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사이버 대학 입학 해보라고 하네요

[카레맛카레]

안녕하세요. 

전문대학 다니다가 도저히 적응이 안되서 

군 제대 후 자퇴한 뒤에. 이것저것 하다가 중견 기업이지만 막상 내부는 중소 수준인 곳에서 qc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력은 이제 2년 다 되어가고. 

나이는 28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지긋지긋해서 2년 채우고 다른 곳으로 이직할 생각도 하고 있고. 

아예 업종을 바꿀까 고민도 해봤습니다. 그게 가능해야 하겠지만요 ㅋㅋ 

그러던 와중에 친척한테 사이버대학 산업안전 관련 졸업해보면 어떠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별 관심도 없었는데 그때 그냥 싫다고 할걸 좀 후회하고 있습니다만. 거절 의사를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자꾸 얘기를 하더군요. 

이미 그쪽은 졸업해서 취업했고. 자격증 취득이나 사이버대학 과제 졸업 등은 다 도와주겠답니다. 

근처에 살아서 도움 받기는 용이할 것 같구요. 

근데 문제는 일단 저도 나이가 있고. 

어찌됐든 고졸인데. 

사이버대학에서 졸업을 한다고 취업이 용이할까, 하는 겁니다. 

사이버대학이라고 해도 대학은 공짜가 아니니까요. 

경력이 있는 일을 좀 더 배워보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이제 원서 넣을 시즌이라 또 연락이 왔는데 해볼까 말까 고민되네요. 

일하면서 그냥 시간 보내는 것보단 공부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많은 고민이 되는 나날입니다. 

[맛스타헌터]

사이버대라고 해서 취업이 잘 되는건 아니겠지만 고졸인 상태로 있는것보다는 플러스인건 맞을 것 같네요. 고졸이면 학력 기준때문에 지원조차 못하는일도 있을건데 사이버대라도 어찌되었든 정식 대졸 취급이니 최소한 지원은 할 수 있으니깐요. 돈이 걱정이시면 방송통신대를 추천합니다만 사이버대보다 졸업이 더 어렵긴할거에요. 사이버대든 방송통신대든 일하면서 공부하고 시험도봐야해서 본인이 목표를 가지고 하지 않으면 중도이탈할 가능성이 높으니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지 않다면 비추네요.

[준비기간]

음..사이버 대학 이면 열심히 해서 학점이 높지 않는 이상은 별로 효력은 크게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 맘 잡고 할거 아니시면 일하면서 병행하기란 좀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도 취업한 상태에서 지금 일하는 분야에 더 공부해 보고자
사이버 대학 지원 했는데..쉽진 않더군요 인강이으로 1시간 이상 수업 들어야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피곤하고 과제 같은거 나오면 귀찮기도 하고
나중엔 인강 틀어놓고 일하게 되더군요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한 과목 마다 24만원씩 나갔습니다 한학기 마다 6과목 1년 해서 300 가까이 나갔구요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니 장학금은 꿈도 못 꾸고 졸업장만 따자는 마음으로 F만 맞지 말자는 마음으로 어떻게 마무리 했네요.
저도 어찌어찌 끝냈지만 괜한 마음으로 도전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레옹]

제가 예전 카세트테이프로 수업듣던 시절(2001년경) 방통대 경영학과 3학년 편입했는데(대학졸업 후) 라디오방송수업, 스터디 등 악착같이 찾아듣고 정보교류하고 과제제출하고 하는 것들이 온전히 본인이 다 찾아해야해서 꼼꼼하고 부지런한 성격 아니면 힘들더군요.

저는 직장다니며 놀꺼 다 놀고, 술마시고 할꺼 다하다 중도포기 ㅠㅠ

사비버대는 정해진 강의 듣고, 과제 제출하고 오픈북시험보면 왠만하면 졸업 가능할 겁니다.
이것도 역시 부지런하고 성실해야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