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계약할때는
원장 > 국장 > 팀장=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여기까지가 중간관리자 라인이고
나머지 조리원이나 요양보호사들은 일반 직원입니다.
몇개월째 사회복지사와 조리원이 원장과 팀장에게 치여서 잦은 사직이 발생되었습니다.
1년도 안되서 사회복지사 5명 교체되고 조리원 9명이 교체되는 어이없는 실적이 나오는데....
결국 원장은 사회복지사를 뽑았다고 하면서 저보다 경력이 더 많고 나이도 더 많은 직원을 뽑고 직책을 부원장을 주더군요.
원장 > 부원장 > 국장 > 팀장=간호조무사 라는 구도가 나오게 됩니다.
기본 업무를 부원장이 취임하면서 제가 사회복지사 역활까지 가져가게 됩니다.
심지어는 잡무 잡부일도 제가 하는 비중이 늘었습니다. 부원장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줘서 원망은 없지만 아무래도 서열이 행정팀 막내가 되니 힘은 들더군요.
문제는 팀장이 여태까지 왜 사회복지사들하고 치였는지를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팀장은 어떻게든 자신의 일을 덜고 싶으니 사회복지사들과 충돌이 일어났고 이제는 제가 사회복지사 위치나 다름이 없으니 팀장하고 자주 부딪치게 되더군요.
계속 부딪치다보니 구도가
원장 > 부원장 > 국장=팀장=간호조무사 수준이 되어버립니다. 제 발언권은 위력이 없고 업무 지시 하면 팀장 난리 납니다.
이런상황에서 일도 많으니 업무 외 시간이 많이 투자되고 일을 계속 놓치는것도 많아 실수도 자주 발생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예 원장이 실수를 트집잡아 직책 강등까지도 이야기 하더군요.
열받아서 승낙못한다라고 딱 잘랐습니다.
1년이 지나도 급여 인상 없어도 참고 일해왔는데 직책 강등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니 언성 올라가곤 부원장이 그나마 중재해서 어영부영 넘어갔습니다.
최종적으로 9월 초 다시한번 팀장과 충돌이 일어나게되었고 열받은 나머지 9월까지 일하고 사직하는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성질같아서는 당장 떄려치고 싶었으나 그래도 국장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사람이 그럴순 없어서 한달은 마무리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9월 9일 오후에 법인에서 17일 감사건으로 업무연락이 왔습니다.
애초에 계획했던 감사는 통상적인 내부 감사로 회계감사만 진행을 하는걸로 이야기 되었습니다.
허나 상세 목록을 보니 시설 운영 및 전체적인 서류를 보겠다는 내용이였고 이소리는 즉 최소 2주정도는 시간을 투자해야되는 수준이였습니다.
17일까지 약 1주일 남기고 중간에 추석연휴도 끼여있는 상황에 이 부분에 대한 부당함을 법인으로 이야기 하라고 했으나 원장은 끝끝내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나오게된 소리가 화요일부터 추석을 제외한 모든 날짜 출근 + 야근 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정말로 화가나서 이런 부당함은 도저희 받아들일수 없다며 원장하고 대면을 했습니다.
원장은 이 사태가 온것은 니가 제대로 일을 안했기 때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였고 그 책임은 나 뿐만 아니라 원장에게도 있고 월말에 나가기로 한 내가 인수인계를 명분으로 하는거지 감사 준비를 휴일반납 야근까지 하면서 해줄 의리는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원장에게 제시한 대안이
1) 지금 당장 나는 사직 시키던가
2) 법인에 연락해서 1주일전에 상세항목 통보는 부당하니 기한을 늦춰달라고 하던가
3) 나는 감사고 나발이고 월말까지 정해진 근로시간에 업무만 보겠거나
4) 정 일을 ㅈ같이 시키고 싶으면 돈으로 해결을 하자 (연장 모두 포함에 추가로 상여금을 달라 (평생동안 상여 받은 역사가 없습니다))
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원장은 고민해보겠다 그러고는 끝끝내 3번을 택했고 저에게 "쉴건 쉬고 감사준비는 책임을 다해서 해라." 라고 말을 하네요.
책임이고 나발이고 간에 저는 연휴 쉬고 월요일 출근하면 다음날이 감사일입니다.
하루만에 책임? 말도 안되죠. 아마 회계 자료 정리 하면 끝일것 같네요.
법인에서 와서 자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법인에서 업무에 대해 지적한다??
원장이란 놈은 서류는 하나도 모르도 20년전 복지 이론만 내세우며 사람갈아 넣는 사람입니다.
월요일 업무연락 받고는 "감사준비는 부원장, 국장 둘이서 해라. 나는 외근갈일이나 업무 지원 필요하면 내가 다할께!!!" 라고 호언 장담하고는
화요일날 어디 놀러갔다가 늦게 들어와서 수요일 오전 병원 업무 봐야하는데 늦잠자서 출근 안해서 제가 병원 업무 지원했습니다.
더군다나 월,화,수 3일동안 사무실 앉아 있는 시간 토탈 합쳐도 2시간도 안됩니다.
홧김에 사직서 던져서 당장 다음달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되네요.
모 재단에서 신규직원 뽑는다고 오라고는 하는데 합격률이 80%에 된다 하더라도 빠르면 올해 12월, 늦으면 내년 2월 부터인데....
약 3~5개월 정도 어떻게 버틸까 막막합니다.
일자리 구해서 일하다 합격되면 이직을 해야될지...
아니면 걍 알바를 구해야 할지....
실업급여라도 받으면 괜찮겠는데 홧김에 던질때 개인사유로 적고 던져서 안될테고...
풍문으로는 급여인상 없고 직책 강등사유 붙이면 개인사유라도 가능성은 있다지만 확실치가 않으니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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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은 복지시설이 아닙니다. 이용시설이고 복지라는 타이틀을 아직 달고 있는 이유는 저가에 인력 부리면서 열정페이 강요하기 위함이라는게 저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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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책구조가 진짜 근본없네요 ㄷㄷ 다음 직장은 좋은 곳으로 가시길...... ㅠㅠ 경력 계속 살리신다면, 야간당직 없는 주간보호시설 담당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5년전 다녔던 곳 직원 근황 알아보니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없네요..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래 다녀도 1~2년 안에 다 갈려나가는 판.. 정해진 인원과 나오는 돈은 똑 같은데, 사람은 더욱 더 적게 쓰고 더 뽑아먹으려는 원장과 법인 또는 오너의 탐욕의 결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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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바라도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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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제가 60인 시설에서 배워서 100인시설에서 사무장을 했엇습니다. 이후에 29인 시설에서 나중에 증설해서 38인 시설까지 할예정이라고 오라고 하던데... 왜 굳이 국장을 뽑는가 했더니 원장이 일을 하나도 안하고 하나도 모릅니다. 그렇게 혼자서 뺑이치다 복지사들은 한달 있다 나가고 한달동안 없고 식의 반복이다 보니 일은 개판이죠... 이게 왜 제 탓이 된건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 당직이라서 출근하긴했는데 부원장하고 이야기 하는것 중에 평소 안하고 미룬게 지금 터진거 아니냐 핀잔 주는데 올 여름동안 예초기 돌리고 공사하고 밭갈고 연못청소하고 결핵발견되서 난리치고 병원 입원시키고 ... 어느 떄보다 바뻤는데 미룬놈이 잘못이라니.... 진짜 월말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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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 보고 고개 끄덕했습니다 정말 일하는 직장 사람들이 성격 너무 좋아서 일하는곳 아닌 이상 저긴 사람 갈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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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 보고 고개 끄덕했습니다 정말 일하는 직장 사람들이 성격 너무 좋아서 일하는곳 아닌 이상 저긴 사람 갈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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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은 복지시설이 아닙니다. 이용시설이고 복지라는 타이틀을 아직 달고 있는 이유는 저가에 인력 부리면서 열정페이 강요하기 위함이라는게 저의 결론입니다... | 19.09.12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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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저도 공감하는바가 많아 댓글 달러 로그인 하였습니다 요양원이라는 곳이 사실 복지시설이 아니라는데 굉장히 공감하며 제가 아는 대부분의 요양원은(물론 안그런곳도 있겠지만) 원장타이틀을 달고있는자들은 대부분 아픈자들에 대한 배려 또는 공감 따위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직원들에 대한 복지 또는 온 갓 노동법을 위반하거나 직원들에게 되도않는 강제동의를 구해 불법 도는 편법을 저지르는 곳을 심심치 않게 봐왔으며 신고당하여 조사와도 오히려 당당하게 큰소리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요양원이 굉장히 노인 또는 암투병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을 위해 만들어 진 곳 으로 착각하시지만 생각보다 실상은 애먼 요양사 또는 사회복지사 그리고 일용직들을 갈아넣는 곳이라는걸 아마 일해보시거나 경험해보신분들은 아실꺼 같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복지 운영을 하는곳은 재단도 그렇지만 중소 요양병원은 더 심한걸로 압니다.... 님의 결론에 공감하며 그런 것들을 본 사람으로 이해가가 가기에 댓글 답니다...힘내셨으면 좋겠고 공백기에 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더 좋은 곳 으로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십셔 그래도 모든 요양원 복지시설이 그렇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 19.09.12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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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인은 정말 하기 싫네요... 응원감사합니다. | 19.09.12 1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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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책구조가 진짜 근본없네요 ㄷㄷ 다음 직장은 좋은 곳으로 가시길...... ㅠㅠ 경력 계속 살리신다면, 야간당직 없는 주간보호시설 담당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5년전 다녔던 곳 직원 근황 알아보니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없네요..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래 다녀도 1~2년 안에 다 갈려나가는 판.. 정해진 인원과 나오는 돈은 똑 같은데, 사람은 더욱 더 적게 쓰고 더 뽑아먹으려는 원장과 법인 또는 오너의 탐욕의 결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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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정으로 쓰면 일단 안되는걸 기본으로 시작해서... 한번 상담해봐야겠습니다. | 19.09.12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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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이나 계약종료 아닌 저런 퇴사는 받기 힘듭니다 회사의 부당한 부분떄문에 퇴사한거면 그걸 입증해야 자격이 되는데 그걸 하기가 영 쉽지 않죠 | 19.09.12 19:28 | |
(IP보기클릭)118.37.***.***
실업급여가 아니라 취업장려지원금이고, 자기발로 사표쓰고 나온사람은 취업대책이 있다고 판단해서 안줍니다... | 19.09.12 2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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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9.12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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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쪽을 공부해봐야겠네요 | 19.09.12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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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바라도 알아봐야겠네요. | 19.09.12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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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호구짓 해줬는데 진짜 지치네요. | 19.09.12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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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이렇게 되버린거 퇴직금 400정도와 연차수당 150정도 받을테니 한두달정도는 요즘 살이 너무 쪄서 헬스라도 하면서 운동을 좀 할까 하네요. 낮에는 헬스좀 하면서 살좀빼고 저녁엔 이력서를 넣던가 취미를 하면서 쉬던가 병행하면서 마음좀 달래야 겠습니다. 퇴사까지 D-18일이네요. 돌볼가족은 없긴 하지만 부모님들께 어떻게 말하지 그게 제일 힘드네요. | 19.09.12 2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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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제가 60인 시설에서 배워서 100인시설에서 사무장을 했엇습니다. 이후에 29인 시설에서 나중에 증설해서 38인 시설까지 할예정이라고 오라고 하던데... 왜 굳이 국장을 뽑는가 했더니 원장이 일을 하나도 안하고 하나도 모릅니다. 그렇게 혼자서 뺑이치다 복지사들은 한달 있다 나가고 한달동안 없고 식의 반복이다 보니 일은 개판이죠... 이게 왜 제 탓이 된건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 당직이라서 출근하긴했는데 부원장하고 이야기 하는것 중에 평소 안하고 미룬게 지금 터진거 아니냐 핀잔 주는데 올 여름동안 예초기 돌리고 공사하고 밭갈고 연못청소하고 결핵발견되서 난리치고 병원 입원시키고 ... 어느 떄보다 바뻤는데 미룬놈이 잘못이라니.... 진짜 월말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19.09.14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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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센터들은다 비슷비슷하네요 ㅎㅎ 개인사유면 안되고 사측의 이유로 정리되어야만 실업급여가능합니다. 그외엔 계약종료 뿐이구요 ㅠㅠ | 19.10.03 07: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