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호주에 졸업 비자로 거주하고 있는 28살 백수입니다.
요즘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제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인데 어떻게 풀어갈지 너무 답답하고 길을 모르겠습니다.
타지에 있다보니 제 얘기를 쉽게 꺼내지 못하여 이곳에라도 남겨 충고나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제 전반적인 상황과 심리 상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언에 더 도움이 될까하여 저의 배경과 같이 쓰려고 합니다.
저는 맞벌이하셨던 부모님 덕분에 부족한 것 없이 컸지만 정서적인 사랑은 적었고 친형이 있었지만 이른 나이에 유학을 하게 되어 유대감이 그리 깊진 않고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우 관계에 더 집중했었고 친구라는 존재를 더 소중히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10대 때는 아버지와의 의견차이가 존재했고 심할 땐 다투거나 제가 맞기도 하며 서로의 입장 이해나 화해 되지 않은 채 대화가 끝난 적이 많습니다.
저의 사소한 잘못들이 커져 다투게 된 적이 다반사였습니다.
아버지는 제 의견에 반대하시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주시지 않은 채 제 의견은 무시 당한 적이 무척 많았고 진로나 깊은 대화를 나눠본 적이 거의 없이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제 얘기를 들어주시고 이해하고 부탁이나 필요한 것을 들어주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아버지와 대화를 하더라도 제 의견은 무시될게 뻔하니 제가 먼저 무언가를 제안하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아버지 말을 듣자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박힌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무언가 물어볼 땐 주로 어머니에게 먼저 여쭤봤습니다. 한 번은 고 2때부터 피부가 안좋아지기 시작하여 피부과를 가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안된다고 하셔서 어머니께서 알아봐주셔서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 티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 삭히고 힘들어하고 그 당시의 저의 힘듦을 누구에게 제대로 표출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10대 내내 진로 고민이나 꿈 같은건 없이 보내고 입시 실패를 맛 본 후 엄청난 자괴감이 몰려왔고 자존감이 더 추락했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고 눈치가 보였습니다. 재수를 할까 하다가 공부에 대한 욕심보다는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버지께서 제안하신 전문학교 조리과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20대가 되었고 학교 다니면서 알바를 하고 싶다고 여쭤보았는데 아버지께선 공부나 하라며 다그치셨습니다. 아버지의 심정이 이해는 되지만 몇 번의 거절때문인지 무언가를 하기가 계속 두려워졌습니다. 특히 알바라는 것은 안해도 된다라는 인식이 깊게 박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영장이 나오면서 아버지께서 공군에 지원해보라고 하셨고 1학년을 마친 후 입대하였습니다.
군 시절 역시 큰 고민 없이 전역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군 시절을 보냈고 휴가 나올 때도 아버지와 다툼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역 후 2학년 복학을 하였고 그 전부터 관심 있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며 호주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취사병으로 복무 했기 때문에 주방 보다는 경영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고 당시 학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유학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대 때 어머니께서 제안하셨던 유학을 지금이라도 해보는게 어떻냐고 말씀해주셨고 큰 결정이었기에 아버지에게도 말씀을 드렸지만 완곡히 거절하셨고 별다른 이유가 없으셨습니다.
그 후에 다시 여쭤보는 과정에서 아버지께서 저에게 오해를 하여 크게 화내시고 오해 한 걸 아신 뒤 저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으셨고 그 일이 있던 후에 아버지에 대한 나쁜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 일이 있던 후에 유학 가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실시 되어 유학 과정에 필요한 어학 공부를 하기 위해 학원을 다녔고 점수를 받아 입학 절차를 밟고 16년도 10월에 관광 및 호텔 경영학을 공부하러 호주로 떠나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학비와 대부분의 생활비를 지원해주셨기에 재적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학업 초반에 단기 알바도 하며 지냈지만 본과로 올라오면서 알바는 하지 않았습니다.
학업 중간 중간 가족 관계가 더 틀어진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가족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고 떠나온지 2년 후 한 학기를 남겨두고 거진 4달의 방학 시간을 갖게 되어 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소홀해진 가족 관계를 대화를 통해 회복해보려 했지만 그동안 되지 않았던 대화가 쉽게 될리 없었고 큰 진전 없이 다시 호주로 오게 되었고 마지막 학기를 작년 7월에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후 졸업 비자를 통해 취업이라는 막연한 계획을 가져 작년 12월에 비자를 발급 받아 현재까지 머물고 있지만 제 의지와 노력이 부족하였고 비자 준비 기간에 만난 여자친구와 시간 보내기에만 바빠 여전히 백수입니다.
올해 7월부터 정신 차리고 이력서, 자소서 되는대로 제출해가며 면접 몇 군데 다녀보았으나 좋은 결과는 아직 없네요,,,,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다는 믿음에 알바 할 생각도 없었고 그렇다보니 경험과 현실 감각이 부족해졌고 많은 노력도 하지 않았던 이런 제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부모님께는 너무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졸업하고 한게 없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제 자신을 발견하려고 하다보니 내가 호주에 계속 있는게 맞는지, 여태 공부했던게 나와 맞는지, 경험이 부족하여 내가 뭘 원하고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할지와 같은 인생 전체에 대해 의문이 생기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호주에 계속 있다보니 현실 감각이 많이 무뎌지고 이민자로서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라고 느낍니다,,, 한국에는 그래도 여러 기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적성이나 적합 직무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혼자 있을 여자친구가 너무 마음에 걸려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합니다,,, 제 스스로 뭔가 하기도 너무 두렵습니다,,,, 무언가 이루고 싶었는데 제대로 하지 않고 이루지 못해 너무 힘드네요,,,,
그동안 제가 철 없이 시간 낭비하고 많은 실수를 했기에 이런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거 알고 있고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상황을 자세히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조언에 도움이 될까하여 적어봤어요,,,,
한국에 가게 된다면 정말 어떻게 뭐부터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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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팩트만 말씀드리자면 일단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솔직히 주저리 주저리 긴글 읽어보았지만 그정도사연없는사람은 없고요 진심어린 조언을 해드리자면 1. 당신이 하고싶은게 무엇인가? 2. 당신이 좋아하는게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먼저구하시는게 우선이라고생각됩니다. 어차피 윗글을 보면 부족함없이 생활하시는 경우인데(여지껏 유학중이신거면 집이 못사시는건 아니란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 여유를 가지고 위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구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은 행복한 편이라고생각하시면됩니다. 생활비빠듯해서 학비빠듯해서 알바하랴 공부하랴 내시간없이 공부하는 학생도많고 대학은 커녕 직장도 좃소다니면서 조빠지게 착취당하는 사람들보단 그래도 본인은 나은점이 있잖아요? 이게 뭐 고민상담에 대한 위로인지 비아냥인지는 받아들이기 나름이시겠지만 본인은 급할게 없으니 좀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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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는 독단적이지만 어째든 자녀에게 해줄건 다 해주셨네요. 유학비가 저렴하지는 않잖아요. 이제는 아버지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이 성장하지 못한부분을 탓해야할때인거같습니다. 이제 사춘기 10대가 아니잖습니까... 부모님의 재정적인 모든것을 지원받으면서 아버지가 아버지가...하는건 좀 아닌거같습니다. 결국 지금와서 본인 스스로 할줄 아는건 연애말고 다른건 없는지 자신이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산건 아닌지 고민해봐야합니다. 부모님이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쌓은 부에 의지해 무능한 사람이 되지않도록 방황하지않도록 경계하고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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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기둥이 있으니까 마음 한켠으로 안심하고 있는거죠 아버지와 대화로 풀 일이 뭐가있나요 글쓴이가 자기삶을 자기결정한대로 책임지고 나아간다면 아버지와의 관계도 자연스레 잘 풀릴겁니다 제일먼저 경제적 독립을 이루세요.하법적인범위내에서 어떤방법으로든 돈을 버세요 돈을벌다보면 자기를 알게되고 잘하게 되는게 생깁니다 아버지의 반대를 뿌리치고 나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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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과 행동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날때까지 계속 여러사람들을 만나본다. 2. 현재 불만족스러운 가족문제 그 이상의 좋은 가족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한다 ( 연애하고 결혼하고 가족을 만들라는 얘기입니다 ) 3.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고민이 아니라, 그보다 더 나은 현재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것 입니다. 4. 고민해서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고민은 고민을 낳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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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가 만으로 스물여덟이신가요? 가정사는 제가 왈가왈부할 부분이 아니고 저는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 호주에서의 삶의 지속가능여부에 대해서만 현실적으로 말씀드려볼게요. 제가 주변인들이나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 조언할때 가장 피해야할 분야가 요리나 호텔경영쪽이라고 말합니다. 이쪽 분야는 무조건 최저임금부터 시작하고 영주권 받기도 힘들거든요. 영주권 받기가 힘들다는건 자리잡기가 힘들다는 말이고 워크비자로 불안하게 호주생활을 이어가시다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요. 착취당하고 이용당하기 가장 쉬운 직종이기도 하구요. 외국에 나와 살 생각이 있거나 외국에 나와 가장 자리잡기 쉬운 직종은 기술직입니다. 플러머, 빌더, 엘렉트리션 등이 가장 흔하구요. 영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개인적으로 일이년 정도 더 공부할 여력이 되신다면 플러머나 일렉트리션 공부를 다시 하시고 일을 구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은데... 여력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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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팩트만 말씀드리자면 일단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솔직히 주저리 주저리 긴글 읽어보았지만 그정도사연없는사람은 없고요 진심어린 조언을 해드리자면 1. 당신이 하고싶은게 무엇인가? 2. 당신이 좋아하는게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먼저구하시는게 우선이라고생각됩니다. 어차피 윗글을 보면 부족함없이 생활하시는 경우인데(여지껏 유학중이신거면 집이 못사시는건 아니란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 여유를 가지고 위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구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은 행복한 편이라고생각하시면됩니다. 생활비빠듯해서 학비빠듯해서 알바하랴 공부하랴 내시간없이 공부하는 학생도많고 대학은 커녕 직장도 좃소다니면서 조빠지게 착취당하는 사람들보단 그래도 본인은 나은점이 있잖아요? 이게 뭐 고민상담에 대한 위로인지 비아냥인지는 받아들이기 나름이시겠지만 본인은 급할게 없으니 좀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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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 달아주신 말보고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제 스스로에게 더 묻고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 20.09.30 1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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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정말로 자신이 뭘하고싶은지 뭘잘하는지를 아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20.09.30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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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과 행동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날때까지 계속 여러사람들을 만나본다. 2. 현재 불만족스러운 가족문제 그 이상의 좋은 가족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한다 ( 연애하고 결혼하고 가족을 만들라는 얘기입니다 ) 3.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고민이 아니라, 그보다 더 나은 현재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것 입니다. 4. 고민해서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고민은 고민을 낳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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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 감사합니다. 달아주신 답글 보면서 고찰하고 행동해서 변화해보겠습니다 | 20.09.30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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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가 만으로 스물여덟이신가요? 가정사는 제가 왈가왈부할 부분이 아니고 저는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 호주에서의 삶의 지속가능여부에 대해서만 현실적으로 말씀드려볼게요. 제가 주변인들이나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 조언할때 가장 피해야할 분야가 요리나 호텔경영쪽이라고 말합니다. 이쪽 분야는 무조건 최저임금부터 시작하고 영주권 받기도 힘들거든요. 영주권 받기가 힘들다는건 자리잡기가 힘들다는 말이고 워크비자로 불안하게 호주생활을 이어가시다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요. 착취당하고 이용당하기 가장 쉬운 직종이기도 하구요. 외국에 나와 살 생각이 있거나 외국에 나와 가장 자리잡기 쉬운 직종은 기술직입니다. 플러머, 빌더, 엘렉트리션 등이 가장 흔하구요. 영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개인적으로 일이년 정도 더 공부할 여력이 되신다면 플러머나 일렉트리션 공부를 다시 하시고 일을 구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은데... 여력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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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으로는 생일이 지나지 않아 26살입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땐 포부가 있었는데 졸업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니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걸 많이 느낍니다ㅠ 제가 무엇을 하고 싶고 좋아하는지 찾아야 길이 보일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 감사합니다 :) | 20.09.30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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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스물여섯이면 아직 창창하시시네요. 이십대 중후반 심지어 서른 넘어서도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고민 많이 해보시고 부디 길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20.10.01 0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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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쓰신 글 본 후에 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우선 가정사는 제가 아버지께 납득하는 부분과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 갈리는데 천천히 대화로 풀고 싶은 마음이긴 합니다만 한국 가서 직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말이 너무 와닿고 새기겠습니다. 제 자신보다 타인을 챙겨야한다는 마음이 커서 여자친구에게 한국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할 때마다 여자친구 쪽에서 의견을 또 제시해주거나 여자친구가 힘들어할 모습 때문에 제가 많이 흔들리더라고요. 제 자신에 대한 통찰이 생기다 보면 어디로 갈지와 취직 관련한 문제는 동시에 해결 될 것 같습니다. | 20.09.30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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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기둥이 있으니까 마음 한켠으로 안심하고 있는거죠 아버지와 대화로 풀 일이 뭐가있나요 글쓴이가 자기삶을 자기결정한대로 책임지고 나아간다면 아버지와의 관계도 자연스레 잘 풀릴겁니다 제일먼저 경제적 독립을 이루세요.하법적인범위내에서 어떤방법으로든 돈을 버세요 돈을벌다보면 자기를 알게되고 잘하게 되는게 생깁니다 아버지의 반대를 뿌리치고 나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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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 스스로에게 책임을 지는 법을 체득하지 못했었는데 말씀해주신 것처럼 경제적 독립을 위해 제 자신에게 큰 변화를 주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20.10.01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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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는 독단적이지만 어째든 자녀에게 해줄건 다 해주셨네요. 유학비가 저렴하지는 않잖아요. 이제는 아버지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이 성장하지 못한부분을 탓해야할때인거같습니다. 이제 사춘기 10대가 아니잖습니까... 부모님의 재정적인 모든것을 지원받으면서 아버지가 아버지가...하는건 좀 아닌거같습니다. 결국 지금와서 본인 스스로 할줄 아는건 연애말고 다른건 없는지 자신이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산건 아닌지 고민해봐야합니다. 부모님이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쌓은 부에 의지해 무능한 사람이 되지않도록 방황하지않도록 경계하고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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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돌아보면서 제가 더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고 여전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묻게 되다 보니 무언가를 결정할 때 제 결정보단 부모님 눈치를 많이 보게 된 것 같습니다ㅠ 계속 지원받고 연애도 하다보니 현실감도 떨어지고 안일했었습니다. 지금 호주에서 알바를 하면서 일자리를 계속 찾을지 아니면 한국에 돌아가 취업에 관한 정보를 얻으며 알바와 자격증을 병행할지 두가지 선택에서 고민입니다.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면목없지만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두렵고 무엇부터 할질 모르겠습니다. 어떤 선택이 맞을지도 판단이 안 서구요ㅠ | 20.10.06 09:27 | |
(IP보기클릭)112.147.***.***
사실 내 적성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다들 자기 길을 잘 모르는거에요. 대부분은 그냥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하다가 그렇게 살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거에요. 작성자님은 베이스가 거의 0인 상태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뭐가 되었든 해야합니다. 부모님의 지원없이 호주에서 일을 하며 남을수 있으면 베스트겠지만 호주에서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버티실거라면 그게 의미가 있나...고민해야합니다. 결국 스스로 해결은 못하고 해외에서 부모님 돈으로 이거저거 끼적거리다가 결국 한국행이 될수 있어요. 그럴거면 빨리 한국와서 돈을 덜쓰는게 이익이죠. 남의 돈으로 살게되면 급한것도 없고 의지가 있다가도 사라지기마련입니다. 간혹 부모님의 지원에 지금처럼 죄책감이 남을수 있겠지만 그건 하루이틀뿐이고 다시 또 자신이 우선시되고 지원금은 계속 나오니 나태해지고 지금까지도 안했는데 이제와서 또 뭔가 하려고하니.. 스트레스만 받고 뭔가 제대로 못하게 될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환경을 척박하게 만드시고 눈높이를 너무 높이기보다 당장 아르바이트하면서 자립하는것을 목표삼으시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자신이 배운것을 서봐야하는데 호텔 경영학과라고 하면...경영쪽 회계쪽도 배우신건지...일단 외국어를 잘해야합니다... 영어 일단 능숙하게 잘하면 수입이나 수출쪽 회사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을 고민해보면 도움될수 있습니다. | 20.10.06 11:03 | |
(IP보기클릭)120.153.***.***
이번주 토요일까지 제 스스로 기한을 두었습니다만 자꾸 고민이 되네요,,,, 알바 경험이 부족하고 경력이 없다보니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고 취업 준비를 하는데도 전공 쪽 아니면 다른 걸 생각해본 적이 없고 맨 땅에 헤딩입니다ㅠㅠ 호주에서라도 내년까지 있는 비자로 알바를 하며 경험을 쌓다가 취업 준비를 계속할지 아니면 한국에 가서 알바와 자격증 공부, 취업 프로그램을 병행할지 무엇이 맞을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 20.10.06 13: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