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분야로 취업도 했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제 실력에 대해 문제 없다, 잘 그린다 등등 이렇게 말씀해주시지만
저는 평소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잠시 뿐
자괴감이라 해야할지, 그게 자꾸만 밀려옵니다
특히 다른 작품을 보면
나는 왜 여기까지 할 수 없고, 왜 저런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또 저런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더욱 심해집니다
물론 정말 잘 만든 어떤 작품은 보면서 '대단하다'밖에 생각나지 않아서 다행인데
그 기준을 잘 모르겠거니와
이게 자꾸만 이러니까 아예 거의 주변에 관심을 끊게 되고
누군가가 뭔가를 만들었다 하면 거의 본능적으로 피하고 못본 척 하려고만 해요
이런 것 때문에 즐겨야 하는 걸 무겁게 바라보게 되고
자꾸만 무기력해지는 건 기본이고
회사 다니고 있을 땐 이런 저런 일과 함께
여기 갇혀서 이대로 뒤처질 거라는 생각까지 겹쳐서
일도 손에 잡히질 않다보니 퇴사까지 하게 되었어요
어딘가 잘못 되었다는 건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고
100점 만점에서 80점밖에 안되더라도 잘 하는 거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잘 하고 있다 등등
좋은 조언을 찾아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언제 그런 걸 생각한 적이나 있었냐는 듯 다시 자괴감에 빠져버립니다
너는 충분히 잘 하고 있고, 엄청난 사람이라던지
대단하다, 존경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냥 다 허울 좋은 말로밖에 보이지 않고
아무리 마인드컨트롤을 하려 해도
다른 사람 작품을 보면 제가 한없이 초라해져 보이고
쓸모없는 것 처럼 생각되기 일쑤고
따듯하게 말하던 냉정하게 말하던 다 소용없는 것 같고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을 하고 어디까지 발전을 해야 이 생각이 끝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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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자분과 같은 고민은 직종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곤 합니다. 이것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것이죠. 주변을 둘러 보시면 당당하고, 뭐든 자신감있게 해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이 자존감이 높습니다. 또 다른 말로는 자애심이 강하죠. 그들은 실패를 하지 않았을까요? 항상 성공만 했기 때문에 자존감이 강한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실패를 해도 그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안좋은 일이 닥쳤을때, 자신을 먼저 책망하고, 스스로에게 너무 모질게 대합니다. 그러면서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잘해주려고 하죠. 아닙니다. 나 스스로에게 먼저 관대해지고, 나 스스로를 먼저 돌보고 챙기는 연습을 하세요.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지, 진심으로 주변의 모든것을 사랑하고 끌어안을 수 있는 너그러움이 생깁니다. 너무 글이 길어지네요 마무리하고 가겠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 고민자분처럼 일적으로 당장 어려운것만 생각할게 아니라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쉬는날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음식을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보는거에요 어?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네? 라는 느낌부터 이미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자존감이 생기는 일인겁니다. 그렇게 작은것부터 목표를 잡고 성취를 해 나가세요. 분명히 좋은 영향이 있을겁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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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전에 본인을 사랑하셔야할듯
(IP보기클릭)125.176.***.***
자괴감 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한 기대치 와 현실의 간극에서 보통 오는데요. 극단적인 예입니다만, 만약 하승진이 마이클조던을 보면서 저렇게 농구하고 싶다고 해도, 노력해도 결국 한계는 있는 법이죠. 주변에서는 "승진아, 너 정도면 엄청 잘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해도 들리지 않을겁니다. 예술, 체육계에서는 이런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습니다. 천부적 재능으르 가진 극소수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세계라고 알고 있거든요. 본인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춰보시거나 좋은 작품들을 보면서 내가 더 비교우위에 있는걸 찾아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쓰고나니, 별 도움은 안되는 것 같네요. 힘내세요.
(IP보기클릭)180.59.***.***
타인과 현재 자신의 수준이나 퀄리티를 비교하고 그 격차 때문에 좌절하는 건 사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겪는 일입니다. 특히 그림 일이라는게 다른 분야보다도 퀄리티가 바로 눈에 들어오고 비교하기도 쉬운데다 요즘은 인터넷도 많이 좋아져서 젊고 재능있는 사람들도 일찍부터 정보를 많이 얻고 활약하니 더더욱 그렇겠죠. 그렇지만 인생 전체가 다 그렇기도 하고, 그림 일 자체만 놓고 봐도 지금 그렇게 화려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가장 앞에 서서 남들보다 멋진 그림을 계속해서 그리는 건 사실 어렵습니다. 1, 2년 하고 말 일도 아니고, 트렌드는 계속 바뀌고 젊은 사람들은 계속 나오니까요. 당장 인터넷 뒤지면 보이는 것들이 화려하고 멋져 보여서 주눅들고 자괴감 드는 건 사실 어느 정도 어쩔 수 없지만, 거기에 지지 말고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그림 일이란게 다행히도 장르와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모든 스타일 모든 장르에 전부 귀신같이 능한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적어도 이 장르, 이 스타일 하나는 내가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다, 이런 걸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게 너무 트렌드와 동떨어지지 않게 신경은 써야겠지요. 말은 간단하지만 사실 어려운 일이기는 해요. 그렇지만 그림 일을 계속 하고 싶다면 그림의 퀄리티와 기술 연마 외에도, 그런 멘탈의 단련도 필요합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생각처럼 그림이 늘지 않을 때, 평소 잘 안해보던 스타일의 일이 주어지고 제대로 소화하기가 어려울 때... 그림 일 하다 보면 좌절을 느끼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계속 자괴감으로 다운되어 있다면 결과적으로 진도는 안나가고 본인만 손해거든요. 좌절은 당연히 오는 것이니 그에 대비해서 자기 멘탈도 맷집을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IP보기클릭)125.143.***.***
윗분들 말씀 요약하자면 과거의 자신을 경쟁.비교상대로 삼으라 이겁니다 남을 비교상대로 보질말고. 운동이 됬든 요리가됬든 (갠적으론 운동추천 ㅋㅋ) 해서 반드시 성과를 얻어내셔야합니다. 그래놓고 과거의 자신과 비교를 하면서 자아도취하시면 됩니다. 단 작은것 하나하나부터 하시면 됩니다 ㅋㅋ 저도 그렇게 회복했어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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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전에 본인을 사랑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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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자분과 같은 고민은 직종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곤 합니다. 이것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것이죠. 주변을 둘러 보시면 당당하고, 뭐든 자신감있게 해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이 자존감이 높습니다. 또 다른 말로는 자애심이 강하죠. 그들은 실패를 하지 않았을까요? 항상 성공만 했기 때문에 자존감이 강한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실패를 해도 그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안좋은 일이 닥쳤을때, 자신을 먼저 책망하고, 스스로에게 너무 모질게 대합니다. 그러면서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잘해주려고 하죠. 아닙니다. 나 스스로에게 먼저 관대해지고, 나 스스로를 먼저 돌보고 챙기는 연습을 하세요.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지, 진심으로 주변의 모든것을 사랑하고 끌어안을 수 있는 너그러움이 생깁니다. 너무 글이 길어지네요 마무리하고 가겠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 고민자분처럼 일적으로 당장 어려운것만 생각할게 아니라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쉬는날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음식을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보는거에요 어?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네? 라는 느낌부터 이미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자존감이 생기는 일인겁니다. 그렇게 작은것부터 목표를 잡고 성취를 해 나가세요. 분명히 좋은 영향이 있을겁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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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괴감 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한 기대치 와 현실의 간극에서 보통 오는데요. 극단적인 예입니다만, 만약 하승진이 마이클조던을 보면서 저렇게 농구하고 싶다고 해도, 노력해도 결국 한계는 있는 법이죠. 주변에서는 "승진아, 너 정도면 엄청 잘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해도 들리지 않을겁니다. 예술, 체육계에서는 이런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습니다. 천부적 재능으르 가진 극소수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세계라고 알고 있거든요. 본인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춰보시거나 좋은 작품들을 보면서 내가 더 비교우위에 있는걸 찾아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쓰고나니, 별 도움은 안되는 것 같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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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현재 자신의 수준이나 퀄리티를 비교하고 그 격차 때문에 좌절하는 건 사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겪는 일입니다. 특히 그림 일이라는게 다른 분야보다도 퀄리티가 바로 눈에 들어오고 비교하기도 쉬운데다 요즘은 인터넷도 많이 좋아져서 젊고 재능있는 사람들도 일찍부터 정보를 많이 얻고 활약하니 더더욱 그렇겠죠. 그렇지만 인생 전체가 다 그렇기도 하고, 그림 일 자체만 놓고 봐도 지금 그렇게 화려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가장 앞에 서서 남들보다 멋진 그림을 계속해서 그리는 건 사실 어렵습니다. 1, 2년 하고 말 일도 아니고, 트렌드는 계속 바뀌고 젊은 사람들은 계속 나오니까요. 당장 인터넷 뒤지면 보이는 것들이 화려하고 멋져 보여서 주눅들고 자괴감 드는 건 사실 어느 정도 어쩔 수 없지만, 거기에 지지 말고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그림 일이란게 다행히도 장르와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모든 스타일 모든 장르에 전부 귀신같이 능한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적어도 이 장르, 이 스타일 하나는 내가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다, 이런 걸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게 너무 트렌드와 동떨어지지 않게 신경은 써야겠지요. 말은 간단하지만 사실 어려운 일이기는 해요. 그렇지만 그림 일을 계속 하고 싶다면 그림의 퀄리티와 기술 연마 외에도, 그런 멘탈의 단련도 필요합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생각처럼 그림이 늘지 않을 때, 평소 잘 안해보던 스타일의 일이 주어지고 제대로 소화하기가 어려울 때... 그림 일 하다 보면 좌절을 느끼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계속 자괴감으로 다운되어 있다면 결과적으로 진도는 안나가고 본인만 손해거든요. 좌절은 당연히 오는 것이니 그에 대비해서 자기 멘탈도 맷집을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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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 요약하자면 과거의 자신을 경쟁.비교상대로 삼으라 이겁니다 남을 비교상대로 보질말고. 운동이 됬든 요리가됬든 (갠적으론 운동추천 ㅋㅋ) 해서 반드시 성과를 얻어내셔야합니다. 그래놓고 과거의 자신과 비교를 하면서 자아도취하시면 됩니다. 단 작은것 하나하나부터 하시면 됩니다 ㅋㅋ 저도 그렇게 회복했어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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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것을 처음부터 한번에 하려고 하면 멘탈터집니다만 작은것 하나하나부터 도장깨기식으로 박살내면 큰것도 깨져있는 법입니다. 공성전에서 성을 함락시키는것도 성벽에 돌 몇개 깨부수는것부터 시작이듯이요 ㅎㅎ | 20.07.17 15: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