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고민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32살입니다.
미대졸업 후 꿈이 만화가라 이쪽을 준비하려 하였으나, 현실적으로 용기가 나지를 않아.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공장에서 제품 관리쪽에서 2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사실상 아버지가 공장을 운영하기에 잘사는 집안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캐피탈이나 빚을 끌어다가
유지만 하던 공장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기꾼에게 사업제의를 받아 또 다른 사업을 진행하셨고
아버지는 당시에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워 저를 대표로 해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기꾼 말만듣고 단순히 대표 이름만 올리면 될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제가 모든 것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생각보다 쉽지않았습니다. 예상하신대로 사업은 1년을 운영하고 그대로 접게되었습니다.
접은 뒤에 돌아보니 아버지는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폐업 및 법적 소송문제로 인하여 스스로에게 지쳐있는 상황에서 저는 공무원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1년 준비 하였습니다.
지방직에서 필기합격후 면접까지 봤지만, 커트에서 떨어졌습니다. 상심이 컸지만, 현재 상심할수 있는 상황도아니더군요..
면접발표전에 마음이 많이 불안하여 혹시몰라 대형버스 면허증을 취득해서, 일단은 버스자격을 따고 버스를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부분에 대해 일단 무슨일이든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고. 어머니는 조금만 더 공부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저 자신이 이세상을 왜이렇게 살아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저 자신의 길을 걷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되지를 않아 너무 고민입니다.
(IP보기클릭)125.189.***.***
지방직 어느 직렬 지원하신지는 모르지만, 면탈이면 좀더 공부해서 최합 노리세요. 최합 후 공무원 하면서 여유되시면 만화도 그려보시구요. 일행 기준으로 남자나이 32살이고 지방직 면탈 정도면 공무원 시험 좀더 도전해도 괜찮을 나이입니다. 내년에도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 많아서 공무원 티오 많을거라고하니, 좋은 기회 절대 놓치지 마세요!
(IP보기클릭)106.248.***.***
오 필기직 합격하셨었으면 끝까지 해보세요. 대단하십니다.
(IP보기클릭)175.212.***.***
감사합니다. 올해 합격 했습니다 /
(IP보기클릭)182.224.***.***
제가 그쪽 창작하는 과라서, 첫부분부터 걸려서 일단 여쭤봐야 할 거 같아서요. 미대 나오셨고 꿈이 만화가라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용기가 나지 않아 접으셨다고 하신 부분이요. 이 부분에 관해 자세히 알아야 뭐라도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작성자분께서 쓰신 글 내용 중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거든요.
(IP보기클릭)121.139.***.***
집안에서 반대 그리고 저는 순수미술을 쪽이라 국내시장은 대부분이 웹툰쪽으로 옮기는 중이라 제로에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 공장에 들어가 일한건 당시 아버지가 계획하던 일을 아무도 안하려고 해서 저에게 맡겨보신다고 하셔서 그냥 일부터 시작한겁니다.
(IP보기클릭)182.224.***.***
제가 그쪽 창작하는 과라서, 첫부분부터 걸려서 일단 여쭤봐야 할 거 같아서요. 미대 나오셨고 꿈이 만화가라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용기가 나지 않아 접으셨다고 하신 부분이요. 이 부분에 관해 자세히 알아야 뭐라도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작성자분께서 쓰신 글 내용 중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거든요.
(IP보기클릭)121.139.***.***
집안에서 반대 그리고 저는 순수미술을 쪽이라 국내시장은 대부분이 웹툰쪽으로 옮기는 중이라 제로에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 공장에 들어가 일한건 당시 아버지가 계획하던 일을 아무도 안하려고 해서 저에게 맡겨보신다고 하셔서 그냥 일부터 시작한겁니다. | 19.09.06 01:44 | |
(IP보기클릭)182.224.***.***
아이고, 순수미술 쪽이시면 아예 북미쪽 카툰 스타일도 고민해보셨을 것 같고 아무튼 머리 많이 아프셨겠습니다. 요즘 시장이 완전 그쪽이랑은 돌아섰지요... 근데 제로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하시면, 좀만 어떻게 비벼보면 웹툰도 할만하겠다 싶은 각이 섰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제 추측입니다. 애미츄님도 이래저래 이미 충분히 다 알아보셨겠지요. 실력이 있다고 어느 정도 자신하시면 시도를 해보시지 그러세요. 요즘 웹소설 원작 기반으로 웹툰 만드는 시장도 엄청 커졌고요. 어시부터 시작해서 인원도 많이 뽑고요. 심지어 월급이 나오죠. 꼬박꼬박. 그렇게 작업하시다 인맥이 또 생기고 기반이 만들어지고, 그 와중에 기회 잘 잡아서 자기 작품 만들고 그렇게 나가는 거죠. 창작하는 쪽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남 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애비츄님 오래전에도 루리웹에서 뵌 것 같네요. 뭘로 길게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 19.09.06 02:01 | |
(IP보기클릭)121.139.***.***
제가 따로 고민상담을 하거나 다른 분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하지않아서요,, | 19.09.06 07:51 | |
(IP보기클릭)125.189.***.***
지방직 어느 직렬 지원하신지는 모르지만, 면탈이면 좀더 공부해서 최합 노리세요. 최합 후 공무원 하면서 여유되시면 만화도 그려보시구요. 일행 기준으로 남자나이 32살이고 지방직 면탈 정도면 공무원 시험 좀더 도전해도 괜찮을 나이입니다. 내년에도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 많아서 공무원 티오 많을거라고하니, 좋은 기회 절대 놓치지 마세요!
(IP보기클릭)182.224.***.***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 저도 여기 공감합니다. 공무원하시면서 도전하시는 거 아주 좋죠. | 19.09.06 02:02 | |
(IP보기클릭)121.139.***.***
원래는 다시 하는걸로 되어있는데, 집안에서 어찌해야하는지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고, 그상황에서 저도 지금 갈팡질팡하는 중이라.. 지금당장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데 방에있는 짐들을 전부버리고 단칸방을 구해서 조용히 혼자 살아갈까 생각중입니다. 공무원 시험을 볼수 있다는것도 축복이란걸 다시한번 깨닫네요 | 19.09.06 08:03 | |
(IP보기클릭)123.200.***.***
저도 이게 좋다고 생각..지금 퇴직자가 많아서 티오가 공무원채용역사상 최고조일때니 이번 기회 살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9.09.06 09:53 | |
(IP보기클릭)106.248.***.***
오 필기직 합격하셨었으면 끝까지 해보세요. 대단하십니다.
(IP보기클릭)175.212.***.***
감사합니다. 올해 합격 했습니다 / | 20.09.28 08: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