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대학에 가야하는지 고민중인 근무 3년차 바라보는 22살입니다.
공고에서 인쇄을 전공하고 2019년에 졸업후 바로 회사에 산업특례로 취업한 뒤 지금까지 생산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월목 8시 반~9시 금 8시 반~5시 반 인데 상황에 따라 추가근무나 주말근무를 하기도 합니다. 업무내용은 육체적으론 그리 힘들지 않고 머리아픈 일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외국인 근로자 형들이 많으시고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월 250정도 받고 3달 전에 회사 근처에 있는 원룸을 중소기업대출받고 구했습니다.
몇달전부터 부모님께서 지금 다니고 있는 곳은 그만두고 대학 진학을 권유하셔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부모님 말 듣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퇴사를 할 뻔 했는데 주변에 상담하고 나서 계속 다니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선 지금 직장은 너무 근무시간이 기니까 산업특례 끝내고 2023년에 입학할 준비를 하는게 어떠시냐고 말씀하셨습니다. 특성화고재직자전형이나 폴리텍대학쪽으로 장학금 받고 다니는 걸 추천하셨구요.
저도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의 근무시간이 힘들다고 생각하고 갈수록 회사가 이상하게 굴러가고 있어서 탈출각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 그만두고 대학 간다는게 좀 두렵습니다. 집안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라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바라긴 어렵구요. 자신에게 맞지않는 과를 갔다가 어정쩡하게 휴학하고 취업도 못하고 끝내는 거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계속 생깁니다. 학생때 문제 일으킨 건 없지만 성적이 평범한 편이라 경쟁도 힘들것 같구요. 물론 대학 간다면 워냑에 아싸라 다른 것 안보고 공부에만 집중할 자신 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해온것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거에 도전하는게 실패할까봐 두렵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따끔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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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을 정해야 될 것 같네요... | 21.09.26 00: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