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요새 가장 절친한 친구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문의드려요… 계속 고민하다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저는 지금 3년째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고 저의 가장 절친한 친구도 같이 프리랜서 생활중이에요. 그 친구나 저나 둘다 집순이라 거의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는데 요새 들어 연락이 평소 같지 않게 너무 뜸하고 제가 항상 먼저 카톡을 보내고 보내도 2~3시간에 한번씩 답변을 하는거에요…
저는 원래 카톡이 빨리 안오면 좀 답답해 하는 성격이긴 한데 그 친구도 너무할 정도로 답변도 없고 해도 뭔가 밋밋하고 관심도 없어보이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더 좀 저로써는 짜증나는것은 제가 톡을 보내면 2~3시간 뒤에 답장 와서 제가 바로 답장 보내면 또 2~3시간 후에 답장 한다는 거에요… 그렇다 보니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니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사실 절친한 친구면 사소한것도 물어보고 자잘한 대화도 하잖아요… 용건이 있을때만 연락하는건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 최소 하루 한번은 자잘한 대화를 시도하는데 퍼센트로 따지면 한 80프로는 제가 항상 먼저 연락하는것 같아요..
사실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그 친구한테 긴 편지를 쓴 적이 한번 있어요. 그랬더니 그 친구는 자기는 원래 일하거나 유투브 보고 있으면 답변을 바로바로 못한다. 답변 재촉 하지 말아달라 부탁을 했고 저도 알겠다고 했어요. 그 정도는 당연히 이해해 준다고. 그리고 저도 최대한 티 안나게 재촉을 하는데 진짜 뭐 10분 마다 하는것도 아니고 2~3시간 넘게 답변이 없으니까 한번씩 재촉을 할 만하니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도 제가 걔는 집에서 컴터 앞에서 일하는거 뻔히 아니까 일할때는 카톡 켜놓으니까 띠링 하면 카톡 온거 다 아는데.. 그럼 완전 안읽씹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저희가 원래는 둘다 프리랜서고 사는곳도 가깝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만나서 일 하고 수다도 떨고, 만나기 귀찮으면 화상 채팅 하면서 같이 일 하거나 다꾸같은 취미 활동도 했었거든요. 아니면 일 끝나고 같이 온란인으로 드라마 보면서 수다 떨거나. 그런데 요새는 제가 먼저 하자고 하지 않으면 아예 안하고, 하자고 해도 거의 매번 귀찮다고 하기 싫어하는거에요.
그러고 작년 12월 중순에 너무 심해져서 또 한번 편지를 썼어요. 말투도 너무 틱틱 거리고 제가 먼저 연락 안하면 아예 연락 없고 어디 가자고 하면 안간다고 하고… 그랬더니 그 친구가 좀 요새 우울해서 그렇다,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다 좀 이해해 달라 했어요. 그리고 저한테 제가 주도적으로 뭘 하지 않아서 같이 만나서 놀기가 부담스럽다고 주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알겠다고, 노력하갰다고 최대한 이해하고 시간을 주겠다고 했어요. 다만 제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게된 이유가 저희가 같이 어디 놀러 가려고 해도 항상 제가 그 친구한테 맞췄거든요. 거리상으로 본인 집에서 30-40 이상 걸리면 일단 먼저 거절하고 가격이나 뭘 하고 놀지도 그 친구한테 맞추지 않으면 자꾸 안간다고 하니까 제가 그 친구한테 아예 주도권을 넘겼어요. 식당이나 카페 찾을때도 그 친구한테 거절 당하는게 싫어서 그래서 거의 매번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그것도 모르고 제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아서 부담스럽다고만 하고 그래서 저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악의 순환이 된것 같다. 같이 끊어보자 이러면서 그 이후에 몇번 만났을때는 저는 엄청 노력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도 카톡 답변에 대한것은 조금은 괜찮아 지는가 싶더니 최근들어 또 대답 엄청 느리고 카톡도 먼저 안보내고 그러는거에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 할인 받아서 볼 수 있다 같이 보러 가자고 했는데 본인은 할인 받아도 애니매이션 보는건 돈 아깝다고 가기 싫다는 거에요... 그렇다고 다른 대안은 내놓은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막 못사는 것도 아니고 할인 받으면 고작 8000원인데... 이렇다 보니 그 친구가 먼저 어디 놀러가자 뭐 하자고 하는건 드물기 때문에 뭐 하자고 하면 전 다른일이 없으면 무조건 동의 하는 편이에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거라도요...
그래서 저도 엄청 고민하다가 이렇게 문의 드려요.. 사실 제가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친구가 거의 없고 진정한 친구라고 부를만한 친구는 그 친구 밖에 없어서 이런거에 더 과민하게 반응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괜히 친구를 잃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전 잃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는데 정작 그 친구는 아무 관심이 없는것 같아 보여서 더 속상하구요… 그 친구한테 요새도 계속 우울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직도 제가 부담스러운건지 물어도 보고 싶고 그때는 편지 쓸때는 제 속마음을 좀 많이 돌려 말해서 이번에는 조금 더 솔직하게 말도 하고 싶은데 지난번 그런 얘기를 주고받은지 이제 한달 정도 되었고 괜히 사이 어색해지고 그 친구 기분 나쁠까봐 일단 혼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솔직한 의견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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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정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 정말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친구 2. 시간 내면 볼 수 있는 친구 3. 그냥 안부정도 묻는 친구 글쓴이님과 친구분과의 친구에 대한 정의가 다른 것 같네요. 물론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Give And Take에 대해서 내가 손해보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든 순간 이 관계는 어렵습니다. 친구에게 해주려면 조건 없이 줘야하고, 그걸 알아서 줄 수 있는 친구를 찾는건 쉬운게 아니죠 어떤 친구를 갖고 싶으신지 고민해보시고, 진심을 전해봤으니 잘 안됐으면 그냥 그런 사이인 거에요 너무 몰아 붙이면 나중에 상대가 다가오고 싶을 때 다가갈 수 없습니다. 당사자가 지금 심각한 고민이 있다면 친구는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란 기다려줘야할 때 기다려주는 것도 친구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냥 기다려 볼때라고 생각하고, 친구는 연인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의 빈도란 정답이 없습니다만 연인처럼 친구에게 어떻게 연락하면 좋겠다 라고 강요할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움의 방책으로 친구가 필요한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외로움의 대안으로 친구와 연인을 사귄다면 지금과 같은 일이 반복될수 밖에 없어요 스스로 외로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보시고 건전한 교우관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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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하면서도..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살면서 즉흥적인, 알바나, 직장, 그외 대외활동에서 모이자, 뭐 먹자등은 좀 냉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놀이수단 입니다. 그러는 한편,, 마음이 약하거나 혼자서 사람을 믿거나 의지하는 분들은 그것을 관계라고 마음고생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것이 동성친구 이던 이성친구이던 일방적인 관계요구로 되고 좋게끝나는 경우는 없는데. 당장 힘드시더라도 작성자님도 일종의 심심풀이나 저스트 놀이 였다고 생각하시구 좋은 친구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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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존재가 없어서 그 친구에게 매달리셔서 그렇습니다. 사실 자기에게 맞는 베프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워요. 특히 여자들은 나이차고 결혼하면 자기 남편,가족이 우선되는 경향이 많아서 관계유지가 어렵습니다. 제 여 조카가 20대 핵인싸인데 친구가 주변에 바글바글 합니다. 근데 정작 베프는 없대요. 다들 좋을때만 좋고 놀때 재밌는데 신뢰관계가 돈독하고 의리가 있는 친구가 없대요. 조카가 성격이 중성적이고 잘까먹고 상대방 공감능력이 좋아서 어려서부터 항상 친구들 중심에서 있었지만 님처럼 베프가 없어서 마음이 허전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맘에 드는 친구에게 매달리기도 했는데 그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기만 하고 계산적으로 굴어서 상처 받고 또 환경을 바꿔서 학교도 바꾸고 온라인에서 게임하다 친해져서 버스타고 그친구들 지역에까지 찾아가는등, 여러 노력으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 봤지만 다 실패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 내려 놨대요. 다행인건 가족 관계가 돈독해서 가족 단톡방에서 마음 터놓고 이말저말 하면서 채우고 친구, 직장 동료들이랑은 가벼운 엔조이로 지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재, 님이 그 친구에게 쓰는 코스트랑 그 친구가 님에게 쓰는 코스트량이 현저 하게 다릅니다. 일방적으로 님이 퍼붓고 있는 형상이네요. 그리고 성격도 많이 달라요. 님은 아기자기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여성적인 스타일이고 그 친구는 좀 무신경하고 중성적인 성격 이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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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가 좀 무신경한 스타일이라 카톡 확인도 늦고 자잘한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아요. 님과 그친구가 성격이 달라서 오는 차이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 그 친구는 님을 그렇게 소중한 베프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대학때 비슷한 관계의 친구가 있었어요. 그친구가 중퇴한다 했을때 적극적으로 잡아 주고 나는 취직했는데 그친구는 실력이 부족해서 백수 였었거든요. 제 자취방에서 취업준비 하게 해주고 방세에 생활비에 나중엔 직장취업률 높은 학원까지 알아 봐주고 안가겠다는걸 억지로 밀어 넣어서 취직까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한달만에 해고 당했을때도 다잡아주고 결국 좋은회사 재입사까지 도와 줬어요. 그런데 고맙다는 그 말한마디를 못들어 봤네요. 그리고 대화 관계에서 항상 제가 주도를 했고 그친구는 소극적이었죠. 그런데 자기 고등학교때 친구를 한번 같이 만난적이 있는데 저를 대할때랑 태도가 180도 다르더군요. 그 무뚝뚝하던 애가 속에 있는 말도 거침없이 하고 농담도 하고 그러더군요. 속으로 적잖이 충격았지만 내색은 안했어요. 그리고 자기 상황 나아지니까 집을 회사 가까운데로 옮기겠다며 방을 빼더군요. 그뒤로도 연락을 주고 받고 가끔 만나서 놀고 의 관계를 반복하다가, 그리고 하던 일이 잘안되고 사기도 당해서 사정이 어려워 졌는데 그때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전부다 연락이 두절 되더군요. 물론 전화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어요. 그 순간 인간 관계가 신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15년지기 고향친구고 뭐고 다 끊어 버리고 진짜 내사람 몇명만 추려서 간소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날 제가 잘해줬던 그친구가 몇년만에 연락이 오더군요. 무슨 회사 거래처 직원 대하듯이 엄청 가식적인 웃음을 지으면서 안부도 제대로 안물어 보고는 제가기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거기 팀장에 옛날 저랑 사이가 막역했던 사수라 그사람에게 자기를 좀 소개해 달라는거에요. 그때 알았죠. 그친구가 제게 진심이었던 적은 없었다는걸요. 물론 저도 그친구에게 상처를 안줬다고는 말 못해요. 그렇지만 진심으로 그 친구를 위한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사람 됨됨이를 알려면 일방적으로 매달릴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적당히 거리를 두며 객관적으로 지켜봅니다. 사실 그전에 이미 말 몇마디 나눠보면 대충 견적이 나오긴 하지만요. 여하튼 그 친구는 님과 성격도 안맞고 그냥 주위에 만날 사람이 없어서 아쉬워서 연락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서로에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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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면서 엄청 많이 느꼈고 그 사실을 살면살수록 절절히 느껴져서 나의 부족함에 절망을 많이 했던 것이 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일단 먼저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였습니다. 어쩌면 진짜 괜찮고 좋은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내가 그사람 눈에 들지 않아서 준비가 안되어서 인연이 안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러니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마시고 왜 나는 나한테 무신경한 그 친구가 없으면 안될까? 왜 내가 항상 먼저 무신경한 그 친구에게 자존심 굽혀가며 먼저 연락을 하나? 를 살펴 보시면 진짜 문제의 실마리가 잡힐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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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정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 정말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친구 2. 시간 내면 볼 수 있는 친구 3. 그냥 안부정도 묻는 친구 글쓴이님과 친구분과의 친구에 대한 정의가 다른 것 같네요. 물론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Give And Take에 대해서 내가 손해보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든 순간 이 관계는 어렵습니다. 친구에게 해주려면 조건 없이 줘야하고, 그걸 알아서 줄 수 있는 친구를 찾는건 쉬운게 아니죠 어떤 친구를 갖고 싶으신지 고민해보시고, 진심을 전해봤으니 잘 안됐으면 그냥 그런 사이인 거에요 너무 몰아 붙이면 나중에 상대가 다가오고 싶을 때 다가갈 수 없습니다. 당사자가 지금 심각한 고민이 있다면 친구는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란 기다려줘야할 때 기다려주는 것도 친구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냥 기다려 볼때라고 생각하고, 친구는 연인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의 빈도란 정답이 없습니다만 연인처럼 친구에게 어떻게 연락하면 좋겠다 라고 강요할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움의 방책으로 친구가 필요한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외로움의 대안으로 친구와 연인을 사귄다면 지금과 같은 일이 반복될수 밖에 없어요 스스로 외로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보시고 건전한 교우관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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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하면서도..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살면서 즉흥적인, 알바나, 직장, 그외 대외활동에서 모이자, 뭐 먹자등은 좀 냉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놀이수단 입니다. 그러는 한편,, 마음이 약하거나 혼자서 사람을 믿거나 의지하는 분들은 그것을 관계라고 마음고생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것이 동성친구 이던 이성친구이던 일방적인 관계요구로 되고 좋게끝나는 경우는 없는데. 당장 힘드시더라도 작성자님도 일종의 심심풀이나 저스트 놀이 였다고 생각하시구 좋은 친구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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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존재가 없어서 그 친구에게 매달리셔서 그렇습니다. 사실 자기에게 맞는 베프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워요. 특히 여자들은 나이차고 결혼하면 자기 남편,가족이 우선되는 경향이 많아서 관계유지가 어렵습니다. 제 여 조카가 20대 핵인싸인데 친구가 주변에 바글바글 합니다. 근데 정작 베프는 없대요. 다들 좋을때만 좋고 놀때 재밌는데 신뢰관계가 돈독하고 의리가 있는 친구가 없대요. 조카가 성격이 중성적이고 잘까먹고 상대방 공감능력이 좋아서 어려서부터 항상 친구들 중심에서 있었지만 님처럼 베프가 없어서 마음이 허전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맘에 드는 친구에게 매달리기도 했는데 그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기만 하고 계산적으로 굴어서 상처 받고 또 환경을 바꿔서 학교도 바꾸고 온라인에서 게임하다 친해져서 버스타고 그친구들 지역에까지 찾아가는등, 여러 노력으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 봤지만 다 실패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 내려 놨대요. 다행인건 가족 관계가 돈독해서 가족 단톡방에서 마음 터놓고 이말저말 하면서 채우고 친구, 직장 동료들이랑은 가벼운 엔조이로 지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재, 님이 그 친구에게 쓰는 코스트랑 그 친구가 님에게 쓰는 코스트량이 현저 하게 다릅니다. 일방적으로 님이 퍼붓고 있는 형상이네요. 그리고 성격도 많이 달라요. 님은 아기자기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여성적인 스타일이고 그 친구는 좀 무신경하고 중성적인 성격 이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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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pring
제 조카가 좀 무신경한 스타일이라 카톡 확인도 늦고 자잘한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아요. 님과 그친구가 성격이 달라서 오는 차이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 그 친구는 님을 그렇게 소중한 베프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대학때 비슷한 관계의 친구가 있었어요. 그친구가 중퇴한다 했을때 적극적으로 잡아 주고 나는 취직했는데 그친구는 실력이 부족해서 백수 였었거든요. 제 자취방에서 취업준비 하게 해주고 방세에 생활비에 나중엔 직장취업률 높은 학원까지 알아 봐주고 안가겠다는걸 억지로 밀어 넣어서 취직까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한달만에 해고 당했을때도 다잡아주고 결국 좋은회사 재입사까지 도와 줬어요. 그런데 고맙다는 그 말한마디를 못들어 봤네요. 그리고 대화 관계에서 항상 제가 주도를 했고 그친구는 소극적이었죠. 그런데 자기 고등학교때 친구를 한번 같이 만난적이 있는데 저를 대할때랑 태도가 180도 다르더군요. 그 무뚝뚝하던 애가 속에 있는 말도 거침없이 하고 농담도 하고 그러더군요. 속으로 적잖이 충격았지만 내색은 안했어요. 그리고 자기 상황 나아지니까 집을 회사 가까운데로 옮기겠다며 방을 빼더군요. 그뒤로도 연락을 주고 받고 가끔 만나서 놀고 의 관계를 반복하다가, 그리고 하던 일이 잘안되고 사기도 당해서 사정이 어려워 졌는데 그때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전부다 연락이 두절 되더군요. 물론 전화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어요. 그 순간 인간 관계가 신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15년지기 고향친구고 뭐고 다 끊어 버리고 진짜 내사람 몇명만 추려서 간소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날 제가 잘해줬던 그친구가 몇년만에 연락이 오더군요. 무슨 회사 거래처 직원 대하듯이 엄청 가식적인 웃음을 지으면서 안부도 제대로 안물어 보고는 제가기 가고 싶은 회사가 있는데 거기 팀장에 옛날 저랑 사이가 막역했던 사수라 그사람에게 자기를 좀 소개해 달라는거에요. 그때 알았죠. 그친구가 제게 진심이었던 적은 없었다는걸요. 물론 저도 그친구에게 상처를 안줬다고는 말 못해요. 그렇지만 진심으로 그 친구를 위한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사람 됨됨이를 알려면 일방적으로 매달릴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적당히 거리를 두며 객관적으로 지켜봅니다. 사실 그전에 이미 말 몇마디 나눠보면 대충 견적이 나오긴 하지만요. 여하튼 그 친구는 님과 성격도 안맞고 그냥 주위에 만날 사람이 없어서 아쉬워서 연락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서로에게 말입니다. | 23.01.17 0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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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면서 엄청 많이 느꼈고 그 사실을 살면살수록 절절히 느껴져서 나의 부족함에 절망을 많이 했던 것이 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일단 먼저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였습니다. 어쩌면 진짜 괜찮고 좋은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내가 그사람 눈에 들지 않아서 준비가 안되어서 인연이 안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러니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마시고 왜 나는 나한테 무신경한 그 친구가 없으면 안될까? 왜 내가 항상 먼저 무신경한 그 친구에게 자존심 굽혀가며 먼저 연락을 하나? 를 살펴 보시면 진짜 문제의 실마리가 잡힐것 같습니다. | 23.01.17 0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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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면 다주면안됩니다. 자식도 친구도 오히려 사랑하면 좀 인내하고..기다려줘야하고 자존심보다는 우리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어있는지 먼저 체크해보세요.. | 23.01.17 09: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