서 안그러셧던 분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나이가 드니깐 음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뇌과학적으로 좀 알고싶습니다. | 23.04.22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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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마타타*
이게 맞음 .. 옛날에 우리할머니가 엄청 짜게 드셧음 강된장을 최대한 졸여서 드심 나이먹으니까 우리엄마도 노인이되서 엄청짜게 아니면 엄청 싱겁게 간을 못맞춤 .. | 23.04.22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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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이 이야기 하셨듯이 노인되면 맛감각도 둔해지시는거같아요;;신체능력 떨어지는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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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확실하게 나이를 먹으면, 미각이 변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침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면 어르신 들이 사탕 같은거 드시는게 침을 나오게 하려는 겁니다. 또 하나 '건강관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성인병에 시달리게 되는데 고혈압, 통풍, 지방간, 당뇨 등등이 그렇습니다. 고혈압은 혈압이 올라가는 건데 한번 고혈압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합니다. 당뇨는 혈당이 올라가는 건데 한번 당뇨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합니다. 지방간이나 고지혈증은 지방과 관련된 병인데 지방을 섭취하는 생기는 병으로, 지방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씩 따지고 보면 사실상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적어지는데 ......요리를 취미로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있는 음식 = 설탕+지방(기름)' 입니다. 설탕과 기름을 넣으면 왠만한 음식은 맛있게 변하고 설탕과 기름을 빼면 왠만한 음식도 맛없게 변합니다. 만약 요리를 직접 해보시면 김밥 조차도 먹기 싫어지실 겁니다. 죄다 기름으로 볶거든요. 젊었을 때는 버티겠지만 나이를 먹어서, 장기 하나 둘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몸이 버거워 하니까, 하나 둘 빼기시작하면 음식이 맛이 없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늙으면 자꾸 음식에 집착한다' 이 부분도 간단 합니다. 인간의 노화는 근육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근육이 감소합니다. 이건 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근육이라는 기관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근육이 줄면 에너지를 저장할 곳도 없겠죠? 그럼 금방금방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음식에 집착하게 되는 겁니다. 버티면 되지 않을까? 나이들어서 버티면 쓰러집니다. 차로 비유를 하면 기름통 크기가 줄어드는 거죠. 그럼 자꾸자꾸 주유를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인체가 그렇게 효율적인 기관이 아니라 자꾸자꾸 주유를 하면 성인병에 걸리는 악순환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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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탑
마지막으로 글쓴분도 글쓴분이 언급한 분들처럼 변할 겁니다. 인간은 한번 태어나서 한번 늙어보기 때문에 '공감'이란 단어가 의미가 없습니다. '아!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어! 공감했다!'....는 시기가 오면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일 겁니다. 대자연의 섭리로,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 23.04.22 2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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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겠네요 그럼 할머니들은 정작 음식을 해 놔도 안먹는데 손주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먹는것을 보면서 대리만족?? 이라고 봐야하나요? 마치 다이어트하는 여친이랑 식당가면 이것저것 시켜놓은 것은 많은데 정작 여친은 몇개 맛만 보고 안먹고 남친먹는거 보고 대리만족하는거랑 같은 이치? | 23.04.22 2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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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국경단속
그것도 그렇고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오라는 곳이 없습니다. '오라는 곳이 없다'....이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일자리든 모임이든, 학원이든 학교든 없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체력이 떨어집니다. 갓난 아기가 침대에 누워 있다가 기어다니고 하는 것처럼 나이를 먹으면 활동범위가 줄어듭니다. 스즈메의 국경단속 보셨으니 할아버지 보셨겠네요. 다들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겁니다. 그리고 해 줄수 있는 것도 먹이는 것 이외에는 없는데 '소식좌' 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젊어서 소식을 하면 그 신체기관이 성장하는데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신체기관이 크게 성장 못하면, 인생을 두고두고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병이 들면 몸을 째야 하는데 그 째는 부분이 똑같은 30cm 인데, 신체를 대부분 잘라야 할수도 있고 몸 속에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데, 손이 안들어간다던가.... 등등 물리적인 한계에 따른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사람은 틀림없이 늙기 때문에 젊어서.... 성장기 때 채대한 먹어서 덩치를 키워놓으면 그걸 까먹으면서 늙어가는 겁니다. 노인들은 그걸 아니까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 하는데, 몸에 좋은걸 먹이려고 하니까 나쁜거 빼고 하면 음식이 맛이 없어 집니다. | 23.04.22 23:4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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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그런것 같네요. 줄수있는게 음식밖에 없어서.... 그러고 보니 할머니들은 이렇게 살아라 , 저렇게 살아라 라는 인생참견은 모든 할머니들이 안하시던거 같네요. 그래서 줄수있는 음식으로 주는건지 | 23.04.22 2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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