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이구요
가끔씩 제 게시물 보신분들은 어린거 아실겁니다
뭔 16살이 벌써부터 마음에 상처나고 그러냐 너보다 힘든사람많다
이 말 많이 듣고 그래도 여기에라도 물어볼려구요
최근에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후회되더군요.할머니가 짧게 머리좀 깍으라고 소원이라고 하셨는데
머리 자른것도 장례식장에서야 보여드리고...제가 교복입은 모습도 귀찮다고 못보여드리고...
애초에 갑자기 아침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해서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요즘 난 사춘기가 맞는것 같다라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사춘기여서 더욱더 충격으로 다가온것같습니다.
문제는 이 충격때문에 자꾸 걱정을 하게 된다는겁니다
일상생활을 문제없이 하지만 마음한편에서는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갑자기 연락이 안되시면 어떡하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전화오면 어떡하지?'
'몇년뒤에 갑자기 돌아가실지도 몰라...'
이런생각등등 잡생각이 엄청많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잘해드릴려고 손잡고싶으시다고 할때는 손잡아드리고
뭐 먹으러가자할때는 집에있고 싶어도 어떻게든 일어나서 같이 가드립니다
제가 비교적 늦둥이라 부모님이 좀 늙으셔서 이런생각이 나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새 저희 아버지가 점점 살이 축늘어져 보이는것도 어디 아픈건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
(제가 16살인데 이미 부모님 두분다 50살이 넘어가셨습니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이겨내셨는지....적어도 저보다 인생선배분들께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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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거울 삼아 현재 살아계신 부모님께 생전에 잘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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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이 돌아가시면 그런 생각들이 들기 마련입니다. 꼭 사춘기 때문은 아니고 씁쓸하지만 자연스러운거죠. 제 부모님도 그 시대엔 결혼이 늦어서 저랑 차이 좀 나시는데 자잘한 수술 많이해도 건강히 계십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괜한게 아니듯이 관리만 잘하면 오래 살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제일 건강하시던 외조부가 저 어릴 때 사고로 가시고 어머니가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를 일러주시더군요. 전 가끔 시나리오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됬든 어차피 부모님은 언젠가는 나보다 먼저 가실 확률이 높아요. 그거 인지하고 후회하지 않을만큼 도리하면서 내가 혼자 남았을 때 살아남을 능력을 키우시면 됩니다. 곧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걱정할 필요도 없고요. 너무 힘들면 학교나 정부 기관서 운영하는 무료 청소년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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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 대에는 다들 그런고민 하고 살아요. 친구가 있다면 한번 은근슬쩍 물어보세요. 똑같은 고민을 한적 있다고 생각할겁니다. 고민에 집중하지 마시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세요. 부모님 건강이 걱정된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공부를 잘한다던지 안마를 해드린다던지 부모님 앞에서 애교도 피우고 조금더 같이 있을때 행복해 할수 있는 방법이 어떤것인지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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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네요 사람의 이별은 예고가 없을때가 더 많습니다 늘 잘해드리는수 밖에 없어요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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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걱정하는건 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합니다. 당장 오늘만 사는게 아니라 앞으로 이렇게 되면 어쩌지?하는 불안이 생기는거에요. 저는 그때 부모님보다 아...세기말오면 어쩌지..지구 종말일이 닥치면 어쩌지..이런 두려움으로 지냈던거같습니다. 그냥 그럴때가 있는거같습니다.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냥 그 시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위축되지마시고 자신을 좀더 이뻐해주시고 부모님께 조금만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사춘기 시절을 겪는 자녀를 대하는게 부모님들은 정말 어렵고 힘들어해요... 남들도 다 그시기에 그러고 살아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힘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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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거울 삼아 현재 살아계신 부모님께 생전에 잘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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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이 돌아가시면 그런 생각들이 들기 마련입니다. 꼭 사춘기 때문은 아니고 씁쓸하지만 자연스러운거죠. 제 부모님도 그 시대엔 결혼이 늦어서 저랑 차이 좀 나시는데 자잘한 수술 많이해도 건강히 계십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괜한게 아니듯이 관리만 잘하면 오래 살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제일 건강하시던 외조부가 저 어릴 때 사고로 가시고 어머니가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를 일러주시더군요. 전 가끔 시나리오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됬든 어차피 부모님은 언젠가는 나보다 먼저 가실 확률이 높아요. 그거 인지하고 후회하지 않을만큼 도리하면서 내가 혼자 남았을 때 살아남을 능력을 키우시면 됩니다. 곧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걱정할 필요도 없고요. 너무 힘들면 학교나 정부 기관서 운영하는 무료 청소년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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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선 과학적으로 설명드릴게요. 인간은 어머니의 임신에서 탄생합니다. 어머니의 배속에서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뇌를 작게해서 탄생한후에 체외에서 몸집을 불립니다. 뇌의 성장도 여기서 발생합니다. 인간의 뇌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이 호흡과 체온을 담당하는 파충류의 뇌. 2층이 감정을 담당하는 짐승의 뇌. 3층이 계산과 법칙과 과학을 담당하는 인간의 뇌입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2층 감정을 담당하는 뇌가 폭풍 성장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경험하게 되요. 그러니까 감정이 극대화 되는 시기입니다. 글쓴 분의 불안감은 실제보다 과장되어 있다는 현실을 인식하셔야 해요. 2층 짐승의 뇌가 가속 폐달이라면, 3층 인간의 뇌가 브레이크입니다. 브레이크를 발전시키는 것은 '공부'와 '명상'입니다. 공부와 독서를 많이 하면, 세상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게 되고 원리를 이해하면 사태가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서 운동과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람은 죽습니다. 이건 피 할수 없어요. 어느날 갑자기 죽습니다. 건강하던 사람도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서 죽을수 있어요. 그러니까 매일매일을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열심히 소중하게 사세요. 가족들과 추억도 많이 만들어 놓으시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어두세요. 가족과 전화통화를 할 때면, 음성 녹음 많이 해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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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 대에는 다들 그런고민 하고 살아요. 친구가 있다면 한번 은근슬쩍 물어보세요. 똑같은 고민을 한적 있다고 생각할겁니다. 고민에 집중하지 마시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세요. 부모님 건강이 걱정된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공부를 잘한다던지 안마를 해드린다던지 부모님 앞에서 애교도 피우고 조금더 같이 있을때 행복해 할수 있는 방법이 어떤것인지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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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걱정하는건 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합니다. 당장 오늘만 사는게 아니라 앞으로 이렇게 되면 어쩌지?하는 불안이 생기는거에요. 저는 그때 부모님보다 아...세기말오면 어쩌지..지구 종말일이 닥치면 어쩌지..이런 두려움으로 지냈던거같습니다. 그냥 그럴때가 있는거같습니다.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냥 그 시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위축되지마시고 자신을 좀더 이뻐해주시고 부모님께 조금만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사춘기 시절을 겪는 자녀를 대하는게 부모님들은 정말 어렵고 힘들어해요... 남들도 다 그시기에 그러고 살아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힘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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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네요 사람의 이별은 예고가 없을때가 더 많습니다 늘 잘해드리는수 밖에 없어요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