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년 채우고 한달정도 쉬려는데 어떨까요?

[루리웹-2520400082]

저번에 3년 채울까말까 고민하다가

경력을 위해 3년 존버하려고 마음잡은 31살 직장인입니다.

우울증약먹으면서 버티려니 힘들어서

그런지 날씨때문에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요즘 유독 쉬고싶더라구요..

기간은 딱한달 정도 생각하는데

직장있는상태에서 이직하는게 낫다는건 알지만

이렇게 지친상태에서 이직해도

잘해나갈지 자신이 없네요..

돈은 일단 모아둔게 있어서

경제적인건 괜찮습니다.

(돈을 많이 안쓰는편이기도하고요)

앞으로 2달 반정도 더 다니면되는데

다른분들 의견 궁금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켄지81]

휴식을 취하더래도 이직할 곳 정해놓고 쉬세요...

휴식하고 이직준비하고 하다보면 1~2년 눈깜짝할사이에 훅지나갑니다..;;;;

[루리웹-76970697]

회사 분위기,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이직이 어렵다 싶으면 이직 자리 알아 두고 전직장, 이전직장 1주일씩 쉰다 하고 2주 정도 쉬는게 좋을 것 같구요
이직이 쉽다 하면 2달은 쉬셔요. 1달 금방 가더라구요
저는 회사 짜증나서 그만 뒀는데 2달 쉬려고 했는데 1달 정도 쉬고 있을 때 연락와서 이직 했네요.

[달봉리슈퍼마켓]

주머니 여유가 있다면 쉬면서 구하면 되죠.
일을 하면서 일자리를 구한다는 건 결국 쉬는 게 아니니까요.
사람이 쉴 시간이 필요할 때가 언젠가는 오더군요.
그때가 오면 쉬어줘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인지라...
쉬면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도 있을 거고 취미생활을 좀 즐길 수도 있을 거고.
뭐 그렇게 스스로 충전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음 일에 대한 걱정을 너무 하는 것도 스트레스니까요.
본인이 정한 기간만큼만 딱하고 잠시 내려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찹쌀덕]

한달만 생각하시는거면 무리 없으실거같네요, 다만 윗분들 말씀대로 이직할 곳 구해놓고, 여유있는 날짜에 출근 가능하다고 해두세요.
물론 충원이 급해서 회사가 구인하는거겠지만 잘 이야기하면 안될건없구요. 쉬시는 것 자체는 매우 바람직 해보입니다.

[루리웹-1269412567]

이직하고 쉬는걸 추천합니다

[환경보호의중요성]

2달반채우세요. 나중에 그거 채울걸하고 더 스트레스받습니다.

2달반 먼저쉰다고 드라마틱한 차이없고 오히려 퇴직금이랑 경력쓸때 난감함 이런게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더 짜증날거에요

[양파양파]

이직 하고 회사랑 입사 시기를 조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오늘도다새거다]

두 달 반은 채울 수 있을 것 같으면 3년으로 아구 딱 맞추시면 금번이든 차후이든 실업급여 타먹을 때 180일로 늘어나기에 유리해집니다

3년 딱 찍은 날, 휴직이 가능한지 상담해보구요. 이때 쉴 수도 있고 이직준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휴직이 안 된다 하면, 내년 마이너스 연차까지 다 끌어와서 한 달쯤 쉬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도 고려해보고요

위에 어느 것도 상황상 어렵다 하면, 지금부터 조용한 퇴사 모드로 전환하시고 젖 먹던 힘까지 짜서 이직을 한 뒤에 다음번 회사 출근까지 1달 정도 간극을 벌고 쉬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근데 이게 참 힘듭니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 있으면 다 ㅈ까고 싶고 쉬어도 쉰 것 같지도 않고 아주 게갓습니다. 그리고 이직해서도 여전히 병든 닭처럼 디버프 걸린 상태가 지속될 있을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도저도 안 되면 그냥 쉬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님이랑 마찬가지로 돈은 꽤 모아뒀는데 씀씀이가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을 손에 놓으면 경력단절 될까봐 불안하고. 그치만 지금을 지속하면 병이 나거나 무너질 것 같고. 그래서 쉴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그만두고 쉴 경우에는 회사에 실업급여 타먹을 수 있는지 한번 물어는 보세요. 원칙상 불가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므로 문의해볼 수 있는 사항입니다

[강신]

3년채우고 실업안정받으면서 쉬면서 이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