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부모님과 보험 때문에 싸웠습니다.

[kissong]

28살에 다시 취직해서 광주에서 서울로 왔습니다. 취직한지는 한달정도 됐는데 부모님이 보험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내용은 한달에 10만원정도 하고 나한테는 삼촌되시는 분이 들어주는 거라 좋은 걸로 해줄거다 라는 이야깁니다. 보험을 가입하라고 한다면 어떤 보장인지 만기환급인지 중도혜지시 어떻게 되는지 등 보험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고 부모님은 그저 가입하라고만 해서 말다툼을 하게 됐고 엄마와는 통화를 안 하고 있습니다. 월급이 200정도 되고 100이상은 적금으로 들어갈 계획이고 통화요금같이 고정으로 나가는 돈은 10~20정도 되는거 같고 현재 카드 할부가 200정도 있습니다. 여기서 10만원 짜리 보험을 또 들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욕보지은덕]

한개 들어놔야죠. 적금 100들거 종신 보험(국민 연금말고 퇴직후 받을 수 있는 개인 보험) 20만원 한개, 생명 보험(결혼 후에 해도 됨) 한 개, 만약에 다쳤을 때 보장범위 넓은 보험 한 개 정도로 해서 30~40만원정도는 보험에 투자해놔야 합니다. (만기시 돌려받는 돈이 많게끔 해달라고 하세요.)

[와풀]

종신들라고 권유하는걸 보니 보험영맨이신가본데 보헙업에 몸담았던 입장에서 종신만큼 필요없는게 없습니다. 글쓴님~! 이분 말은 무시하시는게 답이에요. 어디서 약을 팔려고?

[욕보지은덕]

보험 사원아니구요, 일반 직장인입니다. 약파는 것도 아니구요. 종신 보험 들면 안되는 이유가 뭔가요? 20대때 들었던 종신 보험 20년만기 다 채웠구요, 현재 다른 우체국 종신 보험 알아보고 있습니다. 들면 안되는 이유 좀 알려주세요. 설득당하고 싶습니다.

[겸둥현진]

지금 보험 하나도 없나요?
최소 실비정도는 넣어두는게 좋습니다.. 무작정 거부만 하지말고.. 보험상품에 대해 물어봐서 님도 알아보셈..
적절한건지..

[오토바이꼬마]

절대 들지 마세요. 호구 잡히는 겁니다. 특히나 아는사람 통해서 드는 보험은 호구중에 호구에요.
글쓴님 아직 여유있는 삶은 아닌걸로 보이는데 글쓴님한테 보험판 삼촌이나 보험회사 직원들은 글쓴님에게 보험팔아서
엄청나게 부유한 삶을 살게 될겁니다.

[욕보지은덕]

보험 한 개 팔아서 부자되면 다 보험 하죠.

[고라니메]

실비정도는 한개 있으시면 좋을듯 하네요.

[Punch😛]

실비보험이면 괜찮긴한데
그래도 내가 가입하는 보험에대해서 잘 아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l알함브라l]

당장은 보험을 들 필요는 없어 보임니다.
실비보험은 들어둘 필요는 있습니다만
당장 건강하시다면 실비보험도 35세 정도에 들어두세요

[라티스]

음............... 솔찍히 저도 지인들통해서 보험가입하는거 좀 좋게는 안봤는데..... 어머지가 거의 10년도 넘게 지인들이 보험을 많이들해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들었었습니다.... 한참 나올때는 가족 통틀어서 보험비만 100만원가까이 나왔었어요. 물론 저희집은 당시 아버지가 잘 벌어들이고 있었기에 낼수는 있었고 그 보험들이 지금에와서는... 배배배배배는 넘게 돌려받았습니다.... 보험이라는게 정말 낼때는 돈아까워보이는데 정말 사람 살면서 나이들다보니 어딘가 사고라던가 아픈곳이 많이 생기더군요. 아버지의 경우는 보험비 낸거의 10배는 더 받은것 같고 어머니나 저도 보험비 완납 다 되고 더 내지도 않는데 보장은 이어져서 계속 받아먹은게 이미 넣은돈의 배이상은 됩니다. 유일하게 제 동생은 어디하나 아픈곳하나없어서 거의 혜택은 못받았지만 뭐 안아픈것도 좋은일인까요.

암튼 너무 보험비를 아깝게 여길필요는 없어요. 정말 살다보면 별의별일이 다 터질때가 있고 보험은 정말 보험입니다. 무슨일생길때 큰도움이 될때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적당히 들어넣는것도 좋아요

[마리오(vs)동키콩]

글쓴이 분 = 지금여유도 없고 쪼들리는 상황에서 목적달성에 부담이온다
어머니(주변친인척) = 너(글쓴이) 잘되라고(보험) 이러는거다 꼭 좀 들어라:
결론 = 들으면 혜택도푸짐하고 결론은 본인 선택:
ㅜㅜ

[실장석레후]

지인영업 극혐임 나도 아버지가 하나 들라해서 들뻔했는데 20만원짜리 종신보험 들라그러고 + 실비도 들라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 가족도 없고 뭣도 없으면 그냥 실비 하나 드세여ㅣㅛ

[무엘무엘무엘]

실비도 인터넷으로 가입이 가능할텐데 최소 10년 안된 보험설계사한테는 가입하는거 아님

[설명요정]

님의 인생은 님의 것입니다.
님께서 번 돈을 어떻게 쓸지는, 님의 마음대로 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삼촌되시는 분과 상부상조한다는 의중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배려란, 여유가 있을 때나 하는 것이지. 억지로 혹을 붙여가면서 강요할 것은 아닙니다.

님의 뜻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저, 부모님의 속뜻을 잘 살피시어 오해가 남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나미나미]

어머님랑 좀 더 통화해서 어떤 보험인지 한번 잘 알아보세요..

나중에 도움이 되는 보험 일수도 있어요..

[호모 심슨]

제가 단언하는데
절대로 아는 사람통해서 보험가입하지마세요. 감놔라 배놔라 개입 오집니다. 무조건 따지고 또 따져서 할말 다할수 있는 보험설계사 통해서 가입하세요.
그래도 부족한게 보험이거든요. 10만원은 큰돈아니긴한데...문제는 어떤 보험이냐에 따라서는...정말 거지같을수도있어요.
알아서 잘 가입해주는건 알아서 잘 수당 많이 나오는걸로 가입할 확률이 높으니..제가 알아서 하겠다고하세요.

[갤러리훼이크]

보험을 들더라도 일단 빚부터 정리하고 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총각이니 실비 정도만 들고 돈을 모으시는게 ... 굳이 보험은 지금 저금리 상태라서
옛날처럼 좋은 보험 자체가 나오질 않아요. 굳이 큰 금액으로 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nino_el_tigre]

글쓴분꼐서 월급을버시니 어머니꼐서 아는분부탁을 들어주시려는거같은데,다투진마시고 좋게 거절하세요.본인 월급중 대부분적금에들어가있고 나머지돈으로 생활이 빠듯하다 이런식으로 잘 설명드리는게 좋을거같네요.나중에 월급오르면 하겠다~이런식으로 거절하는게 좋을거같네요

[고드랑이]

생각보다 보험이라는거에 공격적인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초년생때 어머니전화와서 보험들라하면 '아이 쫌!!' 했었는데 카드할부끝나시고 여유 되시면 어느정도는 혜택확인하고 가입해두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저도 사지멀쩡한 20대때 뭔 보험이냐 생각했는데 멀쩡히 자고일어났는데 다리마비되어서(몸쓰는일도아니고 사무직인데도)
mri ct 에 2주입원까지해서 굉장히 많은돈 지출할것(당시기억으로는 200가까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어머니 고집에 져드렸던 보험들이 저 대신 내줬습니다
사람 사는거 언제 어떻게 될지몰라서 말그대로 보험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