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인생] 30대 초반,..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9]




(3298369)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2470 | 댓글수 9
글쓰기
|

댓글 | 9
1
 댓글


(IP보기클릭)58.123.***.***

BEST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돈버는게 힘들면 직업으로 돈은 잘버는거 하고, 진짜 하고 싶은건 취미나 시간 짜투리 날 때하셔도 충분합니다.
18.11.27 22:55

(IP보기클릭)180.231.***.***

BEST
그림쪽 만이라는거로는 정보가 부족하니 계속해라 마라 하기도 뭐하고 아버지 업종이라는것도 뭔지 감이 안잡히니 해라 마라 하기도 뭐하네요 -_-ㅋ 아버지 지인의 직종이라는게 장래성이 없는거면 나이도 젊은데 그냥 그림 계속 그리세요 30중반까지 그림쪽 해보고 안되면 싫던 좋던 아버지한테 달라붙어서 아버지 직종 이어 받으시구요
18.11.19 22:18

(IP보기클릭)1.250.***.***

BEST
제가 격었던 과정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르네요. 저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집에서 일을 물려받으라는걸 계속 물리치고 음악, 작곡을 했습니다. 직업으로 하진못했고 계속 도전하던 입장이였죠. 그리고 제 스스로 기한을 정했습니다. 몇살까지 도전하고 안되면 내려놓자고요. 그리고 여러 사정 끝에 리밋이 다가왔고 전부 내려놨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우연찮게 다시 기회가 와서 작곡가로 활동중입니다. 일단, 스스로 정하신 기한 이니까 (혹은 주변 조건상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지키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내려놓으시라는건 아니고, 다른일을 하면서, 미술일을 포함한 인생설계를 다시 하시는게 어떻까 합니다. 예술이라는게 꼭 젊어서만 가능한건 아닙니다. 나이먹고도, 기회가 올수 있습니다. 그런 미래를 시야에 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것도 참 많습니다.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기에 따라 정신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적부터, 남보다 배우는게 느리고, 긴장하면 눈앞이 새하얘지고 어리버리 해집니다. 사람이 무서워서 타인을 대하는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나한테는 어떤 집단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은 절대 맞지 않는다. 절대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지금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역시 경험을 쌓다보니 어느정도는 극복되더군요. 지금은 많이 둥글둥글해지고, 그럭저럭 잘 어울립니다. 습득능력은 지금도 떨어집니다만, 익숙해진 후엔 괜찮기 때문에 ㅎㅎ 음악을 중단한 후 중견기업에서 현장일을 7년 넘게 했습니다. 다닐때도, 어서 돈모아서 다시 음악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었지만, 하다보니 나름, 적응되고, 또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월급 착착 들어오고, 돈벌어서 하고싶은거 하고... 아 이런 삶도 행복하구나... 하고 처음 생각했었네요. 그리고 지금은 우연찮게 기회가 와서 다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막상 작곡가가 되고보니 그렇게 좋은것만도 아니더군요ㅎㅎ 어떨땐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쨋든, 뭐, 스스로 정하실 일이지만, 결심했던건 지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생 설계를 다시한번 하시고, 다른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8.11.19 22:33

(IP보기클릭)58.226.***.***

BEST
아버님 일하고 친구분 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그림을 포기하실거면 그래도 아버님 일이 낫겠죠. 남 밑에서 일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18.11.19 23:59

(IP보기클릭)118.218.***.***

BEST
"벌이도 좋고 안정적인 일이지만" <-- 본문내용인데 너무 배부른 투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런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부모님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하고싶은일 하는사람 현실적으로 거의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 하는 부류는 "낮은 임금"이 거의 필수적인 조건이죠
18.11.20 06:13

(IP보기클릭)180.231.***.***

BEST
그림쪽 만이라는거로는 정보가 부족하니 계속해라 마라 하기도 뭐하고 아버지 업종이라는것도 뭔지 감이 안잡히니 해라 마라 하기도 뭐하네요 -_-ㅋ 아버지 지인의 직종이라는게 장래성이 없는거면 나이도 젊은데 그냥 그림 계속 그리세요 30중반까지 그림쪽 해보고 안되면 싫던 좋던 아버지한테 달라붙어서 아버지 직종 이어 받으시구요
18.11.19 22:18

(IP보기클릭)1.250.***.***

BEST
제가 격었던 과정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르네요. 저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집에서 일을 물려받으라는걸 계속 물리치고 음악, 작곡을 했습니다. 직업으로 하진못했고 계속 도전하던 입장이였죠. 그리고 제 스스로 기한을 정했습니다. 몇살까지 도전하고 안되면 내려놓자고요. 그리고 여러 사정 끝에 리밋이 다가왔고 전부 내려놨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우연찮게 다시 기회가 와서 작곡가로 활동중입니다. 일단, 스스로 정하신 기한 이니까 (혹은 주변 조건상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지키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내려놓으시라는건 아니고, 다른일을 하면서, 미술일을 포함한 인생설계를 다시 하시는게 어떻까 합니다. 예술이라는게 꼭 젊어서만 가능한건 아닙니다. 나이먹고도, 기회가 올수 있습니다. 그런 미래를 시야에 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것도 참 많습니다.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기에 따라 정신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적부터, 남보다 배우는게 느리고, 긴장하면 눈앞이 새하얘지고 어리버리 해집니다. 사람이 무서워서 타인을 대하는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나한테는 어떤 집단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은 절대 맞지 않는다. 절대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지금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역시 경험을 쌓다보니 어느정도는 극복되더군요. 지금은 많이 둥글둥글해지고, 그럭저럭 잘 어울립니다. 습득능력은 지금도 떨어집니다만, 익숙해진 후엔 괜찮기 때문에 ㅎㅎ 음악을 중단한 후 중견기업에서 현장일을 7년 넘게 했습니다. 다닐때도, 어서 돈모아서 다시 음악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었지만, 하다보니 나름, 적응되고, 또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월급 착착 들어오고, 돈벌어서 하고싶은거 하고... 아 이런 삶도 행복하구나... 하고 처음 생각했었네요. 그리고 지금은 우연찮게 기회가 와서 다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막상 작곡가가 되고보니 그렇게 좋은것만도 아니더군요ㅎㅎ 어떨땐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쨋든, 뭐, 스스로 정하실 일이지만, 결심했던건 지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생 설계를 다시한번 하시고, 다른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8.11.19 22:33

(IP보기클릭)58.226.***.***

BEST
아버님 일하고 친구분 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그림을 포기하실거면 그래도 아버님 일이 낫겠죠. 남 밑에서 일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18.11.19 23:59

(IP보기클릭)118.218.***.***

BEST
"벌이도 좋고 안정적인 일이지만" <-- 본문내용인데 너무 배부른 투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런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부모님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하고싶은일 하는사람 현실적으로 거의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 하는 부류는 "낮은 임금"이 거의 필수적인 조건이죠
18.11.20 06:13

(IP보기클릭)112.221.***.***

본인 능력이 부족한데 좋고 싫고 따지면서 고집까지 부리시겠다면 뭐 굳이 설득하는 사람 말을 들으실지 모르겠네요 그림이라는게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재능없이는 너무 힘들고 떡잎부터 구분되는 분야라서 고민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아버님도 맘에 안들지만 권유하는데엔 이유가 있을겁니다
18.11.20 09:39

(IP보기클릭)112.161.***.***

직업은 돈보고 쫒아가는거 아닙니다. 내가 하고싶은일을 해야 행복한거고 돈만보고 쫒으면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비참해지죠. 더군다나 해외 그림으로 일하다와서 노가다같은 정말 하기싫은일을 하게되면 사람이 사는게 사는게 아니게되죠. 그림으로 재능을 못찾았다면 내가 꼭 그림을 그리는것만 생각하지말고 그림학원 선생이나 그리는거 자재 판매, 그림 갤러리 관리 등 님이 잘 알고있는걸 활용할수있는쪽은 어떤가요. 해외쪽 이미 다녀왔으니 이쪽 루트를 잘 알고있을거고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거나 하는.
18.11.20 09:39

(IP보기클릭)74.101.***.***

대부분 큰 착각을 하는 부분이 하나를 포기하면 다른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발상입니다. 왜 그래야 하죠? 시간이 부족해서? 그림 그리는걸로 만족을 느낀다면 짜투리 시간을 오랫동안 투자해서 완성했을때 그만큼 희열도 큰 법입니다. 그정도 열의와 성의가 없다면 그림에 올인해도 별반 다를성 싶네요. 현실과 적당히 타협 하면서 살아갈줄도 알아야 자기가 꿈꾸는 이상에 더 가까이 빨리 다가설수도 있는겁니다. 제가 볼때는 기회를 발로 차는듯 싶군요.
18.11.20 09:50

(IP보기클릭)14.33.***.***

제 친구도 이런 상황이었는데, 30대 후반되니까 아버지 가업을 이어서 아파트 사고, 결혼해서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자기 적성 찾아갔다가 좌절하고 벽에 부딪히니까 아버지 사업을 이어받아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결국엔 가업을 이어받을 건데, 하기 싫다고 적성에 안맞다고 시간만 한정없이 보내보세요~~
18.11.20 15:03

(IP보기클릭)58.123.***.***

BEST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돈버는게 힘들면 직업으로 돈은 잘버는거 하고, 진짜 하고 싶은건 취미나 시간 짜투리 날 때하셔도 충분합니다.
18.11.27 22:55


1
 댓글





읽을거리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85)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19)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44)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17)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50)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4)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7)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9)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6)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MULTI] 모험의 과정이 각별한 경험으로 맺어질 때, 드래곤즈 도그마 2 (52)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8628262 인생 장난 & 잡담 게시물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 하겠습니다. (46) 루리 85 494161 2009.05.05
30580605 취미 루리웹-2881339322 201 2024.04.27
30580604 취미 kuroy 174 2024.04.27
30580603 취미 루리웹-9143957384 321 2024.04.27
30580602 인생 개꿀맛!! 557 2024.04.27
30580601 취미 루리웹-7676856123 111 2024.04.27
30580600 취미 루리웹-5254567870 512 2024.04.27
30580599 취미 루리웹-4810473 642 2024.04.27
30580597 취미 MW69 2004 2024.04.27
30580595 인생 루리웹-894505978 9 3279 2024.04.26
30580594 취미 닌파라온 562 2024.04.26
30580592 인생 Lyris 662 2024.04.26
30580591 취미 캡틴실버 1435 2024.04.26
30580589 취미 메이미z 15 1634 2024.04.26
30580588 인생 Shanix 6 2340 2024.04.26
30580587 인생 포그비 2 2474 2024.04.26
30580584 이성 siakim 5579 2024.04.25
30580583 취미 pscss 1953 2024.04.25
30580582 인생 루리웹-1794253735 2188 2024.04.25
30580581 취미 혼노지학원장 2 1544 2024.04.24
30580580 인생 리케이 1660 2024.04.24
30580579 컴플렉스 쾌청한인간 1472 2024.04.24
30580578 신체 kelriia 1119 2024.04.24
30580575 인생 SUN SUKI 1 2166 2024.04.24
30580574 인생 루리웹-4379911505 6 3392 2024.04.24
30580573 인생 젖은 팬티스타킹 11 2819 2024.04.23
30580572 취미 MW69 1629 2024.04.23
30580571 인생 게으른노예 10 7209 2024.04.23
30580569 취미 메이미z 824 2024.04.23
글쓰기 45248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