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들어놨던거 엎어져서 향후 10년간 청약 불가해졌고...
12월에 이어서 2월에도 소개팅 했다가 까이고 모쏠기간만 계속 늘어나네요 내년에 33인데...
연애는 그냥 포기해야될거 같아요 소개팅이 하나 더 잡혀있긴 한데 그것도 안되겠죠 뭐...
거기에 직장에서도 안하던 실수가 잦아져서 상사한테도 엄청 털리고
게임도 재미없고 뭘 따로 보고 싶지도 않고...
시국이 시국이라...이럴 때 술 한잔 마시자고 불러낼 막역한 친구도 없습니다...
거기에 디코로 얘기 하면서 같이 게임하는 분들도 있긴한데
이런걸 공유해서 괜히 폐 끼치기도 싫고
운동같은 걸 해봐도 그때 뿐이고
맛있는걸 시켜먹어도 다 먹고나면 오히려 살짝 후회만 들고
무기력함과 우울한 감정만 계속 드네요...
낮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보다가 울었어요...슬픈 장면도 아니었는데...
12월달에도 한 번 이랬었는데 주기가 짧아져서 병이 되는건 아닌가 걱정도 들고...
그래서 12월에 그러고 나서 막 그림그리는 거 시작도 해보고
바쁘다는 핑계로 쓰지 않았던 소설도 다시 써보려고 했는데 의욕이 안나서 집중해서 하지를 못합니다.
현재 상황을 조금 객관화해보려고 이렇게 글이라도 써보는데
쓰면 쓸수록 제 상태가 참담하다는 것만 깨닫게 되는거 같네요
물론 저보다 상황이 더 안좋고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런 분들 보면서 나는 그 사람들보다는 낫지 하는건
저에게 어떠한 형태로도 도움이 안되는데다가 그분 들께도 실례인 생각이라 그러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 계속 답답하고 한숨만 나와서
넋두리 하는 느낌으로 두서없이 글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글을 읽지 않으셨더라도 들어와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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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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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비슷한 상황이시네요ㅜ 32살 모솔 소개팅실패ㅜ 코시국에 친구도못보는데 연애는 잠시 보류했습니다 뭘해도 재미없고 운동도 그순간만... 그래도 좋은일도있었어요 이번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했다는거 근데 전공했던분야의 일이아니라 두렵기도 떨리네요.. 삶이 걱정과 우울감의 연속이지만 이를 상쇄시키기위한 소소한 행복을찾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또 자기객관화연습하는게 스스로에게 팩트폭격을 하게되면서 비참한기분도들지만 현재 힘든원인과 해결책 이런걸 계속 생각해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된다고하더라구요 이렇게 공감되는 글을 보는것만으로도 위로가되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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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에 저랑 비슷하네요. 이건 답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속앓이 하는중 입니다. 요즘 들어 구지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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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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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ㅎ | 21.02.27 23:0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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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4683813624
문제 해결을 위해 뭔가를 해내려면 의지가 필요한데 정작 그 문제 때문에 의지가 안생기죠...ㅠㅠ 계속 해보려다 실패한 기억만 있어서 더 그러네요 | 21.02.27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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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비슷한 상황이시네요ㅜ 32살 모솔 소개팅실패ㅜ 코시국에 친구도못보는데 연애는 잠시 보류했습니다 뭘해도 재미없고 운동도 그순간만... 그래도 좋은일도있었어요 이번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했다는거 근데 전공했던분야의 일이아니라 두렵기도 떨리네요.. 삶이 걱정과 우울감의 연속이지만 이를 상쇄시키기위한 소소한 행복을찾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또 자기객관화연습하는게 스스로에게 팩트폭격을 하게되면서 비참한기분도들지만 현재 힘든원인과 해결책 이런걸 계속 생각해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된다고하더라구요 이렇게 공감되는 글을 보는것만으로도 위로가되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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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정신없이 지나가겠네요... 비슷한 처지라고 해주시니 저 또한 위로받는것 같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봐요 ㅎ | 21.02.28 0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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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에 저랑 비슷하네요. 이건 답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속앓이 하는중 입니다. 요즘 들어 구지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