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푹 쉬다보니 어느새 다 지나가고 출근이 코앞..
근데 갑자기 정말 우울하고 허무하고 그렇습니다.
그냥저냥 하루하루 먹고 살만한 직장에 취업..
경기에 따라 5년 10년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직장.
워라벨이다 뭐다.. 힘들면 적당히하자.. 대충대충.. 인생 거기서 거기~~
이런 정신머리로 대충 살다보니 결국은 너무 허무하네요.
일이 재밌는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고싶은걸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일하고 쉬는 시간엔 쉬고 자기전엔 머가 그리 아쉬워서 폰만 보다가 늦게 잠들고
아침엔 머 한것도 없이 피곤해가지고 일 안가고싶다 이런 생각하면서 출근 준비..
먹는건 인스턴트 or 편의점 or 마트에서 파는 조리식품 or 어쩌다 먹는 돼지 닭…
콜라.. 술.. 달고 있고…
나이 먹을수록 속은 쓰리고…
명절 휴일에 뭔가 특별한거 해보자 했지만 집구석탱이서 겜이나 하다가 늦잠자고..
가족들이랑 잠깐 외출하고..
여행이고 뭐고 돈 없고 귀찮아서 갈 마음도 안생기고..
눈떠보니 휴일 다 갔네…
문득 드는 생각.. 내 인생도 지금의 휴일과 별다를거 없구ㅅ나..
뭔가 특별한게 있을거라 기대하지만 그딴건없고 그냥 무의미하게 지나가는게 꼭 내 인생같구나
그냥 대충 살다가 늙어서 일 짤리면 청소하러 다니고 그러겠지
휴일이 끝났을때 암울한 감정처럼 내 노년기엔 이런 감정이겠구나
이미 정해진것처럼 느껴지는 10년 20년 후의 미래..
흘러가는대로 살았더니 몸 편한 살얼음판 위의 돼지가 됐네요.
당장은 월급도 있고 안락하지만 내가 다치거나해서 일을 3개월 이상 못하게되면 위기상황이 찾아으는...
말그대로 얼음 녹는지도 모르고 딩가거리는 돼지..
놀기라도 열심히 놀걸.. 맨날 하는거라곤 인터넷서핑.. 게임.. 게시글보기.. 뉴스보기.. 유튜브보기..
생각하기도 싫은 단세포가 되서 반응오는거에만 반응, 클릭 딸깍.. 낚시바늘에 걸린 붕어마냥 뻐끔뻐금.. 그 댓가는 나의 시간..
어떻게 살아야 이 기분을 털어낼지.. 머리로는 아는데..
저녁까지 폰질하다가 내일 되면 또 궁상이나 떠는 제 모습이 그려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새로 시작하는 법조차 까먹은 무동력 고철로봇이 된 기분..
뭘해야 새마음 새뜻으로 일어설수 있을까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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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써볼까 하다가 글쓴이분의 필력에 저부터 더 깨닫고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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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ㅎㅎ 저도 가끔 님께서 글쓰신 대로 그런 허무함, 공허한 기분이 들때가 많아요. 대부분의 현대인이라면 그럴껄요? 어쩔땐 세상 행복했다가도, 어느날은 왠지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텅빈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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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세요. 와이프도 힘이 안되는 건 아닌데, 진짜 힘들고 인생 피곤하고 허무하고 지칠때... 아기 웃는 얼굴 한번 보면 그래도 '그래 내가 울 아기 웃는 모습 저거 볼려고 살지...'라는 낙이 되어줍니다. 진짜에요. ...그 전에 연애&결혼이라는 장벽이 있긴 한데 뭐.. 솔직히 말해서, 연애랑 결혼은 '무조건 할거다!'라는 강력한 의지만 있으면 어떻게 해도 다 합니다. 그 의지 가지기가 힘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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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들이 이래서 ㅁㅇ을 하는구나... 싶습니다. 시바 노동시간이 너무 길어요...일에 치이다보니 활기찬 삶을 사는 법을 다 잊어버렸어요. 시간이 생기면 뭐도하고 뭐도하고 뭐도해야지... 엄청 줄을 세우긴 했는데 막상 시간이 생기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흥미가 막 솟아오르지도 않고. 신체와 체력은 박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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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일상은 공허함이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누구는 그런 말 하죠 살만 하니까 배부른 소리다.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누구나 한번 쯤 찾아오는 번아웃일 수 있고 그걸 가볍게 넘기느냐 못 넘기느냐 차이같네요.. 시간을 잘 활용해 보세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시간이 더 남지 않겠나요? 귀찮아서, 새로운걸 마주 하는게 싫어서 등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며 지금과 같은 생활을 한다면 변화는 없을거라고 봐요 도전 하십시요. 누구나 한번 쯤 들어 봤을 엘리제를 위하여를 내손으로 연주를 해보시든지 우럭 5짜를 잡아 보시든지 지금껏 하지 않았던 것들을 티비를 보며 재밌겠다 라고 생각이 잠깐이라도 들었던게 있다면 도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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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436378417
뭔가 써볼까 하다가 글쓴이분의 필력에 저부터 더 깨닫고 물러갑니다 | 23.01.25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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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436378417
이거맞음 소소한거에 행복과 재미를 느끼면 삶이 즐거워짐 | 23.01.25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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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436378417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연습하시면 <<< 이거 연습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여 | 23.01.25 2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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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 바라봐왔던 모든것을 잠시만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장 눈에 가는 다리를 보며 시발 이 두다리가 없었다면 밖에 돌아다닐수가 있겠나? 이 손가락이 없었다면 가려운 콧구멍 어떻게 팠을까? 세세하게 보다보면 감사하게 여길게 무궁무진 할겁니다. 가진것을 등진채 저기 어딘가에 있을 파랑새가 가져다줄 행복을 내일은 나타나겠지! 기다리는것이 어리석은 사람들의 생각이죠. | 23.01.26 0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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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ㅎㅎ 저도 가끔 님께서 글쓰신 대로 그런 허무함, 공허한 기분이 들때가 많아요. 대부분의 현대인이라면 그럴껄요? 어쩔땐 세상 행복했다가도, 어느날은 왠지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텅빈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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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일상은 공허함이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누구는 그런 말 하죠 살만 하니까 배부른 소리다.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누구나 한번 쯤 찾아오는 번아웃일 수 있고 그걸 가볍게 넘기느냐 못 넘기느냐 차이같네요.. 시간을 잘 활용해 보세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시간이 더 남지 않겠나요? 귀찮아서, 새로운걸 마주 하는게 싫어서 등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며 지금과 같은 생활을 한다면 변화는 없을거라고 봐요 도전 하십시요. 누구나 한번 쯤 들어 봤을 엘리제를 위하여를 내손으로 연주를 해보시든지 우럭 5짜를 잡아 보시든지 지금껏 하지 않았던 것들을 티비를 보며 재밌겠다 라고 생각이 잠깐이라도 들었던게 있다면 도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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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세요. 와이프도 힘이 안되는 건 아닌데, 진짜 힘들고 인생 피곤하고 허무하고 지칠때... 아기 웃는 얼굴 한번 보면 그래도 '그래 내가 울 아기 웃는 모습 저거 볼려고 살지...'라는 낙이 되어줍니다. 진짜에요. ...그 전에 연애&결혼이라는 장벽이 있긴 한데 뭐.. 솔직히 말해서, 연애랑 결혼은 '무조건 할거다!'라는 강력한 의지만 있으면 어떻게 해도 다 합니다. 그 의지 가지기가 힘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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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구적으로 태어난 아이는 무슨 죄입니까. 차라리 동식물을 분양받는게 낫죠. 그래도 글 너머에서 느껴지는 스쿤님이 느끼시는 행복의 온기는 따스하네요. | 23.01.26 0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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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들이 이래서 ㅁㅇ을 하는구나... 싶습니다. 시바 노동시간이 너무 길어요...일에 치이다보니 활기찬 삶을 사는 법을 다 잊어버렸어요. 시간이 생기면 뭐도하고 뭐도하고 뭐도해야지... 엄청 줄을 세우긴 했는데 막상 시간이 생기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흥미가 막 솟아오르지도 않고. 신체와 체력은 박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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