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기쪽, 통신공사쪽 전망이나 일은 어떤가요? 아시는분 헬프!(장문주의!)

[30살 백수]

현재나이:31살

최종학력: 4년제 컴공 대졸. 하지만 잦은방황과 백수생활로 컴공쪽 지식 거의 제로

대졸 이후  정신차리고 지금까지 해온일: 집안가게업무, 공공근로(2번),코로나일자리 단기재택근무(6개월)

솔직히 30살까지 나이 헛먹고 살아왔음. 컴공은 내 특성상 아닌것같은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하나 

갈팡질팡하다가 게임+방구석 폐인으로 세월을 헛먹었음.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뭐라도 하면 길이 나오겠지하고 공공근로라는것도 해보고, 코로나가 터져서 정부일자리사업 재택근무라는것도 해보았음.

사무직이 어떤지 체험을 해보았고, 사실 나이만 젋었어도 사무직으로 밀고나갈법도 했는데... 아시다시피 31살이라 결코 적은나이가 아니라는걸 체감하게됨.

(주위에서도 사무직 여자도 나이젋어야지 사무직 써준다고 그러더라구요....남자는 뭐 답도 안나온다고)

이번에 국민취업지원제도라는게 나와서 그걸로 신청하고 2~3주뒤에 결과가 나온다고함. 사무직을 하고는싶지만 나이가 걸릴것같아서 그냥 기술직으로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게 맞을것 같아서 기술직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음.

기술직은 제가 군대때 통신병이였고 점퍼선하고 군대통신장비 가설,설치,철수 작업을 해봐서 통신공사나 통신장비 만지는쪽으로 생각을 하고있기는한데, 전기도 조금 관련이 있을것같아서 전기나 통신장비 둘중하나 고민중입니다. 제가 듣기로 통신쪽도 전기자격증 인정되는분야가 어느정도 있다고 들어서 직업훈련으로 전기자격증 생각해두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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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매우 길었는데, 현재 전기나 통신장비쪽 전망은 어떤지 좀 알고싶어서 글올린거였어요. 혹시 아시는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현장가서 일하는건 상관없는데, 막노동이나 상하차처럼 체력이 많이 필요한 일인가요??? 제가 선천적으로 체력이 안좋아서....

요약!

1. 30까지 방황하다가 정신차리고 일자리사업같은걸로 일 체험해봄.

2. 사무직은 나이가많아서 안될것같아 기술직으로 진로바꾸고 도전 계획

3. 전기,통신공사 분야 전망이나 하는 일이 어떤지 궁금!

[루리웹-2194757482]

전기 고압 단가 업체 현장대리로 일하고 있습니다.
통신은 모르겠고 전기 쪽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장점
1. 고압 전공 기준으로 신입 임금이 250에 상여 49만원 정도 나와 다른 업종에 비해 신입 임금이 조금 높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장이나 활선전공은 월 600이상으로 주고 있습니다.
2. 비오면 작업이 없습니다. 단, 내선인 경우에 작업이 있습니다.
3. 외선 고압인 경우에 무조건 주 5일입니다. 단, 저압은 격주 토요일, 내선은 주6일 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이는 고압인 경우는 전기 노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4. 본인 능력이 좋다면 일당으로 근무하게 될 경우 활선전공 일 임금은 45만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단점
1. 보헙 가입하면 최고 금액으로 가입합니다.
2. 외선 기준으로 교육이 지중, 배전, 활선, 무정전, 변전, 송전등 교육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교육은 기숙학원에서 2주~ 4주간 교육이 있습니다.
3. 단가 업체는 2년 기준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대부분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루리웹-2194757482]

지금 전기 활선쪽에는 사람이 없어서 전기공사 협회사 한전, 노조에서 정년이 늘어났습니다.

[30살 백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확실히 좀 위험하다는 단점과 배우는데 힘들다는점이 있다는거군요.

[루리웹-1191575768]

활선 전공이라는게 활선에서 작업한다는건가요? 그거 금지 되지 않았나요.ㅠ.???

[성기사 실비]

직업 이야기 하면 '핸드폰 판매 하는 대리점이냐?'고 들은 사람이 역으로 물어보는 직업 가진 사람입니다

통신이랑 전기랑 같이 하는 부분은 건물 관리사무소나 인테리어 업체들이 하는데 이 사람들은 배선 위주로만 하고
호실이나 건물 전압 조정같은 전기공사(배전반, 정류기, 인버터 등)는 전기공사 업체가 따로 있습니다

통신쪽은 점퍼넣고 가설하고 이런건 통신사 개통(A/S)기사들이 보통 하는 일입니다
전자 전송쪽에서 탄기번호 받아서 고객측에 개통해주는 일을 합니다
이건 인센티브 ++ 가 있는데 기본급은 최저시급에 가깝습니다

이거 말고 가설일 하고싶으면 통신공사업체 취직정도가 있는데 최저시급 근처입니다
개인들이 하는 업체다보니 업체 마음대로 사장마음대로라고 보면 되고

정식으로 통신으로 파고싶으면 전자 전송 흐름 ccnp 같은거 배워서 전화국(통신실, 전자실, 전송실 등) 에 취직하면 급여가 더 높은데
이쪽은 통신 3사 대기업이기때문에 그에 맞거나 그에 준하는 급여를 줍니다

전자 전송 등의 기술을 가지면 최소한 통신사 협력업체에라도 들어갈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급여는 최저시급에 가깝지만
칼퇴근 칼출근 등등으로 다니기 조금 편합니다

[성기사 실비]

아 그리고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통신쪽은 특히
님이 이게 정말 미친듯이 재밌어서 이것만 맨날하고싶지않으면 3개월도 못버팁니다

[30살 백수]

와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통신쪽 전반적인 진로는 알게되었고 몇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1. 그 ccnp라면 자격증 이름 아닌지요? 그 SI쪽과는 다른 NI쪽 네트워크 분야 진로가 맞는지요??

2. 전자 전송쪽이면 통신과 전자분야쪽에 가까운거죠??

[the_hujimino]

저와 조금 비슷한 경우라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군대 통신병과 작업과 일반 통신 시설 작업은 차원이 다릅니다.
저의 경우 군대가기전 약 2년간 용산 KT원효지사에서 인터넷 설치 및 유지보수를 했었는데
이등병때 사수를 할 정도로 군대의 통신 교육은 일반 통신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더불어 윗분께서 말씀주신 전화국 취직은 요즘 인맥이 아닌이상 취업이 어려운 감이 있으며
그외에도 건물 내선 유지관리 및 교환기 관리 정도로 취업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교환기의 경우 초반에 교환기 설정들의 기술을 배울 필요는 있지만 어렵지는 않으니
수입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더불어 제가 군시절 전역후 통신쪽으로 취직을 하고싶어하는 선임들의 취업 상담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한명도 지금까지 통신쪽에서 일을하고 있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