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코로나 시국 해외취업 고민입니다.

[assaulter]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건설관련 직장인입니다.

30살쯤 대기업 입사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대학교때 운이 좋게 미국으로 교환학생 및 인턴쉽 경험.. 2년 정도 있었습니다.

대기업 건설 관리자로 일을 하다 적성에 맞지않아( 개인 시간 부재 및.. 정년의 짧음..) 등으로 1년 정도 일하다 퇴사하고..

및의 도급업체에 스카웃당해.. 2년간 여러 현장을 관리 했었네요.

작년 11월 쯤 건설업이 아니라 다른쪽일을 해보고싶다 라는 막연한 고민이 있다가..

어떻게 대기업 해외 근무 (건설은 아니고 매장 관리쪽) 관련 인과 컨텍이 되어서..

최종합격을 했었으나.. 올해 2월 코로나로인한 2020년 경력직 채용이 전부 취소 되면서 합격은 했으나. 결론적으로 취업이 안됬습니다.

최근 다시 연락이 왔었고.. 면접도 봤는데...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봉은 지금의 2배 조금 넘는 수준에 복지도 말할것도 없지만.

시국이 시국이라 해외 취업하는게 맞는지.. 모르것네요.

처음 커넥트 됬을때는 그렇게 되고 싶은데 막상 합격하니.. 싱숭생숭한 기분입니다.

이번에 가면 5년이상은 일할거 같은데..

일하려는 나라는 UAE 이고.. 회사는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파란 간판의 전자회사의 매장 관리자로 합격을 하였는데.

여러분같으면 가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집이나 주위는 아무나 못하는 경험이라 하며 일단 나가는게 맞는거 같다고 하고.. 저도 준비한 만큼 나가보려 하는데.. 코로나가 점점 심해져서 고민을 올려봅니다.

[케시그]

일단 uae 5년 원전에서 일했었고 최근 코로나 관련해서 전 직장인 동료분들께 얘기는 전해듣고 있는데...
1. 한국으로 휴가 오는걸 텀이 약간 길어졌습니다. 일년에 3번 올걸 몰아서 오는 식으로... 대신 한국에선 격리하지만 uae에선 격리 안 한다네요.
2. 아무래도 파키스탄 네팔 국가 노동자들이 많아서 한국보단 약간 코로나 추적이 힘든거 같네요.
3. 쇼핑 및 음주가 더 힘들어졌답니다.

대충 이정도 코로나 소식이고...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면 저처럼 사막같은데서 일하실건 아니고 아부다비나 두바이 도시에서 일하실거 같은데 전 강추드립니다. 덥긴 한데 어차피 실내에서 일하실거니 에어컨 어디든 빵빵하구요. 음식이 좀 안 맞으실 수 있는데 뭐 적응하시면 되구요.(맥도날드 햄버거도 맛이 없음...) 물가는 좀 비싼 편입니다. 먹을 만한 음식 레스토랑에선 비싸다고 생각드실 거에요. 대신 월급 국내보다 월등히 많이 받으실 거니 뭐... 집세가 꽤 비싼데 회사에서 제공해주겠죠? 기름값도 싸서 뭐 중고차 한대 장만하셔서 모셔도 되고 회사에서 차 주면 그걸로 드라이브 다니시면 좋습니다. 길에서 뭐 검은옷 입은 여자들은 상종도 안 하시면 되고 술 너무 드셔서 길거리에서 주정만 안 부리시면 안전한 나라입니다. 유흥은 두바이나 아부다비나 유명한 호텔 펍등이 있으니 거기서 만나 노시면 되구요. 아마 직장 동료분들이 잘 알겁니다. 코로나만 풀리면 정말 괜찮으니 5년간 돈 모은다 생각하고 잘해보세요. 휴가때마다 조지아 갈까 그리스 갈까 이러고 계실 겁니다.ㅎㅎ

[임페리얼마치]

코로나가 문제이긴 하지만 영원히 가진 않을 겁니다. UAE쪽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비자 스폰까지 해준다면 다녀오는게 길게 봤을 때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효누]

지금 일을 하고있다면 모르는데,

그게 아니고 또 좋은 기회라 생각들면 기분좋게 가세요.

지금은 고민할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코로나가 영원히 지속될것도 아니고, 해외에서 일하는걸 목표로 하셨고 조건도 좋다면 최곱니다.

축하드립니다.

[하루님']

글만봐도 어차피 마음은 정해지신 것 같은데요? 그냥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하루님']

향수병 이런게 엄청 심하시지만 않고 딱히 우울증 같은 증상만 따로 없다면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