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올해 초에 공군 병장 만기 전역했습니다.
자격증은 ITQ A급. 컴활2급. 1종 보통. 지게차 자격증
저는 중학생때 부터 과학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과학 분야로 가고 싶어서 인문계 고등학교에 갔어요.
2학년때 자연계열 이과를 선택하고. 과학 중에서도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을 자연과학대학 순수 학문을 배우고 싶어서 생명과학과/생물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순수 학문 학과는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원/교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과지만 사실상 문과 처럼 취업고 석사를 가지지 않으면 잘 안된다고 합니다.
저희 집이 대학원 까지는 못 보내겠다고 하며..
결국 저는 4년제 식품생명공학과에 들어갔습니다.
생명과학 분야. 취업 잘되는 학과.
하지만 대학 1년 다녀보니까.
그냥 자유도가 높은 고등학교 4학년 느낌 입니다.
대학 생활도 별로 재미 없고. 그냥 비싼 학비만 빠져 나가고 제가 좋아하는 생물학 공부도 점점 흥미고 잃었습니다.
1학년 마치고 공장 같은 곳으로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네다가 2019년 5월에 군 입대하고 올해 초에 전역 했습니다.
군생활 하면서 4년제 대학은 나한테 안 맞는 거 같다고 생각해서. 결국 자퇴를 했어요.
그러고는 마침 제가 사는 지역에 전기차 회사가 들어온다고 하길레. 거기로 취업 해보는데 어떻냐는 부모님의 추천으로 올해 2월~7월 까지 인력개발원에 전기차 교육 과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명과학 전공인 저에게 기계는 흥미도 못 느끼겠고. 결국 거기서 지게차 자격증 하나만 가지고 수료를 했습니다.
최근에 경기 아산에 코리아써키트 라는 회사가 사람인 어플에 채용공고가 나와서 여기로 취업을 했습니다.
집 떠나서 여기 이곳으로 기숙사 자리 잡으며 자취하며 지네고 있으며.
그저께 첫 입사를 했으며 입사 날에는 교육과 건강검진 받고 어제 첫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취업은 했지만..
이것이 제가 100%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23살 나이를 먹고도 제가 무엇을 원하는 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며 살아왔습니다.
대학은 4년제 대학은 흥미 없고.
군대에서 폴리텍대학에 가볼 까 했지만. 흥미가 당기는 공부가 없어서 공부에 흥미도 못찾겠고.
알바,취업 해보니. 마치.. 저 자신을 잃어 버리는 거 같습니다.
개발원 형들이나 가족들에게 아직 나이가 젊으니까. 일단 뭐든지 해보라고 하는데.
지금 공부 해봤고. 대학도 다녀보고. 인력개발원에 다녀오고. 취업도 해보고 있지만.
일하가가 직장 선배 형이 여기 일하면서 돈벌고 생각 해보라고 했는데..
군대 입대 전에 공장에서 알바도 해보고 지금 전역 후에도 공장에서 일해보고 있는데.
군대에서 폴리텍 대학을 가볼까 생각을 하다가 차라리 취업을 하자.
아직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르겠고 무슨 학과에 가야 할지도 모르니 일단 취업을 하자. 라며 지금 이렇게 취업을 했는데.
아직 제 나이가 20대 초반이라.. 무작정 돈만 보고 쫓아오는 게 이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이것이 제가 100%하고 싶은 일이라고는 할 수 없고. 이것이 저의 평생직장이 되기에는 아쉽고..
그래도 급여는 좋게 나오는 곳..
폴리텍 대학에 가자니.
아직 제가 어떤 학과를 갈지 정해지지도 않고. 공부에 대해 과연 다시 해볼까. 다시 도전해 볼까 엄두가 안나고..
그래도 다시 대학에 가서 이겨내서 더 좋은 조건의 직장에 가는 길을 찾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우선 제가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바이오 캠퍼스에 가볼까 합니다.
하지만. 과연. 저는 지금 너무 불안합니다.
폴리텍에 가도 열심히 할 각오가 입학 이후에도 이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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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가 없으시네.... 무슨 일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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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자퇴면 생명과학 전공이라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고졸아닌가요?? 생명과학에 관심있다고 한 것 치고는 자퇴 후 행보에서 객관적으로 근거는 없어보입니다. 진로에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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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가 고등학교 4학년이라고 느껴서 싫다 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 가요. 순수과학을 좋아하고, 대학원의 석박 "학문의 길"을 걷고 싶은데, 대학교를 가봤는데 고등학교 4학년 같다...... 원래 공부라는게 특별한가요?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을 보고, 생각하고, 검색해보고, 배우고 고등학교 3학년보다 더 공부하는게 대학원생이고, 교수는 정점에 이르러서 공부 안하는거 같아요? 교수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 년 연구성과를 발표해야하고 새로이 나오는 기술 계속 공부해요. 뭔가, 순수 학문을 하는 교수의 "이미지"를 동경하고만 있으신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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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자퇴면 생명과학 전공이라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고졸아닌가요?? 생명과학에 관심있다고 한 것 치고는 자퇴 후 행보에서 객관적으로 근거는 없어보입니다. 진로에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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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_Garam
대학교가 고등학교 4학년이라고 느껴서 싫다 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 가요. 순수과학을 좋아하고, 대학원의 석박 "학문의 길"을 걷고 싶은데, 대학교를 가봤는데 고등학교 4학년 같다...... 원래 공부라는게 특별한가요?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을 보고, 생각하고, 검색해보고, 배우고 고등학교 3학년보다 더 공부하는게 대학원생이고, 교수는 정점에 이르러서 공부 안하는거 같아요? 교수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 년 연구성과를 발표해야하고 새로이 나오는 기술 계속 공부해요. 뭔가, 순수 학문을 하는 교수의 "이미지"를 동경하고만 있으신거 아닌가요? | 21.07.28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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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가 없으시네.... 무슨 일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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