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6살 고졸 노스펙 사회복무요원 종료까지 3개월 남은 쓰레기입니다.
사회복무요원 하기전엔 약 4년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습니다.
초,중학교때 왕따를 당하면서 계속해서 등교거부하면서 어지저찌 졸업은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가면서 왕따를 주도하던 동급생들이 없어지고, 1,2학년때는 주변친구들에 비해 유행하던 게임을 잘해서 어지저찌 연결이 되고 계기로 친해지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공부도 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2~3등급 정도 나왔습니다.
다만 2학년 2학기에 제가 왕따였다는 소문이 급격히 퍼지고 숨기고 살았던 저에게는 지금은 왜 그랬나 싶지만.. 무서워서 학교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미안하지만, 당시 같은 반 친구들이 설득하고 도와줘서,
고3 부터는 학교는 나갔지만 이미 무단결석이나 이런걸로 내 생기부든 목표 대학이든 아무것도 이룰수없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모든걸 놓아버렸습니다. 졸업만 할수있게 무단결석도 밥먹듯이 하면서요.
대학교는 수시로 고1.2빨로 지방국립대 국문학과를 어지저찌 붙었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아서 당시에 한학기만 다니고 (올f)휴학을 하였고..
정신과를 다니면서 점차 나아져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당시에 가장 친한 친구여서 .. 요즘 힘들어서 정신과를 다닌다고 고백했고, 그 사유로 사회복무요원이 된 상황이다 라는 이야기를 꺼냈는데
고등학교 반 단톡방에 야~ ㅁㅁ정공이래~ 이렇게 올라와서.. 그이후로는 3년동안 가까이 게임만 하면서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습니다.
대학교도 같은 학교여서 바로 자퇴를 넣어버렸고요
나가보려고 해도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재 정공이래~ 이런 말을 하는 것처럼 망상을 해서 더더욱 박혀지내게 되었습니다.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면서 사회복무요원도 미루고있었는데
부모님의 권유를 받았습니다.
일본에 사시는 친인척집에서 살면서 여행겸 일본 어학당에 다녀보라
너 애니메이션이나 이런거 좋아하는거 같은데.. 라고요
안간다 안간다 했지만, 가게 되었는데
맨날 자살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그 6개월은 정말 행복했던거 같습니다. 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이 절 나쁘게하는 망상같은것도 하지 않고요..그냥 산책도 즐겁고 그랬습니다.삶이 즐거워져서
빠르게 병역을 마치고 다시 이런생활을 하고싶었고, 우울증도 해소된거 같아서 공익 신청을 했는데 성공했고 귀국을 하고 생활하다보니 다시 사람을 피하는건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고요.. 사람을 보면 바로 눈을 깔고 도망가기 바쁘고 직원분들이 말걸면 무섭고.. (전보단 덜하지만) 자살생각은 슬금슬금 다시 나오고..
하여튼,잡설이 길었던거 같은데.. 사회복무요원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일본에 다시 가서 대학시험(eju및 입시를 위한 토플)을 도전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처음으로 하고싶은게 생긴건데 밀어주신다 하지만..
넷상에서 긁은 정보론 현 26에 시험준비나 이런거 하다보면 28에 대학입학을 할텐데 나이가 걱정입니다.
비용도 엄청난 금수저도 아니라 부담이 가기도 하고요(제돈 군적금및 게임아이템 판매2천+부모님 지원)
애초에 한국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해서 가는 도피성유학인게 제일 크네요.. 계속해서 의지력 부족이고 이미 늦은 나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뭔가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자살생각이 안드는 유일한 곳에서 살고싶다 라는 계기 하나가지고 가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여행겸 간거라 행복했던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차라리 제가 죽으면 잠깐 슬프고 저에게 투자한 돈으로 편하게 여행도 다니면서 사실텐데 라는 말도안되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처음으로 계획같은게 머리속에서 생각하게 되고 ..
조금이나가 그걸위해서 실행을 하게된게 처음이라서..
(한국에서 jlpt 1급과 토플 80만 이번년도에 따고 가보자 라던가..
7살때부터 컴퓨터를 놓은적이 없는데 부담되는거 덜어보겠다고 본체도 중고로 팔아보자..아이템을 전부 판적도 처음이네요.... 퇴근하고 2~3시간이라도 시간 투자해서 공부한다던가.. 일반사람기준에선 저떤게 ?겠지만 고교이후로 처음이라.. 부끄럽지만)
ㄷ
친구도 없고.. 누구한테 털어놓기 어려워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며칠째 잠도 안오고, 생각만 많아져서 차라리 쓰레기 취급받고 의견을 받는게 나은거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글도 개판인거같네요 죄송합니다
(IP보기클릭)27.252.***.***
26살에 늦다니요. 물론 저랑은 상황이 다르긴 제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해외에서 학창시절 보내고 변변찮게 살다가 28살에 한국 들어와서 취업하고 직장생활 8년 정도 했구요. 그후로 번아웃이 너무 크게 와서 2년 쉬고 30대 중후반에 다시 살던 나라 와서, 쌓았던 경력 다 버리고 새로운 공부 시작해서 끝냈구요. 지금 새 분야에서 직장 구해서 다니는 중입니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외와 한국 사회생활 둘 다 경험해본 결과, 저는 해외가 더 잘 맞았습니다. 나라별로 케바케 겠지만 일본이 더 좋다고 느끼셨다면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그리고 어디를 가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셔야 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남이랑 자기를 비교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간다고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IP보기클릭)121.150.***.***
남이랑 비교하면 끝도 없습니다. 본인보다 잘 난 사람이랑만 비교하거든요. 본인 밑에 사람 있다곤 생각 안 해요. 한국에서 못 살 것 같아서 일본 가서 살겠다는데, 그걸 도피랑 똑같이 취급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행 유튜버 중에 비슷한 분 계신 걸로 압니다. 남이랑 비교하지 마시고, 나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하세요. 생각해 봐야 머리만 아픕니다. 돈 문제? 신경 쓰일 겁니다. 근데 뭐 한국에서 생활 안된다면서요. 그냥 그만큼 더 노력하세요. 장학금 받고, 알바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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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이면 다른거 생각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셔도 됩니다 일본어를 어느정도 할 줄 아시면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해서 1년정도 살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경험 상 뭐 경력으로 인정되고 이런 건 아니라 시간 낭비라고 볼 수도 있는데 해외에서 1년 혼자 살아보는게 인생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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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이면 유치원부터 다시 다녀도 될 나이니까, 나이 걱정일랑 접어넣어두세여 뭔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면 됩니다. 세상에서 젤 바보같은 질문이 "제가 ㅇㅇ살인데, 이거 해도 되나여?" 에여 걍 하세여, 걍 가면 되고, 하면 됩니다. 누가 뭐라든간에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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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 떠나는 것은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지원해주시는 부모님이 있으니, 기회가 있을 때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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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에 늦다니요. 물론 저랑은 상황이 다르긴 제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해외에서 학창시절 보내고 변변찮게 살다가 28살에 한국 들어와서 취업하고 직장생활 8년 정도 했구요. 그후로 번아웃이 너무 크게 와서 2년 쉬고 30대 중후반에 다시 살던 나라 와서, 쌓았던 경력 다 버리고 새로운 공부 시작해서 끝냈구요. 지금 새 분야에서 직장 구해서 다니는 중입니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외와 한국 사회생활 둘 다 경험해본 결과, 저는 해외가 더 잘 맞았습니다. 나라별로 케바케 겠지만 일본이 더 좋다고 느끼셨다면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그리고 어디를 가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셔야 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남이랑 자기를 비교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간다고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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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이면 다른거 생각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셔도 됩니다 일본어를 어느정도 할 줄 아시면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해서 1년정도 살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경험 상 뭐 경력으로 인정되고 이런 건 아니라 시간 낭비라고 볼 수도 있는데 해외에서 1년 혼자 살아보는게 인생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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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 떠나는 것은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지원해주시는 부모님이 있으니, 기회가 있을 때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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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랑 비교하면 끝도 없습니다. 본인보다 잘 난 사람이랑만 비교하거든요. 본인 밑에 사람 있다곤 생각 안 해요. 한국에서 못 살 것 같아서 일본 가서 살겠다는데, 그걸 도피랑 똑같이 취급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행 유튜버 중에 비슷한 분 계신 걸로 압니다. 남이랑 비교하지 마시고, 나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하세요. 생각해 봐야 머리만 아픕니다. 돈 문제? 신경 쓰일 겁니다. 근데 뭐 한국에서 생활 안된다면서요. 그냥 그만큼 더 노력하세요. 장학금 받고, 알바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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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이면 유치원부터 다시 다녀도 될 나이니까, 나이 걱정일랑 접어넣어두세여 뭔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면 됩니다. 세상에서 젤 바보같은 질문이 "제가 ㅇㅇ살인데, 이거 해도 되나여?" 에여 걍 하세여, 걍 가면 되고, 하면 됩니다. 누가 뭐라든간에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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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두 잇222 | 23.04.06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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