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에도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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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00일 조금 넘는 시점에
여친이 회사 퇴직과 동시에 퇴직금으로
유럽여행을 24박 25일 간다고 합니다.
누구랑 가냐고 물으니 요즘 유럽여행을 목적으로
인원을 모아서 단체 여행을 가는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인원 모아서 가면 된다고 하네요.
경비는 340만원정도 된다고하는데
문제는 여행 멤버에 남여가 섞여서 간다는 겁니다.
믿고 안믿고의 문제를 떠나서 타지에서 자기들끼리 붙어있고 술마시고 하면
안생기려고 해도 생기는게 정 아니겠어요.
저랑 여친을 잠깐 설명하자면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 49일째 커플이고
여친이 여행가는건 내년 1~2월 쯤으로 예상됩니다.
거리가 멀어 주말 커플을 하는지라 일주일에 1번은 만납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여친은 저를 만나기 전부터 계획했던거라 꼭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경비도 저렇게 다녀오는데 340만원이면 싼건 인정하는 바이고
저도 왠만하면 보내고 싶은데 그때 연애 기간이 100일 좀 넘을때고
주말에 0~1번(아예 안보는 경우는 정말 특별한 경우) 만나다보니
하루라도 못봐서 아쉬울때 꼭 저 여행을 가야하는건가 싶습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일주일에 한번 보는 남친보다
24박 25일 동안 같이 놀고 먹고 경험할 다른 남자들이랑 같이 있으면
당연히 정이 들 수 있지 않을까요?
심지어 유럽과 한국은 낮과 밤이 다르니 연락도 타이밍이 안맞을꺼고...
저 역시 몸이 멀어지면 마음은 당연히 멀어지는걸 잘 알고 경험해본지라
여자친구의 유럽 여행 계획을 들었을 때 바로 반대했지만
여자친구도 너무 가고싶다고 호소해서 아직 어떻게 하기로 정해진거 없이
우선은 잠시 덮어뒀습니다.
더 얘기해봐야 지금으로써는 아직 시간도 남았고 싸움만 날꺼 같았기 때문입니다.
솔로였다면 맘대로해도 상관없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확실히 저런 조건에 여행 다녀올 기회인건 저 역시 이해하기에
여자친구한테 반대하는게 미안해 지네요...
다른분들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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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대로 둬야죠? 케바케임 이런건. 갔다와도 아무문제 없거나 거기서 다른사람 만나거나. 근데 중요한건 글쓴이가 남친으로 여기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따라갈거 아니면. 인생에 이여자밖에 없다 싶으면 전 따라갈거같고, 아니면 흐르는대로 둬야죠. 가지말라 막는다고 됩니까. 애초에 님한테 허락받을만한 일도 아니고, 그나마 좋게 얘기해 허락을 부탁하는걸 보면 그래도 좋은사람같은데 괴롭히지 않으시는걸 추천. 연애에서 최고의 적은 여행같이가는 그새끼가 아닌 ‘내 상상력’ 입니다. 본인이 반대로 간다고 생각해봐요. 별일없을거같죠? 그럼 보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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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나서 떠나갈꺼면 그냥 가라 하세요 딱 그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니 뭔 걱정하세요 바람필 사람은 국내에 있어도 바람을 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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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고 뭐고를 떠나서 그런 거 막지 마세요. 막을 권리도 없고 결과적으로 좋을 것도 없어요 7년 된 제 여친은 원래 스쿠버다이빙하던 사람이라 저랑 사귀고도 진짜 뻔질나게 국내외 투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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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할게 있을까요 여친이 간다는데.. 그냥 사진 자주 보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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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세요. 헤어질 사람이면 어떻게든 헤어지는데 와이프도 아니고 여자친군데 뭐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이 25일을 계속 붙어댕기는거 아니고 스케줄 맞는 사람들끼리 그때 그때 뭉쳐다니는 개념일 겁니다. 안보낸다고 해서 안가지 않아요. 퓨ㅕㅇ생 언제 유럽여행 갈지도 모르고 한 달이나 시간이 나는 경우도 없어서 이런 기회가 없는데 그거 안보내겠다고 해하면 그 이유로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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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할게 있을까요 여친이 간다는데.. 그냥 사진 자주 보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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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대로 둬야죠? 케바케임 이런건. 갔다와도 아무문제 없거나 거기서 다른사람 만나거나. 근데 중요한건 글쓴이가 남친으로 여기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따라갈거 아니면. 인생에 이여자밖에 없다 싶으면 전 따라갈거같고, 아니면 흐르는대로 둬야죠. 가지말라 막는다고 됩니까. 애초에 님한테 허락받을만한 일도 아니고, 그나마 좋게 얘기해 허락을 부탁하는걸 보면 그래도 좋은사람같은데 괴롭히지 않으시는걸 추천. 연애에서 최고의 적은 여행같이가는 그새끼가 아닌 ‘내 상상력’ 입니다. 본인이 반대로 간다고 생각해봐요. 별일없을거같죠? 그럼 보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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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나서 떠나갈꺼면 그냥 가라 하세요 딱 그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니 뭔 걱정하세요 바람필 사람은 국내에 있어도 바람을 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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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고 뭐고를 떠나서 그런 거 막지 마세요. 막을 권리도 없고 결과적으로 좋을 것도 없어요 7년 된 제 여친은 원래 스쿠버다이빙하던 사람이라 저랑 사귀고도 진짜 뻔질나게 국내외 투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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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인적인 생각으로만 갖고 계세요 어디가서 이런 소리하면 꼰대 소리 딱 듣기 좋겠네요 ㅋㅋㅋㅋ | 18.11.12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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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사람은 집-회사 집-회사 돈만 벌어야됩니까? 여행도 탐탁찮고... ㅋㅋ | 18.11.13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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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세요. 헤어질 사람이면 어떻게든 헤어지는데 와이프도 아니고 여자친군데 뭐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이 25일을 계속 붙어댕기는거 아니고 스케줄 맞는 사람들끼리 그때 그때 뭉쳐다니는 개념일 겁니다. 안보낸다고 해서 안가지 않아요. 퓨ㅕㅇ생 언제 유럽여행 갈지도 모르고 한 달이나 시간이 나는 경우도 없어서 이런 기회가 없는데 그거 안보내겠다고 해하면 그 이유로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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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멘트 참 저렴하네 여행 좋아한다고 방탕타령하는 꼴이 한남이라며 싸잡는 메x과 다르지 않다 | 18.11.12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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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치고 진짜 오늘만 살것처럼 앞날 대책도 없이 사는 사람들요. 남자보다는 특히 여자들이 그런 사람들이 더 많고 30대 넘어서 주변에 여행 자주 가는 여자들 보면 모아놓은 돈도 없고 설사 모은다고 해도 그 족족 여행으로 다 써버리고 기분이 울적해서 여행가고.. 뭐뭐해서 여행가고..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이랍시고 여행가는데 그게 방탕한게 아님 뭡니까? 성적으로 방탕한걸 얘기한게 아니예요. 근데 그럴 확률도 더 높다는 겁니다. 글쓴이에게 안심해라라고 말하기엔 전 좀 위험해 보입니다. 선입견과 편견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진짜 대책없이 사는 사람들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걸 얘기하고 싶었던 거예요~~ 여기서 또 메.갈은 왜 나옵니까?? 금전적으로 여유있고 정말 견문을 넓히기 위한 여행을 가는게 취미인 사람들도 물론 있겠죠. | 18.11.13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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