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남성입니다 대학은 안나왔구요
제목대로입니다 공부를 안한게 너무 후회됩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이 있었는데 사정상 포기하게됐구요 결국 입학도 안하고 어영부영됐네요
공부도 초등학교 중학교땐 반1등도 해보고 그랬는데.. 고등학생때부턴 하고싶은거 때문에 공부를 놓느라 거의 안한수준이구요
거의 노베이스라고 보셔도 될거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냥 일다니면서 놀고싶은거 놀고 하고싶은거 하고 한거같네요
그냥 공부라도 무작정 열심히 할걸 정말 눈물날만큼 후회됩니다
그동안 제 친구들 좋은곳 다니고 미국연수등등 잘나도 친구로서 축하해줄뿐 저는 아무것도 못느꼈는데요
요즘들어 친구들 생활과 제 생활을 비교하니 정말 제가 뭐한건가 싶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원하는거 하면 밀어준다고 하시는분이고.. 진짜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었습니다
부모한테 떳떳한 자식이 되야하는데 전 그런사람도 아니고 남들 자식자랑하는거 부러우실텐데 제 자신이 한심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정말 공부하고싶다고 느끼고 이게 너무 늦진 않을지 나중에 취직은 어떻게 할지 이런생각도 머리속에 들어오네요
누구는 그때 공부해서 입학하고 졸업하면 30넘어서 취직도 못한다고 하시는데 말이죠
그나마 제 장점은 암기인데.. 한다면 수도권~인서울 대학 진입이 목표입니다
또 지금 사정상 공부는 올해말이나 내년부터 가능할거같구요
제가 문과였지만 한다면 문과 이과 그리고 정시비율도 줄어들었다고 들어서 더 알아봐야 되긴 할거같고
늦게가면 동기들과 학교생활같은 문제도 있겠지만 그건 제쳐두고 너무 늦을까요??
두서없이 써서 혼란스럽게 한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지적 조언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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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공부를 한다는건 너무 막연한거 같아요 확실한 어떤 목표가 있고 대학은 그 목표에 가기위한 수단이지 대학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또 후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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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평생하는겁니다 뭘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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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시절에 만났던 형님 생각이 나네요. 군대까지 다녀오고 나서 대학을 가야겠다고 결심하시고 1년 준비해서 인서울 4년제 입학하신 형이었는데, 나중에 제대하고 들어보니 과에서 1등하고 졸업하셨다고 하더군요. 어디로 취직하셨는지는 모르지만 군대에서 결심하신 바가 있다며 멋적게 웃으시던 모습이 20년이 넘은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단순히 공부해서 학벌 쌓으면 좋은 직장가겠지... 하는 건 너무 단순한 생각 같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스펙을 쌓아서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까지 생각해놓고 공부에 도전하셔야지, 막연하게 준비해서 가시면 오히려 남들보다 살짝 늦게 시작한 공부가 인생시계를 마구 돌려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4이면 결코 늦지 않은 나이지만,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입학한 친구들과 비교해볼 때 허송세월할 여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부디 잘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211.214.***.***
좋은 회사란건 없습니다 ㅎㅎ 저같은 경우 현재 직장에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인데;; 대부분 직장에 불만은 있는 편입니다;;ㅎㅎ 뭔가 약간 허황된 꿈이랄까요?? 단순히 대학 나와서 4년제로 취업하고 싶은게..그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싶으시다면 그또한 나쁘진 않습니다.. 인생의 두번 없는 경험이니까요.. 다만 현재 나이를 고려하면.. 내년에 수능을 보고 4년제를 칼졸업 한다 치면 29까지 학생이고 30부터 취업 준비 입니다.. 정말 빠르게 1년안에 취업한다 치면 30살에 첫 직장을 같는겁니다.. 제가 공무원을 예로 든건... 저 또한 공무원 같은 직업을 선호하진 않지만... 대학 나와서 취업 하는거보다는 취업 자체가 빠를거 같다는 판단으로 한 말입니다... 물론 현재 지식 상태로 공무원 시험도 당연히 빡세긴 마찬가지 일거고... 중간에 포기하거나 계속 실패할 경우 30이 넘어 갈 수도 있구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어디까지나 여러 댓글은 참고 사항이니 그려려니 필터링 해주세요 ㅋㅋ
(IP보기클릭)220.71.***.***
차라리 장사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학 졸업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 학자금.... 그리고 엥간한 대학 나와봐야 좋은 기업 취직도 쉽지 않고. 그리고 작성자님 말대로 남자 나이 30넘어가면 신입으로 들이기 부담스러워 하는게 사실이구요.. 그리고 직장 들어가도 일은 힘들고 정년 보장 쉽지 않구요 공부가 하고 싶다면 공무원에 올인하던가.. 장사에 뜻이 있다면 좀 규모 있는 사업자 밑에 들어가서 3~4년 배우면서 독립을 생각해보는것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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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공부를 한다는건 너무 막연한거 같아요 확실한 어떤 목표가 있고 대학은 그 목표에 가기위한 수단이지 대학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또 후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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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런가요 글 다시보니 너무 목적이 되어버리긴 했네요.. 대충 맞는말이지만 평범한 사무직 회사원이 꿈이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죠..? | 18.02.19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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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동감이네요 | 18.02.19 1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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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 사무직 회사 들어가고싶은 마음이 크다고 볼수 있겠네요.. 좋은곳 나오면 취직이 더 수월하니까요 | 18.02.19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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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회사란건 없습니다 ㅎㅎ 저같은 경우 현재 직장에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인데;; 대부분 직장에 불만은 있는 편입니다;;ㅎㅎ 뭔가 약간 허황된 꿈이랄까요?? 단순히 대학 나와서 4년제로 취업하고 싶은게..그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싶으시다면 그또한 나쁘진 않습니다.. 인생의 두번 없는 경험이니까요.. 다만 현재 나이를 고려하면.. 내년에 수능을 보고 4년제를 칼졸업 한다 치면 29까지 학생이고 30부터 취업 준비 입니다.. 정말 빠르게 1년안에 취업한다 치면 30살에 첫 직장을 같는겁니다.. 제가 공무원을 예로 든건... 저 또한 공무원 같은 직업을 선호하진 않지만... 대학 나와서 취업 하는거보다는 취업 자체가 빠를거 같다는 판단으로 한 말입니다... 물론 현재 지식 상태로 공무원 시험도 당연히 빡세긴 마찬가지 일거고... 중간에 포기하거나 계속 실패할 경우 30이 넘어 갈 수도 있구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어디까지나 여러 댓글은 참고 사항이니 그려려니 필터링 해주세요 ㅋㅋ | 18.02.19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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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충분히 도움됐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18.02.19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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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장사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학 졸업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 학자금.... 그리고 엥간한 대학 나와봐야 좋은 기업 취직도 쉽지 않고. 그리고 작성자님 말대로 남자 나이 30넘어가면 신입으로 들이기 부담스러워 하는게 사실이구요.. 그리고 직장 들어가도 일은 힘들고 정년 보장 쉽지 않구요 공부가 하고 싶다면 공무원에 올인하던가.. 장사에 뜻이 있다면 좀 규모 있는 사업자 밑에 들어가서 3~4년 배우면서 독립을 생각해보는것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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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시절에 만났던 형님 생각이 나네요. 군대까지 다녀오고 나서 대학을 가야겠다고 결심하시고 1년 준비해서 인서울 4년제 입학하신 형이었는데, 나중에 제대하고 들어보니 과에서 1등하고 졸업하셨다고 하더군요. 어디로 취직하셨는지는 모르지만 군대에서 결심하신 바가 있다며 멋적게 웃으시던 모습이 20년이 넘은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단순히 공부해서 학벌 쌓으면 좋은 직장가겠지... 하는 건 너무 단순한 생각 같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스펙을 쌓아서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까지 생각해놓고 공부에 도전하셔야지, 막연하게 준비해서 가시면 오히려 남들보다 살짝 늦게 시작한 공부가 인생시계를 마구 돌려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4이면 결코 늦지 않은 나이지만,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입학한 친구들과 비교해볼 때 허송세월할 여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부디 잘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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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목표가 확실하신분이 동기부여도 잘되는군요 좋은말씀 감사해요 | 18.02.19 1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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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평생하는겁니다 뭘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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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ㅜㅜ 근데 오전에갔다 밤에 와서 좀 모자란부분이 없지않아 있네요 | 18.02.19 1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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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지금 31살에 취준생이라는거 아닌가요 | 18.02.19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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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 졸업하고 한국 들어온지 2개월됐고, 하고싶은일을 찾아서 계속 구직하면서 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구직중입니다. 뭣보다, 예전보다 도전해보거나 해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졌다는거에 엄청 만족해요. 뭣 때문에 비추가 이렇게 많이 박혔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예전 그대로 있었으면 중소기업을 꿈꿨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혹시나 내가 노력하면 대기업도 들어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품고 또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이 생겨요. 제가 얻은 제일 큰 건, 안해서 ↗같다 ↗같다 하기보다 하면 혹시 되지 않을까? 그럼 한번 해보자 라는 희망을 가진 삶의 태도로 바뀐거라고 생각해요. | 18.02.20 0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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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자산중의 하나가 자신감 같습니다. 그걸 31에 얻으셨으니 1라운드는 성공하셨네요. 좋은 잡 얻으셔서 2라운드도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 18.02.20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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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내용도 결국 자연계열 학부 저학년 수준이니 열심히 하자면 할 수 있습니다. | 18.02.19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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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게 적을만한 시험이 아닌데.. 10명중에 한명 되는시험인데 공뭔처럼 어중이 떠중이 다 몰려드는 시험도 아니고 피트 준비하면서 토익900이상 학점 4.0은 찍어야 비벼볼만한데 피트 난이도도 수능이랑 비교하면 넘사벽 | 18.02.20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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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쓰다 같은생각이신분이 계시길래 지웠네요. 늦은만큼 성공가능성이 가장 큰 쪽으로 생각을 해보셔야할것같아요. 암기로 승부를 볼수있는건 역시 공무원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 18.02.19 21:3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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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가 인생의 절정기는 아닙니다. 절정에 가기 위한 도약시기이죠 ㅎ | 18.02.20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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