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읽기쉽게 간단하고 심플하게 알려드립니다.
1. 본인이 일본인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굳이 말도 문화도 다른 외국인을 고용하는이유는 하나입니다. 효율! 본인이 일본인보다 일을 잘하면서 급료가 저렴하다면 당연히 일본회사에서는 씁니다. 즉 일본인만큼의 실력이 아니라 그보다 더 잘해야한다는게 기본 전제입니다.
2. 실력이 월등하다면 생활은?
솔직히 차떼고 포떼고나면 친구도없는 타지에서 외로운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덕질이 채워주기도하고 또 현지 여자친구가 채워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하신것만큼 만만치는 않습니다. 한국하고 크게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범한날의 일상입니다.
조금 자극적인 표현으로하자면 일본에서 성공할사람은 한국에서도 성공합니다.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고 진리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도 이제는 성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있지만 일본이라고 해서 그 허들이 낮거나 없지는 않습니다.
3. 관리자급에서의 정치력
이건 정말 큰 약점입니다. 일본에서 대학교를 나왔다 하더라도 그렇고 일본회사도 사람사는곳이라 정치가 있고 라인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그걸 뚫고 올라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까놓고 일본으로 취업한사람중에 지금 임원으로 있는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저도 두세분정도 아는데 대부분 한국의 대기업에서 부장직급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일본쪽에서 불러서 간케이스지 일본 회사내에서 진급으로만 임원이 된사람은 극히 일부일껍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임원이 되기는 별따기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한국내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인맥이나 학교에 따른 정치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쪽에서는 그게 어렵습니다.
정치 이거 무시못합니다. 특히나 과장급 이상의 직급에서는요.
결론은 일본에서 성공할정도의 각오라면 차라리 한국이 낫습니다. 그나마 비빌언덕배가기 있지만 일본은 생짜 바닥에서 치고 올라와야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더라도 한국회사에 경력직으로의 이직도 미지수입니다. 그것또한 대리급까지야 어찌어찌 그럭저럭 될 수 있겠지만 과장급에서는 또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미 과장급에서의 이직은 관리직 커리어도 보기때문에 이부분이 취약한 경우입니다.
다만 개발/연구직종은 일본회사에서의 커리어가 한국회사와 이어지거나 비슷한 직종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것도 과장급까지이지 차장/부장급에서는 씨알도 안먹힙니다. 차/부장급에서는 이미 정치판 놀음에 어느정도 발을 담궈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일본취업 비추합니다. 차라리 요리/기술이라면 모를까 일반회사에 들어가서 성공하겠다? 차라리 그정도의 실력이나 노력이면 한국이 더 쉽습니다. 오히려 30대 중반이 넘어가는 시점에 진급에 누락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40대 극초반에 인생 2막을 준비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부디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일본 T사에서 대리진급 직전에 오퍼가와서 갔다가 한국으로 온 케이스입니다.
(IP보기클릭)121.155.***.***
한국에서 안될놈들은 솔직히 일본가서도 안될 가능성 농후함...
(IP보기클릭)153.147.***.***
딱 잘 찝어주셨네요. 거주자게시판이나 여기에 진짜 비전이라고는 보이지도 않는 그런 무계획이나 업종. 아니면 자신도 어떡할지 모르는데 물어보는 질문글, 뭔가 서브컬쳐로 일본어는 좀 알것같고 하니까 비벼볼 생각으로 물어보는 사람들 많은데, 나름 명쾌하게 지적해주신것 같습니다. 여기서 노력해서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치면 태어난 한국에서 노력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저도 떠나와서 살기 시작했지만, 타지생활 녹녹치 않습니다
(IP보기클릭)210.101.***.***
각자의 방향은 다르겠지만 현상유지.. 그러니까 소소하게 사는게 어떤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3인가족 기준 최소 한국에서 말하는 17평집에 한달에 한번 외식하고 아이들 옷사입히고 학교보내고 취미배운다하면 간단하게 교습 해줄수 있는 정도.. 아니 그냥 회사에서 안짤리고 다니는정도? 혹은 말한대로 오오쿠보에서 김밥집을 연다? 오오쿠보 김밥집 차릴정도면 이미 최소 자본금은 1억 5천이상인데요??
(IP보기클릭)222.106.***.***
진짜 여기 단골메뉴 걍 루저인사람이 일본 도피성취업하겠다 호주가서 용접하겠다 이러는데. 현지루저는 어디가도 루저일가능성이 90%입니다 그걸 안받아들이고 현실도피하는게 너무 눈에보임
(IP보기클릭)61.197.***.***
보통 대학 -> 대학원 -> 조교 -> 강사 -> 교수 이런 순서로 되는데 교수의 경우 철밥통인데다 정년이 늦기 때문에 70넘어서도 하다보니 자리가 안나죠 게다가 한국인이 일본 교수를 하는 경우는 보통 한국어 관련된, 한국문화 관련된 일이라.. 반대로 일본인이 한국에서 교수할 때 일본어학과 외에 일하는거 보신적 있는지 생각해보신다면...
(IP보기클릭)210.101.***.***
야니므아하냐아
케바케이고 사바사입니다만 일본 대학교쪽은 아는바가 없어서 제도 뭐라 말씀드리기가 뭐합니다만 확실히 느낀 하나는 한국보다 더 꼰대면 꼰대들이지 덜하진 않습니다. | 18.04.03 18:38 | |
(IP보기클릭)61.19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야니므아하냐아
보통 대학 -> 대학원 -> 조교 -> 강사 -> 교수 이런 순서로 되는데 교수의 경우 철밥통인데다 정년이 늦기 때문에 70넘어서도 하다보니 자리가 안나죠 게다가 한국인이 일본 교수를 하는 경우는 보통 한국어 관련된, 한국문화 관련된 일이라.. 반대로 일본인이 한국에서 교수할 때 일본어학과 외에 일하는거 보신적 있는지 생각해보신다면... | 18.04.03 18:50 | |
(IP보기클릭)153.147.***.***
딱 잘 찝어주셨네요. 거주자게시판이나 여기에 진짜 비전이라고는 보이지도 않는 그런 무계획이나 업종. 아니면 자신도 어떡할지 모르는데 물어보는 질문글, 뭔가 서브컬쳐로 일본어는 좀 알것같고 하니까 비벼볼 생각으로 물어보는 사람들 많은데, 나름 명쾌하게 지적해주신것 같습니다. 여기서 노력해서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치면 태어난 한국에서 노력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저도 떠나와서 살기 시작했지만, 타지생활 녹녹치 않습니다
(IP보기클릭)121.155.***.***
한국에서 안될놈들은 솔직히 일본가서도 안될 가능성 농후함...
(IP보기클릭)121.124.***.***
(IP보기클릭)175.112.***.***
(IP보기클릭)210.101.***.***
각자의 방향은 다르겠지만 현상유지.. 그러니까 소소하게 사는게 어떤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3인가족 기준 최소 한국에서 말하는 17평집에 한달에 한번 외식하고 아이들 옷사입히고 학교보내고 취미배운다하면 간단하게 교습 해줄수 있는 정도.. 아니 그냥 회사에서 안짤리고 다니는정도? 혹은 말한대로 오오쿠보에서 김밥집을 연다? 오오쿠보 김밥집 차릴정도면 이미 최소 자본금은 1억 5천이상인데요?? | 18.04.03 19:19 | |
(IP보기클릭)59.15.***.***
소소하게 살수 있을거 같다...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죠. 애초에 일본기업들은 한국보다도 규율과 예절을 더욱 중요시하고 군기문화가 훨씬 심합니다. 그냥 알바만 한다고 해도 일본인들 모여 있는 곳이면 그런 예절 규범같은거 엄청 따지고 듭니다. | 18.04.03 19:25 | |
(IP보기클릭)153.147.***.***
근데 타국에 이주해서 산다는게 그만큼 어렵다는겁니다. 외국인이 그냥그냥 좋아하는거 하면서 사는게 낫지 싶어 간다구요?? 그렇게 하고 싶어 와서 물론 나름 이루고 사시는분들도 계시는게 사실인데 그분들은 그만큼 노력했고 열정이 있으셨던 분들일겁니다. 여기 루리에 일본 취업질문글 10이면 8은 본인도 어떻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본인이 모르는데 , 뭘 어떻게 해나갈수 있을까요?한국이야 가족 부모님 계시니 어영부영 살아가집니다만, 타지에서 어영부영? 아 집에 돈이 많아서 그래 산다면 살겠지만요. 그런사람들은 오히려 한국이 살기 좋은데 뭐하러 나갈까요. 외지인 취급받으면서..그리고 일본까지와서 신오오쿠보라니...그럼 한국에서 나올 의미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어영부영해서 해외 이주 ? 아무데도 못가는거 맞습니다. | 18.04.03 19:31 | |
(IP보기클릭)218.37.***.***
한국 김밥집을 신오오쿠보에 차리는게 소소하다니 ㅋㅋㅋㅋ 그 정도 자본력 가지고 있으면 굳이 일본와서 개고생 해가며 아둥바둥 살 필요가 없을텐데..?? 냉정하게 얘기해서 글쓴 분이 들이민 기준에 못 미치면 그냥 안 가는게 현명해요. 물론 여행이나 외국에 친척이 살아서 방문하는 거 제외하고요. | 18.04.03 19:42 | |
(IP보기클릭)218.37.***.***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183.103.***.***
(IP보기클릭)223.62.***.***
것도 파견직이야기 입니다.. | 18.04.03 21:04 | |
(IP보기클릭)210.101.***.***
제가 IT였구요. 진급 안시켜줍니다. 코더로서 코딩만 하다가 나이차면 버립니다.저는 코더는 아니였기때문에 경력살려서 한국 대기업 이직했구요. 그냥 말그대로 쓰고 버릴 인력 구하는거지 성장시킬 인력구하는건 아닙니다. | 18.04.03 21:06 | |
(IP보기클릭)123.254.***.***
(IP보기클릭)106.168.***.***
(IP보기클릭)124.140.***.***
(IP보기클릭)222.106.***.***
진짜 여기 단골메뉴 걍 루저인사람이 일본 도피성취업하겠다 호주가서 용접하겠다 이러는데. 현지루저는 어디가도 루저일가능성이 90%입니다 그걸 안받아들이고 현실도피하는게 너무 눈에보임
(IP보기클릭)59.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