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내일 저녁에 부모님들 모시고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결혼 얘기도 오가고 있으니 날짜나 뭐 이런거 얘기를 해야 하니까요..
근데, 이 전부터 조금씩 느껴오던건데,,, 아. 이건 아니다..싶은 생각이 지금 또 들어서요..
서로 근무중에 톡을 자주 하는데요,
평소에는 안그러는데 뭔가 약간 본인 맘에 안들거나, 화가 나면 막말을 합니다.
18, 지랄, ㅂㅅ, 미친xx 등등
혼잣말로 할때도 있고 저한테 할때도 있는데,,,
제가 그런말 듣기 싫으니까 좀 안하면 안되댜고 하면,,톡에 좀 그런말 좀 치지 말라고 하면..
왜 너는 하면서 여자인 나는 하면 안되냐고,욕하는거에 남자, 여자가 어디있냐고 난리를 칩니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면, 본인 꼴리는 대로 살겠다고, 하고 싶으면 계속 욕 할꺼라고 하네요 ㅡ_-;;;
물론 저도 안한건 아닌데, 운전할때나 뉴스에서 흉악범 나오면 처죽일놈, 저새끼 정도 하고 말거든요. 물론 여친한텐 한적이 없구요.
방금도,,
뭐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지랄, ㅂㅅ.. 이런 톡을 하네요.
몇년전에 공황장애를 앓았던 적이 있고, 정신적으로 조금 불안해 보이는 면이 있어서 그런가 아주아주 예민한 스탈이고.
솔직히 앞으로 고칠 생각도 없어보이고, 이런걸로 계속 저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싸우고 할거 같구요...아이구..
당장 내일 부모님 뵙기로 한거 연기나 취소할수도 없고....
난감하네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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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니던 교회 형님이 딱 이런 케이스인데 군대 다녀오고 나서 만난 여자분이랑 4년 동안 치고 받고 쌍욕 주고받으면서전우같은 애인사이였다가 결혼 얘기 오고갈때부터 형님이 우리 이제부터 존댓말 하자고 했다네요, 그 뒤로 어색한거 참아가면서 억지로 존댓말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욕하는것도 사라지고 상호 존중이 돈독해져서 결혼 후에도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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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식장 들어가기전까지 모르는법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식사 하더라도 결혼은 안하게 될수도 있는거구요.. 우선 당장 내일이 약속인데 지금까지도 맘을 못정하신거 보면 결혼까지 성사 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윗사람처럼 솔직히 페미다? 그런 느낌은 모르겠고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정해 보이네요. 결혼후에 아이 낳는거까지 생각하고 계신다면 저 여자분이랑 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아이를 떠나서 님이 감정쓰레기통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구요.... 우선 내일 식사는 딱히 취소할 방법이 없으면 하셔야 할거같은데.... 영 신경쓰이면 급하게 일이라도 생겼다고 하시고 취소를 하는게 나을거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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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소한 또는 아무리 특별한 상황이라도 본인 스스로부터 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하는 모습을 여자친구에게 보여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나도 하지 않을 테니 너도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간곡하게 부탁해보세요. "왜 너는 하면서 여자인 나는 하면 안되냐고,욕하는거에 남자, 여자가 어디있냐"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고 한다면, 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기 이전에 양쪽 다 노력해서 맞춰나가야 할 부분이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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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급이면 이미 결혼얘기도 오가고 있다는건데 평생 같이 살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면 답은 본인이 알고있을 겁니다 현명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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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 솔루션이 있긴 하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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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정확히 모르겠어요 ㅋㅋ 몇달전에 제가 아무생각없이 혹시 너도 페미스트니야?? 라고 했다가,,,아주 영혼까지 탈탈 털렸습니다. ㅁㅊㅅㄲ 라는 소리도 듣고. ㅡ_-;; 근데 페미니스트 라는 소리가 욕인가요??? | 19.11.01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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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애들 어디가서 본인이 일베 한다고 얘기 못하죠 | 19.11.01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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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식장 들어가기전까지 모르는법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식사 하더라도 결혼은 안하게 될수도 있는거구요.. 우선 당장 내일이 약속인데 지금까지도 맘을 못정하신거 보면 결혼까지 성사 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윗사람처럼 솔직히 페미다? 그런 느낌은 모르겠고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정해 보이네요. 결혼후에 아이 낳는거까지 생각하고 계신다면 저 여자분이랑 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아이를 떠나서 님이 감정쓰레기통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구요.... 우선 내일 식사는 딱히 취소할 방법이 없으면 하셔야 할거같은데.... 영 신경쓰이면 급하게 일이라도 생겼다고 하시고 취소를 하는게 나을거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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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내가 감정의 쓰레기통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몇번 들었구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평소에는 알콩달콩 잘 지내는데, 뭔가 어긋나면 아주 피곤하네요. 그 빈도가 요즘들어 더 잦아지는거 같고... 하아.. | 19.11.01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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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급이면 이미 결혼얘기도 오가고 있다는건데 평생 같이 살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면 답은 본인이 알고있을 겁니다 현명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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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얘기는 오가고 있고, 저를 사위, 여친을 며느리....로 호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더 난감하네요... | 19.11.01 1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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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흐름따라 별 생각 없이 가다가 너무 멀리간 시점이 옵니다 제가 뭐 님한테 들은 얘기만으로 여자분이 어떻다 라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답은 결국 자기 자신이 알고 있어요 그걸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이정도는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하느냐의 차이지 | 19.11.01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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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oleole
아..부모님은 당연히 모르시고, 부모님께서 엄청 이뻐하시거든요.. 저러지만 안으면 진짜 이쁜데,,,하아..참.. 뭐 말로 좀 설득하고 얘기로 풀라고 해도 화부터 내버리니까...답답합니다. | 19.11.01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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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이쁜것은 잠시 화장해서 이쁜가요? 아님 생얼? | 19.11.01 1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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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니던 교회 형님이 딱 이런 케이스인데 군대 다녀오고 나서 만난 여자분이랑 4년 동안 치고 받고 쌍욕 주고받으면서전우같은 애인사이였다가 결혼 얘기 오고갈때부터 형님이 우리 이제부터 존댓말 하자고 했다네요, 그 뒤로 어색한거 참아가면서 억지로 존댓말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욕하는것도 사라지고 상호 존중이 돈독해져서 결혼 후에도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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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 솔루션이 있긴 하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19.11.01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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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소한 또는 아무리 특별한 상황이라도 본인 스스로부터 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하는 모습을 여자친구에게 보여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나도 하지 않을 테니 너도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간곡하게 부탁해보세요. "왜 너는 하면서 여자인 나는 하면 안되냐고,욕하는거에 남자, 여자가 어디있냐"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고 한다면, 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기 이전에 양쪽 다 노력해서 맞춰나가야 할 부분이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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