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있는 지방 광고중소기업에 3개월 정규직 전환형 인턴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은 12명 수준인데 지방에서는 업계 2위입니다. 웃기죠? ㅋㅋㅋ 저도 헛웃음이 나옵디다.
저라고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안넣어봤겠습니까?
중소기업가기에는 높고 대기업 가기에는 어중간한 스펙으로 뭘 하겠습니까
집근처에서 회사다니면서 경력쌓고 이직하려는 생각으로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인턴기간 동안
꼰대들 비위맞추고 직무랑 상관없는 잡 심부름까지 하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첫 한달간은 밤에 악몽까지 꿔가며.. 압박감을 받을 정도였죠.
그리고 2개월 반차인 오늘 점심먹고난 후에 회의실에 불려가 정규직 전환 못시켜주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은 센스있게 잘하는데 조직이랑 맞지 않는다는 이유네요.
중소기업 특성상 이런저런 업무가 막 들어올텐데 신입인 너한테는 중소기업은 맞지 않는다.
광고쪽으로 일하는 사람이면 성격이 싹싹해야지 너처럼 바른생활 사나이 성격은 안맞다 등등..
또 선배들이 야근할때는 일이 없어도 같이 남아있고 그래야하는데
넌 일없다고 바로 가고 그런게 마이너스였다.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일없으면 책상에 앉아있지말고 가라던 사수 말을 들은게 문제였을까요?
나름 눈치있게 6시 퇴근이지만 30분~ 1시간은 더 있다가 도울일 없냐고 물어보고 가라해서 갔는데
그게 꼰대들한테는 밉보였나보네요.
40분 가까이 회사측의 변명아닌 변명을 들어보니 날 자르는 이유가
신입보다는 경력직이 필요해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이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하면 눈물이 나온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진짜 그 자리에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습니다.
꼴에 절 위한다고 인생조언하던 꼰대 국장새끼는 진짜 죽이고 싶었구요.
내년이면 30인 나이에 취직걱정이 막막합니다.
취직도 취직이지만 취직을 하더라도 회사생활이 정말 무서워집니다.
이런저런 넋두리가 길었네요.
그렇게 그자리에서 인사하고 회사를 나와서 들른 편의점에서
우연히 십몇년 만에 알바하는 중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공무원 준비하덥디다.
우리 둘이 서로 미친듯이 웃었네요 처지가 웃겨서
(IP보기클릭)1.215.***.***
일단 잡플래닛에 후기 남기세요. 다른사람들 피해입지 않게요.ㅋ 저런데는 망해봐야 정신차립니다.
(IP보기클릭)106.247.***.***
2개월하고 15일동안 한마디로 뽑을맘이 없었고 잡일 처리할사람이 필요하니까 수습급여 주고 부려먹은게 보이네요 눈에 .. 뭔 말도 안되는 ... 업무를 줘야 일을 하지 일없으면 뭐래도 던저주고 해보라고 하던지 ... 참 회사 웃기네요 정말 ...
(IP보기클릭)222.114.***.***
처음부터 정규직 시켜줄 생각이 없었을 겁니다. 너절하게 늘어놓은 이유들은 그냥 지어붙인 것일 확률이 높고요. 마음 추스리시고 다음 번 취업은 꼭 좋은 곳으로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IP보기클릭)14.36.***.***
?? 비위 맞췄는데 짤렸다는 본문 안 보이셈? 2달반 됐을때 통보한 걸 봐도 애초에 정규직으로 쓸 생각이 없는 블랙기업인데 찍힐만 하다는 건 뭐 저기 회사 직원이라서 저 분이 일하는 걸 보기라도 하셨나봐요.
(IP보기클릭)118.221.***.***
16년도 5~8월에 저도 거의 비슷한 일 겪었는데 첫 회사에서 제대로 한 방 먹었죠. 인턴 3개월하고 정규직 전환 하기로한 강남의 웹 에이전시였는데 칼출근, 야근당연시 야근 수당 없음, 주말 출근 3개월 내내함 당연히 주말 특근비 없고 밤새 일하면 찜질방 생활하고 이것도 내 돈, 점심값도 내 돈, 야근 할 시 택시비 50%만 지원 님과 거의 비슷한 이유로 정규직 전환 시켜줄 수 없다고 구질구질하게 이야기 늘어놓으며 계약 종료 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회사 벗어날 수 있다 생각하니 전 기분이 좋더라구요. 현재 제가 말한 회사는 제가 있을 때 있던 사람들 모두 퇴사하고 고인물들만 남아있더라구요. 똑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들 고용하고 버리고 고용하고 버리고 잡플래닛이나 크레딧잡보면 평 최악입니다 ㅋㅋ 전 앞서 말한 회사 퇴사한 후에 다음 회사도 이런 엿 같은 회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뭐 어찌저찌 회사 생활하고는 있는데..그래도 불안하네요..ㅎ 서로 힘내요..대부분 사람들 다 고생하고 삽니다 ㅎㅎ
(IP보기클릭)222.114.***.***
처음부터 정규직 시켜줄 생각이 없었을 겁니다. 너절하게 늘어놓은 이유들은 그냥 지어붙인 것일 확률이 높고요. 마음 추스리시고 다음 번 취업은 꼭 좋은 곳으로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IP보기클릭)117.111.***.***
(IP보기클릭)125.129.***.***
(IP보기클릭)203.138.***.***
(IP보기클릭)115.94.***.***
(IP보기클릭)106.247.***.***
2개월하고 15일동안 한마디로 뽑을맘이 없었고 잡일 처리할사람이 필요하니까 수습급여 주고 부려먹은게 보이네요 눈에 .. 뭔 말도 안되는 ... 업무를 줘야 일을 하지 일없으면 뭐래도 던저주고 해보라고 하던지 ... 참 회사 웃기네요 정말 ...
(IP보기클릭)1.215.***.***
일단 잡플래닛에 후기 남기세요. 다른사람들 피해입지 않게요.ㅋ 저런데는 망해봐야 정신차립니다.
(IP보기클릭)210.92.***.***
(IP보기클릭)222.106.***.***
(IP보기클릭)211.34.***.***
(IP보기클릭)180.229.***.***
(IP보기클릭)220.94.***.***
그냥 오늘 바로 그만뒀어요. 대신 돈은 담달꺼까지 준다네요. | 19.05.27 16:07 | |
(IP보기클릭)183.107.***.***
(IP보기클릭)121.128.***.***
(IP보기클릭)14.36.***.***
플스와PC
?? 비위 맞췄는데 짤렸다는 본문 안 보이셈? 2달반 됐을때 통보한 걸 봐도 애초에 정규직으로 쓸 생각이 없는 블랙기업인데 찍힐만 하다는 건 뭐 저기 회사 직원이라서 저 분이 일하는 걸 보기라도 하셨나봐요. | 19.05.27 17:09 | |
(IP보기클릭)218.235.***.***
라떼는 말이야! | 19.05.27 17:14 | |
(IP보기클릭)121.128.***.***
정말 회사가 필요한 직원 였으면 잡습니다. 저 분이 어찌 생활한건 저 내용이 다 인지라.. 회사 입장에서는 글이 없으니.. 여튼 회사에 계약해지가 된건 분명 이분도 그 회사에 적응을 못한거라 생각 됩니다. 회사 탓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19.05.27 17:27 | |
(IP보기클릭)112.172.***.***
님의 눈높이에선 그게 현실이겠지만.... | 19.05.27 19:17 | |
(IP보기클릭)221.167.***.***
애초에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중요한 일 할리는 만무하고. 그냥 부품마냥 쓰다 버린건데 무슨 찍힐만 했다느니말 같지도 않은 댓글 왜 단거죠?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한테 ㅋㅋ 어이없네 | 19.05.27 23:04 | |
(IP보기클릭)175.210.***.***
사회생활 대충 한거 티나네... 글쓴이 글만 봐도 비위 충분히 맞춰줬고 첫 한달동안은 악몽 꿀정도면 엄청 긴장감있게 회사에 맞출려고 노력한게 딱 보이는데 글은 읽지도 않고 찍힐만 하다마다네;.. 중소, 대기업 경험 못해본거 같아서 댓글 남기는데, 사실 저정도 구구절절 말하는거는 애초에 단순업무가 많아질 시기에 젊고 경력없는 사람들 부려먹고 내보낼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큼. 진짜 기관과 안맞는다 생각하고 행실 더러운 젊은이는 저런말도 안해주고 내보냄. 글쓴이 너무 상처받지 말고 그냥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하세요 ㅠㅠ 30살은 아직 젊다 늙다 이런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 19.05.28 12:22 | |
(IP보기클릭)121.132.***.***
틀린 말은 아니지 | 19.05.29 17:41 | |
(IP보기클릭)61.105.***.***
(IP보기클릭)14.36.***.***
(IP보기클릭)220.94.***.***
후기 올렸습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 19.05.27 17:02 | |
(IP보기클릭)110.47.***.***
(IP보기클릭)118.221.***.***
16년도 5~8월에 저도 거의 비슷한 일 겪었는데 첫 회사에서 제대로 한 방 먹었죠. 인턴 3개월하고 정규직 전환 하기로한 강남의 웹 에이전시였는데 칼출근, 야근당연시 야근 수당 없음, 주말 출근 3개월 내내함 당연히 주말 특근비 없고 밤새 일하면 찜질방 생활하고 이것도 내 돈, 점심값도 내 돈, 야근 할 시 택시비 50%만 지원 님과 거의 비슷한 이유로 정규직 전환 시켜줄 수 없다고 구질구질하게 이야기 늘어놓으며 계약 종료 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회사 벗어날 수 있다 생각하니 전 기분이 좋더라구요. 현재 제가 말한 회사는 제가 있을 때 있던 사람들 모두 퇴사하고 고인물들만 남아있더라구요. 똑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들 고용하고 버리고 고용하고 버리고 잡플래닛이나 크레딧잡보면 평 최악입니다 ㅋㅋ 전 앞서 말한 회사 퇴사한 후에 다음 회사도 이런 엿 같은 회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뭐 어찌저찌 회사 생활하고는 있는데..그래도 불안하네요..ㅎ 서로 힘내요..대부분 사람들 다 고생하고 삽니다 ㅎㅎ
(IP보기클릭)222.112.***.***
(IP보기클릭)220.94.***.***
볼멘소리는 커녕 모르는건 다 물어보고 실제 잘했다는 평도 자주 들었습니다. 실수도 물론 있었지만 심각한건 아니었습니다. 6시 퇴근이면 30분까지 있다가 도와줄일 없냐고 상무 국장 국장 다 돌아다니면서 묻고 국장 한명은 일있으면 내가 알아서 잡을테니 나한테는 묻지말고 퇴근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내용에도 적어놨어요. 뭐라고하면 군대 이등병마냥 바로 예예하고 항상 웃고 잘지냈습니다. 그쪽에서 바른생활 사나이 성격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그냥 실력있는 젊은 과장이 이직하니 신입으로 뽑기 부담스러웠겠지 않나 싶네요. | 19.05.27 19:12 | |
(IP보기클릭)220.94.***.***
그게 아니면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그냥 꼰대들 기분좋아라고 싹싹하게 하지 않은 탓인가 싶기도 하고요. | 19.05.27 19:13 | |
(IP보기클릭)121.124.***.***
(IP보기클릭)223.131.***.***
(IP보기클릭)221.167.***.***
(IP보기클릭)211.208.***.***
(IP보기클릭)112.216.***.***
(IP보기클릭)118.34.***.***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23.38.***.***
기술 배우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19.05.31 20:32 | |
(IP보기클릭)110.70.***.***
뭐 배우셨나요?? | 19.05.31 20:52 | |
(IP보기클릭)223.33.***.***
몸을 쓰는 기술이지만 실내에서 깔끔하게 일합니다 | 19.05.31 20:54 | |
(IP보기클릭)18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