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직할때 회사에 통보하는 팁 좀 부탁드립니다

[Alucardl]

안녕하세요 설계업계에 종사하고있습니다.

이 업계가 좁아서 소문이 쫙쫙 퍼지고

옮겨다니다보면 만나기도하고 그럽니다

(어디든 비슷하겠지만요)

그래서 나갈때 내맘대로 통보하고 나가고 싶은데 요즘 추세가 엄청 잡습니다

저도 그렇게 잡을까 싶은데 그만둔다고하면 어디가냐 지역이 어디냐 연봉 얼마준다고했냐 등등

엄청 꼬치꼬치 캐묻는다고 합니다.

동종 업계로 가는데 편히 안보내줄 것 같은데

아예 다른 업계로 간다고 거짓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이럴때 팁같은게 있을까요?

얼굴 붉히고 나가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안되면 그냥 억지로 통보하고 그만두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Lapis_ex_Coelis]

거짓말 맘껏 해도 됩니다.
어쩔거야 지들이.
일신상 사유로 퇴사한다고 하고 면담하면 이 업계 떠나고 싶다, 집에서 아버지가 하던 일 물려받으라고 한다. 다른 일 준비중이다.. 등등
말 만드는게 뭐 일인가요.

[호국불침번]

업종마다 다르긴 한데 레퍼런스체크 들어왔을때 난처해지지 않도록 대응해두는것도 필요할거같아요

[북두남자]

솔직하게 여건이 더 좋아서 옮긴다고 하면 됩니다.
조건에 대해서 물어보면 디테일하게 답하실껀 없고
두리뭉실하게 답해주면 됩니다.

퇴사 전에 인수인계만 잘해놓으시면 이후에도
욕먹을 일 없습니다.

[루리웹-7956190726]

업계가 좁다면 거짓말은 되려 나중에 욕먹을 건수가 됩니다.
나가는 곳에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상을 남겨주는 것이 좋아요.
여기가 싫어서 가는게 아니라 거기가 어떤 여건이 더 좋아서 가는거다 이런 어필을 잘 하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연봉이나 지리적인 위치, 일의 종류가 달라진다거나 등등 이직하는 이유를 잘 포장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푸른바다]

저도 이 방법 추천요. 이게 어느 정도 구체적인 조건이 있어야 서로 얘기하기 좋습니다.
회사에서 끈질기게 붙잡으면 보통 잡힙니다. 이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시는게 좋고 혹시라도 남게 되면 이직하시는 곳과 조건을 최대한 맞추시기 바랍니다.

[쭈꾸루]

퇴사는 그냥 통보입니다.
그리고 동종 업계로 이직 하면 소문 그것도 무시 못하죠.
지금 다니는 회사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수도 있는 가능성을 보고
퇴사 1달전 인수 인계 해주고 나오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꼬치꼬치 물어 보면 그냥 둘러 대시던가 아니면 아직 구하는 중 이라고 이야기 하세요.

[루리웹-5990163248]

공무원, 유학, 가업승계 등등.. 추천합니다. 단 하나를 정하면 계속 그걸로 밀고 나가야지 말 바꾸면 안됩니다. 퇴사 사유 사실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중간 관리자들에게는 위에 보고할 '내가 졸라 캐봤으나 공무원 하러 간다고 한다. 더이상 나도 모르겠다.' 가 필요할 뿐입니다.

[푸른바다]

업계가 좁아서 소문 다 퍼지는 게 걱정인데 거짓말을 하면 안되죠.
그냥 연봉같은 업무 여건이 더 좋은 거 같아서 나간다고 하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루리웹-5990163248]

'너 공무원하러 간다매 왜 여기 있냐?'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ㅋ'
'ㅇㅇ. 암튼 반갑다.'
-끝-
'조건이 더 좋은데가 있어서 나갑니다.'
'거기가 어딘데? 말하기 전까지 못나가. 내가 가게 그냥 둘거 같아.'
- 이쯤되면 슬슬 말하기 겁나진다.. -

[쉴튼]

거기가 어디냐 연봉 얼마 받기로 했냐 그렇게 물어 보는 사람 드물죠...

[나미나미]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다음에 보더라도 죄 지은거 아니잖아요..

[루리웹-5990163248]

레퍼런스 체크할 때 말 잘해줄 회사 => 공무원 하러 간다고 구라쳐도 그런갑다 하고 말 잘해줌
레퍼런스 체크할 때 개지랄 떨 회사 => 정직?하게 말하고 가도 좋은 소리 안함.

[루리웹-5990163248]

그리고 좋게 헤어질 수 있는 회사라면 글쓴이가 애당초 이런 질문도 안올림. ㅋ

[호모 심슨]

좋은 기회가 와서 꼭 잡고싶습니다. 이야기하세요. 이건 내가 좋은기회를 잡고싶다고 하는거고, 제게 간절한 기회같습니다. 이야기하고 정리하세요.
여기보다 월급더준다 조건더 좋다 이런거 굳이 말할필요 없어요. 그런거 말하고 다니는거 어그로끄는거에요.
그냥 좋은기회가 왔다. 그 기회를 꼭 잡고싶습니다. 이정도만 이야기하시면됩니다. 다른거 말하지도마시구요.
그리고 어디로 갈건데? 이런건 이야기하지는 마시고 확정되면 한번 회사에 인사하러 오겠습니다. 이정도로만 마무리하세요.

말은 많을수록 불리하니까 적당히만하세요. 그리고 꼭 사표 제출하시구요.

[admin]

이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루리웹-1191575768]

돈 더주는데 있다고 말하고 옮기세요

옮기는데 어쩔건가요.ㅠ.

그냥 옮기면 되느거지

[LichtMori]

뭐든지 솔직한게 좋습니다.. 더 나은 직장가는건 일하는 사람 마음이라..

[Raelive]

어차피 한번은 격을거라 초반에 담담하게 이야기 해주는게 좋습니다.

보통 두가지 경우인데 정말 글쓴이님이 아까워서 잡으려는 경우가 있고
노예 하나 나가니까 새로운 노예 구해질때까지 잡으려고 하는경우가 있는데
전자라면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안 굴고 그냥 그럼 다음달 특진에 연봉 얼마 추가. 콜? 식으로 나오죠.

중요한건 어차피 저런 멘트 나온시점부터 그 회사랑은 나가리 된게
만약 설득되서 남기라도 하면 내가 힘써줘서 남앗네 열심히 한다해서 돈도 더 줫는데 어떠고저쩌고 개소리 씨부립니다.

딱 깔끔하게 이회사는 저랑 안 맞습니다. 하시고
개인면담때 상사나 인시과와는 저회사가 연봉도 더 많이 주고 워라벨도 더 맞춰주고 여기보다는 제가 하고싶은 일입니다.
라고 히시는게 깔끔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미 나가기로 햇다가 괜히 설득되서 남기라도 하면 진짜 고달픕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