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년 정도를 이 문제로 혼자 끙끙거리고 앓다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얼마 전 여친과 교제한 지 7년을 맞이한 30살 남자구요, 여친은 27살 입니다. 2년쯤 전 부터 여친과의 가치관 차이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최대한 간단히 요약해드리자면....
1. 데이트 약속이 먼저? vs 사람이 아픈게 먼저?
언젠가 놀이공원 데이트를 약속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약속 전 날, 제가 몸살이 나서 미안했지만 여친에게 다른 날에 가자고 양해를 구했었습니다.
글쓴이: "정말 미안한데, 몸살 때문에 내일 놀이공원은 가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가면 안되겠느냐"
여친 : "왜 몸관리를 똑바로 안해서 나와의 약속을 못지키게 하느냐, 실망이다"
글쓴이 : (섭섭함 + 충격)"네가 섭섭해하는 것도 이해는 한다... 그치만 꼭 내일이 아니더라도 갈 시간은 얼마든지 있고, 사람이 아프다는데 꼭 그렇게 말을 심하게 해야겠냐"
여친 : "몸관리를 안해서 이렇게 약속을 못지키게 하는 오빠의 무성의함에 화가나고 실망이다, 내가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내일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이 다음은 뭐 상상하시는대로 대판 싸우고 전화를 끊었네요. 사람이 아픈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2. 결혼 후 자녀계획과 부모 역할
저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명절 때 조카들 보는것도 너무 좋고 아기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TV에서도 요즘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핫하죠.
그래서 제가 그런 일상 속에 접할 수 있는 아이들에 대해 여친에게 이렇게 얘기를 꺼냈던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글쓴이 : "진짜 아이들은 만국공통으로 정말 귀엽지 않느냐, 저런 아들, 딸이 있는 부모들은 정말 행복할 것 같고 부럽기도 하다"
여친 : (분위기 급다운) "왜 자꾸 나한테 아이 관련 얘기를 하냐"
글쓴이 : "갑자기, 왜 그러냐"
여친 : "오빠는 내가 먼저냐 애가 먼저냐 /나랑 애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꺼냐"
글쓴이 : "그런 의도로 꺼낸 얘기가 아니다. 우리도 결혼하게 되면 부모가 될 것이고 나도 너에게 혼자 독박 육아를 시키려는 것도 절대 아니다.
나도 여성의 출산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내가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곁에서 함께 최선을 다해 육아를 하겠다"
여친 : "내가 엄마가 되려고 결혼하는 줄 아느냐, 나는 나다."
"나는 내가 내 이름이 아닌 누구누구의 엄마라고 불리는 것이 너무 싫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내 존재와 자아가 사라지는 것이다, 왜 애를 꼭 낳아야 하는 것이냐"
"내가 낳는거지 오빠가 낳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쉽게 말하느냐"
글쓴이 : (이런 여친의 반응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그래도 어떻게든 달래보려 했었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자아가 사라지거나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명확하고 분명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 부모님들도 우리를 그렇게 키워오셨을것이다. 겁이 날 수도있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함께 잘 헤쳐나가보자"
여친 : (위에서 했던 자신의 말 반복)
결국 싸우고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2년 전부터 이주제만 꺼내면 싸우는데 4~5번정도 이랬었네요. 결혼 후, 서로 좋은 부모가 되자는 말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3. 양가 부모님 / 가족 관련
[상황 1]
이 문제는 사실 한국의 수많은 커플들이 직면하는 갈등이죠.
글쓴이 : "우리가 결혼하려면 결국은 양측 부모님들의 힘을 빌려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결혼 후에도 시댁 친정 할 것 없이 서로 잘 챙겨드리는게 좋지 않겠냐, 나도 최선을
다해 장인어른, 장모님 잘 챙겨드릴테니 부디 너에게도 좀 부탁한다"
여친 : (또 분위기 급다운) "그럼 1년에 몇 번을 챙겨야 하냐"
"가서 어디까지 해줘야 서로 공평한 것이냐"
글쓴이 : "내가 바라는건 무슨 시도 때도 없이 매일매일 찾아뵙고 거의 시종처럼 뭐 대단한걸 해드리자가 아니다"
"그저 양측 집안에 서로 가능할 때 얼굴도 좀 비추고, 좋은 일이 생기면 함께 축하도 해드리고,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하면 함께 일도 도와드리는 정도이다"
"우리 부부도 양측 부모님들께 이쁨받고 사는게 큰 행복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 나는 사위로 너는 며느리로 완벽하진 못해도 서로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는 뜻이다"
여친 : "내가 무슨 며느리 될려고 결혼하는 줄 아느냐"
"오빠같은 남자가 아내를 힘들게 하는 남자다"
"시댁에서 설거지하고 과일 깎고 하는 것은 정말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상이다"
"무슨 마마보이냐"
글쓴이 :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이게 아닌데 후....)
[상황 2]
글쓴이 : "오늘 부모님께서 부르셔서 온가족이 모여 오랜만에 외식도하고 바람도 쐬서 좋았었다"
여친 : "왜 이렇게 가족들과 자주 외식하느냐, 왜 이렇게 오빠를 자주 찾으시냐, 오빠 시간 보내는데 방해가 되지 않느냐"
글쓴이 : "아니, 오랜만에 우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뭐가 문제냐, 어릴때나 온가족이 항상 모였었지 이젠 그러기도 쉽지가 않다. 오랜만에 자식들과 같이 밥 한 끼 같이 하고 싶으시다는데 그거 맞춰드리는게 뭐 그리 힘드냐"
여친 : "내 기준에선 충분히 자주이고, 왜 그렇게까지 해드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부모님이 부르시면 무조건 가야하느냐"
글쓴이 : (말문이 막힘)
이밖에도 다른 주제로 싸운 적은 정말 많지만 그것들 중 제가 가장 충격 받았었던 가치관 차이를 적어보았습니다. 7년을 사귀었는데 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할 시기도 됬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위와 같은 갈등들을 겪으면서 여친과의 결혼에 대해서도 더이상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이젠 저도 너무 지치네요....
결혼 후, 자신의 바람보단 배우자의 상황을 더 위해주고, 완벽하진 않아도 최선을 다해 자식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양측 집안의 좋은 사위와 며느리가 되고 그런 과정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배우자를 원하는 것이 정말 이토록 큰 욕심인가요? 제가 정말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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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글만 보자면.... 여자친구인거 맞죠? 굳이 왜 만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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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 그분이랑 안해도 되요 마찬가지로 그 여자친구분도 꼭 님이랑 결혼 안해도 되구요 7년이 길긴 길지만 앞으로 반평생이 더 길죠 7년동안 서로 생각이 바뀌지 않았으면 시도는 해볼만큼 해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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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친이랑은 너무나도 다르네요 싸우긴 자주 싸워도 이런 가치관으로 싸우진 않는데 그냥 평소에 작성자님한테 반감이 있어서 그러는건지 혹시 뭐 페미 그런건가요? 결혼 하고도 문제 많겠는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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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이 자기 중심적 성향이시네요. 작성자분과의 연애는 본인이 재밌으려고 하는거고 결혼 역시 본인이 행복하고 싶어서 하는 겁니다. 모든걸 여친 중심으로 보심 다 이해가 가는 행동일 거에요. 예를 일부만 들어보면 놀이동산 -> 나는 놀고 싶다 근데 상대가 아파서 파토를 냈다. 속상하다. 나를 못놀게한 상대에게 서운하다. 아이 문제 -> 나는 아이에게 나를 희생하기 보단 내 인생을 즐기는게 우선이다. 아이에게 얽매이기 싫다. 저도 조금은 비슷한 성격이라 알기가 쉬운거 같아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저는 최대한 보편적으론 상대를 배려하려곤 합니다. 아파서 못가는거 속으론 서운하지만 말이라도 괜찮아 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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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 님을 배우자감으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거 같네요. 마지못해 만나준다는 느낌? 너가 노예처럼 내말에 따라준다면 너와의 결혼 고려해볼 수도 있다는 늬앙스네요 그걸 떠나서 정신연령이 좀 많이 낮은거 같아요 논리적이지도 않고 시종일관 본인 주관대로 밀어붙이는 타입이라 결혼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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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친이랑은 너무나도 다르네요 싸우긴 자주 싸워도 이런 가치관으로 싸우진 않는데 그냥 평소에 작성자님한테 반감이 있어서 그러는건지 혹시 뭐 페미 그런건가요? 결혼 하고도 문제 많겠는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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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많이 답답했었는데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시댁, 친정 관련 문제가 정말 민감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이라는 어휘 선택이 정말 충격이긴 했습니다... | 19.09.14 1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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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글만 보자면.... 여자친구인거 맞죠? 굳이 왜 만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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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연애 5년차까진 결혼은 생각도 하지 않았기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결혼 얘기가 나온 2년 전부터 이렇게 갈등이 생기게되니 저도 너무 힘드네요... | 19.09.14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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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가네요~ 이걸 쿨병이라고 표현하다니 | 19.09.14 1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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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어지간하면 그냥 참고 하는 성격이긴 한데,.... 그 당시엔 너무 열도 심하고 오한이 들어서 도저히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네요.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그랬습니다. ㅠㅠ | 19.09.14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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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평소애 여자한테 그렇게 하고 만나요?불쌍하네 | 19.09.14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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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제 상식 선에선 이해가 안되는 말씀이시네요. 입장 바꿔서 님께서 그렇게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미루면 안되냐고 했을 때 상대방이 저렇게 나오면 쿨하게 털고 일어나서 나가시나요?? 아쉬워하되 배려해주고 걱정해.주는 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 아닐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 19.09.14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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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ㅋㅋㅋㅋㅋㅋ 쿨병좋아한닼ㅋㅋㅋㅋㅋ 아프다고 하면 찾아오진 못할망정.. | 19.09.17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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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정말 이렇게도 다른 것일까요... 그렇다고 저의 가치관이 무조건 옳다고 여친에게 주입할 수도 없다는 점이 정말 답답하네요 ㅠㅠ | 19.09.14 15:3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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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패인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이 글을 제가 여자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 들었던 반응 그대로 쓰긴 했습니다만, 팬텀님이 말씀하신대로 여자친구가 정상이라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고.... 애초에 그 정상적이란는 기준이 절대적으로 있는지도 헷갈리고, 참 어렵네요 ㅠㅠ | 19.09.14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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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혼은 좋은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자기와 맞는 사람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옳고 그르던 간에 님하고 안맞으면 좀더 생각해봐야할 거 같네요. | 19.09.14 1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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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괴도단님 말씀대로 제가 절대적으로 옳고 여친의 가치관은 이상하고 그르다라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여친의 반응들이 제게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바람에 '내가 진짜 이상한건가?'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해왔었기에 이렇게 상담글을 쓰게 됬습니다. | 19.09.14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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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근데 제 성격이 하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하게 만드는걸 정말 싫어해서 이런 갈등이 생길 떄마다 매일 설득하고 달래려고 할 수 밖에 없던 나날들이 이제는 지치네요.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 19.09.14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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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만 생각했을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위와같은 갈등을 겪어오면서 결혼을 생각하니 뭔가 두렵기도하고 걱정부터 앞서는게 사실이네요... | 19.09.14 15: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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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여친쪽 집안 식구들을 생각할 때 두려움보다는....그냥 어떻게든 잘해드리고 싶고 이쁨받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렇게 얘기를 꺼내고, 저희 가족 얘기도 여친에게도 정겹고 살갑게 대해줄 좋은 가족들이라는 어필을 하고 싶어서 꺼내는데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 19.09.14 15: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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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 그분이랑 안해도 되요 마찬가지로 그 여자친구분도 꼭 님이랑 결혼 안해도 되구요 7년이 길긴 길지만 앞으로 반평생이 더 길죠 7년동안 서로 생각이 바뀌지 않았으면 시도는 해볼만큼 해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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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절친 중 한 명과 똑같이 말씀해주셨네요 ㅎㅎ 그렇죠.... 꼭 서로 결혼할 필요도 의무도 없긴 합니다만, 지난 세원의 정이 뭔지 참 무섭네요... | 19.09.14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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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 님을 배우자감으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거 같네요. 마지못해 만나준다는 느낌? 너가 노예처럼 내말에 따라준다면 너와의 결혼 고려해볼 수도 있다는 늬앙스네요 그걸 떠나서 정신연령이 좀 많이 낮은거 같아요 논리적이지도 않고 시종일관 본인 주관대로 밀어붙이는 타입이라 결혼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IP보기클릭)119.202.***.***
답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생각해본 적도 있습니다만 또 여친 입장에서는 제가 결혼에 대해 너무 이상주의자?(뭔가 오지랖 넓게 다 챙기려고하는) 비스무리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뭐가 맞는건지 정말 혼란스럽네요 ㅠ | 19.09.14 15:47 | |
(IP보기클릭)119.195.***.***
이런사례를 보면 인간은 적당히 이기적이고 계산적일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자신의 본성을 배신하지 마세요 언젠가 크게 터지고나서 뒤늦게 후회하지 마시구요 ㅎ | 19.09.14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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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심각한 글 써놓고 중성화님 댓글보고 뿜어버렸네요 ㅎㅎ 뭐 제가 빚진거라든가 이런건 없는데 차라리 그랬으면 찍소리도 안하고 살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저의 가치관들이 그토록 부담스럽기만 한건지... | 19.09.14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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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으로든 심적으로든 빚진 거 없으시면 좋은 연예관계는 아닙니다. 연애나 결혼이나 결국 자기 자신의 행복이 최우선이에요. 내가 행복해야 남한테 베풀어줄 수 있잖아요. 여성분을 욕하고 싶진 않습니다, 단지 서로 너무 안맞으신것 같아요. 서로 맞출거 다 맞추고 살아도 힘든게 결혼생활이잖아요. 잘 안맞아도 행복 할 순 있지만 글쓰신것만 보면 행복감이란게 딱히 느껴지지가 않네요. | 19.09.14 1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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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9.202.***.***
진심어린 충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양측 부모님을 배제하고서는 결코 부부의 행복이 이뤄질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었거든요. 저희 아버지 어머니꼐서도 양가 부모님들을 지금까지도 잘 챙겨와주시고 계셔서 전 그냥 그게 마냥 좋은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여친에게는 부담이 된다고 하니 너무 혼란스럽네요. | 19.09.14 15:51 | |
(IP보기클릭)4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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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결혼을 함에 있어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틀 3가지가 1.부부관계 2.자녀계획 3.양가부모 인데 그 중 2가지가 삐끗하니....결혼에 대한 확신이 전혀 서질 않네요 ㅠㅠ | 19.09.14 15:53 | |
(IP보기클릭)175.209.***.***
여성분이 자기 중심적 성향이시네요. 작성자분과의 연애는 본인이 재밌으려고 하는거고 결혼 역시 본인이 행복하고 싶어서 하는 겁니다. 모든걸 여친 중심으로 보심 다 이해가 가는 행동일 거에요. 예를 일부만 들어보면 놀이동산 -> 나는 놀고 싶다 근데 상대가 아파서 파토를 냈다. 속상하다. 나를 못놀게한 상대에게 서운하다. 아이 문제 -> 나는 아이에게 나를 희생하기 보단 내 인생을 즐기는게 우선이다. 아이에게 얽매이기 싫다. 저도 조금은 비슷한 성격이라 알기가 쉬운거 같아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저는 최대한 보편적으론 상대를 배려하려곤 합니다. 아파서 못가는거 속으론 서운하지만 말이라도 괜찮아 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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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성격의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아픈 사람이 자기면 왜 아픈걸 뭐라고 하는 사람이죠. 절대 자기보신이 먼저지 남은 생각 안합니다. | 19.09.14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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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댓글 달아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는 여친이 아프거나 사정이 생겨서 약속을 변경하거나 늦거나 할 때 절대 화가나지 않습니다. 다시 만날 계획을 잡으면 된다는 주의니까요. 그런데 여친 입장에서는 그게 용납이 될 수 없다고 하니....정말 충격이었었죠. 자녀계획 문제도 희생해야될 점도 많고 쉽지 않다는거 남자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저런 반응이 나오니, 솔직히 말문이 턱 막히더군요 ㅠ | 19.09.14 15: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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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주신 댓글에 순간 뿜었네요 ㅎㅎ 마냥 줄글로 쓰니 가독성이 떨어져서 이렇게라도 한 번 하소연해보았습니다... | 19.09.14 1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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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결혼 후 바라는 이미지도 말씀해주신것처럼 완벽하진 않아도 좋은 아버지이고 그럴 제 모습이 정말 멋질 것 같은데....여친은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한 읺식이 저렇다고 하니 정말 슬픕니다... | 19.09.14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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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머리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외치는데 마음은 그렇질 못하네요 ㅠㅠ | 19.09.14 1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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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정말 섭섭하고 충격으로 다가왔던 일화네요ㅠ | 19.09.14 16: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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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립니다. 그저 좋은 남편에 더불어 좋은 아버지가 되고싶고, 좋은 사위가 되고싶은 저의 가치관은 그저 방해물일 뿐일까요 ㅠ | 19.09.14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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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이상한거 맞습니다. 배려를 바라면서 남에겐 배려를 하지 않는건 절대적으로 자기중심적인겁니다. 이기적인 수준이 아니에요. 모든게 자기 마음에 들어야만 됩니다. | 19.09.14 16:01 | |
(IP보기클릭)175.223.***.***
맞워요. 자기중심적인거. 저런 사람이랑 결혼안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습니다. 결혼과 임출육이 비관적인 선입견이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야기도 피해망상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저 여자분이 이상하다기보다 아직 사고관이 성숙하지않은거같애요. 왜냐믄 20대 초반에는 저역시 저 여자분같은 생각을 가진 시기가 있었기때문입니다. 분명히 본성이 악한 사람도 아니고 평소에는 사랑스러운 여친일겁니다. 지금 저상태로 저런 사람을 아내로 맞으면 남편 심신이 쇄약해져서 쓰러집니다 ㅡ0ㅡ | 19.09.14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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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께서 그냥 지나치시지 않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타코님께서는 여성의 입장에서 말씀해주셔서 정말 의미가 크네요. 확실히 여성의 몸에 이상이 있거나 임신출산에 대한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면 제가 당연히 포기해야지요. 그럼 미련도 없습니다만... 단지 그런 물리적,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역할과 자녀계획에 측면에서 저와 너무나도 상극인 가치관을 갖고 있으니, ‘내가 정말 별종인가....’ ‘남편으로서 정말 아내를 힘들게 할 남자인가....’라는 생각이 저에게 정말 큰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양측 부모님을 챙기는 문제에 있어서도 1년에 며칠을 할애할 것인지는 저도 옳고 그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며느리처럼 명절 증후군이 생기도록 혼자 독박으로 일을 시킬 생각도 없지요. 제가 바라는 것은 그저 우타코님처럼 시댁에서 먹고 자고 놀아도 되니까 부디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양측 집안 부모님들께 다가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제 가치관은 부부만 챙기는 삶 보다는,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육아도 하고 부모님을 모시는 행동을 통해 행복과 보람을 느끼면서 오늘의 부부를 있게 해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제 가치관이 여친에게는 행복과 보람보단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하니 정말 너무 고민이 됩니다... | 19.09.14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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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여자친구의 가치관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제가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었던 큰 틀에 대한 가치관이 저랑 너무 다른점이 많다보니 좀 충격이네요 ㅠ | 19.09.14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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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드립니다. 결코 여성분들의 고충을 쉽게 보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차라리 제가 여자로 태어났었더라면.... | 19.09.14 16: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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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댓글 감사드려요. 사실 저도 그저 너무 답답하고 혼자 힘들어하는것에 지쳐서 위로를 좀 받아볼 수 있을까 어렵사리 올린 글인데 이렇게 여러분들께서 말씀을 해주실 줄은 몰랐네요 ^^;; 자녀 계획이 정말 결혼을 함에 있어서 큰 영향을 주는 문제인건 분명하니까요... | 19.09.14 16: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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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충고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60~70년대의 어머님들은 정말 힘들게 결혼생활을 하셨었죠... 모든 집이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시댁에서 하대받고 가부장적 남자들에 눌려살고.... 그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요즘 여성분들이 결혼에 대해 느끼실 부담과 걱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함께 '좋은 부모와 좋은 남편/며느리가 되자' 라는 저의 말조차도 그렇게나 큰 부담이 되는 것일까요....정말 혼란스럽습니다. ㅠ | 19.09.14 1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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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제가 옳고 여친은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은 단 1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결혼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가치관들의 차이가 이렇게나 컸다고 생각하니 인지부조화가 올 정도네요.... 여친의 가치관은 틀린게 아닌데 제 가치관이 이상한건가 의구심이 들어서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ㅠ | 19.09.14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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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충고의 말씀 감사드려요. 갈등을 반복할 때 마다 제가 결혼에 대해 갖고있는 가치관들이 뭔가 엄청나게 큰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들만 이해해줄 수 있는건지 정말 괴로웠습니다... | 19.09.14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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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나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감사드립니다. 물론 이 글에선 제가 섭섭하고 충격받았던 일화들만 써놔서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지만 연애만 놓고본다면 그래도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결혼까지 고려하자니 정말 부담이 되네요. ㅠ | 19.09.14 16: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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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드려요. 몇년도 더 된 일화이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하네요 ㅠ | 19.09.14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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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말이 정답이면서도 저를 가장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죠. 결혼하면 바뀔수도 있다..... 하지만 한 편에선 또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 어렵네요 ㅠ | 19.09.14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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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의 말씀 감사드려요. 저야 뭐 성격이 워낙 무던해서 여친이 아프거나 사정이 생겼다면 정말 아무런 감정없이 다음으로 약속을 미뤄 왔었거든요... 감히 그렇게는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 아무튼 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졌고 또 좋기만 할 것 같았던 가치관들이 이렇게 충돌을 해대니 답답합니다 ㅠ | 19.09.14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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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라기님께서도 여성의 입장에서 이렇게 세심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정말 진심으로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그렇게까지 남편 분의 가족분들 일조차 챙겨드리고자 하셨는지.... 그러나 저는 쮸라기님처럼 제 여친이 저희 가족 일을 챙겨주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말처럼 쉽게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양측 부모님들을 챙겨드리고 그로 인해 받는 사랑을 느끼면서 예쁜 아이들을 낳아 잘 키우는 것으로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함께 살아가자는게 제 생각인데..... 여친 입장에서는 '좋은 부모', '좋은 사위.며느리'라는 타이틀이 그렇게까지 부담이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 사람과 결혼했을 때 나는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등등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쮸라기님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9.09.14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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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려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자신부터 챙기고 나서야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겨를이 생기죠....저라고 뭐 개인주의적 성향이 없겠습니까마는....그래도 결혼은 연애와는 다르게 두 사람 뿐만 아니고 자녀라든가 양측 부모라든가 고려하고 챙겨야할 것도 생길텐데 여친의 입장에선 마냥 부담으로 느껴진다니 참 힘드네요 ㅠ | 19.09.14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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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낳는게 아닌건 사실이니 뭐라 더 할 말도 없고....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제가 꿈꿔왔었던 가정의 모습을 생각하면 좀 섭섭하기도 하고.... 골치 아프네요 ㅠ | 19.09.14 1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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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번에서 이미 끝이라고 봅니다. 결국 결혼해서 같이 살면,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가장 중요한데, 1번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답이 없음. | 19.09.14 1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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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충고의 말씀 감사드려요. 처음에는 정말 화가나서 우발적으로 그런 반응이 나왔나보다 싶었지만 한 편으론 또 정말 충격적인 반응이라는 느낌을 아직까지도 지울 수가 없네요.... | 19.09.14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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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직 당장 결혼을 할 계획은 아니고 한 33~34세 쯤 하고 싶은데 이제 정말 머지 않은 일로 느껴져서 더욱 고민이 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결혼 후 바뀌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 저를 더 혼란스럽게 하네요. | 19.09.14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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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으로 글이 올라갔네요 ㅠㅠ 꼴리는 오타입니다 ...글 수정하는 매뉴는 없나.... | 19.09.14 1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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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4번이 아니고3-2네요 ㅋㅋㅋ2.3번만 봤을땐 글쓴분이 원래 가족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족모임도 잦은 느낌이 있는데 여자분 입장에선 그게 부담이고 남편과 나 둘만 잘살길 바라는 타입이신거 같습니다. 이건 그냥 어느쪽이 나쁜게 아니고 서로 가치관이 심하게 반대인거 같아요. 그런데 1번은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놀이동산을 가길 기대했다가 실망할순있지만 당장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게 더 우선이어야 하는게 연인 사이에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 19.09.14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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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사귀는 분하고는 절대 안맞으니 관두시는게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구요... 님은 교회같은데 알아봐요...교회같은데 가면 님이랑 어울리는 가치관 가진 여자분들 좀 있을듯... | 19.09.14 2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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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류가 글쓴이분의 애인분과 비슷한 사람입니다. 작은 문제를 갖고 조선시대스럽다느니 유난떨고 논리 비약시키면서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사람. 연애든 결혼이든 그 안에서 자기(혹은 자기가 속한 집단)가 얻을 수 있는 이익만 생각하고, 상대방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결혼하면 안돼요. 평생 독신으로 살든, 자기 편한대로 살게 내버려 둬야돼요. 존중과 배려는 가치관이 아닙니다. 정말 힘들 때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면 무슨 일을 하든 같이 하기 정말 힘들어요. | 19.09.14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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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래야 결혼해도 행복하게 살 확률이 높습니다... 상대와 나를 확실하게 알고 정확하게 같이살수있는 사람을 찾아야죠... 남들 다한다고 존중과 배려로 포장해놓고 적당히 결혼하면 둘다 혹은 둘중 하나가 불행해질 확률이 굉장히 높음... 결혼은 평생이 걸린문제고 절대로 적당히 할게 아닙니다... 결혼하면서 존중과 배려 타령은 그걸 평생 상대에게 배풀수있는 부처같은 성격인 분들한테나 어울리는겁니다.. 게다가 본문 쓴 사람도 상대 성향 뻔히 알면서 매번 저러고 익명뒤에 숨어서 이런 루리웹에 어떤답변 올라올지 뻔히 알고 이런글 올린거보면, 딱히 상대를 존중하거나 배려하고 있는건 아니거든요... | 19.09.14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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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매일 매순간 얽히는 두사람이 평생 서로에대한 존중과 배려로 산다고요? 도덕교과서에나 적혀있을법한 꿈같은 소리 하지마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 19.09.14 22: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