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대학 게임관련 학과를 다니고있는 25살 군필 학생입니다. 현제 3학년1학기를 다니고있습니다.
자신있는 분야는 원화 파트이고요
학교에서 3d와 기획을 병행하여 공부중에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학교에서 배우는것이 값어치가 있는건지 가늠이 잘되지않고 공부보단 노동에 가까운느낌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어떤분야든 힘든 점이 있겟지마는 저희 학과는 학기내내 잠과 싸워야만 과제제출을 겨우 할수있을정도로 엄청난 과제량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게 영양가가있는 어떠한 작업물인지는 모르겟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둘다 쉴세없이 과제제출이 진행되며 요세들어선 아침마다 혈뇨를 싸고있을정도로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어째보면 당연합니다 매일 2시간에서 4시간만 자가며 과제제출기한을 맞추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으니 말이죠
이와중에 이학과를 고생해서 졸업한 다음 건강과 바꿔가며 얻은 졸업장이 제값을 할까하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오히려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의 작품 퀄리티가 더좋아보여 학교가 더 질떨어져보이는 감도 있고요
교수님들의 고급진 피드백을 겸하여 가면 보람이라도있을텐데 오히려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갈아엎으라는 식의 피드백만 받다보니 회의감이 자꾸듭니다. 이 고생을 하며 낸 등록금이 제값을 하는걸까하는 의문이 계속들고요
2년만 버티자라는 생각을하다가도 시간이 너무 아까운 느낌이듭니다. 내돈내고 공부를하는 느낌이아니라 과제제출에 노예처럼 매달려 사는 노동같아서요
대학교의 졸업장이 그렇게 필요한걸까요 우울증에 건강까지 잃어가며 하는 고생이 너무 힘이듭니다.
학점은 이때까지 4점대를 넘어가며 유지를 하고있습니다. 원화관련 실력은 말꺼내기 부끄럽습니다만 스승님께 취업은 문제없을정도로 잘하고있다고 들은적이 있고요. 보여드리기엔 저를 아는분들이 볼까봐 하지않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만 학교를 다니며 포트폴리오를 만들 여유가 없습니다. 이력을 넣을려해도 암만 잘해도 학교를 재학중인 형편으로는 절대 어림도 없다더군요
그냥 너무 힘듭니다. 이 고생해가며 학교를 다녀서 관련학과 졸업장을 따야할까 싶습니다.
이 학과를다니며 학점 높은 아이들이 부럽지가 않을정도에요 분명 건강하나는 확실하게 희생한게 분명히 보이니까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생끝에 낙원이 있다는 말을 믿고싶은데 중간에 잃어가는것들이 너무 치명적입니다 시간과 건강...애초에 고생끝에 낙원이 있긴한건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답답해서 넋두리 비슷하게 보일지몰라도 어딘가에는 속사정을 털어놓고싶어 써봤습니다.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IP보기클릭)14.40.***.***
길게 생각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졸업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학년 다닌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영화쪽 일하는데.. 처음 입사해서.. 대리 정도 달때까지는.. 일만 잘하고 포폴만 좋으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느덧 저도 성장하고.. 현장에서 일을하게 되고.. 다양한 회사 높은 사람들과 일을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포폴이 다가 아니더라구요...ㅜㅜ 함께 일해보면.. 전공자들이 확실히 깊게 아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일테죠.. 우선..정말로 하고 싶은게 먼지.. 생각해보시고.. 학점은 평타만 하시면서.. 그쪽을 준비해 보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회사에 입사하시면.. 지금 드시는 괴리감이.. 1년안에 찾아 옵니다.. 실무에 들어가면.. 대부분 사소한 일들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냥 평생 작업만 하실꺼라면.. 상관 없는데.. 한국에서 어느정도 직급과 직책을 달려면.. [포폴, 전공] 정말 중요합니다.. 포폴이 최고인건 사실이지만, 잘 모르는 다른 직군 사람들은 학벌과 전공을 보는 경향이 많아요.. ==== 제 경험은 그렇고요.. 배운게 아까우니.. 힘드셔도.. 졸업하시고.. 정말 원하는게 먼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IP보기클릭)180.229.***.***
제출한 과제를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다닌 시간과 정성이 아까우니 졸업은 꼭 하시길......
(IP보기클릭)61.83.***.***
지금하는게 대부분이 노동 맞아요. 지식으로 쌓이는건 일부분일 뿐이죠. 취직하면 그저 하루하루 라인앞에서 생산하는 직업입니다. 그저 PC앞에서 한다는 이유로 지식 정보 사업이라고 포장해주는거 뿐 블루컬러 노동자 맞습니다.
(IP보기클릭)121.175.***.***
정성들여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베운게 아까워서라도 버텨볼게요... 힘내보겟습니다...
(IP보기클릭)114.204.***.***
게임쪽은 아니고 비슷한 쪽인데, 사실 학교나 학원이나 다 필요없고, 유관 경험이 있는 걸 최고로 쳐줍디다. 물론 대학 졸업장이 있으면 좋은건 맞아요. 제일 베이스로 보니까요. 다만, 학교x, 유관 경험 쩌는 걸 훨씬 쳐준다는 얘기죠. 유관 경험을 늘릴 곳이 확보돼 있으시면(ex. 게임회사쪽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알바로라도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등)휴학이라도 고려해보시고, 그런 거 없으시고 오로지 이것뿐이면 좀 참으시면서 연줄을 찾아보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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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쪽은 아니고 비슷한 쪽인데, 사실 학교나 학원이나 다 필요없고, 유관 경험이 있는 걸 최고로 쳐줍디다. 물론 대학 졸업장이 있으면 좋은건 맞아요. 제일 베이스로 보니까요. 다만, 학교x, 유관 경험 쩌는 걸 훨씬 쳐준다는 얘기죠. 유관 경험을 늘릴 곳이 확보돼 있으시면(ex. 게임회사쪽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알바로라도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등)휴학이라도 고려해보시고, 그런 거 없으시고 오로지 이것뿐이면 좀 참으시면서 연줄을 찾아보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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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한 과제를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다닌 시간과 정성이 아까우니 졸업은 꼭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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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게 대부분이 노동 맞아요. 지식으로 쌓이는건 일부분일 뿐이죠. 취직하면 그저 하루하루 라인앞에서 생산하는 직업입니다. 그저 PC앞에서 한다는 이유로 지식 정보 사업이라고 포장해주는거 뿐 블루컬러 노동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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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생각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졸업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학년 다닌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영화쪽 일하는데.. 처음 입사해서.. 대리 정도 달때까지는.. 일만 잘하고 포폴만 좋으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느덧 저도 성장하고.. 현장에서 일을하게 되고.. 다양한 회사 높은 사람들과 일을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포폴이 다가 아니더라구요...ㅜㅜ 함께 일해보면.. 전공자들이 확실히 깊게 아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일테죠.. 우선..정말로 하고 싶은게 먼지.. 생각해보시고.. 학점은 평타만 하시면서.. 그쪽을 준비해 보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회사에 입사하시면.. 지금 드시는 괴리감이.. 1년안에 찾아 옵니다.. 실무에 들어가면.. 대부분 사소한 일들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냥 평생 작업만 하실꺼라면.. 상관 없는데.. 한국에서 어느정도 직급과 직책을 달려면.. [포폴, 전공] 정말 중요합니다.. 포폴이 최고인건 사실이지만, 잘 모르는 다른 직군 사람들은 학벌과 전공을 보는 경향이 많아요.. ==== 제 경험은 그렇고요.. 배운게 아까우니.. 힘드셔도.. 졸업하시고.. 정말 원하는게 먼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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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베운게 아까워서라도 버텨볼게요... 힘내보겟습니다... | 19.05.20 00: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