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받을 돈도 없고 내 월급도 작은데
나와사니 돈 모으려고 쪼여살았고 사고픈걸 포기했고 관심을 줄였고
그게 당연시되다보니 아무렇치 않았죠..어릴때 부터 그랬으니
네 아무렇치 않았습니다. 집에 박혀 게임하고 공부하고
가끔 친구랑 놀고.옷은 저렴한거 오래입고.운동은 산책.밥은 최대한 회사밥 등등
근데 아는게 없어집니다.그 '아는거'라는게 진짜 사소한건데 말이죠..
어느새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밥을 사주고 싶은데 동네에 뭐가 맛있는지 모르고..
카페는 더 더욱 모르고
옷이 낡아서 입기 좀 그런상태를 모르고
신발 뒤축이 다헤져도 그게 눈에 들어오지않고
남자 지갑, 시계 등등 아예모르고
여자친구에게 몇십만원짜리 선물준거에 놀래고.(그런 브랜드가있구나.)
면허는 있는데 차도없고 운전을 모르고
이성과 만남에 대해 완전 모르고
아는 사람 생일을 챙기는걸 모르고
찐친아닌 지인들에게 만나자는 약속 잡는 걸 모르고..
기분푸는 법을 모르고(혼술도 안하고 ..자위가 더 늘어난것도같네요.)
등등
(표현이 잘 됐을지모르겠네요 )
근데 이게 말에서 톡에서 자꾸 티가 나네요. 작아진것같아요.나 원래 이런사람이야~ 이런 뻣대고있거나..
어느새 보니까 저는 자격지심있는데 안꺽이고 싶은, 혹은 그냥 부족한?딱한?그런 사람이 되있더라고요.
연애도 하고 싶고 한데 하- 시간은 빨리 흐르고 뭔가 알수없이 텅텅비어있는느낌이네요
혼자있을땐 몰라요.그느낌.그냥사니까 친구들한테도 신세한탄만하고있는것같고.
왜이렇게 쪼여살게된건지 모르겠네요 이게 찐따인거겠죠
이걸 이제야 제대로 느낀것도 웃기고.어찌고쳐야할지도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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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주고 싶으면 네이버에 그 동네 이름이나 역 이름 검색하면 바로 네이버 맛집 추천 뜨고 카페는 그냥 지도 검색해서 가까운 곳 아무데나 들어가면 되는거고 옷이나 신발은 가게나 지하상가 대충 들어가서 보고 괜찮은거 맞춰 사시고 지갑 시계는 본인 만족이므로 굳이 누구 따라할 필요가 없고 선물은 님이 연애 하다보면 몇십만원 데이트 하다보면 늘 나갑니다 면허는 저도 장롱면허에 생각보다 비슷한 사람들 많고 이성과 만남은 부끄러움을 감수하더라도 경험을 하셔서 살리시면 되고 생일을 몰랐다고 하면 나중에라도 적당히 웃으면서 미안하다며 커피나 무드등 따위로 선물하심 되고 만남 약속은 어떻게 지내냐 밥먹자면서 이야기 시작하시고 기분 푸는 법은 유머를 보시던지 음향기기를 사서 즐기거나 운동 또는 먹거리로 풀거나 책 영화 드라마를 보던지 게임을 죽도록 파며 카타르시스를 즐기던지 친구 애인과 즐겁게 놀던지 여행을 가던지 유튜브를 보시던지 요리를 배우며 맛을 느끼던지 본인이 찐으로 즐거운 것을 하시면 됩니다 우선 방청소를 하시면서 머릿속도 같이 정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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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딱히 걱정이 안되네요 ㅎㅎ 괜찮아요. 금방 따라잡아요. 말씀해주신 것들은 금방 따라잡아요. 괜찮아요. 어휴.. 저는 20대 중후반에 처음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진 피시방에서 죽치던 게임 밖에 몰랐고 삼겹살 하나 구울줄 몰랐던 .. 몸만 성인이고 마음은 어린아이인 한심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엄청 많이 성숙해졌죠. 크게 보였던 모든 것들이 직접 해보면 정말 별것도 아니었는데.. 아무것도 안했었네요 말씀하신것들 그냥 하면되요. 금방 따라잡아요. 걱정하지마세요 ㅎㅎ 조언을 드리자면 현재 자신의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지마세요. 그럼 진짜 본인의 상태를 더 심각하고 최악으로 받아들이게되요. 말씀하신것 이외에 추가적으로 뭐가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것들 한정으로 생각해보면 전 솔직히 이 생각이 들었어요. '나보다 낫네' 라고.. 현재 자신의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지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뭔가를 시작하고 계속 무기력한 것이 계속된다면 정신과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후에 차츰 하고싶은것 또는 해봐야할것들을 적어놓으시고 하나하나 해보시면 됩니다. 혹시 카페가서 주문하는 것이 서툴러도 딱히 의미를 두지마세요. 두번, 세번째에는 익숙해집니다. 그외 다른 것들도 그 모든 시작이 서투르고 실수해도 딱히 의미를 두지마세요. 두번, 세번째에는 익숙해집니다. 예전의 저는 정말 한심했던것이 이 서투름을 감추려고하다보니 더 많은 실수들을 반복했죠. 어차피 제 3자의 눈에는 다 보이는데..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 그렇게 쉬운것부터 이것저것 하다보면 그때 자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게됩니다. 아, 나는 이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글쓰는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음악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생각보다 사람들이랑 수다떠는거를 좋아했었구나 등등등등 저는 제가 엄청 과묵하고 말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어요. 정말 사람들을 만나고 수다떠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취미를 가지면 취미생활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되고 욕심이 생기고 그렇게 마음이 맞는 주변사람들과 공감형성을 할수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기게되고 그렇게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마치 톱니바퀴처럼.. 뭔가를 시작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주변의 모든 일들도 다 돌아갑니다. 결론은 크게 걱정하지마세요. 금방 따라잡아요. 뭘 따라잡냐구요? 글쓴이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평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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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야 하는지 저는 조금 보입니다. 이기적으로 사세요. 남들한테 잘해주려고하지마시구요. 나한테 잘해주고 좋은걸 주십쇼. 굳이 원하지 않는다면 안하셔도 좋습니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글에서도 보이는데 타인을 정말 생각하는것부터 끊으세요. 전적으로 자기 위주로 도덕적 관념을 버리고 생각을 다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답은 내가 하고싶은거지 티비속에서나 인터넷속에서 알려주는 삶의 태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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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 세상이 무서운것 저도 정말 세상이 무서운데요. 살면 살수록 그게 제일 무섭더군요. 세상을 무서워 하는 나 세상안에서 작아지는 나 무서울게 없는데 스스로 무서워하는 꼴이 제일 무섭습니다. 알고보면 다 별거아니라고 생각해요. 견디면 견뎌지고 나아가면 나갈수있습니다. 용기하나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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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고민을 너무 잘 쓰셔서 몰입해서 봤습니다. 해결책은 답해드릴수는 없어도 말할수 있는건 딱히 특별할게 없는 보통 사람들의 보편적인 고민이라고 생각함 자리를 잡고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부분들 하루아침에 해결될수는 없어도 성장통으로 차차 나아질 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글 쓰신걸 보니 딱히 -찐-처럼 톡에서 과몰입하거나 급발진 하실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그런부분은 좀더 조심스럽게 나아가면 될테구요. 중요한건 톡같은거 할때 허세부리듯이 잘난척 아는척 안하기만 해도 평타이상입니다. 어차피 다 보여요. 그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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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주고 싶으면 네이버에 그 동네 이름이나 역 이름 검색하면 바로 네이버 맛집 추천 뜨고 카페는 그냥 지도 검색해서 가까운 곳 아무데나 들어가면 되는거고 옷이나 신발은 가게나 지하상가 대충 들어가서 보고 괜찮은거 맞춰 사시고 지갑 시계는 본인 만족이므로 굳이 누구 따라할 필요가 없고 선물은 님이 연애 하다보면 몇십만원 데이트 하다보면 늘 나갑니다 면허는 저도 장롱면허에 생각보다 비슷한 사람들 많고 이성과 만남은 부끄러움을 감수하더라도 경험을 하셔서 살리시면 되고 생일을 몰랐다고 하면 나중에라도 적당히 웃으면서 미안하다며 커피나 무드등 따위로 선물하심 되고 만남 약속은 어떻게 지내냐 밥먹자면서 이야기 시작하시고 기분 푸는 법은 유머를 보시던지 음향기기를 사서 즐기거나 운동 또는 먹거리로 풀거나 책 영화 드라마를 보던지 게임을 죽도록 파며 카타르시스를 즐기던지 친구 애인과 즐겁게 놀던지 여행을 가던지 유튜브를 보시던지 요리를 배우며 맛을 느끼던지 본인이 찐으로 즐거운 것을 하시면 됩니다 우선 방청소를 하시면서 머릿속도 같이 정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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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선 신기한 일도 아닌거같은데요 저도 이분이랑 비슷한 성향임 직장생활에서도 에로사항 많네요 | 21.06.05 2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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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딱히 걱정이 안되네요 ㅎㅎ 괜찮아요. 금방 따라잡아요. 말씀해주신 것들은 금방 따라잡아요. 괜찮아요. 어휴.. 저는 20대 중후반에 처음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진 피시방에서 죽치던 게임 밖에 몰랐고 삼겹살 하나 구울줄 몰랐던 .. 몸만 성인이고 마음은 어린아이인 한심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엄청 많이 성숙해졌죠. 크게 보였던 모든 것들이 직접 해보면 정말 별것도 아니었는데.. 아무것도 안했었네요 말씀하신것들 그냥 하면되요. 금방 따라잡아요. 걱정하지마세요 ㅎㅎ 조언을 드리자면 현재 자신의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지마세요. 그럼 진짜 본인의 상태를 더 심각하고 최악으로 받아들이게되요. 말씀하신것 이외에 추가적으로 뭐가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것들 한정으로 생각해보면 전 솔직히 이 생각이 들었어요. '나보다 낫네' 라고.. 현재 자신의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지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뭔가를 시작하고 계속 무기력한 것이 계속된다면 정신과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후에 차츰 하고싶은것 또는 해봐야할것들을 적어놓으시고 하나하나 해보시면 됩니다. 혹시 카페가서 주문하는 것이 서툴러도 딱히 의미를 두지마세요. 두번, 세번째에는 익숙해집니다. 그외 다른 것들도 그 모든 시작이 서투르고 실수해도 딱히 의미를 두지마세요. 두번, 세번째에는 익숙해집니다. 예전의 저는 정말 한심했던것이 이 서투름을 감추려고하다보니 더 많은 실수들을 반복했죠. 어차피 제 3자의 눈에는 다 보이는데..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 그렇게 쉬운것부터 이것저것 하다보면 그때 자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게됩니다. 아, 나는 이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글쓰는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음악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생각보다 사람들이랑 수다떠는거를 좋아했었구나 등등등등 저는 제가 엄청 과묵하고 말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어요. 정말 사람들을 만나고 수다떠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취미를 가지면 취미생활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되고 욕심이 생기고 그렇게 마음이 맞는 주변사람들과 공감형성을 할수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기게되고 그렇게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마치 톱니바퀴처럼.. 뭔가를 시작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주변의 모든 일들도 다 돌아갑니다. 결론은 크게 걱정하지마세요. 금방 따라잡아요. 뭘 따라잡냐구요? 글쓴이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평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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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야 하는지 저는 조금 보입니다. 이기적으로 사세요. 남들한테 잘해주려고하지마시구요. 나한테 잘해주고 좋은걸 주십쇼. 굳이 원하지 않는다면 안하셔도 좋습니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글에서도 보이는데 타인을 정말 생각하는것부터 끊으세요. 전적으로 자기 위주로 도덕적 관념을 버리고 생각을 다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답은 내가 하고싶은거지 티비속에서나 인터넷속에서 알려주는 삶의 태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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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9728993392
그리고 너무 세상이 무서운것 저도 정말 세상이 무서운데요. 살면 살수록 그게 제일 무섭더군요. 세상을 무서워 하는 나 세상안에서 작아지는 나 무서울게 없는데 스스로 무서워하는 꼴이 제일 무섭습니다. 알고보면 다 별거아니라고 생각해요. 견디면 견뎌지고 나아가면 나갈수있습니다. 용기하나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 21.06.06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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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고민을 너무 잘 쓰셔서 몰입해서 봤습니다. 해결책은 답해드릴수는 없어도 말할수 있는건 딱히 특별할게 없는 보통 사람들의 보편적인 고민이라고 생각함 자리를 잡고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부분들 하루아침에 해결될수는 없어도 성장통으로 차차 나아질 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글 쓰신걸 보니 딱히 -찐-처럼 톡에서 과몰입하거나 급발진 하실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그런부분은 좀더 조심스럽게 나아가면 될테구요. 중요한건 톡같은거 할때 허세부리듯이 잘난척 아는척 안하기만 해도 평타이상입니다. 어차피 다 보여요. 그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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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쿨하게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진실되게 당당하게 말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보기에는 그자체로 자신감으로 보여집니다. 어? 저것도 모르네??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당당하게 인정하고 말하면 뭐.. 그럴수도 있지 이러면서 별거 아닌 것이 되어버리는 걸 많이 봤습니다.[이런 건 말투같은 분위기로 상대방이 느끼는듯] 그리고 관심도 없는 지갑, 시계 혹은 외제차, 술같은건 모른다고 하나도 흉이 아닙니다. 저도 지나가는 차가 무슨 외제차인지 저게 얼마인지 아무것도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었음 그냥 관심사가 다른거에요 이런건 모른다고 흉이 되거나 모자란게 아님 기분 푸는 법은 좀 민감한 부분이긴 한데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것도 사람이라면 똑같은듯 그래도 너무 중독처럼 되어버리면 좋지는 않더라구요. 며칠동안이라도 멀리 해보면 또 금방 끊어짐 | 21.06.06 17: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