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작성자구요.
어제 스케이트 타고 손잡고
헤어지는 길에
나: 여긴 야경이 예쁜데 항상 이쯤에서 헤어지니 아쉽네
누나: 내가 빨리 상경할게~ 집이 팔려야말이지.
나: 여기 경치 좋은 카페도 참 많거든..
누나: 그건 니 여친생기면 가렴~
나: 누나하고 가면 안돼나? 예전에 나보고 내가 남친같다며 ㅎㅎ
누나: 그건 너랑 매일 통화하고 톡하고 그러니까 그런거지
근데 평소에 안경쓰지? 그래서 여친이 없나?
나: 응. 렌즈는 특별할때만 끼는거야
누나: 얘가 왜이래 ㅋㅋ 내가 특별해??
나: 음...(말잇못)
누나: 하긴 너 나이땐 누나에 대한 동경이 많을 때다. 너 친구한테 이정도 나이차이 나는 누나 만난다고 얘기해봤니?
나: 아니
누나: 다들 미쳤다고 그럴껄. 난 내가 니 나이였으면 나 안만났어. 이건 아니야.
나: 사실 누나에 대한 동경이 있긴해.
누나: 너 나이땐 원래 그래. 못참으면 결혼하는거고 그뒤에 이혼하는 거지 ㅋㅋ
나: 이혼이라니...
누나: 아이고. 우리 애기
나: 애기라니. 난 누나가 더 애기같거든? 덤벙대고 부모님 걱정이나 끼치면서 나보고 애기래.
누나: (내 볼을 잡아당기며) ㅎㅎ 이제 정말로 여기서 헤어져야하는거네~ 나는 이쪽이니까.
나: 그래. 또보자
누나: 응~
저는 참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오늘 연락와서 시골내려가야하는데 스케이트타서 그런지 알배겼다고 담에는 좀 덜 움직이는거 하재요.
여러분들 조언대로 떠보는 호감을 드러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일 없다는 듯이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거보니 망한거 같아요. 철부지 동생으로 보는듯...
(IP보기클릭)183.104.***.***
님 이 어중간하게 나오면 상대는 가뜩이나 나이도 훨씬 많은데, 단순 어린남자들의 호기심 내지 치기로 밖에 안여깁니다. 글 보면 어떤 생각 이 드냐면 누나는 역시 연상답게 말도 능숙하게 잘하고 남자를 잘 휘둘러요. 근데 은연중 님과의 관계에 자신이 없다는걸 많이 어필하네요. 대화 중 사귀는걸 넘어서 먼저 결혼 을 한다는 전제가 튀어나온건 자신은 혼기라는 뜻 을 어필 한 것 같고요.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만 하겠다는 말 로 들립니다. 즉 님이랑 사귀어봤자 얘가 나이가 어리니 나랑 결혼을 해줄지도 의문이고 그렇다고 사귀자니, 30대 여성에겐 리스크 가 크게 다가오겠죠. 그리고 "이혼" 을 언급했는데, 이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나이가 많으니 자기가 밑지고 들어간다는걸 아는 거에요. 주변인식 도 신경쓰는 것 같고, 나중에 가봐야 더 어리고 좋은 여자 로 안갈아탄다는 보장 도 없잖아요. 이건 그 나이대 여자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생각입니다. 잘되고 싶고 사귀고 싶으시면 결혼 할 각오로 하세요. 조금이라도 망설여지고 중간에 그러다 말 것 같으면 그냥 놔두는게 좋고요. 그러고 나서 진심을 다해서 한 번 설득해보세요. 그럼 잘 될 수 도 있습니다.
(IP보기클릭)221.145.***.***
뭔 저런식으로 호감을떠봅니까 ㅋ 그냥 확실하게 좋아하면 좋아한다고하던가 이도저도아니면서 망했다고하면
(IP보기클릭)115.140.***.***
30대 중반이면.... 30대 초반인 저도 조심스러운데. 직장있고 차 있고 집이랑 여자만 있으면 되는데.. 제가봣을때는 빨리 놓아주세요 빨리 좋은 짝 찾게요
(IP보기클릭)218.152.***.***
몇살차이나는 지 모르겠지만 여자 입장에선 더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나이가 많을수록 더 힘들거든요. 철부지 동생으로 보는 게 아니라 함부로 할수가 없는 거죠.
(IP보기클릭)219.248.***.***
남녀를 떠나서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20대처럼 가볍게 연애 못하는게 일반적이죠... 굉장히 생각이 많아져요. 그 기분을 님은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 안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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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저런식으로 호감을떠봅니까 ㅋ 그냥 확실하게 좋아하면 좋아한다고하던가 이도저도아니면서 망했다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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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하고는 좀 다르네요. 아직까지 전 확신이 없어서요. 대놓고 그렇게 말하면 부담느낄까봐요. | 20.01.24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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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살차이나는 지 모르겠지만 여자 입장에선 더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나이가 많을수록 더 힘들거든요. 철부지 동생으로 보는 게 아니라 함부로 할수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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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면.... 30대 초반인 저도 조심스러운데. 직장있고 차 있고 집이랑 여자만 있으면 되는데.. 제가봣을때는 빨리 놓아주세요 빨리 좋은 짝 찾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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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떠나서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20대처럼 가볍게 연애 못하는게 일반적이죠... 굉장히 생각이 많아져요. 그 기분을 님은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 안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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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생각해보면 더이상 얘기하다가는 상대방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게 어렵네요. 나이때문에 다가가긴 쉬워도 나아가기가..ㅎㅎ | 20.01.24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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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 어중간하게 나오면 상대는 가뜩이나 나이도 훨씬 많은데, 단순 어린남자들의 호기심 내지 치기로 밖에 안여깁니다. 글 보면 어떤 생각 이 드냐면 누나는 역시 연상답게 말도 능숙하게 잘하고 남자를 잘 휘둘러요. 근데 은연중 님과의 관계에 자신이 없다는걸 많이 어필하네요. 대화 중 사귀는걸 넘어서 먼저 결혼 을 한다는 전제가 튀어나온건 자신은 혼기라는 뜻 을 어필 한 것 같고요.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만 하겠다는 말 로 들립니다. 즉 님이랑 사귀어봤자 얘가 나이가 어리니 나랑 결혼을 해줄지도 의문이고 그렇다고 사귀자니, 30대 여성에겐 리스크 가 크게 다가오겠죠. 그리고 "이혼" 을 언급했는데, 이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나이가 많으니 자기가 밑지고 들어간다는걸 아는 거에요. 주변인식 도 신경쓰는 것 같고, 나중에 가봐야 더 어리고 좋은 여자 로 안갈아탄다는 보장 도 없잖아요. 이건 그 나이대 여자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생각입니다. 잘되고 싶고 사귀고 싶으시면 결혼 할 각오로 하세요. 조금이라도 망설여지고 중간에 그러다 말 것 같으면 그냥 놔두는게 좋고요. 그러고 나서 진심을 다해서 한 번 설득해보세요. 그럼 잘 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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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속뜻은 생각도 못했네요.. 님 말씀 듣고보니 정말 그럴수 있다고 봐요. 전 진심이고 이런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처음이고 망설임도 없답니다. 도움이 되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20.01.25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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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고백은 경험치를 좀 쌓고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집이 멀어서 보통 2~3주정도에 한번정도 만나는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호감표현을 하려고 하는데 부담스럽진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대놓고 하지만 않으면 괜찮겠지요? 아무튼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20.01.27 1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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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부담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멀어진다면, 그 분이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넌 아니라는 말을 확실히 하지 못한것이고 글쓴분에 대해 별 감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니...(물론 2-3주 계속 만나는동안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건 그것 나름대로 마음 정리 하셔야 할 상황일거에요. 대놓고 이야기할때는 친구들+부모님 설득할 자신에 더해서 여자분도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는거 아니다. 책임지고 잘 사귀겠다라는 설득을 할 자신이 있을 때 하셔야 할 거에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그린라이트인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ㅎㅎ | 20.01.28 1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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