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변에 고민을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32살 남자에 키는 165, 직장은 안정적인 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얼굴은 못생긴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한테 잘생겼단 소리를 두어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애를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커뮤니티에 흔하게 올라오는 모태솔로 고민 글과 다를 바가 없겠지만, 제 이야기를 직접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글을 써 봅니다.
제가 연애를 지금껏 하지 못한 이유는, 연애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과 성격적인 부분 두 가지 이유가 있네요.
먼저 연애를 위한 노력을 안한 것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20살 대학 들어가고 남들은 연애를 시작할 때 저는 연애에 대해 너무 막연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수많은 모태솔로들이 범했던 실수죠. '언젠간 생기겠지.' 이런 생각이요.
그리고 저는 취업을 먼저 하고 싶었습니다. 연애는 그 다음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이것이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취업과 연애는 별개의 문제이고, 앞으로 내가 먹고 살기 위해 취업준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독신으로 살고 싶지 않는 한 연애도 꾸준히 해서 여자를 만나봤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대학교 때 사귄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지거나 적어도 여자에 대해서 잘 알고 취업에 성공해서도 연애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죠.
막상 직장을 가지고 나니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있었고, 후술할 성격문제도 있고 해서 지금껏 연애를 하지 못했네요.
다음으로 성격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연애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과 키가 극단적으로 모난 것이 아닌 이상, 성격-정확히 말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타인이 다가가기 쉽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연애를 잘 하는 것과 동시에 동성과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더군요. 밝고 긍정적인 사람 곁엔 사람이 많고, 우울한 사람 곁에는 누구도 있고 싶어하지 않는 것처럼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 활발했습니다. 분위기 메이커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요. 하지만 어떤 아이가 저에게 "말이 많다."고 핀잔을 주었고 제 스스로도 과묵한 남자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로 이야기를 최대한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했던 생각이 나비효과가 되어 지금의 저를 구렁텅이로 빠트리게 될 줄은 20년 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위의 초등학교 이후로 최대한 말이 없고 표정도 무표정하게 지내다 보니 그것이 굳어져서, 이제는 그냥 무표정만 지어도 사람들이 제가 화가 났는지, 기분이 안 좋은지 오해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그닥 교류도 별로 없었고요. 게임 좋아하는 집돌이 그 자체였습니다.
삶을 돌이켜보면 위험신호가 꽤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인기 좀 있는 놈이 저보고 "너랑 같이 둘이서 놀이공원에 가면 고문이겠다."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위기 의식을 느끼기엔 너무 어렸고 학창시절이 좀 힘들었는데다 그 당시의 저는 '이게 난데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1살, 군대에 있을 때 선임이 저한테 자신감 좀 가지라고 수차례 얘기했고, 어느 날은 부대 사람들이 옆에서 웃고 떠들때 그 선임이 저한테 "왜 너는 이런 대화에 못 끼냐"고 얘기했습니다. 위기 의식을 느꼈어야 했지만 마찬가지로 그걸 심각하게 여기지 못했습니다.
25살, 아르바이트를 할 때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이 여러 주제에 대해 얘기할 때 듣고만 있다가, 게임 얘기만 나오면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제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나는 다양한 경험이 없으니 대화에 못 끼고 오로지 게임 얘기만 할 수 있구나' 라고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취업에 온 정신이 팔려 있었고, 취업 준비 외엔 별다른 행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26살, 한창 취업 문을 두드릴 때, 면접관이 저에게 "남자라면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당구, 볼링 등등 그런 것들도 하고 살아야한다." 라고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선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으나, 저는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생각과 함께 그 이야길 삶에 대한 충고로 받아들였고 결국 그 충고가 맞았습니다. 지금 제가 그렇게 살지 못한 것에 후회하고 있으니까요.
26살, 결국 다른 회사 취업에 성공하고, 회식자리에서 제가 연애를 한번도 못했다는 얘기를 들은 과장님이 옆의 여직원한테 그 얘기를 하자 여직원이 "멍청한 거죠." 라고 얘기했습니다. 글로 적으니 상당히 무례한 듯 보이지만, 그 당시엔 심각한 분위기가 아니었고 가벼운 농담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들은 저는 기분이 정말 하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이때라도 연애를 하려고 노력했어야 했지만, 직장을 그만둘 고민을 하던 중이라 다른 것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0대 후반에 현 직장에 들어왔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읽으셨으니, 이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20년전, 과묵하려고 하지 않고 원래의 저대로 활발하게 지내왔다면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겠죠. 적어도 연애를 비롯한 인간관계 만큼은요.
얼마나 어리석게 살아왔는지 모릅니다. 저는 이 나이먹을 때까지 사랑의 행복도 느끼지 못했고, 이별의 아픔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딜가나 적은 나이였던 제가, 눈을 떠보니 어딜가나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있습니다.
32살 최근에서야 더 늦기전에 연애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역시나 쉽지 않네요. 소개팅은 당연히 없고 모임에 나가보고 있는데, 20년 동안 어둡게 지냈던 제가 연애를 하려면 밝아져야하는데, 습관이 안되어있으니 마치 면접볼 때 밝은 얼굴로 얘기하는 것처럼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남자들을 관찰해 보니, 정말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얘기하고 목소리도 자신감 넘치고, 제가 봐도 저랑 비교도 안될 정도네요.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미래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가장 괴로운 건, 평생 독신으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이런 미래를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받아들이기 힘들더군요.
연애를 하려는 노력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생각입니다만, 인연을 만들지 못한다면 평생 혼자 살아갈 마음의 준비를 슬슬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혹시나, 한 때 결혼을 꿈꾸었는데 미처 하지 못하고 독신으로 살아가는 분이 계시다면, 이 시기를 어떻게 견디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또한 위에서 서술한 저의 성격과 살아온 행태가 비슷한 분이 늦은 나이에 연애에 성공하셨다면, 어떻게 성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글이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지만, 고민상담 글이라 이렇다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현실에서는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
[이성] 32살까지 연애를 한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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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07.***.***
진짜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요 일단 여기서 댓글달아 주는 사람들 연령이 많다면 거르는게 좋습니다 차라리 좀 님 또래나 나이 어린사람들 있는곳에서 물어보는게 더 나을거임 일단 제가 요즘 느끼는건 확실히 우리때 당연하던것들이 지금 현재 mz세대 mz세대 이런 용어 싫어하지만 하여간 대부분 옛날 생각하고 조언하는걸겁니다 예전엔 진짜 용기만 있으면 여자가 많은 환경만 되면 연애 못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연애는 못하더라도 원나잇정도는 실컷할수있었죠 요즘시대에 연애 못해본 남자가 있다면 연애에 집중하지말고 자기개발에 집중하라고 하고 싶음 요즘 여자들 아니 성별을떠나서 시대자체가 중간은 없음 그냥 사람을 보자마자 이성과 극혐해야할 사람을 딱딱 분리하는 시대임 님이 진짜로 이성으로 보였다면 연애를 하고 있겠죠 님은 그냥 연애만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임 이제는 여자의 선택을 못받는 남자는 극도로 혐오하는 대상인 세상임 말그대로 애정하거나 혐오하거나 지금 혐오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력을 한다는건 부질없는 짓임 옜날시대에 통햇던 각종 태크닉들 각종 연애기술들 전부다 안먹힘 항상 같은 생활방식과 외모로 옜날 태크닉을 써서 연애 할수없음 다들 말로는 쉽다하지만 그건 저사람들이 젊을때나 통했던 말임 지금 다시 연애 해보라하면 못할사람들 천지임 친구가 없더라도 진짜 젊은이들의 생각이 있는곳에서 어떤상황인가 보는게 더 나을지도 ..
220.117.***.***
난 47인데 예전에 여자 엄청 만날땐 진짜 주구장창 만났는데 난 경험이다 생각하고 만나면서 배우고 했는데 까이더라도 무조건 만나봐야 늘어요. 우선은 남자들이 여자들하고 어느 상황에 어떤 농담을하고 대화를 하는지 들어보고 그걸 다른 사람 만나서 써보고 하며 말하는 법도 늘려가야해요. 물론 첨엔 잘 안먹히지만 하다보면 분명 늘어요. 정말 많이 만나는 방법 밖에 없으니 정말 여친 만들고 싶으면 연구해야합니다. 드라마도 보고 예능도 보고 잘생긴 남자 연예인도 보고 여자들 가십거리를 줄줄 외우고 다녀야 합니다. 취업하려 노력했듯이 노력하면 분명 되니까 한번 천천히 해보세요. 평생 같이 할 한명만 찾으면 되는겁니다. 그 좋은 사람을 찾기위해 연애공부도 해야합니다.
121.159.***.***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은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과묵한 것으로 해결되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옛날 사람들 남자는 과묵해야 해 . 이런 말이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더군요. 이런 과묵해야 한다는 이야기 속에 자라온 사람들은 사회 생활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는 있습니다. (시키는 일 잘해내면 문제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성 관계나 동성 관계에서 관계 확장 유지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과묵한 옛날 남자들은 대화하는 법 자체를 모르고, 표현할 줄도 몰라 부부 사이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장점이 없습니다. .
121.163.***.***
그냥 운동하시고 자기관리 하시면서 모임같은데 나가시다 맘에 드는 분이 생기면 그분이 뭘 좋아하는지 관찰하세요. 여친을 만들겠다(x)저 사람을 알고 싶다(ㅇ)가 맞습니다. 일단 아무나 사귀자고 생각해서 들이대면 여자분들 칼같이 알아서 다 소문 돕니다. 연애에 중점을 맞추지 마시고 맘에 드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사람인가 를 생각해보세여. 차선책은 내게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가 있습니다.
121.135.***.***
님이랑 동갑인데 노력 뭐 운동을 해라 뭘 해라 자기개발을 해라, 몇살까지 모솔이면 안된다. 언제는 결혼을 해야된다. 이런거 한국사람들 특유의 되도않는 노력 운운 오지랖 꼰대소리니까 듣지 마십쇼. 그냥 사람마다 성향 차이가 있는거고 그거에 맞는 사람을 찾으면 좋고 맞지 않더라도 서로 좀 이해해주고 참아주면서 만나고 결혼하고 애낳는게 원래 자연스러운건데 요새는 걍 사람 만나기 너무 쉽고 서로 수치적인걸로 재고 따지는 풍조가 너무 심해져서 그럼. 모든지 다 겉보기에 나와 맞아야되고 결격이 없어야되고 이런 풍조가 너~무 심함. 정작 본인은 그정도도 되지도 못하면서도. 결론은 님한테 뭔가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이 나라가 문제가 있는게 존나 맞으니까 그냥 본인한테 도움되고 본인한테 즐거운거 하고 사는게 낫습니다. xx살엔 연애를 해야된다더라~ 결혼을 해야된다더라~ 모태솔로는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 받는다더라~ 가 무서워서 억지로 연애해봤자 그냥 사람들한테 모멸감만 들어요. 살다보면 나 좋다는 사람 한명은 있겠거니 하고 걍 사는게 낫습니다. 여기 보니 40 넘어서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한 아재도 있고 그렇더군요. 걍 인생 그런 거겠죠.
220.93.***.***
125.184.***.***
루리웹-8267012109
저도 대놓고 이성을 목적으로 하기 보단 사람만나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운동도 하고 있고..자신감을 가지려고 하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몸에 베일려면 사람과 많이 만나봐야하니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23.04.01 22:16 | |
125.184.***.***
네 제가 글을 잘못 읽었네요..댓글 수정했습니다 | 23.04.01 22:17 | |
110.70.***.***
뭐 남자는 자신감이 중요하니 어쩌구 하는데 자신감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이성을 만나는데 자신감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구요 외모 관리등 자기관리 잘하시고 굳이 연애가 아니더라도 이성을 많이 접할수 있는곳에서 어울리며 친해지거나 하는 소통하는 법을 많이 늘리시는게 좋습니다 결국 연애라는것도 사람대 사람의 관계이니 대화가 통해야 하는거니까요 그리고 남자들이 착각하는게 과묵한게 매력적이니 뭐니 이런말들 하는데 남자가 뭐 진짜 존잘이여서 여자가 첫눈에 반해 환장한거 아닌 이상 과묵한거 굉장히 안좋습니다 | 23.04.01 22:46 | |
222.98.***.***
220.117.***.***
난 47인데 예전에 여자 엄청 만날땐 진짜 주구장창 만났는데 난 경험이다 생각하고 만나면서 배우고 했는데 까이더라도 무조건 만나봐야 늘어요. 우선은 남자들이 여자들하고 어느 상황에 어떤 농담을하고 대화를 하는지 들어보고 그걸 다른 사람 만나서 써보고 하며 말하는 법도 늘려가야해요. 물론 첨엔 잘 안먹히지만 하다보면 분명 늘어요. 정말 많이 만나는 방법 밖에 없으니 정말 여친 만들고 싶으면 연구해야합니다. 드라마도 보고 예능도 보고 잘생긴 남자 연예인도 보고 여자들 가십거리를 줄줄 외우고 다녀야 합니다. 취업하려 노력했듯이 노력하면 분명 되니까 한번 천천히 해보세요. 평생 같이 할 한명만 찾으면 되는겁니다. 그 좋은 사람을 찾기위해 연애공부도 해야합니다.
125.184.***.***
그러고보니 저는 드라마에 관심없어서 안보고 살았네요..근데 여자들은 드라마를 좋아하니 거기서 나오는 대화방식도 아는거랑 모르는거랑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고..여자들 가십거리는 정말 1도 모르네요. 연애가 그냥 되는게 아닌데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나봅니다. | 23.04.01 22:37 | |
121.159.***.***
125.184.***.***
한참 지나고 나서야 잘못된 생각이란 걸 깨달았고 저의 장점이었던 그 활발한 성격이 지금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수없이 해왔습니다. 남자들 목소리크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어릴적 저한텐 있었는데..그나마 본성이 활발했어서 그런지 연애경험없고 여자랑 대화안한지 10년이 지났어도 지금 여자앞에서 어버버거리고 그런건 없더군요 제가 | 23.04.01 22:42 | |
121.159.***.***
SS.P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은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과묵한 것으로 해결되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옛날 사람들 남자는 과묵해야 해 . 이런 말이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더군요. 이런 과묵해야 한다는 이야기 속에 자라온 사람들은 사회 생활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는 있습니다. (시키는 일 잘해내면 문제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성 관계나 동성 관계에서 관계 확장 유지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과묵한 옛날 남자들은 대화하는 법 자체를 모르고, 표현할 줄도 몰라 부부 사이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장점이 없습니다. . | 23.04.01 22:49 | |
175.207.***.***
진짜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요 일단 여기서 댓글달아 주는 사람들 연령이 많다면 거르는게 좋습니다 차라리 좀 님 또래나 나이 어린사람들 있는곳에서 물어보는게 더 나을거임 일단 제가 요즘 느끼는건 확실히 우리때 당연하던것들이 지금 현재 mz세대 mz세대 이런 용어 싫어하지만 하여간 대부분 옛날 생각하고 조언하는걸겁니다 예전엔 진짜 용기만 있으면 여자가 많은 환경만 되면 연애 못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연애는 못하더라도 원나잇정도는 실컷할수있었죠 요즘시대에 연애 못해본 남자가 있다면 연애에 집중하지말고 자기개발에 집중하라고 하고 싶음 요즘 여자들 아니 성별을떠나서 시대자체가 중간은 없음 그냥 사람을 보자마자 이성과 극혐해야할 사람을 딱딱 분리하는 시대임 님이 진짜로 이성으로 보였다면 연애를 하고 있겠죠 님은 그냥 연애만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임 이제는 여자의 선택을 못받는 남자는 극도로 혐오하는 대상인 세상임 말그대로 애정하거나 혐오하거나 지금 혐오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력을 한다는건 부질없는 짓임 옜날시대에 통햇던 각종 태크닉들 각종 연애기술들 전부다 안먹힘 항상 같은 생활방식과 외모로 옜날 태크닉을 써서 연애 할수없음 다들 말로는 쉽다하지만 그건 저사람들이 젊을때나 통했던 말임 지금 다시 연애 해보라하면 못할사람들 천지임 친구가 없더라도 진짜 젊은이들의 생각이 있는곳에서 어떤상황인가 보는게 더 나을지도 ..
14.44.***.***
옛날이라고 달랐을 것 같지?ㅋㅋㅋㅋㅋ 만나는 사람만 만나. 인간은 과거나 현재나 똑같아,ㅋㅋㅋㅋ | 23.04.07 06:20 | |
221.160.***.***
148.59.***.***
58.123.***.***
14.5.***.***
14.5.***.***
121.163.***.***
그냥 운동하시고 자기관리 하시면서 모임같은데 나가시다 맘에 드는 분이 생기면 그분이 뭘 좋아하는지 관찰하세요. 여친을 만들겠다(x)저 사람을 알고 싶다(ㅇ)가 맞습니다. 일단 아무나 사귀자고 생각해서 들이대면 여자분들 칼같이 알아서 다 소문 돕니다. 연애에 중점을 맞추지 마시고 맘에 드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사람인가 를 생각해보세여. 차선책은 내게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가 있습니다.
50.46.***.***
118.33.***.***
125.184.***.***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제 나이가 인생 전체적으로 보면 젊은 나이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연애에 있어선 이 나이까지 연애를 한번도 못한것이 결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보통 30살까지 연애를 못한 사람은 그대로 40살 이후까지 그대로 모솔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여 지금 당장에라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님께서 저를 보시는 기분이 아마 제가 20대 초반인 사람의 모태솔로 고민 글을 보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전엔 그런 글들을 보면서 어이없고 화가 났던적이 있습니다. 21살 22살이 무슨 벌써부터 연애 못했다고 고민이냐 이런생각을 했습니다만..실상은 그 친구들이 현명했던 거지요. 주변에서 다들 연애를 하니 1년이라도 어릴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기자신을 고치고자 하려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아무튼 제 글이 불쾌감을 드렸다면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 23.04.02 08:57 | |
121.135.***.***
님이랑 동갑인데 노력 뭐 운동을 해라 뭘 해라 자기개발을 해라, 몇살까지 모솔이면 안된다. 언제는 결혼을 해야된다. 이런거 한국사람들 특유의 되도않는 노력 운운 오지랖 꼰대소리니까 듣지 마십쇼. 그냥 사람마다 성향 차이가 있는거고 그거에 맞는 사람을 찾으면 좋고 맞지 않더라도 서로 좀 이해해주고 참아주면서 만나고 결혼하고 애낳는게 원래 자연스러운건데 요새는 걍 사람 만나기 너무 쉽고 서로 수치적인걸로 재고 따지는 풍조가 너무 심해져서 그럼. 모든지 다 겉보기에 나와 맞아야되고 결격이 없어야되고 이런 풍조가 너~무 심함. 정작 본인은 그정도도 되지도 못하면서도. 결론은 님한테 뭔가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이 나라가 문제가 있는게 존나 맞으니까 그냥 본인한테 도움되고 본인한테 즐거운거 하고 사는게 낫습니다. xx살엔 연애를 해야된다더라~ 결혼을 해야된다더라~ 모태솔로는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 받는다더라~ 가 무서워서 억지로 연애해봤자 그냥 사람들한테 모멸감만 들어요. 살다보면 나 좋다는 사람 한명은 있겠거니 하고 걍 사는게 낫습니다. 여기 보니 40 넘어서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한 아재도 있고 그렇더군요. 걍 인생 그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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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더 해드리고 싶은 말은 사람 사는게 다 똑같을수 없다는겁니다. 이세상 모든 사람이 대인관계가 원활하고 인맥이 넓을수는 없는거죠. 연애라는것도 그래요. 수도없이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해보거나 아님 늦은 나이에 딱 한번 평생을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여러번 이성을 만나봐야돼!'라는 생각부터 내려놓으세요. 지금 당장부터 뭐가 잘돼서 연애할 기회가 많아져 많은 이성을 만나보게 된다거나, 아님 모쏠로 몇년 더 살다가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과 맺어져 평생에 만나본 이성은 딱 한명이 될 수도 있겠죠. 그것이 본인의 인생인거고 그걸 그냥 받아들이세요. | 23.04.04 1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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